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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으로 조금 기우는 남동생네..

보태줘야하나요? 조회수 : 5,449
작성일 : 2008-02-09 00:15:38
친정은 편안하게 잘 사는 편입니다.
꼭 가지고 싶으신 것은 사실 수 있는 정도구요..  뭐, 크게 사치하시는 편은 아니시지만요..
예를 들자면, 외국여행을 석달에 한번쯤 가시지만, 면세점 쇼핑엔 별로 관심 없으시다고 표현하면 될까요?

저희 세남매 두셨구요, 다들 머리가 좋은 편이지만 노력은 저랑 언니만 해서, 언니는 전문직에 전문직
남편 만나서 잘 살고, 저도 학벌, 집안 좋은 남편 만나서 편안하게 잘 살고 있습니다.(자랑 아니고요,
밑에 나올 내용 때문에 적습니다..-.-;;)

문제가 남동생인데요, 고등학교 다닐 때까지 무지무지 부모님 속 썩였지요.. 공부는 꼴찌, 외박에 가출에
여자친구도 줄줄줄.... 덕분에 삼수까지 해서 전문대를 겨우겨우 보냈어요.

그나마 대학을 가고, 군대를 가더니 철이 들었는지, 무지하게 노력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더군요.
5급사원(전문대졸)이긴 하지만 진짜 우리 동생 너무너무 기특하고 자랑스러웠어요.

몇년 전, 결혼할 아가씨를 데리고 왔는데, 홀어머니에 외동딸이더라구요.
형편도 너무 어려워서 사실 반대하려면 틀을 수도 있는 결혼이었지만, 제 동생이 아가씨가 검소하고
착실하다며, 외롭게 컸기 때문에 가족들 많은게 좋으니 나중에 부모님뿐 아니라 할머니도 모시고 싶다고
했다면서, 요새 누가 부모님 모시냐며 결혼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상견례도 생략하고, 그냥 저희 엄마랑 제가 아가씨 어머니만 만나서 식사를 했습니다.
바깥사돈도 안계시고, 형제도 없으니 그냥 어머니들끼리만 만나자고 그쪽에서 말씀하셨나봐요. 저는 그냥
엄마 운전만 해드리고 올 양이었는데, 저를 본 사부인께서 함께 식사하자고 하셔서 엉겹결에 꼈지요..

어찌나 고맙다고 고맙다고 하시던지.. 식당일, 공장일, 남의 집 일, 안해본 것 없으셨고, 돌아가신 올케 아버지는
막노동 하셨다고 하더라구요. 사부인 표현에 따르면 '있을 수도 없는 결혼'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연신 고개를 숙이시더군요.

그리해서, 올케가 가족이 되었습니다.

처음엔 부모님을 모시고 살았습니다. 올케가 가족들 많은게 좋아서 모시고 산다고 얘기했거든요.
함께 살기는 했지만 세대분리가 되는 집이어서(현관에 들어서면 양옆으로 갈라지는 구조.. 한 아파트지만
동생이 자는 방쪽으로 자그마한 부엌과 거실도 있어요) 아주 부대끼며 산 것은 아닙니다.

10개월 조금 지나니 분가하고 싶다고 올케가 부모님 앞에서 울더랍니다.
자기 엄마 고생하는 것 불쌍하다고..  외손주 키우면서 편하게 사시는 것 보고싶다고 하더랍니다.

그때 엄마가 저보고 그랬지요.. 너도 올케 닮아 효녀 좀 되라고!!!   -.-;;;;
제가 그랬죠.. 그럼 엄마랑 아빠랑 할머니랑 사부인이 다 함께 사는거야??? -.-+++

남동생에게 27평 아파트를 사주셨습니다. 다른 동네면 큰 평수 얻을 수 있었을텐데, 강남이라
그 이상은 힘드셨답니다. 가족들이 다 가까이 살면 좋지 싶어서, 올케가 원한 아파트를 사주셨지요.
사부인도 함께 살기 때문에 좁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굳이 강남의 큰평수 집 사주려고 당신들이 쪼들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입니다. 집 앞의 한강다리 하나 건너면 40평대 아파트도 살수 있었습니다.

요번 설날, 올케가 부모님 앞에서 또! 울더랍니다.
형님들(저랑 언니죠..)은 큰 집에서 잘 살고, 형님들 자식들은 좋은 집에, 좋은 교육에, 철마다 여행다니면서
견문도 넓혀가는데, 당신들 친손주가 너무 불쌍하지 않냐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지금껏 애들(6살, 3살) 키우느라 마이너스통장 1000만원짜리가 있으니 그걸 갚아달라고 하더랍니다.
외벌이로는 힘들어서 직장을 구했다면서 둘째를 봐달라고 하면서요. 사부인께서는 애보는 것보다 일하는게 더
쉽다며 재작년부터 살림 따로 내셨고, 다시 식당일 나가신다고 하네요.

이번 일로 부모님이 올케에게 큰~ 충격을 받으셨습니다.
돈 무서운 걸 알고 자란 올케기에 알뜰살뜰 살림 꾸릴줄 아셨는데, 오히려 저나 언니 살림이랑 비교하면서
왜 자기는 그렇게 살지 못하냐고 하다니요... 하나님을 원망하지 왜 우리 부모님을 원망하냐구요!!!

그리고 사부인도 대체 무슨 생각으로 다시 나가셨답니까??
그 정도 형편 봐 드렸으면 된거 아닌가요? 험한 일 하지 말고, 알콩달콩 손주 키우는 재미로 사시라고
하나밖에 없는 아들 내어드렸는데, 얼마나 호강하려고 기대하셨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씁쓸합니다.
나중에 연로해지시면 결국 남동생이 모셔야하는데 기력 있으실 때 아이들 좀 봐주시면 얼마나 좋아요.

아버지께서 올케에게, 집집마다 능력껏 버는 돈이 다른거 아니냐.. 니 남편 능력이 그것밖에 안되니
어쩌냐고 했더니 남편이 능력이 안되면 할아버지라도 채워줘야하는것 아니냐고 했답니다.
아니, 제 동생보다 못한 사람이 수두룩한데, 그런 집은 다 할아버지가 도와줘야 하나요?

