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저도 이곳에서 하소연하고 싶은 맘 여러차례있었네요..

며느리입니다 조회수 : 717
작성일 : 2008-02-11 01:00:59
결혼해서 며느리로 산다는거... 모두에게는 아니지만 참 힘들고 기막히고 속상할 일들도 많죠?
저도 물론 그랬구요..
어느날은 너무도 속상해서 여기다 하소연하고 싶은적도 많았지만
그 긴 사연들을 어떻게 적어가나 하다 포기한적이 한두번이 아니네요..ㅎㅎ
하지만 결혼한지 10년이 가까워지다보니 이제는 점점 힘없이 나이들어가는 어머니 생각하면
가끔.. 아주 아주 가끔은 맘이 짠해지기도 합니다..
이제는 어떤말을 듣는다해도 예전처럼 속상하거나 뭐 그럴꺼 같지가 않아요..
이해하거나 그래서가 아니라(절대 이해는 안되죠~~) 그냥 무덤덤하고 그냥 그러러니 하는 그런게 생기는거 같아요..

지금은 어떤 사정으로 어머님과 떨어져지내고 있지만 여름쯤이면 다시 합쳐야 하네요..
거의 80순을 내다보는 어머니...
진짜 쳐다보기도싫은적도 있었고 어머니 때문에 남편과 이혼생각도 많았지만 여름후에는 그냥 어머님께 맛난음식 많이 해드리고 몸편히 지내게 해드리고 싶네요..
결혼 10년 가까이에 같이 산날은 반정도도 안되는 우리 남편...
중간에서 힘든일도 제일 많았을텐데 그래도 언제나 내편이 되어줘서 고맙네요..
IP : 125.180.xxx.157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11 7:00 AM (211.172.xxx.33)

    님의 그런 생각도 남편이 언제나 님의 편이었기에 가능한 것 같아요
    남편이 시어머니에 조종 당해서 아내를 괴롭혔다면
    여전히 밉겠지요

    제 동네에도 결국 늙어서 100배로 복수 당하시는 시어머니가 있어요

  • 2. ㅋㅋ
    '08.2.11 10:14 AM (220.75.xxx.15)

    복수혈전...
    지는 해가 뜨는 해를 이기려하는건 어리석은거지요.
    다 자기를 위한 덕인데 왜 그걸 못 베풀고 남의 미움을 사고 원망을 들으며 사는걸 자처하는걸까요?
    베푼만큼 받는 법이고 친만큼 치이는 법이거늘...

    요즘 시어머니들은 좀 낫지않으련가요?
    교육수준도 있으시고 책도 좀 읽으시고 인터넷도 하고 좀 많은 걸 수용하시는 편일테니....
    꼬인 시엄니들 보면 그 노후가 보입니다.

  • 3. ...
    '08.2.11 10:15 AM (124.56.xxx.92)

    얼마전 시어머니 혼자되었지만.. 성격이 여전히 나쁘고 저한테는 여전히 사사껀껀 꼬투리고..

    신랑은 점점 더 시어머니편이구요. 짠해서 잘해줬다가도 저리 사사껀껀 시비니..

    점점 더 싫어져서 전화도 안하게 되네요.. 시어머니 혼자 외로울 팔자라고 생각하는수 밖에

    없어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79 에스티로더에서 5 기초화장품 2008/02/10 1,583
171878 친언니하고 이렇게 멀어지네요 21 자매 2008/02/10 6,229
171877 찹쌀떡을 집에서 그냥 만들고 싶은데.. 11 찹쌀떡 2008/02/10 871
171876 전학절차가 어떻게 되나요? 2 설레임 2008/02/10 693
171875 약장수에게서 받아온것들은 바리바리 싸주시는 시엄니..ㅜ_ㅜ 5 고추장 2008/02/10 952
171874 참 좋은 여동생들 10 참새 2008/02/10 2,495
171873 아메리칸스타일 '포터리반'이라고 그거랑 비슷한 가구 2 가구 2008/02/10 844
171872 가족관계증명서 번역 공증때문에. 4 영주권 2008/02/10 1,397
171871 구매할려면 어디로 가야하나요? 르쿠르제 2008/02/10 309
171870 홈플러스 카트 받을 수 있는 행사하는 곳 어디 있나요? 5 어디에요? 2008/02/10 919
171869 옷걸이 버리는 방법 좀 3 옷걸이 2008/02/10 1,009
171868 좌식소파나 대방석,대쿠션 쓰신분들 편한가요? 2 고민이 2008/02/10 961
171867 50 below zero .,,이게 뭔소리인가요? 5 해석 2008/02/10 1,099
171866 첫사랑이 꿈에 나타나네요. 3 첫사랑 2008/02/10 638
171865 이담에 내 제사상엔 뭐뭐 놔다오 하다가 결국 딸이랑 울었답니다^^ 15 2008/02/10 2,926
171864 입만 열면 부정적인 말과 비판만 하는 남편 20 스트레스 2008/02/10 3,534
171863 울 친정엄마는.. 8 나는 복이야.. 2008/02/10 1,971
171862 쌀 20킬로를 밥으로.. 8 밥순이 2008/02/10 1,647
171861 명절 이렇게 지내고 싶다. 3 속마음 2008/02/10 831
171860 무얼 하며 살아야 하나요 12 미국에서 2008/02/10 2,455
171859 아기 입술 옆에 상처가 생겼는데 뭘 발라야... 2 상처 2008/02/10 442
171858 나중에 우리가 나이가 먹으면.... 24 나중에 2008/02/10 3,301
171857 친정이 가까운 분들, 명절엔 언제 친정 가시나요? 11 궁금 2008/02/10 901
171856 반가움.즐거움.....그리고 그리움 1 작물연구소장.. 2008/02/10 384
171855 저 괴물되었네여..-.- 3 .. 2008/02/10 1,123
171854 장 담기 2 rndrma.. 2008/02/10 353
171853 우리집 보험료 이정도면 과한가요? 5 보험 2008/02/10 730
171852 다들 신문 구독 하시나요? 8 신문 2008/02/10 788
171851 생협은 믿을만한가요???농협도....가락동시장에서 2 생협 2008/02/10 643
171850 마이너스 통장 만들때 급여이체 통장만 가능한가요? 2 해인 2008/02/10 3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