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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주식 반등이 고아원 가기 전 마지막 짜장면이었던가요?

짜장면 조회수 : 1,211
작성일 : 2008-01-28 17:41:39
지난 주 반등이 큰 거리를 보이던 20일선에 이르지도 못했네요... 회복했던 5일선.. 금요일에 10일선에 헤딩하고 오늘 다이빙 수직낙하로 뚫으셨네요. 지난 2-3일 오른 거 오늘 한 방에 다 말아 잡수셨네요 -.-

고아원 가기 전 마지막 짜장면 치고는 몇 젓가락 먹지도 못한 셈들인데.... 하여간 오늘 정도 하락은 이제 별로 대단해 보이지도 않네요...

낼과 모레 FRB 버냉키 아저씨가 금리를 .5% 내린다고 대세에 도움이 될 거라는 기대가 점점 줄고 있습니다.

서브 프라임이 무서운 거라는거 요새 TV 프로를 통해 개미들도 느껴가기 시작했고.. (작년 여름부터 나온 얘기를 이제야 실감 시작... 좀 안습이죠.)

아직도 금융권에서 어떻게 수습가능한 뭐 그런 금융권만의 일로 아는 일반인들 (그나마 일반인은 이해 가능) 뿐만 아니라 주식 전문가들이 많더군요. 반등에 대한 실낱같은 희망을 간직한채 근본적인 경제흐름의 변화에 귀닫고 싶으신 전문가님들...

아직까지 개미들의 투매가 나오지 않고 오늘같은 날도 주식을 사고 있었다는 점... 참 안타깝고 우려스럽습니다.

하여간 29-30일(울 나라 시각이겠죠?)로 예고된 버냉키의 조치와 이에 대한 시장의 반응이 궁금해 집니다.

뭐 좀 호재가 나와서 랠리가 있을만 하면 초대형 악재와 악재의 여진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네요. 하락장의 전형적인 현상인데요,

전 주식 시작한 후로 오늘 처음으로 주식비중 0%이네요.

제가 보기에 국내 펀드 운용사들 믿을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정말 정석대로 운용하는 곳은 작년 11월 부터 주식 비중을 계속 줄여가야 했던 거죠.

폭락이 있으면 저항선 즈음에서 물타기로 샀다가 저항선 깨지려는 순간 다시 손절하는 거.. 운영자금이 거대한 펀드에서 이렇게 대응하기가 힘들어요.

그래도 11월 부터는 저항선 깨질때마다 줄여갔어야 했거늘...

어떻게 개미도 아니고 펀드가 주식 몰빵인가요? -.- 어떻게 펀드 운용사 마인드가 물타기 마인드인가요? 좀 대책이 없어 보입니다. 대세 역전으로 운용사들의 모험이 성공할지라도 이런 펀드들 믿어야 할지....
IP : 147.46.xxx.7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jk
    '08.1.28 10:04 PM (58.79.xxx.67)

    마지막은 아니고...

    손해를 좀 보더라도 한두번 정도는 더 처분할 기회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다만 늦어질수록 그 손해가 더 커지겠지요.. 쩝..

    근데 오늘 하락이 좀 커서리.. 아마도 내일이나 모레정도는 보합이나 좀 오르지 않을까요
    늦었다 생각할지라도 앞으로의 더 큰 손해를 줄이는게 현명한 일이지요...

  • 2. --;
    '08.1.28 10:12 PM (121.140.xxx.151)

    우리나라 펀드 가입자들은 기대수익률이 매우 높습니다.
    선진국 가입자들이 은행이자율보다 조금 높은 10~15%를 목표로 삼는데 반해,
    우리는 20%가 넘는 대박 수익이 나도 큰 만족을 안하시더군요.

    고객의 기대가 그러하니,
    운용사도 마찬가지로 주식에 편중된 펀드에 주력할 밖에요.
    "높은 기대수익 = 높은 위험" 서로 알고 맺은 계약인걸요.

    그리고, 작년 가을 50% 이상 수익 올리고도 더 벌겠다고,
    연말 랠리와 정권교체 특수 기대를 안고,
    수익 실현 안한 분들을 안타까와해야할까요.

  • 3. 주식은
    '08.1.28 10:20 PM (58.120.xxx.173)

    신도 모른대요.
    어디가 바닥인지, 어디가 꼭지인지...
    바닥이려니 하면 지하가, 꼭지인 줄 알고 파니
    그때부터 오르던데요.
    우량주면 조금씩 사서 모으면 됩니다.

  • 4. 이번
    '08.1.28 10:54 PM (211.192.xxx.23)

    하락은 서브프라임때문은 아니구요,지난주 폭락도 알고보니 sg때문이었대요,여러가지 악재는 있지만 눈 그치고 명절 지나면 중국은 풀릴것 같고(눈 오고 물가오른다고 저리도 주식이 폭락하다니)3월 지나면 슬슬 풀릴것 같기도 한데 그때되면 어마 뜨거라 환매하시는 분 많겠지요...

  • 5. 짜장면
    '08.1.28 11:00 PM (122.34.xxx.197)

    알고보니 SG 때문이었다는 건 희망사항일 뿐인 거 같아요.

    단기 충격이 그런 게 있을 때도 경기 전망이 좋으면 회복이 더 큽니다.

    미국 경제가 세계를 떠받혀 줄거라는 근거가 모두 반대로 돌아가고 있구요. 이런 얘기 나온지 5-6개월 되었습니다. 그런 전망 나온지 2-3분기 연속 회복이 안되면 이건 곧 모두가 두려워하는 recess죠.

    한 번 약세장 시작하면 짧으면 1-2년... 길면 얼마나 갈진 아무도 몰라요. 섭프라임 문제는 부동산으로 떠받히전 전체 경기 자체가 돌아선게 그냥 옆구리 터진 현상 정도죠.

    근본적인 문제들이 해결되려면 수년이 남았기 때문에 (아직 미국 가계부채와 부동산 거품 문제는 본격적인 시작에도 안들어 갔어요) 고통스러운 세계 경기 하락도 그 정도 갈 것 같아요.

    펀드는 원글에서도 썼지만.. 운용사의 고충도 있어요. 손 빼기 시작해야 할 시점에 돈이 쏟아져 들어오니 안 굴릴 수도 없고...

    그래도 온갖 희망적 전망만 내놓고 환매만 못하게 붙들어 매고... 이게 정상적인 운용이나 제정신 가진 게 아니잖아요. 공멸만은 막겠다는 충정은 이해가지만 자기 돈도 아니고 남이 돈 갖고 굴리면서...

  • 6. www
    '08.1.29 9:53 AM (203.254.xxx.77)

    어제의 하락은 좀 오버같던데....유럽의 헤지펀드 파산설등 루머에의한 하락 아시아시장은 폭락을했지만 오늘 아침에끝난 미국시장은 반등을 했으니 오늘은 좀 반등할듯....

  • 7. 제목이
    '08.1.29 12:44 PM (121.161.xxx.113)

    너무 슬펐어요.
    고아원 가기전 마지막 짜장면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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