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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싸움 사건이 커졌어요.ㅡ ㅜ

봄소풍 조회수 : 6,354
작성일 : 2008-02-16 10:33:02
현재 맞벌이에 신혼생활 3개월 차입니다.
제가 지금 회사 스트레스가 많아서 아주 피곤하고 회사에서 받은 스트레스 때문에 신랑에게도 최선을 다하지 못하고 있어요. 회사 다녀오면 녹초가 되고 가끔 짜증이 신랑에게도 갑니다.

다름아니라 싸움의 시초는...
이번주말 그러니까 내일, 신랑을 친자식 처럼 생각하시는 이모님 생신이에요.
지난 주말 시댁에 갔더니 어머님께서 이모님 생신상 니가 준비 할 수 있지?  하시길래 그냥 네 ~ 라고 대답 했습니다.   집들이겸 큰외삼촌 작은 외삼촌 내외분도 초대 하라고..
원래 이모님 생신상은 준비 하려 했는데  직적 하라 하시니 좀 그런 마음이 들긴 했습니다.

저희 시어머님 조금 냉정하신 편이라 이번 구정에 저희 집에서 구정 상을 차렸습니다.
만두니 전이니 신랑이랑 밤을 새서 열심히 했는데 하신 말씀이 만두 간 하나도 안했니? 하시며 다른 음식은 안드시고 직접 가져오신 신김치만 드시는 겁니다.
수고했다는 말씀도 없으시고 칭찬도 없으시고.. 내심 아주 서운했어요..

그건 그렇고 어제 신랑이랑 회사에서 통화를 했는데 어머님께서 큰아버님댁 작은 아들도 집들이에 초대 하라셨다 하셨습니다.
솔직히 3~4명 상 더 차리는거 음식 조금 더 준비하고 숟가락 더 놓으면 되겠지만, 거의 명령 조로 준비 하라 하시더라구요.
저한테 전화해서 그렇게 준비할수 있니가 아니라 신랑에게 전화해서 준비 하라고..

어제 생각해보니 짜증이 나서 신랑한테 문자로 "오빠가 숟가락 그릇 냄비 다 사와 ~" 이렇게 문자 보냈지요.
신혼집 그렇겠지만 집에 14명정도 초대할 밥그릇이 없어요..  
그리고 집에와서 싸움이 시작 되었어요..
그래서 투닥투닥 싸우다가 신랑이 그럼 집들이는 안하는 걸로 하자 " 너 싫으면 하지 말자
하길래. 저도 " 그래 하지말자 " 했지요.
그랬더니 거실에 나가서 밤에 시댁에 전화를 하는걸 들었습니다.
" 집에 문제가 생겨 집들이는 못하겠어요. 라고..."
전 언른 나와서 다시 시댁에 전화하라고 .. 내가 잘못했으니까 다시 전화 하라고 했어요.
나중에 시부모님 얼굴 어떻게 볼지.. 빨리 다시 전화 하라고.

그랬더니 신랑은 벌써 전화 해서 안된다. 니가 기쁜 마음없이 할수없이 차리는 집들이는 하고 싶지 않다고.

저도 여러번 다시 전화해서 수습 하라고 했지만 신랑 꿈쩍 안하길래 그냥 방에 들어와 잤습니다.
한참후 방에 들어오더니 침대 위에 있던 책을 바닥에 던져 버리고 옆에 누워 자더라구요.
밤새 이불을 안줘서 저 오돌오돌 떨며 잤어요.

지금은 신랑 잠깐 출근 한 상태인데...

저 어떻게 해야 하지요.. 신랑이 시댁에 전화한 상태라 저 나중에 시부모님 어떻게 뵈야 하는거지요.
빨리 해결해야 하는데. 막막합니다.  제가 정말 잘못한거지요??
IP : 220.85.xxx.202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6 10:38 AM (125.208.xxx.13)

    그냥 모른척 가만히 계시는건 어떨까요?
    남편한테 모든걸 다 맡기세요. 솔직히 님집 집들이인데 시어머니께서 이러쿵저러쿵 하시는 모습 보기 뭣하네요.

    저같은 경우는 집들이 하길 원하셨지만, 제가 준비가 다 되었을 때에 했습니다.
    그 전에는 시부모님...형님들 저희집에 안오셨습니다.

    제가 마음 준비 다 되었을 때 남편한테 "저 이제 집들이해도 될것같아요" 해서 했지요.

    님..모른척하세요.

  • 2. ..
    '08.2.16 10:40 AM (221.139.xxx.113)

    신랑도 시어머니도 잘못했네요. 그리고 신랑도 둘이서 해결해야지
    전화한다는게 좀 그러네요. 이왕 그렇게 된거 그냥 놔두세요.
    외가 집들이에 큰아버님댁 아들은 왜 초대해야 하는지 이해가 안되내요.

  • 3. 와,,
    '08.2.16 10:42 AM (220.75.xxx.15)

    직장일하는 새댁에게 무슨 이모상까지? 그 이모는 자식없어요?
    전 이해 안됩니다,
    그리고 남편....그거 그거 초장에 잘 잡으셔야겠어요.
    이불은 왜 빼앗지 떨고 잤어요?
    이런....
    이왕 이렇게 된거 시엄니께 솔직히 이러이러해서 쌈이 난거고 나도 잘못하는거 아는데
    너무 힘들고 아프다,죽는 소리 해야죠.
    맞벌이에 지금 아직 적응이 안된다고 최선을 다하려고 했는데 이렇게 힘들다고
    앙앙 거리세요.

  • 4. 쩜...
    '08.2.16 10:53 AM (211.104.xxx.108)

    황당하네요..
    것도 일하느라 살림하느라 아직 자리도 못 잡았을 신혼3개월에...
    조금 적응하고 해도 될듯한디 성급히 하라고하시네요
    혹시 신랑 마마보이??스탈이예요...뭐 와이프 달래서 해도 시원찮을판에 쩜 너무하네요
    생까요~~조금 지나고하세요
    요즘 시부모 챙기지도 않는 사람들 많은 세상에 이모님 생일상이...참...
    물론 해드리면 좋겠지만 신랑 협조 그런 식이면 하기싫쵸..
    시부모는 둘째입니다 신랑부터 고치게해야할듯하네요 그런식으로 시댁일에 끌려다니면안됩니다 칭찬에 인색한 시어머니 뭘해도 칭찬한해줄실껍니다..

