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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했어요.

미운 남편 조회수 : 3,181
작성일 : 2008-02-06 23:55:35
결혼생활내내 남편같지도 않은 남편수발하느라 몸과 마음이
지쳐가요.
오늘 아침에 샤워하고 나올때 남편이 쓰는 수건에 발닦았어요.
그리고 다시 걸어놨지요, 저녁에 그 수건 쓰더군요.
그리고 남편이 와이셔츠벗어놓고 그냥 자리에 누웠는데
남편모르게 그 와이셔츠 발로 짓밟아주었어요.
남편 흘겨보면서...역시 모르더군요.
속으로 마구 욕했어요, 갖은 쌍욕 다 섞어서...
이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제가 미칠것같아서..저 복수했어요.
IP : 220.75.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2.7 12:11 AM (218.54.xxx.160)

    그렇게 라도 해서 마음을 달랠 수 있으면 맘껏하세요.
    마음이 많이 힘드시겠어요.

    가까이 있으면 그냥 말 없이 등이라도 토닥토닥 두드려 주며
    손이라도 잡아줄텐데 말이에요.

    저도 그런 순간들 수도 없이 겪었죠.

    사는게 뭔지 참 힘들죠.

    마음 너무 우울하게 갖지 말고 자신을 위해서 한 번 힘써보세요.

    우리 같이 화이팅 한 번 해요.

    아자 아자 화이팅!!!

  • 2. 빨래좀 널으라 했더
    '08.2.7 1:25 AM (59.10.xxx.139)

    이 추운데 빨래를 어떻게 너나고 합니다. --;;

    나는 시댁가서 일하고 왔는데.. 지는 놀고먹고만 하다 왔으면서..

    남편꺼 빨래만 죄다 골라서 빼놓고 나머지만 널었습니다..

    너무 소심한 복수가 아닐지.. 싶어요..

  • 3. 헉!!
    '08.2.7 4:38 AM (213.42.xxx.154)

    남편분도 원글님 쓰시는 수건에 발 닦으셨을지 몰라요...
    그렇게 맘에 안드시면 왜 같이 사세요?
    지금까지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 날이 더 많습니다.

  • 4. 살다보면
    '08.2.7 10:54 AM (222.233.xxx.51)

    그런 날 너무 많아요. 님 잘 했어요!!!
    판을 깨진 못할망정 그렇게라도 하지않고 넘어가면 여잔 삶이 찌들어 버리는걸요.
    힘내세요.

  • 5. 살다보면
    '08.2.7 1:20 PM (121.147.xxx.142)

    내 자신도 맘에 안들어서 갖다 버리고 싶은 적도 있네요.
    너무 자괴감 갖지마시고 가끔은 이런 앙큼한 복수로 마음 풀며 사는 겁니다.
    무조건 우선 판부터 깨고 보는 것보다는
    이런 식이라도 하다보면
    미안한 마음에 마음이 조금씩 풀리기도 하고 그럽디다.

  • 6. 연예인
    '08.2.7 4:57 PM (222.239.xxx.174)

    누구는 남편 미워 콩나물 안씻고 콩나물 무침 해준다자나요..
    대신 자기는 손도 안대고..미운짓하는 남편 복수와 응징하는 법은 다양하답니다.
    저역시도 발도닦고,**도 닦고 걸어놓습니다. ㅋㅋㅋ
    깔끔쟁이,결벽증환자인 써방이지만 어쩔수없이 당하겠지요? 으메 꼬신거..

  • 7. 뭐 그럴정도로
    '08.2.7 6:36 PM (222.236.xxx.216)

    그냥 사는지 모르겠네요.
    애정이 없고 복수심만 있는 결혼생활은
    남편쪽에서도 불행감 느낄겁니다.
    그렇ㄱ[ 뒤에서 복수하는 것 후유증이 자신에게 다시 올 겁니다.
    그냥 남편과 싸워서라도 대화하시고 인격적 대우를 받으세요.

  • 8. ㅎㅎ
    '08.2.8 1:03 AM (220.75.xxx.15)

    넘 재밌네요.그러고보면 남편이 난 너에게 목숨 내놓고 산다라는 말이 맞네요.
    옛날엔 유리를 아주 곱게 갈아 먹여 늙고 싫은 남편 죽였다는 말도 들었는데 맘만 먹음 뭔 짓인들 못했겠어요?
    마누라에게 잘해야 나중에 대접받고 사는 법인데...그 쉬운 진리를 모르다니...
    결국 자기 챙겨줄 사람은 부부뿐인데 말이죠.
    살다보면님 말이 맘에 닿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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