엄마는 아버지께 아들 능력 없게 키운 탓이니 대출 받은 것 갚아주고, 앞으로 매달 100만원 정도 도와주자고
했답니다. 그러면 올케가 직장을 그만두던지, 아니면 아기 봐주는 사람을 구하면 될테니까요.
저희 부모님도 아기 키워주기는 힘드신거지요.

아버지는 지금 불같이 화가 나셨습니다. 지금 돈이 문제가 아니라 올케의 마음이 문제라고 하십니다.
위만 보고 살면 늘 불행한 법이라며 저희 어릴때부터 입버릇처럼 말씀하시던 분입니다..
올케같은 사람은 도와주면 도와줄수록 바라게 될 사람이라며, 지금 동생이 생활력이 없는 것도 아니고
대출 없는 자기 집도 있는데다가 큰 돈 들어갈 일은 본가에서 다 해결해주는데, 저리 나오는 것은
말도 안된다는 입장이시지요.

저나 언니는 친정쪽 일이라 그냥 입다물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케가 사실 조금 얄밉기는 하네요.. 화장실 갈때 다르고 올때 다르다더니, 그말 정말 제대롭니다.
결혼만 하게 해달라고 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고맙다고, 평생 잘하겠다고 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아마 올케나 저희나 서로 기대치가 높았던 모양입니다.
올케는 호강 꽤나 할 줄 알고 시집 왔던 모양이고, 저희는 평생 시댁식구들에게 고마워하면서 감사하게
살아줄 올케를 기대했던 모양이예요.

어쩌면 좋을까요..  아버지께 동생네 도와주라고 말씀드릴까요? 아니면 죽이 되던 밥이 되던 모른체 하시라고
말씀드릴까요? 그냥 신경 안쓰고 싶지만, 엄마가 딸들의 의견을 물으시니 괴롭습니다...


IP : 61.74.xxx.132
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뇨
    '08.2.9 12:25 AM (116.39.xxx.156)

    이유는 아시지요? 빚갚아주면 나중에 자기 자식들 학원비내라고 할겁니다.

  • 2. 헐~
    '08.2.9 12:31 AM (116.46.xxx.75)

    남편이랑 결혼할때 시댁 경제력 보고 결혼한거 같아요.
    지금 도와주기 시작하면 앞으로 밑빠진 독에 물붓기 ...

  • 3. ...
    '08.2.9 12:33 AM (67.85.xxx.211)

    저도 보기에 원글님 아버님 말씀이 옳다고 생각됩니다.
    어머님 처럼 대처하시면 동생네 자립은 물건너 갈겁니다.
    (진짜 나중에 도울 일 생기면 말 안해도 도와주실 어른들 같은데)

  • 4. 헐~
    '08.2.9 12:34 AM (116.46.xxx.75)

    그리고 시부모님 앞에서 울면 다 된다는 식의 발상이 어디서 나왔는지..
    별난 시부모님들 얘기도 있지만 별난 며느리도 있네요.

  • 5. ..
    '08.2.9 12:34 AM (82.39.xxx.74)

    우리 새언닌 시누들이 제 딸
    학비 안댄다고 화내요.
    도와주면 당연 안 도와주면 화내고
    완전 거지근성이네요.
    저 며늘 머지않아 큰일 냅니다.
    중이 고기맛 알아버린 거지요.
    지금 완전히 돈 끊고 매섭게 가르치지 않으면 당합니다.

  • 6. 당근
    '08.2.9 12:37 AM (121.129.xxx.250)

    주지 말아야 합니다. 제정신 아니네요. 어따대고 그런답니까? 곧 있으면 시부모님한테 집팔아 학비 대달라 할 판인네요. 그리고 동생분도 마누라가 그러는 거 아는지요? 제정신 박힌 사람 같으면 마누라 그리 안 돌리지요. 동생 불러 혼구멍을 내주세요.

  • 7. 보태줘야하나요?
    '08.2.9 12:43 AM (61.74.xxx.132)

    저희 친정이 여유는 있지만 아주 큰 부자는 아녜요.
    하긴, 올케 눈으로 봤을때는 또 어땠을지 모르겠네요..
    100만원.. 한두번 주기는 쉬워도 매달 정기적으로 주시기엔 조금 부담스러우실 거예요..
    한번 주기 시작하면 끊기도 쉽지 않구요..

    안그래도 동생 이름으로 적금 들어준다는 얘기도 얼핏 들었었는데..
    정초부터 머리아픕니다..

    주면 안된다는 님들 의견이 맞아요.. 그래도 한편으론 올케 심정도 조금은 이해 되구요..
    상대적 빈곤감은 저도 제 친구들 보면서 팍팍 느끼거든요.. ^^;;

  • 8. ....
    '08.2.9 12:44 AM (121.141.xxx.45)

    원글님 아버님 말씀에 한표.절대 도와주지 마세요.
    배려하면 감사하게 생각해야지 어디서 울고짜고 한답니까.
    그 따위 사고방식 가진 사람 쉽게 변하지 않아요.
    지금부터라도 잘 가르쳐서 똑바른 정신으로 살게 해야지 나중에 크게 사고 칩니다.

  • 9. 무엇보다
    '08.2.9 12:52 AM (222.107.xxx.129)

    올케가 원글님 동생분을 너무 우습게 생각하는게 아닌지..
    아님 원글님동생도 올케와 같은 생각이 아닌가 싶어요
    자기 남편을 우습게 보지 않는이상 남편 상의도 없이 시어른께
    저런 막말..불가능하지 않나 싶어서요.
    정신상태가 틀린 올케시네요. 아버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 10. 좋은 회사
    '08.2.9 12:52 AM (121.129.xxx.250)

    다니는 남편 놔두고 웃기는 여자네요. 그렇게 도와달라고 손 벌리기를 예사로 하는 것은 아주 나쁜 습관이니 거절하고 딱 끊어야 해요. 나중에 부모님 연로해지시면 더 안 주나 하면서 고마운 것은 다 잊고 원망이나 합니다. 그 거지근성부터 고쳐야 해요. 너무 흥분해서 말이 거칠어져 죄송하네요. 그렇지만 제가 겪다보니 그렇더라구요. 잘 생각하셔야 합니다. 처음부터 손 벌리는 버릇 안 고쳐놓으면 크게 당합니다. 처음 거절해서 딱 잘라야지 안 그러면 끌려다닙니다.

