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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하루종일 집에같이있으니 갑갑하고 은근 살림간섭도 하고 싫군요..

갑갑해요 조회수 : 1,158
작성일 : 2008-02-15 23:53:13
사정이 생겨서 남편과 저 둘다 집이 같이 있는시간이 많아졌습니다...

저는 살림같은거 관심없는사람이 좋은데 제남편은 요리도 좋아하고 재료에 관심도 많고 암튼 여성스러워요..

저는 회사다닐때 습관이 있어서 김치찌개를 끓여도 한솥끓여놓고 먹고 재료를 사도 많이 사고 손이 좀

큰편입니다..근데 저희남편은 자주 종류를 바꿔서 조금씩해먹는걸 좋아해서 저희 이런 살림스타일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데 제가 회사다닐때는 꾹 참고 터치를 잘 안하더니 집에서 쉬니까 무슨 지적사항이

글케많은지..딱 잔소리많은 시어머니이네요..



오늘도 남편이 깐풍기만드느라고 냉장고를 보더니 야채가 너무 정리가 안되어있다고 비닐에 쌓여서

장봐온형태그대로 있으면 버리는게 많다고 큰 락앤락통에 키친타올깔고 야채정리를 하면서 계속 궁시렁...

이건 왜 여기있냐..언제적거냐..생강이 썩어 문드러졌잖냐..김치찌개 왜이리 많이 끓여가지고 맨날 몇일을

먹냐..팽이버섯 한봉다리만사지 왜 두봉다리사서 쓰지도 않고 있느냐등등....나중엔 대꾸하기도 지쳐서

말도 안했더니 쬐끔 미안한지 갖은 알랑방구를 다뀌고...그러면서 내말이 틀린말은 아니지않어?????헐....

아 증말 다시 회사가서 일하고 싶어요....
IP : 125.186.xxx.71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8.2.16 12:40 AM (211.246.xxx.246)

    저도 남편이 가정생활에 많이 잔소리하고 간섭하는편이라 스트레스많이 받아요..물론 남편이 잔소리하는부분 다 맞는말이고,아이육아,교육 잔소리하는것두 옆에서 보기에 답답해서 잔소리한대요..정말 듣기싫지만,지적하는부분..다맞는말이지만,듣기싫어 싸움도 많이해요..객관적으로 보면 잔소리안할해야 안할수없지만..제가 게을러서그런지,개선이 잘안되네요..나도 간섭당하기전에 잘하고싶은데..저는 미루는스탈이고,남편은 즉시즉시 해야하는스탈...빨래개기,음식쓰레기버리기,빨래,청소등등 많이 간섭받고있죠,,,하지만,어쩌겠어요..성격이 그런데..

  • 2. 냅두시죠
    '08.2.16 1:49 AM (122.35.xxx.227)

    걍 남편분이 하라고 냅두세요
    어머 당신 잘한다~ 하고 계속 추켜주면서..
    자기가 더 잘하면서 ..하고 슬쩍 미루기도 하시고 남편분이 정리하는거 옆에서 돕는척 하다가 친구분이랑 전화해서 약속잡은후에 당신 하던거 마저해~하고는 살짝 외출했다 오시던가요
    이럴때 놀아보지 언제 놀아보시겠습니까 ㅎㅎㅎ
    근데 문제는 저런 사람들이 옆에서 궁시렁대면서 뭐 하는거냐고 깔끔은 다 떨다가 막상 시키면 나몰라라 하고는 누워버린다는거죠
    계속 깔끔떨고 잘 하시는거 같으면 남편분이 하시게 내버려두세요
    것두 힘있을때 하지 기력 떨어지면 옆에서 잔소리만 디립다 해댑니다 휴우~~~

  • 3. 상황에 맞춰
    '08.2.16 6:28 AM (203.229.xxx.167)

    원글님의 남편뿐만이 아니라 대부분의 남자들이
    부인이 음식을 그렇게 하거나 물건을 한꺼번에 많이 사는건 다 싫어하는듯.......

    마음을 바꿔 음식을 작게 만들고 냉장고정리를 잘하는건 해야 할 일이 아닌가 싶네요...
    원글님 마음은 남편이 이런거 말고 좀 큰일을 하기 바라시는 마음이 강한듯 하네요..

  • 4. ㅎㅎ
    '08.2.16 7:21 AM (221.145.xxx.26)

    니가 다 해~ 이러심 안될까요??
    제가 입덧중이라 저희 남편 요즘 살림중인데요..
    나름 자기 스타일대로 정리해놓고 하더라구요..
    저랑은 다른 스타일루요..
    속으로 왜 저렇게 해놓나 싶기도 한데.. 어차피 살림하는 사람 맘이니까 냅두자 하는 맘으로..

    간섭하고 싶으면 니가 살림해~~ 요렇게 나가면 어떨까요...(너무 4가지 없을까요?)

  • 5. 흐흐..
    '08.2.16 11:44 AM (220.75.xxx.154)

    남편이 깐풍기까지 만들고 살림정리까지 하는 스타일이면 괜찮은 남편 아닌가요??
    원글님 그냥 직장 다니세요.
    부부가 둘중 하나만 깔끔하면 되요. 적응하며 살게되고 아쉬운 사람이 바지런떨게 되있어요.
    그렇다고 내가 집안일 많이 한다고 손해본다는 생각까지 하게되진 않더군요.
    깨끗하니 좋군~~ 이렇게 느끼는 쪽에서 청소하게되고 정리하게 됩니다.
    둘다 깔끔하면 서로 피곤하고, 둘다 지저분하면 삶의 질이 떨어지겠죠.

    제가 아는 사람은 남편이 회식하고 새벽 1시에 와서도 그 시간에 세탁기 돌리고 잔다더군요.
    부인은 그냥 냅둔답니다. 거 내일 하면 어때서~~

  • 6. 남편들이 하는 말
    '08.2.16 6:43 PM (222.119.xxx.63)

    있잖아요.
    '당신 하고 싶어서 하면서 잔소리 하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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