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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덧입덧입덧...!

깡깡 조회수 : 395
작성일 : 2008-02-16 22:28:44
전! 정말 드라마에서 입 막고 화장실로 달려가서 우욱우욱 하는거..
어느 정도는 과장되었겠거니 했습니다.
언니가 3명이 있는데, 모두 출산까지 그런 장면을 연출을 안해줬거든요..ㅠ.ㅠ

회사에서도 동료 직원들이 속이 좀 미식거리고 괴롭다고 했지 입막고
화장실로 달려가는건 못봤었구요..

그런데 제가 그렇게 될 줄이야.

회사서 일하다가 아무래도 속이 미식거려서 화장실로 갈려고 일어섰는데
그 순간 사정없이 목구멍으로 역류하는...음; 입 막고 뛰어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뛰어가는 그 순간에도 제 머리속에서 드라마에서 본게 사실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허허

이제 임신 10주인데, 애가 배 속에서 잘 크고 있는지 궁금해죽겠다가도
이렇게 먹은거 바로바로 올릴때마다 그래 요놈이 나 잘있다고 지금 엄마 안심하라고 이러는거구나..
하면서 기쁘게 받아들이고 싶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정말 힘들어죽겠습니다.
오늘 하루종일 삼시 세끼를 식빵 +꿀 약간, 요구르트 약간으로 연명하고 있습니다.
밥은 절대...네버 못먹고..
계란..도 못먹고
김치...도 못먹고.
고기...도 못먹고
배 부르게 먹음 토하는게 심해져서 살짝 배고프게
조금 조금만 먹고 있습니다..
누가 아이스크림이 괜찮다고 해서 퍼먹었다가
고대로 뱉어줬습니다..

지금은 주말이라서 좀 낫지..
회사선 어찌하냐구요..ㅠ.ㅠ 뭘 먹어야 일도 하죠...
회사 식당에선 도대체 뭘 먹으라고..
아무래도 제 아기는 배 속에서부터 자기 존재감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자기 주장이 강한 아이인가봅니다..
주변사람들이 확실히 엄마 닮은거 맞대요...하하하;;;

누군가 엄마는 강하다는데..전 먹지 못해서 빌빌거리는 약한 엄마입니다..ㅠ.ㅠ

IP : 121.165.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08.2.16 10:50 PM (218.153.xxx.164)

    어째요.. 입덧이 심한 편이신가봐요. 저야말로 열달 내내 하느라 죽는줄 알았는데, 안죽고^^, 애도 건강하더라구요.. 그러니 너무 걱정 마시고....

    일단 뭐라도 입에 맞으시는 걸 찾아야 해요. 짭잘한 비스켓, 과일 등등...
    한꺼번에 먹으면 당연히 올라오니까 한 입꺼리들을 많이 확보해 놓으세요. 조금씩 여러번 드세요.
    전 일을 할 때는 그래도 긴장을 해서인지 좀 낫더라구요. 집에 오면 더하구...
    건강하게 잘 키우셔서 순산하세요.

  • 2. .
    '08.2.16 11:04 PM (58.143.xxx.232)

    입덧이 심한분은 정말 그런가봐요,
    저두 입덧이 심한편은 아니지만, 밥을 못먹구, 과일이나 흠식만 자꾸 먹게되네요
    그래도 초기에 아예 못먹었단 사람들 이야기들어도 엄마 영양분먹고 다 잘큰데요
    아기가 정말 몸을 변화시키네요 가슴도 빵빵해지고,

  • 3. ^^
    '08.2.16 11:11 PM (222.237.xxx.10)

