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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사투리가 너무 듣기 싫어요,,

싫어.. 조회수 : 4,249
작성일 : 2008-01-09 00:50:53
서울이 고향이고 이십몇년을 살다 결혼하면서 남편 직장 때문에 경상도 쪽으로 내려와 살고 있어요,,

근데 첨부터 이질감이 넘 심했어요,,

지금은 좀 나아졌지만 그래도 여전히 싸우는 듯한 말투에 시비거는거 같고,

목소리도 넘 커서 깜짝 깜짝 놀랄때도 많고 시끄럽고,,

암튼 그래도 집에 들어오면 애들이나 남편은 사투리를 쓰지 않으니까 괜찮았는데,,

몇달전부터 사기당해 알거지가 된 시어머니가 집에 들어와 같이 살고 있는데요,,

사투리가 너무 심해요,,목소리도 기차 화통이고,,,

얼마전 애들 방학이라 서울 친정엘 갔었는데,,,

상가에 가도 길에 가는 사람들도,,다들 서울말이니 넘 편하고 좋은게,,,

한비야씨가 몇달간 외국어만 쓰다 한국사람 만나 한국말로 몇시간이고 수다를 떨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했던가 한 기억이 나면서,,

내가 그런 비슷한 경우로 봐야 하는가 아님 시어머니가 쓰는 말이라 삐딱해서 그런가 .....

암튼 집에서도 사투리를 들으니 ,,,정말 싫습니다...

편견이다 뭐 지역차별이냐 뭐 그렇게 안 좋게 말씀하실 분도 있겠지만,,,

어쨌든 낯선 말이고 나한텐 편하게 들리는 말은 아니예요..

거기다 시어머니가 쓰니 더 싫을수도 있겠네요,,

자식한테 잘한 분도 아니니 더더욱,,
IP : 211.224.xxx.71
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싫은
    '08.1.9 1:04 AM (59.28.xxx.38)

    이유를 찾으려니 사투리같은 것이지, 그저 거친 사투리라서 싫으신건 아닐거예요.
    그게 가장 눈에 띄는 점이라 그렇게 느끼시는 거겠지요..
    그런데 가장 고칠수 없는 부분도 바로 그 부분인데.... 인정하실수밖에 없잖아요.
    고치실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아 너무 싫다.. 그럴수록 참기 힘들어집니다.
    피할수 없다면 즐겨라.... 자꾸 되뇌일밖에 다른 방법 없을 것 같아요.

  • 2. ..
    '08.1.9 1:10 AM (82.39.xxx.74)

    시어머니라 싫은 거예요.
    참 노인문제가 큰일이네요.

  • 3. ..........
    '08.1.9 1:14 AM (61.66.xxx.98)

    목소리가 기차화통 삶아먹은거 같은사람
    표준어 써도 전 보기 싫던데...
    원글님은 거기에 시어머니라서 더 싫은거 같아요.

    그런데...어쩔수가 없는거니....
    갑갑하시겠네요.

  • 4. 저두 경상도
    '08.1.9 1:17 AM (61.109.xxx.6)