  • 11. ...
    '08.2.9 12:54 AM (67.85.xxx.211)

    설사 신용불량자가 된다고 올케가 울더라도
    마이너스 통장 1000만원, 쉽게 갚아주면 안됩니다.
    천만원일 때에 본인들이 해결해 봐야지 빚 쓰는 것 조심할거에요.

  • 12. ...
    '08.2.9 12:55 AM (220.85.xxx.97)

    저 멀리 이사나가서 넓은평수 아파트에 살라고 하세요
    강남에 27평아파트가 장난도 아니고 참......
    우는게 벼슬입니까. 딱 잘라 거절하셔야지 큰일낼사람이네요
    남편능력에 맞춰서 살아야지 그걸 왜 할아버지가 메꿔줍니까
    아버님말씀대로 마음가짐이 문제네요
    동생분은 뭐라고 하시나요? 중간에서 끊을건 끊어야지요
    월 백만원씩 도와주신다니 절대 안됩니다
    멀리 갈것도 없이 20여년을 지속적으로 도와주다가 큰껀수 하나
    결국 더이상 못해준다고 했더니 인연끊은집 여기 있습니다
    그동안 해준거 받은거 아무것도 없다네요.
    당신아들 편하게 살게도와준거지 며느리가 눈에 보이기나 했냐며 아주 난리도 아니고
    인간같지도 않습니다. 절대 도와주지도 말고 형편맞는곳에 가서 월급에 맞춰살라고 하세요
    우리 죽어도 돈한푼 기대하지 말라고 하시구요
    죽을때까지 돈움켜쥐고있어야 한다길래 그래도 자식인데 어려울땐 부모가 도와주는게 맞지않나했는데 아닙니다. 눈앞에 일을 보지마시고 길게보셨으면 좋겠어요

  • 13. 에고...
    '08.2.9 12:59 AM (116.126.xxx.228)

    정말 말이 쉽지 간단하지 않은 문제네요..............그놈의 아들이 뭔지 사실 아들이 저렇게 나오면 매몰차게 외면할 수도 없는게 어느정도 가진 부모님들 입장인것 같더라구요.

    옛날에 저도 영어학원다닐때 한 여편네가 매일 시아버지 재산이 얼마다 노래를 해서 .......... 이번 방학에 애들 연수를 보내달라고 할거라는둥..........뭐 저런 싸가지라곤 말라 비틀어진 여편네가 있나 하고 치를 떤 적이 있는데 시부모님이 어느정도 돈이 있지만 그닥 똑똑치않은 아들은 꼭 저런 문제를 만들더라구요. 가장 큰 집문제를 해결해 주셨는데....

    매달 현금으로 보조해 주는건 아니라고 봅니다만, 정말 남의 가정사라..........뭐라 말씀드리기 어렵네요. 치사스럽지만 남동생을 통해 유산으로 물려주겠노라고 미끼작전을 쓰던가.
    아직 젊은 사람이 사고방식이 그래서야.........제가 대신 욕한바가지 해드리겠습니다.

  • 14. 보태줘야하나요?
    '08.2.9 1:02 AM (61.74.xxx.132)

    동생은 아버지 닮아서 돈문제에 아주 철처한 편입니다. 절대 쓸데없는 데 돈 쓰는 일 없어요.
    동생 없을 때 올케가 부모님께 얘기한 거예요.

    근데 동생도 자기에게 쓰는 것은 구두쇠처럼 아껴도 자기 자식의 문제가 되니 힘든가봐요...
    올케도 제가 보기에 자기 꾸미거나 하는 일에 사치하는 것은 없어보여요..

  • 15.
    '08.2.9 1:03 AM (121.168.xxx.133)

    을 부모님이 사줬는데
    생활비는 월급으로 충당할거 아니에요?
    마이너스 통장까지 있다면 월급으로 저축도 못했다는 얘긴데..
    다른집 부인들은 외벌이로 알뜰하게 살림해서
    대출받아 집장만 하느라 허리 휘는데
    그 올케.. 기본이 안됐네요.
    어디서 능력있는 시부모님들이 뭐해줬다드라 (자게에 흔히 등장하는)
    얘기 듣고 언감생심 욕심내나 봅니다.
    어설프게 끌려갔다가는 남동생분이나 님 부모님 애먹이게 생겼어요.
    딱 부러지게 정리해야 할것 같습니다.
    시부모..재산없다.. 기대하지 말라라고..

  • 16. 그런 여자들
    '08.2.9 1:07 AM (121.129.xxx.250)

    정신 차리게 하려면 주었던 집도 뺏어야 합니다. 그 월급에 집도 있으면서 빚을 지다니요? 지금 도와주기 시작하면 나중에 부모님을 원글님이 돌보셔야 할 거예요. 그럴 각오 아니시면 말리세요.

  • 17. ..
    '08.2.9 1:28 AM (125.176.xxx.175)

    올케의 사치가 없다니, 다행인 듯 싶긴하네요.
    그런데 욕심이 과한 듯 싶습니다.(위를 올려다 보면 한도 끝도 없듯이..)
    '남편이 능력이 안되면 할아버지라도 채워줘야 한다.'
    (이부분의 말대답에 대해서는 아버님께서 호통을 한 번 치셔도 될 듯 싶어요.
    꼭 집고 넘어가야지, 안그러면 계속 저런식의 사고방식으로 살 듯 싶습니다.)

    시아버지께 그렇게 말대답 할 정도의 자신감?이 있는 올케는 많지 않습니다.
    정말 욕심이 많던가? 아님 없이 살았던 자신이 누리지 못했던 삶을
    자식에게 누리게 해주고픈 심한 열등감이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올케가 저런 말을 하는데,
    돈계산이 철저하다는 남동생이 가만히 있었다는 건, 남동생 의견도 같다는 얘기네요.
    (차라리 남동생이 부모님께 말씀하셨더라면 덜 화가 나셨을까요?)

    부모님께서 도와주실때 도와주시더라도
    이번 한 번 정도는 따끔하게 정신차리도록 얘기를 해주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남동생은 분가때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아무 얘기 안하는데,
    올케가 저런식으로 계속 얘기한다는게 전 솔직히 어이 없네요.
    할아버지가 채워줘야 한다고 얘기하는 올케보고 남동생은 아무말 없이 가만히 있어요?)