  • 5. 봄소풍
    '08.2.16 10:55 AM (220.85.xxx.202)

    이모님은 자식이 없으세요..
    그래서 이모님 생신상 차리려고 했는데 집들이 까지 같이 하라 하시니까.. ㅡ .. ㅡ

  • 6. ....
    '08.2.16 10:57 AM (58.233.xxx.85)

    지금도 그렇게 며늘한테 명령조일수있는 어른이 존재한단사실이 신기하군요 .요즘어른들은 며늘 어려워하던데 ...거기다가 남편이 마마보이기질까지?님이 어쩌고말고 하기이전에 시어머니의 어떤식이든의 호통전화가 곧 오겠군요 .

    거기에 잘 대처하셔요

  • 7. ㅠㅠ
    '08.2.16 11:02 AM (218.239.xxx.174)

    하지마세요. 남편이 안한다고했으니 하지마세요. 이번에 꺾고 들어가면 계속 그런방법 쓸겁니다.
    그리고 아무리 이모님 자식이 없으셔도, 님이 이모님상까지 차릴필요는 없습니다. 한번 하면 매년 챙겨드려야 하고, 안하면 서운해하실텐데 그거 엄청 피곤합니다.
    저희는 시고모님께서 그러신데 저 신혼때 너무 피곤했습니다. 전화안드리면 서운해하시고..지금은 적당히 모른척하고 살죠..
    다른분들 말씀대로 전업주부도 아니고, 집들이도 직계가족만 하면 되지 무슨 외가쪽 친척들까지 모여 집들이를 하나요..명령조로 말씀하시는 어머님도 그렇고 너무 며느리 휘어잡으려는게 티나네요.

  • 8. jk
    '08.2.16 11:03 AM (58.79.xxx.67)

    자.. 글에서 나온 사실만 봅시다.

    이모님 생신상은 어짜피 님이 준비하실것이었고
    이제 문제가 추가된 집들이인데
    집들이는 이미 취소한다고 남편분이 말씀하셨고

    그럼 이제 할 일은 이모님 생신상 준비만 하시면 되는데
    일은 똑같은데 왜 마음을 더 쓰시나요?

    어짜피 한 말이고 집들이 안하겠다고 말한 이상 그건 신경 끄면 됩니다.
    시어머님 얼굴은 어찌 보느냐? 다음번에 시어머니 만날때 만두에 간 팍팍팍(신김치도 넣어서) 드리세요.

    이미 한번 못하겠다고 한거 다시 뒤집는게 더 사람 우스워보입니다.
    그리고 어짜피 시어머니에게 계속 "네~ 네~"만 하실거 아니라면 적당히 할수 있는거랑 못하는건 미리 말해놓는게 좋습니다.

    남편분이 집들이 못한다는 것에 대해서 님에게 화를 내거나 아니면 집들이를 하라고 압력을 주는것도 아닌데 그냥 남편 핑계대고 안하면 그만이져.
    괜히 자신의 마음을 지옥으로 만들지 말고 못하겠다고 했으니 못하면 땡~~인겁니다.

  • 9. --_--
    '08.2.16 11:04 AM (75.152.xxx.150)

    결혼 3년차도 아니고, 3개월 새댁한테...시 이모님 생신상까정...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참말로 많이 생각하게 하는 글이네요. 갑자기 속이 너무 답답해서 콜라라도 마셔야 겠네요...큰 트림을 기대하면서리~~에효.

  • 10. ......
    '08.2.16 11:09 AM (121.162.xxx.230)

    그 시모님 대단한 배짱의 소유자시네요..
    혹시 이모님 돈으로 남편분 학비라도 대주셨나요?
    그렇게 해주신 분한테도 생일상은 안차리던데..
    별 희한한 가족들이 다 있다니까요..

  • 11. **
    '08.2.16 11:10 AM (219.250.xxx.95)

    시키는 대로 다하면 끝이 안보일 겁니다. 능력이 계속 나오는데 그만 두겠습니까? 잘못한다고 할 줄 모른다고 적당히 몸을 사리세요. 버겁게 응하고 부부싸움 하시지 말고 저 그런거 어떻게 하는 지 몰라요 하세요. 좀 더 살아가며 나중에 하나씩 배워서 하겠다고 하세요. 그래도 나쁘다고 싸우고 야단치면 어쩔수 없어요 제가 할 줄 몰라요.하심 어떨지

  • 12. ..
    '08.2.16 11:10 AM (67.85.xxx.211)

    저도 글 읽고나니 속이 답답 합니다. 에효~~

  • 13. 시어머니
    '08.2.16 11:12 AM (220.75.xxx.247)

    어려워서 어물쩍 넘어가면
    계속 고삐를 잡힌채로 살아야합니다.
    몸이 안좋아서 못하겟다고 하고
    집들이는 다음에 하겠다고 하세요.
    시이모님 생일은
    시어머님이 알아서 챙겨주시던지 외식을 하던지 할 일이지
    님이 생일상을 차릴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이럴때 나 몰라라 해야
    남편도 다시는 두사람 문제로
    성급하게 시어머니께 전화하는 버릇 고치지요.

  • 14. ...음
    '08.2.16 11:13 AM (121.183.xxx.185)

    저두 윗분말씀에 동감입니다~ 집뜰이 안한다고 말씀드렸으니 거기서 더이상 말꺼내지마시구요 ..이모님 생신상만 차려주세요 ...근데 생신상두 매년 차리긴 좀 안그런가요?? 부모도 아니고 무슨 이모님 생신상까지 차려야하나요?? 결혼안했을때두 신랑분이 챙겼나요?? 넘하신거 같아요 .. 그리고 신랑분 들오시면 집뜰이 하겠단말 다시는 꺼내지마세요 ..모르는척하시구요 ..걍 이모님생신상만 차리세요 ...집뜰이는 나중에 님이 시간나실때 천천히 하세요 ... 넘 힘드신거같아요 ㅠㅠ

  • 15. 저도
    '08.2.16 11:14 AM (59.12.xxx.90)

    예전에 시외할머님 생신상을 차린 적이있습니다.
    남편 외가가 워낙에 재력이 있어서 남편과 형제들 어릴 때부터 외가덕을 많이 보고 자랐지요..
    근데 어쩌다 재산문제로 외할머니와 자식들 사이에 약간의 불화가 생겨 딸 하나(우리 어머님)아들 하나(남편 막내 외삼촌)를 제외하고가족이 뿔뿔이 해외로 흩어져 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할머니께서 생신 때 한국의 자식들이 준비해주시는 생신상은 마다하시고 저희집으로 도피하시다시피 올라오시게 되었지요. 외손자 사는 모습 모시고 싶으시다고 다른 손녀들과 함께 저희 집으로 오셨어요.
    저도 너무나 황당했지만....
    생신 때 오시는 할머니께 대접을 안할 수는 없었지요.
    시어머님께서는 너무 미안해 하시면서 미역국만 좀 끓이면 안되겠냐고 하시고...
    그리하여 남편의 외사촌들 할머니 모시고 생일 파티를 저희 집서 하게 되었어요.