    저두 경상도에서 30년 넘게 살다가 경기도로 이사온지 이제 한 3년 되었어요..
    전 처음에 여기에 와서 슈퍼마켓에 우락부락 하게 생긴 아저씨가 말을 아주 조근조근 하는거 보고 넘 놀랐어요..이런 이미지에 맞지 않게 말을 너무 부드럽게 하길래..
    처음에는 저두 적응이 잘 안되더라구요..아마도 원글님도 듣지 못 했던 억양이라서 그럴꺼예요..
    경사도 말이 시끄럽고 싸우는 듯한 말투 같을꺼예요..저는 경상도 말이 싸우는 말투라는걸 몰랐어요..
    대학교때 동아리에서 등산을 가는데 그때 선배의 애인이 서울여자 였는데, 같이 등산을 가게 되었어요.. 그 애인이랑은 처음으로 등산을 가는거라서 어색하기도 해서 쉴때 선배와 애인..그리고 우리 동아리끼리 따로 쉬었거든요..우린 나름대로 재미있게 얘기하고 웃고 있는데..
    저만큼 멀리 떨어진 선배가 "야 너거들 싸우지 말고 말로 하란다" 그러길래..
    저두 넘 놀랐어요..화기애애한 분위기였는데 서울사람들은 그게 싸우는 분위기로 들렸다니..
    그리고 원글님 억양은 쉽게 바뀌지 않아요..그 무리에 속해 있으면 몰라도..
    전 3년 정도 경기도 생활을 하면서 말투는 많이 바뀐거 같아요..예민하지 않은 사람들은 제가 사투리 쓴다고 생각을 못하거든요..근데 완전 서울토박이들은 금방 알기도 하더군요..
    근데 밖에서는 경기도 사투리를 사용하는데..집에만 오면 경상도 표준말로 바로 나옵니다..
    시댁,친정 남편 모두 경상도이구, 시동생은 경기도에서 만난 아가씨랑 결혼 했는데 고향이 경상도 여서 시동생네랑 만나면 얘들이고 어른이고 모두 경상도 표준말을 합니다..ㅋㅋ
    우리얘들은 6살, 초1학년때 이사 와서 3년 살더니 얘들은 완전 억양이 바뀌더군요..
    그러면서 "엄마는 왜 사투리 써" 그런답니다..
    그러면 제가 "이건 사투리지만 경상도 지역의 문화야"라고 대답을 했는데..
    아마도 원글님께서 시어머님이 싫으니 시어머님의 말투까지 싫으신거 같습니다..
    그리고 한비야씨가 한국말로 수다를 떨면 스트레스가 풀린다고 한것 처럼 저두 명절에 고향에 내려가 친구들이나 지인들 만나서 "됐나..됐다..뭐하노..다 했나" 이렇게 얘기 한번 하고 나면 넘 행복하답니다..
    글 적다 보니 제 넋두리가 되었네요..

  • 5. ......
    '08.1.9 2:25 AM (125.142.xxx.9)

    전 경상도 사람 성격을 좋아해서 사투리도 별로 거부감없었는데, 요번 대선때문에 경상도 사투리만 들어도 싫어졌다는...

  • 6. 어머님때문
    '08.1.9 2:35 AM (82.32.xxx.163)

    저도 저희 시어머님께서 전라도 사투리 가끔 쓰시는거 참 듣기 싫었습니다.
    서울에서 20년넘게 사신분이지만, 가끔 사투리 쓰시거든요.
    처음엔 정말 싫었는데, 요즘은 그냥 별 느낌 없습니다.
    어머님이 싫어서 더 그렇게 들릴겁니다.
    (제 전 직장 상사도 전라도 분이 셨는데, 정말 싫었거든요.
    그 억양에 대한 안 좋은 추억~ 때문에 더 싫었던거 같아요.)
    저희 친정엄마도 경상도 분이신데, 30년넘게 서울 사셔도 억양이 많이 남아 있으신데,
    하나도 안 듣기 싫어요. -.-
    그 사투리가 싫은건.... 아마 그 사람이 싫거나... 안 좋은 추억이 있거나~ 해서 그런게 아닐까 싶네요.

  • 7. 이해가요.
    '08.1.9 2:57 AM (124.60.xxx.7)

    친정(외가와 친가)쪽이 다 경상도에요.
    대구,마산,경남,부산골고루요..."조금씩 차이난다는데 다 똑같아보여요"
    저는 서울서 나고자랐지만 어릴때부터 사투리 많이 접해서 친숙하긴한데요.
    같은 사투리라도 사람따라 다르더라구요.
    성품이 조곤조곤 말씀도 다정한 분이 쓰는 사투리와, 목소리크고 버럭대길잘하며 사투리라서가 아니라 유독 단어선별도 상스럽기 그지없는 사람이 쓰는 사투리는, 많이 들어서 그뜻을 다 이해하고 뉘앙스까지 다 구별하는 저로서도 정말 다르게 들리더라구요.
    얼마전에 '형수'라는 호칭에 대한 글이 올라왔을때 저도 기억을 떠올려보면 정말 저희 친정어른들은 다 '형수'라고 썼다는게 기억나면서 새삼스러웠는데요.
    사투리에 익숙하지않아 말뜻도 잘 이해못하는 타지사람입장에선 억양이나 분위기같은걸로도 감정에 영향을 받지요.
    전 사투리건 아니건 대화할때 목소리가 너무 크거나 표현이 격하거나 극성맞거나 이런분들은 본능적으로 꺼려지던데ㅛ...