  • 18. .......
    '08.2.9 1:39 AM (80.143.xxx.101)

    저기 밑에도 누가 물었던데 여러가지로 차이나는 결혼 대부분 반대하셨지요.
    지금 이글도 그꼴이네요. 사람 하나보고 결혼시키라고 어느 분은 Stereotype까지
    들먹이며 사람들이 무섭다고 하지만 현실은 대부분 그렇지 않더군요.
    특히나 요즘 젊은 사람들 잘해주면 고마워하면서 사는게 아니라 끝없이 비교하면서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이가 채반이라 엣날처럼 이렇게만 이라도 해준게 얼마나
    고마운데 라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 거의 없다고 봐야죠. 사회 분위기가 그렇게 몰아가고 있고
    주변 사람들도 아마 올케한테 잘 사는 시부모 뒀다 뭐하냐는 식으로 거기서 못 받아쓰는 네가 바보라고 말할테니까요.
    그러니 첨 결혼할 때 맘하고 틀리고 친정 도와주며 살려니 잘사는 쪽은 못사는 쪽을 당연히 도와줘야 한다는 식이라 문제를 일으키더라구요. 제가 겪어 본 일이라 그냥 지나치지 못하겠네요.
    그런 여자하고 사는 건 동생 팔자고 복이려니 한다지만 부모님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해요.
    아마 그래도 부모님 중에 두 분이 생각이 일치하시면 몰라도 그렇지 않으면 두분이서
    또 불화를 겪으실 겁니다. 그거 옆에서 바라보는 것도 정말 안좋죠. 아마 그래서 형제간에도
    의가 나니 옛말에 왜 여자가 잘 들어오고 어쩌고 했는지 이해가 가더군요.
    부모님, 특히 어머님께서 아버지 뜻을 따르도록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분수를 모르는 거, 그것도 자식이 저러면 정말 피곤합니다.
    그래서 전 언제나 너무 경제적으로든 뭐로든 차이나는 결혼은 항상 반대하게 되요.
    사람 맘이 참 간사하거든요. 그리고 요즘은 사람들이 너무나 자기 처지나 능력은 생각지 않고 남의 거 좋은 거만 보고 그거 없는 것만 크게 보이나 보더군요.

  • 19. 보태줘야하나요?
    '08.2.9 1:40 AM (61.74.xxx.132)

    할아버지가 채워줘야 한다는 얘기는 동생은 몰라요. 저는 엄마에게 첨 들었고, 엄마는 차마
    동생에게 말은 못전하겠다고 하더라구요.

    지금 동생은 올케가 부모님과 돈 얘기 했다는 걸 모를거예요.

    대출금이 있다는 건 당연히 알고 있고, 동생은 둘째를 엄마가 키워줬으면 하더라구요..
    장모님은 힘들어서 싫다하고, 마누라는 돈 벌러 나간다하고, 아이는 어린이집에
    맡기기 싫고... 기댈대가 본가밖에 없으니까요..

    동생이랑 올케랑 의논하는 중에, 마침 설이라 본가에 왔고, 올케가 기회를 잡아서 얘기한 것
    같아요.

    올케가 자기 아이는 자기처럼은 안살게 한다고 신혼초에 몇번 얘기하기는 했어요.
    하고 싶은 것을 다 할 수 있는 것은 아닌데말이지요..

  • 20. 아아
    '08.2.9 1:44 AM (123.109.xxx.220)

    어려운 이웃도 도와가며 살아가는 사람도 많은데 하물며 가족간의도움이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위의 경우는 아닌것 같네요
    정말 자기분수도 모르는 파렴치한? 양심을 갖고있는 사람들을 도운다는건
    사회악을 조장하는 무책임한 가족사랑이라고 말하면 지나친 표현일까요?

  • 21. 어려운문제
    '08.2.9 1:49 AM (116.126.xxx.228)

    그런데 동생분도 전문대 출신이라면 그 부인도 아주 고학력은 아닐듯 한데요(나쁜뜻 아니예요).
    무슨 일자리를 잡아서 일을 하겠다는 건지 그것도 궁금하네요.

    실제로 동생분도 말리지 못할 정도로 쪼들리긴(상대적인 것이지만)하는건지.......본가에 애를 부탁한다니 드리는 말씀인데, 애들 둘 딸린 주부가 취업하기가 그리 쉬운가요? 그것도 좀 이해가 안가서요.
    글만 봐서는 부모님도 참 이해심이 많으신 분들 같은데........중간에서 현명하게 잘 콘트롤해주셔야 할 듯 하네요. 사실 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남자들이 워낙 단순한 면이 많아놔서요.

  • 22. ㅇㅇ
    '08.2.9 2:15 AM (211.201.xxx.65)

    아.. 이런 며느리도 있네요.. 남편 박봉이여도.. 시엄니 집 있게 잘 사셔도. 용돈 또박 먼저 떼 드리고, 나 살 궁리 하는데.. 그리 배려를 해 줘도 .. 그러니..
    참내..

  • 23. 사치 않고
    '08.2.9 2:27 AM (121.129.xxx.250)

    철저히 아끼는데 왜 마이너스 씁니까? 집에 돈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이상하네요. 이해가 안 되어요. 어디로 쓰는데가 있는 게 확실하죠.

  • 24. 남일 같지 않아서
    '08.2.9 2:44 AM (211.192.xxx.23)

    한마디 합니다 ,우리동서도 맨날 늘어난 티셔츠에 바지 입고 다니면서 징징댓는데 이사하는날 정리 도와주러 갓더니 옷장안에서 국내외 명품브랜드 쇼핑백이 쏟아져 니옵디다,시부모 돌아가신 지금 아우디 타고다니며 애는 계성보냈네요,그 장인은 딸 시집보내 밑지는 장사했다고 대놓고 말합니다..이 글 어머님 보여주세요,,,애도 아직 어린데 벌써 마이너스 통장이면 앞으로 백 아니라 오백을 보태줘도 모자랍니다,이제 학원에 유학에 별거 다 요구할텐데 어디서 눈믈바람에 돈 달라는 말을 하는지,,그래서 보고배운게 중요하고 너무 차이나는 집에서 짝 찾는거 아니라고 하나 봅니다.

  • 25. 저희 시어머니
    '08.2.9 2:53 AM (123.98.xxx.213)

    돈 많으신데 새배돈 만원 주시던데요. 왜 보태줍니까? 각자 생활과 책임감이 다른데. 이해가 안감.