    준비하는 과정에서 저도 남편과 투닥투닥 했어요.
    저도 맞벌이고 바쁜데 굳이 당신 외할머니 생신상을 왜 내가 차려야 하냐구요..
    자식이 넷이나 있는 마당에 왜 하필 나냐.. 며느리들은 다 뭐하냐..
    상을 차리기로맘먹고 장보러 다녀오는데도 또다시 짜증이 밀려오더군요.
    또 한바탕 화를 냈습니다.
    그치만 워낙 남편이 미안해하고 자상하게 위로해주다보니 어찌어찌 한상 차려냈습니다.

    근데 상을 받으신 할머니나 아가씨, 도련님들이 너무 기뻐하고, 또 고마워하니 고단하고 힘들었던 생각이 싹 가시더라구요~
    맛있다고 칭찬도 해주시고, 아가씨들도 설거지 도와주고...

    원글님 시어머님은 윗글로봐서 칭찬에 인색하시고 말의 품위가 떨어지시는 분인 건 확실하지만
    그래도 맘속으로는 고마운 마음이 있으실 거에요^^
    그리고 결혼 초반에는 시댁 식구들이 약간은 냉정한 면이 다들 있더라구요. 원래 좋은분들인데두요. 아마 새식구가 어떤 사람인지 아직 모르고, 초반에 기선을 제압(?)해야 한다는 약간의 경계심이 있는 거 같아요.
    아직 3개월이시면 한참 신혼이시니, 시어머님께서 더 그러시는지도 모르겠네요.

    남편분 처신이 그렇게 좋아보이지는 않지만,, 만약 집들이를 하는 쪽으로 결정된다면
    한상 깔끔하게 차리셔서 시댁식구들 기분좋게 돌려보내셨음 합니다.

  • 16. 인디안 썸머
    '08.2.16 11:20 AM (221.150.xxx.52)

    이해가 안 됩니다..3개월 새댁에게 구정상에...무슨 머슴을 들인것도 아니고 ..그리고 당연한 듯이 ..트집만 잡고 ..마인드가 영 아닌 식구들 이군요 ..자기들이 이모에게 고마웠으면 고마웠지 지금 결혼한 새댁이 무슨 이모에게까지 의무가 있습니까..할 수 있는 것만 하시고 능력에 부치는 것은 안된다고 당당히 말하세요..전업주부도 3개월에 구정상 까지는 어렵슴니다..남편이랑 시모가 계속 그리 나오면 힘들어서 집에 들어 앉아서 제사랑 집안 식구들 생일상이랑 대 소사 다 챙겨야 겠다고 하십시오..

  • 17. 아니...
    '08.2.16 11:24 AM (123.214.xxx.242)

    남편분이 뭘 몰라도 한참 모르네요.
    쓰신글 그대로 옮겨 봅니다.
    "그랬더니 신랑은 벌써 전화 해서 안된다. 니가 기쁜 마음없이 할수없이 차리는 집들이는 하고 싶지 않다고. " 딱 시어머니가 하실 법한 말투예요.
    시어머니랑 남편이 똑같네요.
    얼마나 기쁜 마음으로 하길 바라는지. 더구나 직장 다니는 새색시가 시어머니 생신상도 버거운데 이모 생신에 집들이까지요.
    말로는 음식 몇가지 하고 숟가락 몇개 놓는거고 다같은 식구들이니 잘못해도 무슨 흉허물 있겠냐 싶겠지만... 새색시가 갖는 부담감은 육체적인 것보다 심적인게 더 클겁니다.
    남편분이 자기 말대로 물은 엎질러 놨으니
    남편이 다시 하자고 하시면 마지 못해 하시는 척하시고요. 남편이 가만 있으면 따라 가세요.
    지금 그 버릇 못고치면 평생 님 홧병에 골병 들겠네요.
    시어머니 무슨 일이냐고 전화하시면 집들이 걱정하다가 말다툼이 생겼는데 남편이 경솔하게 전화했다고 하시고요. 그러면 시어머니가 어쩌라 하시겠죠. 그거까진 거스르진 말되 님이 지금 힘들고 부담감 있다는건 분명히 말씀하세요. 직장생활 힘들것도요.
    하루바삐 님 남편을 개조시켜야겠네요.

  • 18. 봄소풍
    '08.2.16 11:28 AM (220.85.xxx.202)

    이제 시부모님께서 저를 어떻게 보실지 걱정입니다. 한블럭 옆에 사셔서 일주일에 한번은 꼭 교회 모시고 가서 아침식사를 시댁에서 같이 하거든요.. 내일 교회도 안가고 누워 버려야 겠어요.

  • 19. 에휴
    '08.2.16 11:43 AM (221.161.xxx.26)

    무대뽀 시어머니
    마마보이 아들
    나죽었소 며느리
    환상의 조합이네요.

    원글님
    시부모님이 님을 어떻게 볼지 걱정하지 마시고
    기나긴 결혼생활 어떻게 살야야 할지 고민하세요.

  • 20. ....
    '08.2.16 11:45 AM (58.233.xxx.85)

    원글님
    시어른들이 어찌볼까를 고민하지마세요 .착한며늘컴플렉스있으신듯 ...있는 그대로의 나를 보이세요 .겉으론 착하고 속으론 곪아터진느것보다 길게보면 현명한겁니다

  • 21. 네~~
    '08.2.16 11:52 AM (220.75.xxx.154)

    교회도 가지 마시고, 제대로 반기 드세요.
    직장 다니는 며느리 너무 부려먹으시네요.
    며느리 생활 몇십년 해보신분들 조언 제대로 들으세요.
    안그럼 평생 노예(?)로 사셔야합니다.

  • 22. 한숨만
    '08.2.16 11:53 AM (117.123.xxx.64)

    그남 편 우리 남편과 같은 성격이네여
    아니 어찌 그일을 기뻐서 할 여자가 어디 있다구 ..
    시집온지 석달된 새댁이 무얼그리 일하는게 기쁠라구요...

  • 23. 살다보면
    '08.2.16 11:54 AM (121.135.xxx.20)

    이런식으로 싸울일이 신혼 무렵에 제일 많은것 같아요....
    너무 잘하려고 애쓰지 마세요,17 년정도 시댁식구들과 부딪히다보니 ,이젠 꼭 그렇게
    힘들필요는 없는것 같네요.
    내가 할수 있는건 하는거고, 못하는건 못한다고 분명히 얘기하는게 앞으로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할만큼만 하세요....