    저도 완전 드라마에서나 그러는 건줄 알았던 사람중 한명 이예요 ^^
    친정엄마도 입덧 안하셨다고 하고 시어머님도 안하셨다고 해서 전혀 걱정이 없었는데
    저는 아침, 점심때는 괜찮은데 오후 3시 지나가면서 저녁에 피크...잘때까지 입덧을 했어요.
    게다가 영어로 morning sick이라고 해서 아침에 심할 줄 알았는데 말이져...=_=;;
    입덧 심할때는 퇴근한 남편 붙들고 엉엉 울면서 애는 뱃속에 하나로 끝이다 그러고 막 화도 냈구요...
    근데 13주되면서 입덧이 점점 줄더니 지금 18주인데 정말 멀쩡해요 ^^
    15주째쯤에는 언제 내가 입덧을 했나 싶고 ㅋㅋ 능력되면 3명까지는 놓겠다 싶은 거 있져....
    원글님도 빨리 입덧 멎으시길 바랄께요....저는 입덧 멎으니까 애가 잘 크는지 확인이 안되서
    좀 불안한 마음이 들때도 있어요.
    애기가 잘 크는 신호라고 생각 하시고 맘편하게 잡수세요.
    참~ 저는 탄산수에 매실즙 연하게 타서 먹으니까 괜찮았어요.

  • 4. 깡깡
    '08.2.16 11:18 PM (121.165.xxx.201)

    매실 임신 때 먹어도 괜찮을까요? 집에 설탕에 매실 절여놓은거 쟁여놓은게 있어서..그거 하나둘 집어먹을까봐요..지금 속은 비었고 어지럽고..죽겄네요. 걍 자야겠어요..잘 땐 이 모든 고통을 잊을 수 있겠죠...T^T

  • 5. 누룽지
    '08.2.16 11:37 PM (59.29.xxx.97)

    끓여서 숭늉만 2달 먹었다면 믿으시겠습니까..ㅎㅎ

  • 6. 최고봉
    '08.2.16 11:45 PM (222.98.xxx.131)

    전 첫애 입덧할때, 입덧으로 사람이 죽을수도 있겠구나 생각한사람입니다.ㅎㅎ
    정말 토하다토하다 토할게없으니 바지에 오줌지린적도 많아요.(토할때 복부에 힘이들어가니)
    입덧기간동안 친정에 가있었는데, 먹을수 있는게 암것도 없었습니다.
    특히 김치냄새!!! 전 다시는 김치를 못 먹을 줄 알았어요.ㅎㅎ
    하루종일 토하기만하니 새벽에 속이 얼마나 쓰리고 아팠겠어요.
    그러면 냉장고로 달려가 우유 완샷하고 다시 들어가 자고..
    친정아빠 운동끝내고 오시는 길에 항상 엑설런트 아이스크림이랑 우유 1000ml사가지고 오시는걸로 하루 마무리 하셨죠..
    남동생이 가끔 그때 얘기 합니다. 누나 토하는거 보면 무서웠다고,,드라마에서 입 막고 욱욱하는 차원이 아니었다고...ㅡ_ㅡ;;
    지금 둘째 입신중인데 얘는 입덧을 안하네요..얼마나 살만한지...

  • 7. 대전맘
    '08.2.17 12:26 AM (218.158.xxx.44)

    입덧하면서 정말 무서웠던 세가지..된장,마늘,고기..ㅎㅎ
    그리고 늘
    목구멍과 콧구멍 사이에 쇠기름이 잔뜩 끼어있는거 같은 그 느낌..ㅎㅎ
    예고도없이 장소도 못가리고 불쑥불쑥 올라오는 구역질
    아 정말 입덧,,그 고통 당해보지 않음 몰라요

  • 8. ^^
    '08.2.17 2:18 AM (122.46.xxx.69)

    작년 이맘때의 제 모습이 생각나는군요..ㅎㅎ
    저도 정말 지독한 입덧을 해서 2달반동안 밥을 못먹었거든요..그덕에 살도 많이 빠졌구요..ㅎ
    아까 자는 아들녀석보면서 작년 이맘땐 너땜에 고생 무지하게 했단다..이런 생각도 했었는데....힘내세요...좀만 참으시면 내년이맘땐 사랑스러운 아가를 옆에 안고 있을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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