  • 26. .
    '08.2.9 3:29 AM (222.104.xxx.71)

    없이 살면..가지고 산 사람들에 대한 피해의식 같은것도 생기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슨 신데렐라라도 된것 같은 착각도 하는것 같구요..

    너무 집값비싼동네라 같이 어울리는 부류들도 원래 잘사는 사람들이라 같이 따라 갈려니 힘든모양이네요..
    외곽으로 같은평수로 집옮기고 남는돈으로 빚갚으라 하세요..

    게다가..
    어디서 일하려는건진 몰라도 취업이 쉬운것도 아니고..매달 생활비보조에 아이양육에...
    며느리랑 견주어서 많이 모자란 아들 장가보낸것도 아니고..

    거지 근성 같습니다.

    그리고 친정엄마랑 그렇게 따로 사는것도 이상하구요..

  • 27. ...
    '08.2.9 6:01 AM (218.239.xxx.239)

    착한 시어른들과 형제들에게 그렇게 점차 요구사항이 늘어나다가
    결국 전 재산 자기거라고 움켜쥐고 형제들에게 등돌리고 욕심부리며 움켜쥔
    꼴사나운 여자를 알고 잇습니다.
    모두에게 등돌리고, 또 등돌림 당하고 살면서도 억지부리며 모두 움켜쥔 채
    인간답지 않은 삶을 사는...
    다른 형제들은 열심히 살아 뜻을 이루고 보람도 얻으며 발전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그들은 자기가 이룬것 하나도 없이 노력도 없이 부모형제들과 비교하며 쳐진다고
    한탄이나 하더니 끝까지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더군요....ㅉㅉ

  • 28. .
    '08.2.9 6:36 AM (211.172.xxx.33)

    저도 답답하네요
    그런 며느리는 결국 아들을 꼬드겨서 부모와 의절하게 만듭니다
    단순한 남자들...대부분 아내 편에서 부모를 원망하게 되더군요
    차라리 작은 오피스텔이라도 부모 명의로 사셔서 월세를 생활비로 보태주시면 어떨까요?
    결국 내 손자 잘 기르자는 것인데 전혀 안해줄수는 없고....

    근데 결혼은 잘못 시키셨네요
    그런 여자들 욕심이 하늘을 찔러서 스스로 화를 자초하고 불행해 지는것 많이 봤어요
    결국은 부모님 돌아가셔서 유산 빨리 받고 싶어서 안달을 떨텐데...

  • 29. 집을
    '08.2.9 7:14 AM (220.76.xxx.41)

    집을 도로 물리라고 하세요. 정신상태가 글러먹었네요.

  • 30. 큰일납니다
    '08.2.9 8:26 AM (122.34.xxx.243)

    요구 다 들어주면 옛 속담처럼 부모님 가지신것 다 털리고 맙니다

    지금부터라도 더 이상 기대도 안된다는것 분명히 보여주셔야 잘 살게됩니다

    웬 정초부터 여자가 눈물바람 하소연?
    어디서 듣고 그러나본데
    동생네 하루라도 일찍 정신차리게 하려면 일체 도움 거절하셔야 하십니다

    동생이 올캐 행동 알게하시고요
    세상 참 그 정도 배려해줬으면 잘 살거지
    이번에 손 벌리는것 모두 해결 해주시면 다음엔 손자들 들먹거려서 또 손 벌립니다

    어르신들 손자는 무조건 예쁘시거든요

    아버님 현명하십니다
    어머님도 아버님 뜻 따르시고 생활비 보조 없으셔야 잘 살게됩니다
    밑빠진 독 되지 않으시게
    이참에 딱 잘라서 거절하시게하십시오
    더 나은 동생네 가정을 위해서요
    한번 손 벌리게 되면 계속 손 내밉니다
    시부모님께 읍소해도 소용없다는것 올캐가 알게 하셔야됩니다

  • 31. 사촌동생
    '08.2.9 8:40 AM (211.210.xxx.95)

    경우와 넘 비슷하네요...
    보다보다 열받은 울 이모, 결혼할때 준 30평대 강남아파트 팔아버리고 본가 가까운 데 전세 다시 얻어주셨죠...
    멋모르고 아이 유명 사립보내고...(아시죠? 사립엄마들 어울리는 수준...) 매일 징징거리던 올케 코앞에 살게 하시면서 간섭하십니다...
    절대 그럴분 아닌데...지금 아니면 평생 못고친다며 울 이모 독하게 마음먹으셨죠...하나밖에 없는 아들 얼마나 짠하겠어요...
    지금도 이모내외분 해외여행다녀오시면 미리와서 기다린답니다...선물없나..선물없으면 아이들 용돈이라도 달라구요....기막혀서...그 나이되면 여행비 보태드리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정말 살다보면 별 사람들 다있어요..

  • 32. 남의 일이 아냐
    '08.2.9 8:53 AM (122.37.xxx.112)

    동생이 오랜 유학생활 끝에 한국에 돌아왔습니다. 나이가 30대 중반인데 중매 좀 서라 그랬더니 여기저기서 20대 아가씨까지 나서더군요. 부모님이 10년 전에 사둔 강남의 아파트가 재개발되어 연말에 50평에 입주하거든요. 가전도 다 들어가 있는 아파트고요. 어쨌든간에 엄마 주변 친구들 말이 없는 집 며느리 드리지 말라고 굳세게 말린대요. 그럼 자기 친정에 퍼다주고 자기 생각만 한다고요. 이런 글 읽으면 저도 자꾸 망설이고 편견이 생길라 그럽니다. 엄마가 저한테 많이 의지하세요. 특히 제가 사람을 잘 본다고 생각하셔서 더더욱이요. 동생도 그간 유학생활 하면서 유학생 부부들의 결혼생활을 보고 또 하소연하는 남자선후배들을 많이 봐서 그런지 식구들과 잘 지낼 사람이었으면 좋겠다고 하고요. 비슷한 사람끼리 결혼하는게 최고예요

  • 33. 아들키우기
    '08.2.9 9:33 AM (125.177.xxx.157)