  • 24. 명언발견
    '08.2.16 12:05 PM (59.21.xxx.77)

    에휴님의 (시부모님이 님을 어떻게 볼지 걱정하지마시고
    기나긴..결혼생활을 어떻게 살아야할지 고민하세요)
    글쓴이에게 꼭 필요한 지침서네요
    그 시어머니 문제있으시네요
    님이 무조건 네,네 만하지말고 잘 대처하셔야 할것 같아요
    싫다,좋다를 요령있게 의사표현하시구요
    이모님생일상은 이번만이라는 걸 대화중에 암시하세요
    예를들어 "수고했다,어쩌구~"하시면
    "뭘요~매년 해 드릴 수 도 없는 일이라, 솜씨는 없지만 열심히 만들어봤어요~"
    그리고 시집온지 3개월밖에 안된 며느리에게
    구정상을?
    단단히 작정하고 며느리맞은분 같으니 정신 똑바로 챙기세요

  • 25. 남편들이 모르는것
    '08.2.16 12:13 PM (61.38.xxx.69)

    원글님 남편도 아내에게 마음에도 없이 할 필요없댔는데요.
    사실은 마음에도 없는 데도 하는 일이 얼마나 기특한 겁니까?

    세상에 며늘 몇 사람이 마음에 있어서 시댁일을 볼까요?
    남편들은 몇이나 마음에 있어서 처가댁 일을 봐 주고요.

    마음에 없을게 뻔한 일을 억지로라도 해 주니,
    장한 며느리, 고마운 사위인게지요.

    앞으로 남편분도 그걸 아셔야해요.
    억지로라도 해 주는 아내가 얼마나 고마운 사람인지를.

    친정일이 아무리 맘에 있어도
    내 살기 바빠 못 봐주기 부지기수지요.
    그런데 맘에도 없는 시집일을 봐주는데
    얼마나 기특한가요?

    원글님 힘내세요.
    판단은 다시 하시고요.
    앞으로 살면서 남편이 원글님의 가치를 느끼도록 하세요.

  • 26. ..
    '08.2.16 1:49 PM (116.36.xxx.3)

    다 떠나서 남편분이 가장 처신을 잘못하고 계신것 같습니다.

  • 27. 흠..
    '08.2.16 1:59 PM (124.254.xxx.167)

    정말 신랑이 님 편은 아니신거같네요.물론 그런시어머니들 많아요..아직도 ..며느리를 하인부리듯이...신랑이 님편이고 님사람이시라면 ..중간에서 잘해결하셨을텐데..지금보다는 앞으로 님앞에 닥칠일들과 이거보다 더 큰 사건이 있으실텐데..지금 잘대처하셔야할듯하네요..

  • 28. ...
    '08.2.16 2:01 PM (221.150.xxx.198)

    남편들이 모르는것님 말씀 백번 동감합니다.
    그 남편 문제 있네요.
    나같음 응, 알았어. 당신이 정 그러면 이제 마음에 없는 일은 안할께. 이러겠네요.
    원글님 너무 저자세예요.ㅠㅠ
    담번엔 남편들이 모르는것님이 쓰신 글이라도 외워서 톡 쏴주세요.

  • 29. ..
    '08.2.16 2:15 PM (58.73.xxx.95)

    원글님 걱정하실 필요없어요.
    윗님들 말씀하셨듯..요즘 시부모 생신도 그냥 밖에서 간단히 외식하고
    집에선 차나 과일만 마시는 집이 허다한데
    시이모 생신까지 ...것두 시모의 명령으로 차려 받쳐야 하나요?
    이번에 그리되면 매해마다 차려야 할지도 모르는데요...

    시가식구들 우르르 초대해서 상차리고 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남편이나
    열심히 뭘 해도 고맙다 수고했다 말한마디 할줄모르고 명령만 열심히 하는
    시모나 그나물에 그밥...
    초반부터 님이 선을 제대로 그으셔야 할것 같네요
    괜히 주눅들어 시부모 얼굴 어찌보나 그러시지 마시구
    강하게 나가세요

  • 30. ..
    '08.2.16 2:22 PM (116.120.xxx.130)

    시어머님이나 남편분이나 아직 머릿속이 조선시대같네요
    원래 며느리는 그런 일 하는 사람
    못한다 그러면 이상한 사람 ,,그런가봐요
    누가 잘못한거고 뭘 잘못한지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자명한데
    저런 그릇된 생각을 가지고살면서도
    자신만만하게 생각대로 행하는 두사람을 어찌 고쳐야 할지요 ?? ㅠㅠ
    남편분 평소에도 그려셨나요??
    어지 자기기분에 걸린다고 저렇게 다른 사람 입장은 생각도 안해보고
    고생하는 아내에게 저렇게 하나요??
    그남편분은 얼마나 즐거운 마음으로 처갓집 처이모며 저큰아버지 챙기고사는지요??
    평소에엔 안그러셨다면 욱하는마음에 그러신가본데
    자기맘에도 자기엄마 너무당당한 요구가 좀 불만스런 마당에
    홧김에 집안 시끄럽게 일저지른건 아니신지요??
    시어머니와 며느리 갈등문제에 아들이 끼면
    자기엄마에게 가서는 엄마 왜그래 그사람 힘들어해 식으로 어머니 속 뒤집고
    자기 아내에게는 네가 하는게뭐있다고 매일 불평이야 그렇게 하기 싫으면 하지마
    식으로 아내 속뒤집고
    일만 일파만파 크게 만드는사람도 있더군요

  • 31. 저기..
    '08.2.16 2:26 PM (125.142.xxx.100)

    그렇게 알아서 기는 며느리 더 만만하게 봐요
    왜그렇게 나죽었소 하고 사세요?
    그냥 힘들어서 몸살났다고 하면되잖아요
    뭘 시부모님 얼굴을 보네 못보네 그러세요
    어차피 며느리를 몸종수준으로 생각하고 있는거 같은데요
    너무 그렇게 알아서 기지마세요
    착한며느리컴플렉스가 충만하신거 같은데
    그런다고 누가 착하다, 잘한다 하지않아요
    쟤는 원래 시키면 다 하니까 라고 당연하게 생각한답니다
    나만 고생하는거에요..그저 책잡히지않을만큼만 하면되요
    솔직히 좀 놀랬네요..구정상 차린데 신김치만 먹고가요?
    시댁과는 어느정도 적정거리가 있어야하는거같아요
    내몸바쳐 충성해도 그걸 알아주는 사람한테나 통하죠
    님에 시어머니는 말한마디면 상이 뚝딱차려져 나오는줄아시나본데
    이건 좀 아닌거같네요
    그냥 좀 안쓰럽네요..뭐 죄지었어요? 시어머니가 설마하니 잡아먹기라도 하나요?
    싫은소리들어도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면서 웃으며 네네 하고
    돌아서면 잊어버리세요
    그게 나아요 우울증에 홧병이라도 생기면 약도없네요

  • 32. 서울댁
    '08.2.16 3:22 PM (211.187.xxx.46)

    첫며느리 아니신지요.
    시어머니가 며느리 초장에 잡을려고 하시는군요.
    며느리 들어왔다고 부려먹을데로 부려먹을려고..
    생신상은 정성껏 차리시구요.
    일하면서 차리느라 생각보다 넘 힘들었다고 하시며 내년부턴 그냥 밖에서 맛난것 사드릴께요 하세요. 당당하게 큰소리로요.
    첨부터 너무 잘할려고 하시면 고생합니다. 할수 있는만큼만 하세요.
    그리고 생신상도 혼자서 너무 잘 차릴려고 하지말고. 왠만한 음식은 마트에서 반조리 식품으로 사서 하시고 ... 신혼인데 음식 못하는것 당연하지요.