  • 8. 구미
    '08.1.9 3:59 AM (121.140.xxx.162)

    경북 구미에 살다 왔는데요.
    처음 낯선 곳에 가는 두려움에 사로접혀 역에 내렸는데
    왁자자껄 싸우는 소리에 얼마나 놀랬는지...
    알고 보니 자기들끼리 모여 재미있어서 큰 소리로 떠든것...

    몇 년전 중국 갔는데
    버스 타고 가는 중, 정류장에 섰는데
    싸우는 소리가 들려 내다보니
    모두들 웃고 있데요.
    경상도나 중국이나...

  • 9. ^^
    '08.1.9 5:17 AM (222.239.xxx.151)

    경상도 사람이라고 다 기차 화통 삶아 먹은건 아니던데요??
    시어머님께서 알거지가 되어서 님댁으로 들어오게 되신게
    더 큰 이유가 아닐런지요?

  • 10. ^^*
    '08.1.9 5:21 AM (71.106.xxx.226)

    그냥 내친정 어머니라 생각 하심이 . . . .

  • 11. 친저엄마
    '08.1.9 7:01 AM (220.91.xxx.146)

    위분과 같이 생각 하세요...정신 차리고

  • 12. ~~
    '08.1.9 7:53 AM (211.106.xxx.26)

    시어머님 성격이 말투에 묻어나는거 아닐까요??
    경상도 사람이라 그렇다 생각은 조금 오바신거 같아요...
    경상도 사람이라 해도 차분하고 조용하고 말씨 나긋하고 조근조근 얘기하는분 많아요..ㅋㅋ

  • 13. ...
    '08.1.9 7:58 AM (128.146.xxx.12)

    저도 경상도 사람이지만... 원글님 동감해요.
    저도 어렸을때 부모님 대화소리들으면서 부부싸움하는거 아닌가 가슴 졸였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랍니다..ㅋㅋ
    경상도 사투리가 구수하긴 하지만, 긴장감이 늘 있죠.
    싸우는거나 좋아서 떠드는거나 별 차이가 없는 어조라...
    시어머니 말투라 더 그런것도 있을테고..

    저는 시어머니 윗쪽 분이라 조곤조곤 이야기하셔도..
    (그 쪽 사투리도 거슬리던데요...ㅋㅋㅋ)

  • 14. 마리나
    '08.1.9 9:38 AM (210.91.xxx.151)

    우리시누...서울토박이인데 시집가서 경상도에 사니까... 지금은 서울 올라와도 완전 경상도아줌마....ㅎㅎㅎㅎ
    저는 전라도인데 ... 가끔 친정에 내려가서 전라도사투리 원없이 들으면 구수하고 좋아요....
    좋은 사람이 하는 소리는 다 구수한데... 싫은 사람이 하는건 다 싫죠...ㅎㅎㅎ
    참고로 경상도사람이 서울에 와서 오래살면 말은 서울말씬데 어투는 경상도 억양이 조금 묻어나죠? 그거 듣기 괜찮든데요...

  • 15. 저희
    '08.1.9 10:07 AM (222.107.xxx.36)

    저희 시어머니와 시댁 큰어머니가 같은 문경분인데
    저희 시어머니 사투리는 참 무뚝뚝하고 화내는거 같은데
    큰어머니 목소리는 조근조근 참 정겨워요.
    같이 야!를 해도 시어머니는 화내는거 같고
    큰어머니는 야~하는거 같고.
    아무튼 염치 없는 상황에서
    기차화통같은 목소리로
    거기다 경상도 사투리쓰면서 억세게 이야기하시면
    저라도 싫을거 같네요.