    좀 핀트가 안맞는 말인지 모르지만
    원글님 막내가 철없이 자란것 부모님 탓인것 같습니다. 올케얘기긴 하지만 곧 남동생도 같은 입장일테니까요
    보통 위에 딸둘 막내 남동생들 보면, 위에 누나들은 어렸을때부터 지할일 지가 하게 키우시고
    아들 손하나까닥 하지않게 뒷치닥거리 다하면서들 키운집의 모습이 꼭 원글님네 댁 같은모습입니다

    제친구네와 저희집이 그런 삼남매입니다.
    제친구네 그리 잘살진 않지만 그언니와 제친구 어렸을때부터 네 밥벌이 너희들이 알아서 하고 시집도 너희가 번돈으로 가라 그리 강조하시더니 두자매 열심히 돈벌어 지살길들 헤쳐나가더군요 막내는 그냥 뭘해도 내버려두고 뚜렷한 직업도 없이 빌빌거리다가 그 아들한테만 집사주고 장가보내더군요
    저희집도 남동생도 숫기없어 지앞길 지가 잘 해나갈지 걱정했는데 의외로 욕심있고 끊기있게 자기할일 찿아가더군요. 생각해보면 저희집도 엄마가 아들을 위하긴 하셨지만 형편이 어려워서 엄마가 일하시고 남동생도 어쩔수 없이 자기방청소라든가 손빨래할거 있음 지가 알아서 하고 그랬었는데 그런차이가 생각해보니 큰거 같더군요. 날 챙겾줄 사람이 없으니 혼자 알아서 할 수 밖에 없는 독립적 삶에 대한 연습인 셈인것 같아요

    제친구동생 집사준뒤로도 뒷치닥거리 끝이없습니다.
    님네랑 비슷한거 같아요
    원글님의 고민과 좀 안맞을지 모르지만 제가 평소에 느꼈던 거라 좀 말이 많았네요

    지밖에 모르는 남편들이야기나 이 남동생 이야기나
    누군가가 뒷치닥거리해줘야 살아가는 대한민국 남자들
    모두 부모님의 가정교육 특히 어머니의 가정교육이 어떤인간형을 생산해내는가
    느끼게 합니다.
    쓸데없는 소리 주절주절 죄송합니다. --;

  • 34. 올케가
    '08.2.9 9:38 AM (125.134.xxx.252)

    욕심이 목구멍까지 찼군요.
    지금 단호하게 하지 않으면 앞으로도 계속 골치 아플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 35. ...
    '08.2.9 10:03 AM (211.245.xxx.134)

    며느리가 그리 얘기한거 아들에게도 부모님이 말씀하셔야 하구요
    없이 자랐다고 다 그런거 아닙니다.

    원래 그렇게 못된 사람은 아니었는데 살다보니 돈이 아주많은거
    같은 시부모님이 팍팍 안밀어주는게 속이 상한것 같군요
    울면 해결된다고 생각하나봅니다.

    절대로 모른척 알아서 살라고 하시고 앞으로는 큰돈 들어갈일도
    본인들이 알아서 하게 어른들이 도우시면 안됩니다.

    사람 만들려면 마음아파도 부모님이 냉정해지셔야 합니다.
    하지만 어머님이 마음아파서 힘드시겠어요

  • 36. Tip~
    '08.2.9 10:29 AM (203.235.xxx.31)

    올캐한테 얘기할 때
    시누이들이 개입하지 않았단 얘기 듣고
    다행이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유야 어떻든
    감정이 서로 상하면 얼키고 설키게 되어
    본질에서 벗어난 소모전이 되거든요

    냉정하시고요
    돈은 못준다
    원칙이 서셨으면
    담담히 대하시라고 하세요
    울컥하는 순간

    못된 시어머니에
    4가지 부족한 며느리
    철없는 시누로
    전락하게 된답니다.

  • 37. 답은 아시겠지만
    '08.2.9 10:54 AM (118.37.xxx.26)

    예전에 한번 울어서
    아파트 한채가 나왔으니

    이번에 울어서
    천만원 쯤은 하고 생각하는거 같아요.

    제주변도 그렇게 끝없이 대준 집이 있는데
    나중엔 정말 기가 차게 바라더이다.
    부모님들 역정 내시는게 당연하구요

    차갑게 내치셔야 정신차리고 살 사람들 같아요.

  • 38. 참나
    '08.2.9 10:54 AM (121.143.xxx.154)

    돈 주시면 앞으로 올케는 시댁 문턱부터 울면서 들어서겠어요
    제 주위에 꽤 살면서 꽤 누리면서
    시댁갈때만 유니폼이라면서 너덜한 복장으로 가던데요
    돈은 얼만큼 버냐보단 어떻게 쓰냐가 중요하지 않은가요?
    죽이되던 밥이되던 신경쓰지 마시고 지금까지 했던 원조도 끊으라고 부모님께 말씀하세요
    어짜피 유산줄거라도 나중에 주는게 낫다는 생각입니다

  • 39. ..
    '08.2.9 12:03 PM (58.226.xxx.24)

    며느리가 돈벌러 나간다, 아기를 봐달다는 말은
    어떤 제스처 같아요.
    시부모께 돈 좀 뜯어내려는...

    이런 말 하면 내 자신의 인격이 내려가는 거 같아 안하고 싶지만
    정말 요즘은 없이 자란 사람들이 더 경우가 없고 예의가 없고 사리분별도 못하는 거 같아요.

  • 40. 참...
    '08.2.9 12:14 PM (211.219.xxx.218)

    남편이 능력없으면 할아버지라도 채워줘야 된다니...
    남편 집안 돈 보고 결혼했다는 고백을 저렇게도 하는군요.
    아주 그냥 철저하게 한심하고 또 한심할 따름입니다.
    저같으면 그 올케라는 인간 다시 얼굴 보고 싶지도 않을 것 같아요.
    원글님 아버님이 분별있으신 분이라 그나마 다행이네요.

  • 41. 글쎄..
    '08.2.9 12:37 PM (219.248.xxx.60)

    원래 부모님이 좀 여유가 있어 집을 사주셨어요
    자식된 도리로는 그 집값(시세가 오른건 모르더라도 살때 그 가격만큼 아님 이하라도 정도껏)은
    부모님께 갚아야는거 아닌가요?
    울어서 한채, 또울면 천만원이 아니라 이번엔
    집값 월 20이든 30이든 살아 있는동안 할부로 갚아가며 살림해야죠
    지금은 젊어서 모르지만 그게 나이들어도 그럼 아이가 보는 부모꼴도 우스워질텐데...
    기대가 늘어나면 서운함도 깊어지고 결국 돈 없는 부모였으면 어쩔라고,,
    사람일은 더군다나 연세가 들면 들수록 모르는건데..
    부모 안계심 여유있는 시누 붙잡고 우실려나???