  • 33. 시모님
    '08.2.16 3:32 PM (59.10.xxx.24)

    원글님 시모. 참 대단해보이네요..
    애초에 yes, no 정확하게 하세요~~
    시모가 일 하시는 분이라도,
    3개월 새댁에게 구정상 안 맡깁니다..
    이모생일상+집들이.. 겸해서??
    미치지 않고 그거 하는 며늘 몇명될까요?? 이뻐해줫다고???
    약간, 폼? 좋아하시는 분 같아요 시모,,,
    생색내기용.. ㅡ.ㅡ
    못하는 것 분명히 말씀하세요,, 첨이 어렵지만..
    안그럼,,
    신랑과의 불화가 눈에 선~ 합니다.. 신랑도 아직 자기 엄마말 다 들고 싶어할테고..
    보아하니 그렇게 자란 거 같네요,, 한마디면 모두가 o.k...
    착한 며늘은 평생 피곤합니다, 알아 주지도 않고 ,, 당연히 하는 인간으로 생각할테고..
    결혼 10~20 년 흘러도
    엄마말에 댓구 못하는 멍청이들 많습니다.. 옳은 말씀이면 당연 들어야하지만...
    지 멋대로? 하신 시모한분...
    나이들어서도 여전하던데요..
    나이찬 아들이 no 했더니,, 분에 못이겨 기절까지?? 갈뻔했다고...

    신혼때 분명히 하세요~~
    아무리 봐도 보통 시모 아닙니다...회사는 절대 놓아서 안될듯 싶네요...

  • 34. 이런
    '08.2.16 3:33 PM (210.205.xxx.206)

    마인드로 사시면 원글님 평생 고생하십니다.
    지금 말이 안되는 상황이구요.
    그 남편분이 더 괘씸하네요...
    결혼 3개월 새댁이 무슨 일을 그리 잘한다고 시이모님 생신상에 집들이까지 바라시는지.
    더구나 회사일에 힘든 사람이 무슨 재주로 기쁜마음으로 일을 하랍니까...

    더구나 시어머님은 그저 부모님이자 가족일뿐입니다.
    실수를 했든 잘못을 했든 내 부모님 보기가 뭐 그리 어려우세요.
    오히려 너무 잘하려 하지 마시고 자신이 이런 사람일뿐이라는거 보여주세요.
    사람이 다 그렇지 힘들 일 닥치면 짜증나고 어려운거 당연하거죠.
    그리고 신혼이신데 실수하면서 배우면서 사는거지 시어머님이 떠받들어야하는
    그런 존재는 아니라고 봅니다....

  • 35. 욕이
    '08.2.16 3:41 PM (211.41.xxx.13)

    배째고 들어오지 못한답니다.
    상식에서 벗어난 무리한 요구는 시댁이든 친정이든 이미 기본적으로 나라는 사람을 인격체로 대하지 않는다는 것이구요.
    화를 내실것이 두려워 요구하는것 다 들어주다간 오하려 몸까지 망가져버립니다.
    욕먹으면 마음만 아프지만
    무리한 요구 들어주면 몸도 마음도 다 아파요..

    기본적인 며느리의 도리는 당연히 해야겠지만
    신혼 3개월 며느리가 결혼 첫 명절을 차렸다는 것도 말도 안돼요.
    집마다 풍습이 다를텐데 아무리 시어머니가 일하기싫어도 최소 한두번의 명절상이라도 차려서 보여주며 우리는 명절 이렇게 쇠니 앞으로 네가 할때는 이렇게 해라 하고 하셔야지 아무것도 가르쳐주지않아서 며느리가 알아서 차린상 맘에 안든다고 타박하는건 어른의 도리를 전혀 모르시는 분인거지요.
    굳게 마음먹고 대처하세요..
    남편분께 울며불며 얘기해봤자 자기 엄마 나쁜거 몰라요.욱하는 마음에 남편분이 하신일 원글님께 손해날일도 아니구요..

    앞으로도 부당한 요구가 있을땐 남편분이 시어머니께 못한다하시면 되겠네요.
    안하니 내몸 편하다 생각하시면 돼요.
    시어머니가 화내신다고 말도 안되는 일들을 앞으로 다 하며 살진 않으실거잖아요.
    몇번만 못한다 하시면 일이년이면 며느리에게 직접 요구하는 일도 거의 없어져요..

    저 며느리 또 내아들 잡겠구나..결국은 하지도 않을테고.. 하고요..

    그러다보면 당연히 했던 일들조차도 해드리면 고마와하시게 되더라구요..

    제가 그랬거든요.첫명절부터 저혼자 차리라하고..제게 미리 말씀도 안하시고 저희 집들이하라고 하루전날 말씀하시고..
    특별한 날도 아닌데 친구분들 초대하셨다고 상차려놓으라하고..
    2년동안 해드리니 점점 상황이 안좋아지더군요..
    오히려 상에 없는 음식 찾으며 그런건 기본인데 왜 안했냐는둥 타박이 늘어가더라구요.
    지난번 상보다 다음상이 더 좋아야하고,용돈도 조금씩 올려서 드려야하고,선물도 조금씩 업그레이드돼야지 지난번 선물보다 싼건 안되고...

    저희집에서 시부모님 행사하시고 친구분들이랑 오신다고 식사준비해놓으시란걸 시작으로 안했습니다.
    엄청난 망신 당하셨죠...
    생신때도 선물만 달랑 들고가보기도 했구요..명절땐 딱 전몇가지만 부쳐가보고..시어머니 장도 안봐놓으시고 아무 준비도 안하셨으니 저보고 황당해 하시더군요..
    어떻게 나오셔도 제게 안통하니 아무 요구도 없어지시더군요..

    지금은 신혼때의 삼분의 일도 안되는 가짓수로 명절이든 생일이든 차려드려도 고맙다 고맙다 하십니다.
    진짜 고맙기야 하시겠어요..

