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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주치의 선생님께 선물을 하고 싶은데요

봄이행복 조회수 : 1,603
작성일 : 2008-02-10 07:00:34
안녕하세요.

너무 고마우신 제 주치의 선생님이 계세요.
청주에 사는데 작년에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고 제 병을 전공하신
선생님이 병원을 포함해서 청주에 없어서 서울 큰 병원에 오게될
상황이였었거든요.

그런데 다행히 대학병원에 계시다 개원을 하신 그 분을 찾아서
치료를 받게 되었어요.
입원은 계속 해야되는 상황이라 의사선생님이 회진을 오셔서
약 처방해주셔서 많이 호전되고 꾸준히 관리를 해줘야되는 병이라
정기 검사때마다 찾아뵙는데요.

선생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선물을 하고픈데 어떤 선물이 좋을까요?
사실 의사선생님한테 선물이란걸 해보질 않아서 이런거 드리는거
선생님께 더 부담스럽고 민폐되는가 싶기도 해서 조심스럽거든요.
그래도 정말 고마워서 설날 연휴 피해서 다른 날 선물 드리고픈데
어떨까요?

그 선생님 아니였으면 저 어린 아이들 뗴어놓고 서울 큰병원
다녀야했거든요.
선물 추천 좀 해주세요. 선생님 연세는 대략 50세 전후로 남자분이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IP : 125.181.xxx.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액수
    '08.2.10 7:58 AM (218.39.xxx.234)

    가 가늠이 되야 추천이 가능할 거 같은데요.^^

  • 2.
    '08.2.10 8:29 AM (220.75.xxx.143)

    생각엔 선물을 안하시는게 더 나을텐데요.
    치료야 그분 일이니까 하시는거고 그냥 고마운 마음을
    갖고계시면 되지 뭐하러 선물까지..
    부담스러우실것 같아요.

  • 3. 양말한짝
    '08.2.10 8:46 AM (221.162.xxx.78)

    이라도 하세요.작은거라도...
    누구나 받으면 기분 좋아지고..더 기억하게되고..그래요.

  • 4. 마음으로 전달됩니다
    '08.2.10 9:22 AM (218.235.xxx.38)

    고마운 마음이 돈의 크고 작음과 상관있나요?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정 전하고 싶다면 자기 주변에 쉽게 구할 수 있는 걸로 하시는게
    특별한 무엇을 찾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합니다.
    농사짓는 분이라면 농산물,
    회사에 다니시는 분이라면 그 회사의 생산품이 특별한 선물이 됩니다.

  • 5. ...
    '08.2.10 9:25 AM (211.245.xxx.134)

    맛있는 찹쌀떡 종류도 좋아요 간식으로 병원직원들과 드실수도 있구요...

  • 6. 의사와이프
    '08.2.10 10:05 AM (211.178.xxx.209)

    물론 대학병원에 있으면 고가의 선물 많이 받지만요.
    개업하는 순간 딱 끊어지죠.
    제 남편 같은 경우 할머니가 가져다주는 귤 한봉지도 고마워하구요.
    흔히 들어오는 선물은 떡이나 빵이죠.
    제가 받고서 기분 좋았던 것은 책, 넥타이 뭐 그런거요.
    작은 거라도 고맙게 받으실 거예요. 마음이잖아요.^^

  • 7. ......
    '08.2.10 10:08 AM (219.252.xxx.224)

    원글님 마음이 참 따뜻하시네요.
    저라면 작은 선물이라도 할 거 같아요. 소박하고 따뜻한 선물이요.
    괜히 거한 거 선물하면 식상하게 느껴질 수도 있을 거 같아요.
    원글님의 마음으로 하는 선물이라는 게 느껴지는 아이템이 있으면 좋을텐데...
    셔츠나 스웨터는 어떨까요?
    그리고 간단하게 나마 카드를 쓰시면 좋을 듯해요.
    원글님 글처럼, 선생님 덕분에 아이들 두고 서울까지 다니지 않게 되서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하다고.
    그럼 그 분께서도 지방에 개원하신 일이 참 보람있는 일이구나 느끼실 수 있지 않을까요?
    원글님의 따뜻한 마음이 잘 전달되면 좋겠네요.