    결단코, 남동생을 위해서는 부모님 말리세요
    요즘 젊은 사람들 참 위험한 생각 많이 한답니다.

  • 42. .
    '08.2.9 12:40 PM (58.103.xxx.71)

    집을 사주실때 대출금은 없었나요?
    대출금 없이 사주셨다면 아껴서 못살것도 없죠.
    남동생도 알뜰하고 올케도 알뜰하고 1000만원 -라는게 전
    이해가 안되네요.
    남동생 월급이 정말 작은건 아닌지 궁금해지네요.
    어쨌든 결혼해서 독립된 가정을 꾸렸으면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경제적으로 독립하는것이 맞습니다.

  • 43. --
    '08.2.9 1:47 PM (220.117.xxx.165)

    심한말 죄송하지만 올케랑 그 집안 전부다 거지근성이 있네요.
    원글님 아버지 말씀이 구구절절 다 맞으시구요, 그 27평 아파트 도로 가져와야 하겠습니다.
    그리고 원글님 아버지가 하신 말씀 전부, 올케를 불러 앉혀놓고 엄하게 얘기를 해야겠네요.

  • 44. 경제적으로
    '08.2.9 3:06 PM (125.142.xxx.187)

    기우는 남동생네라고 생각하고 이것저것 챙겼었습니다만...
    실체를 알고보니 경제적으로 기우는게 아니라 엄한곳으로 돈이 새는거던데요...

    비빌 언덕이 있다 싶으면...
    비비다 못해 눕고싶은가봐요...

    초장에 잡아야할듯...그 올케...한번 비벼보더니....눕고 싶은가 봅니다...

  • 45. ...
    '08.2.9 3:07 PM (121.190.xxx.171)

    참 기가 막히고 말이 안 나오네요.
    몇 분이 지적하듯이 그 아파트 도로 거두어 들이셔야겠네요.
    아버님의 단호한 말씀 절대로 거두시면 안됩니다.
    올케의 사고를 바로 잡으려면...
    복에겨운 줄도 모르고 지복을 지가 차는군요.

  • 46. d
    '08.2.9 3:13 PM (222.106.xxx.66)

    일부로 로긴했어요.저희형님이랑 아주 거지근성 비슷하네요.우리시아버지는 없는살림에 한달에 100만원씩 20년을 보태줬는데 집안사준다고 안온지 2년됬네요.울형님 정말 깡촌 없는집딸이었는데 마음씀씀이까지 무식해서 정말 식구들 계속 얼굴붉히고 불행해했었어요.
    정말 지긋지긋하네요.이런거보면 아버님이 혼쭐을 내주세요.물로보나봐요.

  • 47. 기막혀서
    '08.2.9 4:59 PM (125.176.xxx.19)

    로긴합니다.
    참 어처구니없습니다.
    애 봐줄때가 없으면 좀 기다렸다가 어린이집 갈때쯤 직장가져도 될듯하구요..
    님~
    친정엄마,아버지 재산 다 없어져야 그 동생댁 정신차릴겁니다.
    지금사시는 형편유지하고 노후 그나마 편히 사시게
    아버님 말씀대로 하시라하세요.
    남일같지가 않아서 흥분됩니다.
    부디 부모님재산이 자식들거 특히 아들꺼 아니란거
    분명히 알게되믄 좋겠네요.ㅠㅠ

  • 48. 이긍
    '08.2.9 7:02 PM (116.46.xxx.138)

    로그인하게 만드는 글이네요
    저도 며늘이지만 참 그렇네요
    아들집은 전세 놓으시고 다시 집으로 불러들이셔서 집안일과 아이들 교육등을 어머님이 가르쳐주셔야할듯합니다.
    저런 며느님 십중 팔구는 자식들 머리커지면서 할머니할아버지가 돈을 안줘서 우리가 못사는거다 라는 쇠뇌 시킬겁니다..
    애기엄마가 전문기술도 없는데 나가면 얼마나 벌겠습니까 어머님이 살림좀 가르치고 가까이서 인성교육도 다시 시키심이 나을듯 싶습니다

  • 49. 동생을.
    '08.2.9 7:16 PM (59.6.xxx.207)

    아직 동생분이 올케가 한 얘기와 행동에 대해서 모른다하니
    동생을 불러서 아버님께서 분명하게 입장을 밝히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분가하면서 강남에 27평 아파트에 친정어머니와 같이 사는 것 까지 양해했는데
    그 정도면 많이 배려해 준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50. 강남이라...
    '08.2.9 7:23 PM (219.250.xxx.95)

    올케가 강남에서 살때부터가 불행의 시작이군요..
    동생의 벌이로는 강남의 사모님들처럼 아이들 교육시키고 입히고 해 다니기 어려워
    마이너스 통장 쓰기 시작한거예요..
    일단 아파트 전세 내놓고 강북으로 이사가고 남는돈으로 마이너스 통장 갚고
    알뜰하게 살라고 하세요...

  • 51. 올케가 못됐어요
    '08.2.9 8:11 PM (218.209.xxx.22)

    절대로 도와주지 마세요...그게 싫으면 나가라고 강력하게 나가세요...
    사준집도 다시 회수하시던지...아주 못된 올케네요.
    한마디로 아나무인입니다.
    당장 쫒아버려요.

  • 52. ----
    '08.2.9 9:19 PM (203.130.xxx.242)

    동생분 진정한 사랑으로 결혼한건가요?
    슬픕니다.
    동생분 나중에 상처 받으실거같아요----

  • 53. ...
    '08.2.9 9:27 PM (220.89.xxx.142)

    남동생은 바보입니까??
    부모님도 모시고살 여자라서 결혼했다면...
    제 마누라는 잘 단속해야할거 아닌가요??
    뒤에서 뒷짐지고 한통속인거 아닌지 의심스럽군요.
    올케만 욕할것도 아니에요.