  • 36. 3개월 새댁님
    '08.2.16 4:05 PM (121.140.xxx.207)

    요즘 새댁들이 무얼 할 줄 아나요?
    학교 다니느라, 입시 치르느라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며 자라고
    졸업 후 직장 생활하려면
    친정에서도 살림 배울 기회도 거의 없구요...

    신혼 때야 친정 엄마가 간간히 해주시는 반찬 받아 먹으며 때우고
    한 가지씩 배워가는 시기인데...
    그렇게 시댁에서 요구하시는 걸 보니
    아주 요리를 잘한다고 여기거나
    잘 못하니 다잡을 요량으로 시키시는 것 같은 분위기...

    시어머니 전화오면
    제가 음식도 잘 못하고, 일도 어찌해야 할 지 겁나고,
    그러나 열심히 배울 자세는 되어 있으니
    이번에는 이모님 생신상만 봐드리고
    천천히 다른 어른들도 모시겠습니다...
    사실 손님 많이 오면 밥그릇도 없어요...

    안하겠다는 것 아닌데
    저와 상의 하다 결론 나기도 전에
    신랑이 쪼르르 어머니께 전화해서 안한다 해서
    제가 얼마나 황당하던지요...
    이 사람 왜 이렇게 신중하지 못해요?
    저도 그래서 많이 속상해요.
    우리 둘 사이에 있었던 일,
    우리가 해결 못하고 어머니께 알려진 것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저도 직장 일도 바쁘고 하니
    이모님 생신상만 채릴 테니
    잘 못해도 예쁘게 봐주세요...

  • 37. 당장
    '08.2.16 4:17 PM (219.255.xxx.215)

    그런남편 정말 평생 부인 고생시킬걸요
    지금 부터 아주 단호히 고치세요
    식모하나 들이셨나?
    신호초에 확실이 아닌건 아니다 하고사세요

  • 38. 결혼
    '08.2.16 4:47 PM (219.250.xxx.95)

    여자는 결혼하면 못하던 요리도 잘하게 되나요? 남자나 여자나 학교 직장 똑같은 생활 하다가 여자는 결혼하면 저절로 전문 요리사로 기대 되는 사고에 갑갑 하네요. 거친 세상이 결혼과 함께 펼쳐지는 거지요. 따지고 보면 요리든 생활이든 결혼과 동시에 남자나 여자나 똑같이 출발 선상인데 요구 받는 정도가 하늘과 땅이니....

  • 39. 흥!
    '08.2.16 5:08 PM (221.147.xxx.132)

    기쁜 마음으로 챙기기는!

    일 뼈 빠지게 시키면서
    수고했단 한마디 없이
    어디서 기쁜 마음이 우러나온답니까?

    왜 이 한국사회는
    여자는 결혼하면 그 즉시로
    자동적으로 몸도 마음도
    남편 집안 식구가 되어야 한다고
    강요하는 걸까요?

  • 40. 에휴~
    '08.2.16 5:23 PM (221.140.xxx.42)

    힘드시겠어요..
    우선 할때 하더라도... 남편분 처신은 분명히 잘못되었음을... 짚고 넘어가셔야 할것 같아요..

    가정들마다 특수한 상황이 있는 집안이 좀 있긴 해요..
    저희도 좀 비슷한 경우라, 그냥 참고로 말씀 드릴께요...(절대 일반적이라는것은 아니에요)

    저희 신랑은 아들 둘의 둘째이고, 작은 어머니가 친자식처럼 생각하세요.. 슬하에 자식은 없으시고요.. 저희 신랑한테 정말 아낌없이 하세요..
    저도 처음엔 좀 어색했지만, 곧 적응했고... 저는 예단도 시부모님과 양쪽으로 똑같이 했을 정도에요..
    저를 친딸처럼 너무 아껴주시고, 저한테도 무한정 베푸세요...
    저도 어머님도 물론 너무 좋으시지만, 작은어머니와 코드가 잘 맞습니다. 더 좋은관계로 지내고 있고요... 전생에 딸이었을 꺼라고 하세요...

    좀 특이하죠...ㅠㅠ (그냥 이런 집도 있다는거... 참고로 말씀드려요..)

  • 41. 충고
    '08.2.16 5:32 PM (59.150.xxx.103)

    16년째 시부모 모시고 살고 있는 선험자로서 한마디 충고 합니다.
    처음부터 너무 잘 하려고 애쓰다보면 나중에는 너무 힘이 들고
    더구나 어른들이 고마워할 줄을 모르게 됩니다.
    어느 여자나 다 처음에 결혼해서는 시부모님께도 잘 해 드리고 싶고
    사랑받고 싶겠지요.
    하지만 인간이라는 것이 참 간사하고 욕심 많은 종족이라
    갈수록 더 바라게 되고, 잘 해 주는 것도 나중엔 당연한 것으로 여깁니다.
    무뎌져서 그게 고맙고 힘든 일이란걸 모르는 거지요.
    그래서 처음부터 조절이 필요합니다.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기왕이면 나 하나 희생해서 기쁘게 해 드려야지...
    이런 기특한 생각이 나중에는 나를 해치는 무기로 돌아 옵니다.
    적정한 선! 이걸 꼭 지키십시오.
    안 그러면 남은 인생 무척 고단해집니다.

  • 42. ...
    '08.2.16 5:33 PM (211.211.xxx.56)

    저희 집도 결혼 안 하신 이모님이 계십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며느리한테 시이모님 생신상 차리라는 소리는 안 합니다.
    간혹 저희가 알아서 이모 생신 때 식사 대접을 하기는 합니다만
    그것도 나가서 간단히 먹거나 그러고 말지요.
    시집온 지 3개월밖에 안 된 며느리한테 시이모 생신상을 차리라고 하신 건 좀 심하신 듯 하지만, 그게 각 가정의 분위기에 따라 달라지기도 하니...

    하지만 신랑분 처신은 꼭 짚어야겠네요.
    조금 열 식으면 차분히 따져 주세요.
    결혼했으니 좀더 어른스러워지자고요.

