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가 못된건가요?

며느리 조회수 : 1,005
작성일 : 2008-02-10 01:27:05
저는 40대 중반이고 시어머님과는 같은 동네 다른 아파트에서 살고 있습니다.
3년전 제사를 제가 모시게 되었구요.
저희가 종가인지라 작은 아버님과 친척들이 모두 저희집에 모입니다.
종가이긴 하지만 울남편은 누나 한분계시고 다른 형제가 없는지라
모든 음식준비는 저 혼자 했구요.

이번 명절에도 작은 아버님들과 사촌들만 와서 아무도 저를 도와줄 사람이 없었어요.
그런데 울 시어머니께서는 아무것도 도와주지 않으시더군요.
그래도 그땐 다른 작은집 가족들 앞에서 일하시는 모습 보이기 싫으셨나보다 하고 생각했어요.

그런데 작은집 가족들이 다 가고 이젠 좀 쉬어야 겠다 하고있는데
형님(울 남편 누나) 가족들을 다시 부르시는게 아니겠어요?
사실 저는 명절날 일이 많아서 그날 오후에 시간이 있어도 친정에는 안가거든요.
친정까지 다녀오면 너무 힘들어서 엄마에겐 죄송하지만 다음날 갔었어요.
암튼 그동안은 제가 제사를 지내도 제사가 끝나면 어머님이 음식을 싸가지고 가셔서
형님 가족들과 드셨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무슨 마음이 드신건지...
이번 제사는 제가 이틀전에 위경련이 나서 잠도 못자고 아팠던터라
더 힘들게 준비 했는데 형님네 가족 저녁식사까지 준비하고 나니
울 시어머님도 밉고 남편도 어찌나 밉던지....

어머님께 담부터 형님 가족은 어머님댁에서 뵈었으면 좋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은데...
제가 못된건가요?
IP : 222.108.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차례준비
    '08.2.10 1:35 AM (218.54.xxx.104)

    하시고 손님접대 하시느라 힘드셨을텐데.. 것도 혼자서요..

    그냥 솔직히 말씀드리세요. 혼자서 하느라 힘이 부친다.. 당일날은 집안정리도 하고
    좀 쉬었다가 다음날 친정에 가고 싶다. 찬찬이 말씀드리세요. 님이 못됐다는 생각은
    조금도 안드네요..

  • 2. ..
    '08.2.10 10:14 AM (218.209.xxx.159)

    집에 부른다고 오는 시누도 생각없는 아줌마 같습니다.
    올케혼자 명절상차림 다하는거 알면서... ...

    욕먹을 짓을 하니 욕먹는겁니다.

  • 3. 절대로
    '08.2.10 10:53 AM (58.236.xxx.249)

    친정에 가세요.
    일은 다녀오셔서 하시구요.
    저도 10여년은 멀다는 이유로 친정에 한번도 가지못했어요.
    그랬더니 당연히 안가는 줄알고
    여기가고,저기가고,
    내부모도 못보는 내가 왜 남의 부모형제들을 보고다녀야하는지..
    올 추석부터는 땡빚을 내서라도 친정에 갈겁니다.
    가서 한밤만 자고 오더라도 신랑길들이기위해서라도 가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804 꼭 친정가야 합니까 5 명절에 2008/02/09 1,335
171803 새로 나오는 지갑, 사이즈가 좀 작아졌나요? 2 궁금 2008/02/09 596
171802 돌반지, 종로가 많이 싼가요? (&택배로 반지를 보내도 될지) 1 보내도 될까.. 2008/02/09 535
171801 남편들이 집안일 얼마나 도와주나요? 24 .. 2008/02/09 1,788
171800 아파트 공사를 한다는데.. 너무하네요 3 참.. 2008/02/09 826
171799 로스쿨 정착되면 사시가 없어지는건가요? ^^;;; 2008/02/09 656
171798 오빠나 남동생보다 올케들이 더 좋네요~ 5 명절 2008/02/09 1,238
171797 반쪽짜리 명절. 2 명절이란게 2008/02/09 738
171796 어머니, 저 피박 아니거든요. 8 다신 안쳐요.. 2008/02/09 1,374
171795 시댁은 시댁인가 봅니다. 5 에휴 2008/02/09 1,312
171794 저...위로 받고 싶습니다. 22 여동생 2008/02/09 3,741
171793 믿을만한 메주아시면 소개 좀 해주세요 5 메주 2008/02/09 394
171792 에쿠니 가오리 소설을 읽다가.. 2 에쿠니 가오.. 2008/02/09 595
171791 인디안매장에서 옷을 선물 5 인디안 2008/02/09 839
171790 밥먹기 싫다는 아이 10 괴롭다 2008/02/09 819
171789 사우나에서 층간소음을 논하다 1 대략난감 2008/02/09 688
171788 천차만별 가격(알려주세요!) 라섹필요 2008/02/09 306
171787 설날 세배돈.. 1 내리사랑.... 2008/02/09 568
171786 우리시집에서 드라마찍는다(내용없어요) 8 2008/02/09 3,825
171785 육아일기 쓰고싶어요... 4 첫아기 2008/02/09 368
171784 예비 며느리가 47 예비시어머니.. 2008/02/09 4,964
171783 세상에 공짜는 없어요 (아내 아이디훔쳐,,,,,,,,,) 9 장손 2008/02/09 2,524
171782 눈이 엄청 내려요~ 5 신선채 2008/02/09 837
171781 아파트 소음 문의 드립니다 7 소음 2008/02/09 633
171780 제왕절개수술을 하게되었는데 좋은날 잡아서 하면 좋은거 아닌가요? 11 수술 2008/02/09 780
171779 여류시인 실비아 플라스 (sylvia plath)가 제가 지내는 방에 살았데요. 16 무지.. 2008/02/09 1,601
171778 이제야 커피한잔의 여유를 .... 7 맏며늘명절후.. 2008/02/09 1,159
171777 발도르프 인형 만들기 쉽나요? 5 시도 2008/02/09 491
171776 호떡 소(설탕) 남으면 어떻게... 3 아줌마 2008/02/09 782
171775 AEG(에코-라바마트 6200) 쓰시는 분 문의요~ 4 계룡산암반수.. 2008/02/09 2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