  • 54. 형님들...
    '08.2.9 9:55 PM (222.108.xxx.243)

    부러우면 올케도 그런 집안에 태어나서 그런 학벌에 전문직 신랑 만나지 그랬데요?
    못난 남동생같은 신랑감 만나 고생이니 할아버지라도 도와야 한다...
    친정엄마 같이 못사시고 따로 사는 이유가 보입니다...

  • 55. 간단하네요
    '08.2.9 11:23 PM (122.32.xxx.149)

    올케가 애시당초 친정어머니랑 같이 살고싶다고 분가했다면서요.
    그럼 친정어머니가 살림 나셨다니 다시 합가하면 되겠네요.
    아이도 시어머니가 봐주기를 원한다면서요. 그럼 더더욱 합가해야죠.
    그렇게 하면 올케가 원하는대로 아이들도 좋은 집에서 살수 있고 좋잖아요.
    아파트는 당연히 토해내야죠.
    아파트 팔거나 전세주거나 해서 빚고 갚고 아이 봐주는거 도와줄 사람도 쓰고 하면 딱이네요.
    설마 동생분 내외 아이 봐달라면서 사람쓸 생각도 안한건 아니겠죠.
    그리고 앞으로는 절대로 분가시키지 말라고 하세요.
    그 며느리 아주 집안 말아먹을 사람이네요.

  • 56. ...
    '08.2.9 11:25 PM (125.128.xxx.199)

    거지근성입니다.
    아버님 성내실만하네요.
    조용히 불러 생활이 어려우면 강북으로 생활권 옮기라 하고.
    집한채 해준걸로 부모님 재산 이미 분할 다 한거라고 재산 넘보지 못하게 단단히 못박을 필요가 있겠네요.
    나중에 물려주는 한이 있더라도 부모님 살아계신 동안에는 사회환원이라도 할것처럼 하셔야지
    안그럼 자식 미래 장담 못하겠네요.
    습관이란 무서워서 한번 울어서 통하게 되면 매번 울고 불고 하죠.
    아이 맡기고 돈벌러?? ㅎㅎ 맘약한 부모님 이용하려고 하는듯 얕은속으로 보여요.
    욕심이 너무 과한 올케입니다.
    단호하게 말씀 하는게 필요한 부분이네요.

  • 57. 정말...
    '08.2.10 12:42 AM (124.49.xxx.120)

    아버님 화내실만 하네요.
    올케 기본 자세가 안되었네요.자기 자식은 본인들 능력 안 에서 키우라고 하세요
    나중에 도와줄 때 도와주더라도..
    제 이웃 중에 비슷한 경우 봤어요. 아이들 피아노도 안 사주더라고요. 시어머니가 사주실 때 기다리면서,,시집 손 이니까 교육비 대야하는 것 아니냐면서요 시어머니가 재산이 좀 있으시거든요. 그러더니 시어머니랑 안 좋았나봐요 한 동안 왕래 잘 안하더니 다시 다니는 겄같아요. 한동안 섭섭해도 기대안하니까 나름대로 얘들 잘 키우더라구요. 형편껐 가르칠 것 가르치면서요 ,, 원글님 올케도 기본 마음자세를 바꾸게하는게 가장 급선무인 듯 하네요. 본인들 아이는 부모능력 안에서 키워야한다는...

  • 58. ...
    '08.2.10 1:01 AM (222.112.xxx.197)

    결혼만 하게 해달라고 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고맙다고, 평생 잘하겠다고 할때가 엇그제 같은데...
    그런말을 올케가 했다면 정말 뻔뻔스런 사람 인데 왜 모르셨어요
    자기 입으로 그런 공치사를 한다는것은 쉽지 않은데...

  • 59. 마져요
    '08.2.10 1:30 AM (220.75.xxx.137)

    윗분 말대로 도로 시집으로 불러 들이세요. 사부인도 분가했으니
    강남 27평 아파트는 나중에 파셔서 손주들 대학등록금과 유학비용으로 쓰게 하시고요.
    시집에서 살면 생활비 필요없을테고 남동생 월급으로는 아이들 유치원비, 학원비만 쓰면 되잖아요.
    할아버지 경제력이 좀 되는집들은 이런 이유로 3대가 모여사는 경우 많던걸요. 꽁자가 어디 있나요??
    며느리가 들어와서 집안살림 열심히하고 경제력있는 시부모님들이 생활비대시고 남편이 버는돈으로는 애들 유치원비나 학원비만 대면 남 부럽지 않은 생활 아닌가요??
    능력있는 시부모님들 만난 원글님 올케 주제파악이 안되는거 같으니 참으로 어리석네요.

  • 60. ...
    '08.2.10 2:29 PM (58.224.xxx.150)

    다시 시부모님이랑 합가하게 하세요.
    어차피 둘째를 키워달라면 도우미 아줌마 한명 쓰시구요,
    친정어머님이 힘들테니까요,
    생활비도 물론 받으셔야 하고 아파트는 다시 처분해서 손주들 교육비로 사용하게 불려두세요,
    미안하지만 올캐분, 집안도 후줄그레 한데 거기다 거지근성까지, 또 보통 여우가 아니네요.
    참 힘드시겠습니다. 부모님 모시고 산다고 해서 10개월 모시고 20평대 강남 아파트면 상당히 괜찮네요, 올케분 능력이 뭐가 있겠습니까? 둘째 맡기고 놀러 나가는지 어떻게 알아요?
    근본이 안된거 같은데 계속 끌려가시면 손주 교육비 뿐만 아니라 장가가는 비용까지 대야 할겁니다. 그리고 마이너스라니 처가집으로 돈이 흘러들어가고 있는거 아닌지 한번 알아보세요..
    아주 후줄그레한 결혼을 시켜놓았네요.

  • 61. 허~
    '08.2.12 3:55 PM (219.241.xxx.171)

    다른 분들이 모두 답을 하셨으니 제가 정리합니다.

    올케에게 절대 암 것두 해주지 말고 일단 집을 팔던 전세로 가던 강북으로 보내세요.
    대기업 외벌이가 강북에선 살만하지만 강남에서 남들하는 거 다 따라 하려는 그가난했던 며늘님의 성픔으로는 계속 빚을 질 석이 분명하니까요.

    그리고 노력없이 들어오는 공돈은 소중하게 생각되지 않더이다.
    저두 비스한 경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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