  • 43. 그런시모?
    '08.2.16 8:28 PM (58.239.xxx.166)

    맞벌이하는 며느리한테 그런 무리한 요구하는 시어머니 요즘 드/뭅/니/다
    초장부터 다해주면 나중엔 그게 당연하게 생각되거든요
    내년에도 내후년에도 그정도는 기본! 정형화된거죠. 해줘야된단 말이지요
    원래 30만원정도 용돈받았아면 좋겠다 싶은 사람이
    무리해서 50만원 드리면 처음엔 이렇게 많이? 하며 기쁘지만
    다음번에 형편상 30만원 드리면 섭섭해하는게 사람 마음이에요

    신혼 3개월, 첫단추 잘끼우세요
    그리고 집들이 일이 어찌되었건 결론은 하지않기로했는데 다시 나서서 하면 중간에서 바보되잖아요
    음식 일은 일대로 하고 -_-;
    회사일이 바쁘다고 집들이는 나중에 한다고 말하세요 그리고 집들이 언제하니?그러면 어휴...요새 회사가 계속바빠요 그러세요
    넌 맨날 그렇게 바쁘냐 하고 뭐라고 하시면 신랑벌이로 힘들어서 어쩔수없다고 하세요

    가사와 직장을 병행하면서 3개월차에 구정상?이모님생신상?14인 집들이요?
    ;;;; 제생각이지만 '착한 며느리 무덤' 스스로 파지마시고
    직장 내세워 님 마음이 가는 것만 하세요
    안타까워서 지나다 들러서 말만길어지네요 님 힘내세요

  • 44. .
    '08.2.16 9:07 PM (116.127.xxx.84)

    헉.. 저랑 같은 분 계시네요.
    저도 결혼하고 신혼 여행 돌아와서 인사하고 다음날.. 하필 5월의 신부라서.. 그날이 어버이날.. 시이모님 모시고 시부모님 상 차렸어요. ㅠ.ㅠ;;;

    그러니까 신혼 여행 돌아와서 처음으로 내집에서 자고 점심을 차린거죠.
    미치겠더군요.
    결국 친정 엄마가 미리 음식을 준비하셔서 했다는..
    너무나 당연하게 한상 받는 시부모님과 시이모님한테 기가 질려서..
    울면서 살았던것 같아요.

    무슨 날만 되면 자동.. 아이들 생일.. 남편 생일부터 시부모님 생신.. 제 생일까지
    왜.. 제 생일까지 시부모님한테 상을 차려야 하는지..
    시이모님 포함 시어머니 친한 친구들까지..
    포기했습니다.. 제발 제 생일날은 빼주셨으면 하는 바램뿐입니다.
    아니면.. 어머니 친구들만이라도 안오셨으면..

    시어머님이 시이모님의 여동생인데.. 아직도 언니한테 의지를 많이 하세요.
    그러니 전 시어머니가 두명인 셈이죠.
    시이모님이 지금도 전화 자주 안하면 서운해하시고.. 소리 지르세요.

    원글님.. 남편분이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어느 정도는 남편도 힘들어서 그럴거에요.
    그냥 남편이 하자는대로 하세요.
    신혼때는 원래 많이 싸워요.
    그래도 감정이 끝까지는 가지 마세요.
    전 당시 남편이 마마보이 기질이 보였으면 정말 이혼할려고 했어요.
    매일 하루에 세번 전화해야 하고
    친정이라도 한번 갈라치면 친정까지 전화해서 언제 오냐고 묻고..
    한번은 친정에 기쁜일이 있었는데 좀 늦게까지 .. 밤이 늦도록 친정에서 놀았어요.
    시어머님이 친정에 오셨더라구요.
    집에 전화도 안받고 아직도 여기서 노냐고...
    얼마나 친정 식구들 보기 민망하던지..
    결국 분위기 쏴해지고.. 우리들은 시어머님 손에 이끌려 시댁으로 가고..
    시댁 가서는 그냥 멀뚱하게 앉아서 이런 저런 얘기하고 차마시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슬프더군요.. 왜.. 시부모님은 아들을 결혼 시키고서도 인정을 안할까..
    시어머님이 완전히 환자 같더라구요.

    전 제딸이 결혼.. 한국 남자와 결혼 안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 45. ...
    '08.2.16 9:40 PM (218.239.xxx.215)

    이의없이 받아들이는 님이 신기합니다.
    신혼 3개월인데 설준비를 맡기는 시모,그리고 탓하기도 하는...
    설준비를 시킬때는 못하겠다가 아니라.. 자신없다는 식으로 우선 마음을 표현하세요.
    아직은 시어른이 하시는 옆에서 보조역할을 하는 정도가 현재로써는 최선일것 같은데
    벌써부터 시키고, 또 맡아서 하는건 양쪽분 모두 특별합니다.
    그리고 집들이 취소전화는 이미 했으니까 하지마세요.
    시모도 문제지만 남편의 마인드를 조금이나마 바뀌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엄마가 말하면 무조건 해야한다..는 물론 좋지만
    무리수가 있어도 그러는건 갈수록 힘들어지는 상황이 만들어집니다.
    어차피 벌어진 김에 이번을 기회로 님의 쉽지않은 상황을 알도록 하는것도 필요할 듯 합니다.

  • 46. 민제
    '08.2.16 9:54 PM (122.47.xxx.167)

    ㅎㅎ
    고민 많이 되시지요.

    많은 분들이 고맙게도 자신의 일처럼...이것저것 도움의 말을 주셨지만...
    그리고 또 그렇게 하는 게...옳은 일 같지만

    사실은 잘 바뀌지 않지요?

    힘내세요.

    있잖아요.
    내가 행복해야..
    남편도...
    나중에 생겨날 아이도...

    세상도 행복해지는 거에요.

    내가 행복해지는 길..
    방법..

    생각해보세요.

  • 47. 문제는
    '08.2.16 10:15 PM (124.56.xxx.193)

    일단 3개월 새댁에게 이것저것 큰 상 준비시키는 시어머니도 이해안되지만,

    남편이 젤 큰 문제네요.


    게다가 "기쁜 마음"까지 가질것을 강요하다니...

    남편이 시댁에 얼른 전화해버린건, 어디 뒷감당해봐라...하고 선수치신거같애요.

    새댁때는 시댁이 무조건 어렵고, 잘해야겠다 생각되지만, 그렇게 생각할 수록 힘들어져요.

    걍, 도리에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만 한다. 이렇게 생각하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다시 차리겠다는, 또는 상황 수습하라는 얘기도 하지마세요.

    지금 남편분이 바라는게 그거에요. 안절부절하면서 잘못(?)을 뉘우치고, 다시 상 차리는거..

    지금 상황에선 냉정하게 생각해서, 이모님 상만 능력껏 차려드리고, 그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하지 말고, 당당하게 행동하세요.
    (사실, 당당할 상황이에요. 결혼한지 3개월에, 게다가 맞벌이가 시어머님 상차리는 것도 아니고 시이모님 상을 차려드렸는데...)

  • 48. 아이구
    '08.2.16 11:23 PM (203.235.xxx.31)

    소리가 저절로 나네요
    결혼하니 바로 제사 물려주시고
    아이 낳고 보름만에 설 제사 지내게 하시고(시장에서 전사서 했지만)
    간만에 오셨는데 상차린 거 아무말씀 없이 드시더니
    몇달후 도저히 못참고 그게 음식이냐고 야단치시고...