  • 8.
    '08.2.10 10:15 AM (211.176.xxx.165)

    선물해주시기 바래요.
    저도 아이가 이유없이 고열이 나서 입원했는데 하필 다니던 병원
    의사가 바뀌는 과정이었답니다.
    하지만 전에 계시던 분께서 하루 일과가 끝나면 병원에
    들르셔서 아이 상태를 계속 봐주셨어요.
    거리도 가깝지 않은 곳이었는데....
    퇴원 후에 빵도 좀 만들고 직접 짠 참기름도 한병 넣고
    반찬도 몇가지 만들어서 드렸습니다.
    여선생님이셨는데 그 때의 인연으로 지금도 간간히
    연락하는 사는 사이가 되었어요.
    아마 원글님의 마음이 들어가 있다면 의사와이프님 말씀처럼
    귤 한봉지에도 고마워하실 거에요.

  • 9. 선물
    '08.2.10 11:58 AM (116.45.xxx.166)

    어떤선물을 드려도 선생님께서 원글님의 감사한 마음을 다 아실것 같아요 ^^
    선물 보내시고 e-mail한통 보내세요
    저도 지난번 너무 고마운 의사선생님께 와인하고 이메일 보냈어요
    답장도 너무 감사히 해 주셔서 좋았어요
    선생님꼐서 특히 편지 너무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 10. 마음이~
    '08.2.10 3:53 PM (59.6.xxx.207)

    마음이 참 따뜻하고 예쁜 분이십니다.
    글의 제목을 보면서 예전에 저희 아이들 주치의(?)하셨던 분이 생각납니다.

    원글님처럼 큰 병이 났던 것은 아니고
    태어나면서 부터 중학교까지 한 선생님에게 진료받아서
    저 나름으로 우리 얘들 주치의라고 생각했습니다.

    스승의 날되면 간단한 케잌이라도 들고 가서
    인사했었는데..
    지금은 다른 도시로 옮겨 가셔서 뵐수가 없답니다.

    원글님. 돈의 크고 작음을 개의치 마시고
    선물 꼭 하시기 바랍니다.

    원글님의 그 선생님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그런 마음들이 자꾸 유행처럼 번져서
    서로 잘 돌봐주고 또 서로 감사하면서 사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 11.
    '08.2.10 10:04 PM (222.108.xxx.195)

    첫아이 낳고 산부인과 주치의께 선물 드렸어요.
    진료비다 내는데무슨 선물이냐 하시는 분들 계시겠지만 제생각은 그래도 감사의 마음을 표시하고 싶다면 사는게 좋을것 같아요.

    전 열달 동안 선생님 덕분에 너무편하고 즐겁게 임신기간을 보냈고(정말 전적으로 주치의 덕분이었어요) 비교적 난산이었음에도 선생님께서 잘 받아주셔서 큰아들 지금까지 잘 키우고 있어요. 당시 새벽에 양수가 터져서 갔음에도 보통은 당직의사가 받아주는데 5분만에 뛰어와서 잘 진행시켜주셔서...저같은 경우는 너무 마음에 우러나서 인사를 안할수가 없었네요.

    전 상품권 해서 넣어드렸는데 둘째때도 또 보게되니 반갑더라구요

  • 12. 원글맘
    '08.2.11 4:28 AM (125.181.xxx.6)

    조언 많은 도움 되었어요. 정말 뭔가를 해드리고 싶은데 적당한 선물이
    아직까지 생각이 안나요. 다른 님들처럼 특별한 음식을 만들줄 아는것도
    아니고 뭔 재주가 있어서 작은 소품이라도 만드는 재주 있으면 좋으련만...
    처음 그 의사선생님을 뵈러 진단서란 검사서류 들고 갔을 때 빨리 다시
    입원해야되는 상황이였어요. 그 분이 회진 다니시는 대학병원에 바로
    전화했는데 2틀이나 지나야 입원실이 생긴다고 해서 할 수 없이 퇴원했던
    병원으로 다시 전화해서 선생님 제자 의사선생님과 간신히 통화해서
    입원 부탁하시고 회진갈 때가지 약처방 부탁하셨어요.

    퇴원 후에도 선생님 성격은 그리 다정다감한 성격은 아니신거 같은데
    종종 느껴지는게 작는 부분까지 신경써 주시는게 보이더군요.
    아무튼 이 선생님 덕분에 서울 큰 병원까지 매 번 진료받으러 안 올라
    가도 되니 그것 하나만으로도 정말 감사하고 그래요.

    어떤 선물을 할지 진지하게 좀 더 고민하다가 선물과 함께 감사 편지 한통
    드리려고요. 걔속 어떤 선물할지 결정이 안되면 다시 도움 요청할께요.
    정말 답변 감사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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