    지금도 손님상 어렵지만
    (인터넷 요리싸이트가 있었다면...)
    보잘 것 없는 상이지만 며칠을 고민했었던 상인데 드시는 분은
    성의가 없다 이러시지요

    신혼 때는 내가 잘 대처 못하는 것처럼 남편도 그래요
    그런 모습에 서로 실망도 하고 싸우기도 하는데요

    화 나지 않고 둘이 사이좋을 때
    담담히 자기 생각을 말씀하세요
    어머니나 남편을 비난하지 마시고
    내가 힘들다 이렇게요

  • 49. 에휴..
    '08.2.17 2:53 AM (59.14.xxx.63)

    글 읽고 너무 답답하여 잠깐 간섭해요....
    원글님 보니 8년전 제 모습 같네요...신혼떄 임신 6개월에 직장까지 다니는 며늘에게 당신 생일상에 시외삼촌이며 각종 식구들 다 부르라고 했던 시어머니...바보같이 속으로만 끙끙앓고 결국 친정엄마랑 언니 힘들게 상차리고...지금도 생각하기 싫어요...ㅠㅠ

    착한 며늘 컴플렉스 벗어나시구, 못하는건 못한다고 말씀하세요...
    안그럼 저처럼 속 문드러져요...

  • 50. 한마디로
    '08.2.17 3:29 AM (70.137.xxx.120)

    님의 손 빌려 자기손님 불러서 잔치할 요량이시네요. 집들이는 님의 집들이지 시어머니 집들이가 아니지 않습니까? 며느리 들인게 아니고 종하나 들인셈 치는거 같네요, 님시어머니. 그리고 구정을 당신 집에서 해야지 갓 결혼한 아들집에서 하는 건 무슨 생각이신지...개념도 경우도 골고루 없으시네요. 올 추석도 님집에서 한다면 "그래도 어머니가 어른이신데 당연히 어머니집에서 해야죠"하고 말씀하세요. 아니면 제사까지 님집으로 넘어올지도 몰라요...두려워 마시고 담담히 님 생각 말씀하시구요...집들이는 하지 마세요. 님이 집들이 한다하시면 앞으로 님남편 계속 아무 대책없이 홧김에 쪼르르 시엄니에게 전화할겁니다. 이거 그냥 님 겁주기용이예요. 지금 처신 잘하셔야 앞으로 결혼생활이 순탄해집니다.

  • 51. ..
    '08.2.17 8:14 AM (121.134.xxx.201)

    남편이랑 부부싸움하는 거 두려워하지 마세요.그리고 시댁눈치 너무 보지마세요.

    남편도 시부모랑 심리적을 독립해야하고 님을 1순위로 생각하게 만드는 작업을
    신혼때부터 부부싸움하면서 이야기하고 설득하고 대화하면서 터득하는 거같아요.
    삐졌다가 화해하고 이야기하고 토닥거리고..
    부부싸움을 하면서 감정을 터트리고, 내 모습을 보여주고 남편도 남편의 속을 내놓으면서.,
    다시 화해하고, 어느 선까지는 받아들여지고 이건 양보가 되고 어떤건 양보가 안되고 ,

    하는 걸 반복해야 서로를 알고 진짜 배려가 나오고
    남편도 내아내가 내엄마하고는 틀린 여자구나 하는 걸 알게 된답니다.

    대신, 부부싸움을 하더라도 나는 여전히 남편옆에 있고, 사랑한다는 확신이 있게끔
    마무리 되어야하지요.

    시부모님은 둘째구요, 님과 남편사이에 일단 집중하시구요.

    아 그리고, 결국 시어머니때문에 부부사이에 문제생겼다는 걸 시댁어른들이 넌지시 알게하셔야 해요.
    시아버님도 시어머님도 신혼가정에 이래라저래라 하지않는 게 낫겠다는 생각이 들게요.

    남편과 얘기나누셔서 생신상이 될지 집들이가 될지 결정하시고,
    왜 힘들고 황당한지 그러면 된다 안된다를 가르쳐야합니다
    왜 새신랑은 다들 철이 늦게 들까요.
    저도 남편이랑 무지무지 싸웠답니다. 저도 좀 뭐하나 할줄모르는 황당 새댁이긴 했지만

    그래도 지금은 사랑하고 의지하고 잘 살고 있어요.

    제생각에 남편이랑 이야기 다시해서(남편도 속으로 떨고있을겁니다.) 좀 부족하지만 성의는 다한듯이 하시고 교회에서 시어른들 만나시면 반드시 다들 있는 자리에서 우리가 이러저러했다고 살림이 부족해서 마음도 급하고 해서 싸움이 있었다고 이야기하세요. 어른 들도 자기 아들 어떤 점이 부족한지 성격이 어떤지 다 알거든요. 그걸 그분들이 받아들일지아닐지 어쨌든 할말 하시구요.

    시어머니가 큰아버님아들까지 초대하라니 착하고 고분고분한 며느리 들인 자랑을
    친척들사이에서 하고 싶으신거 같네요.
    직장일도 힘들지만, 신혼생활에서 감정의 실랑이로 더 힘드셔서 녹초가 되시는 거같습니다.
    아이가지면 더 힘드시니 그전에 새신랑을 일생의 든든한 반려자로 키워놓으셔야합니다.

  • 52. 스페셜키드
    '08.2.17 10:36 AM (61.80.xxx.185)

    그렇게 해주시다 안하면 죽일뇬 나쁜뇬 우애도 못하게 하는 남으집 사람됩니다.
    결혼하고 시누와 같이 살게될때 원래 같이 살았답니다.
    처음에 미안해하더니 점점 더 요구하게 되고 결혼해살면서도 시누 생활비 한번도 못받아봤습니다. 제몸은 만산창이되고 힘들어지더만요.
    선을 그으세요. 어떻게 보냐고요. 한 며칠안보고 10일안본다해서 죽는것 아니에요.

    내 살길도 기나긴 결혼생활할것도 생각하셔요.
    평생 그리 살것 아니면...
    연애감정은 잠깐이지만 결혼생활은 몇십년동안 해야지요

  • 53. 원글이
    '08.2.17 11:55 AM (121.53.xxx.175)

    어제 새벽 3시까지 울고 .. 신랑이랑 얘기했어요.
    요리에 자신도 없고 솔직히 잘해서 신랑 칭찬받게 하고 싶지만 아직은 그럴 자신이 없다고.
    너무 힘들었고 심리적으로 압박이 심했다고.. 좀더일찍 대화를 할껄 그랫어요.
    신랑이 미안하다고 하긴 했지만 아직도 시부모님 볼일은 좀 걱정입니다. 좋은 답글 들 정말 감사합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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