  • 16. ^^
    '08.1.9 10:19 AM (222.117.xxx.91)

    제 시부모들은 둘다 서울분이신데 두분 성격들이
    대단하셔서 특히 아버님은 다정함이라곤 전혀없는
    전투적인 말투에 어머님은 카랑카랑 쏘아부치는 말투..
    시집와서 저에게 애기할때 화내시는건줄 알고
    운적이 몇번 잇어요..저희 애도 어릴때 할아버지가 무슨 말만
    하면 계속 울었구요..특히나 두분이 싸우실땐
    정말 너무너무 공포분위기였어요..
    제가 생각할땐 사투리도 조금은 영향이 있겠지만
    그 사람 말투나 억양이 더 문제가 아닐까요..

  • 17. ..
    '08.1.9 10:20 AM (218.234.xxx.163)

    저도 경상도 사투리 싫어하거든요. 사실 아무생각없다가 제가 싫어하는 사람이 경상도사투리를 심하게 써서 싫어지겐 된 경우인데요.
    싫은 사람은 뭘해도 싫다고 하잖아요.

  • 18. .......
    '08.1.9 10:32 AM (123.213.xxx.185)

    제가 보기엔 원글님이 지금 시어머님께 쌓인게 많으시네요.
    글 전체적인 톤이 시어머님에 대한 원망이 있어서요.
    그게 없어지지 않는 한 말투고 뭐도 다 맘에 안 드실꺼예요.

  • 19. ..
    '08.1.9 11:08 AM (121.162.xxx.143)

    저희시어머님은 욕을 하세요. 사투리에 섞여서 욕스러운 욕은 아니지만..떼놓고 ㅁ보면..좀..
    저한테는 에라이~ 하는 정도인데..사투리라 어쩔땐 귀엽기도 하지만..사실...좀 그래요.

    흥분하시면 쌍욕이 섞어져서 나오는데 말할 당시는 뭐 사투리에 섞여서 꽤나 애교 있게 하는 말투인데..그래도 욕은 욕이 자나요. 전 듣기 민망하고 좀 그래요.
    그래서 말 섞기가 두렵답니다.
    워낙 욕을 싫어 하는 사람이기도 하고 ...ㅠㅠ 너무 듣기 나빠요...

  • 20. 저도 싫어요
    '08.1.9 11:50 AM (218.148.xxx.194)

    저도 서울... 시댁 경상도....
    시댁 식구 누구하나 정 안가서 그런가...
    사투리 역시 못알아듣고 듣기도 싫고 그렇네요..
    저희 신랑은 서울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사투리 안쓰거든요.
    더불어 본인도 본인 집에 정 없습니다. 자랑이 아니라 그럴만한 사연이 있는지라...
    결혼하고 처음에는 도대체 왜!! 이사람들이 나한테 뭐라고 하나...
    내가 뭘~~ 잘못했나 했습니다.
    듣고 있으면 제가 뭘 잘못한 말투거든요...
    집안에 수도권에서 온 사람은 달랑 저 하나고.... 동네 며느리들도 죄다 경상도 권역 사람들이고.... 저 완전 개밥에 도토리입니다.
    특히나 자기들끼리 심한 사투리로 얘기하고 웃고... 그래놓고 저 또 못알아듣는다고 웃을때 진짜 기분 더럽습니다.
    못알아들어서가 아니라.... 그 웃음소리때문에...........

  • 21. 이해
    '08.1.9 11:56 AM (61.43.xxx.196)

    이해합니다. 전라도 말투도 좋아라 안하지만 저는 시댁이 전라도네요
    경상도 사투리 넘넘 괴로울적, 말투만 듣고도 고망치고 싶을적도 있네요, 경상도 말투분들과 열중 아홉은 좋은일이 없었네요, 그마나 가까운 경상도 분들은 용케 다 사투리를 안쓰시더라는 편견이줄 아오나 그런맘이 드는걸 어찌하오리....

  • 22. .
    '08.1.9 12:19 PM (61.34.xxx.13)

    저 위에 어떤 분 시어머님이 문경분이라 하셨죠. 저희 시어머님도 문경이세요.
    근데 저희 시어머님은 무뚝무뚝하신데다 말투도 투박스러워 정말 싫거든요.
    그래서 문경분이라면 괜히 다 싫어 지는것 같아요.

  • 23. 제가 그래요
    '08.1.9 12:58 PM (125.135.xxx.117)

    원글님이랑 비슷한 상황이네요. 희한하게 다른 사람 사투리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시어머니 말투는 짜증납니다. 시어머니께서 억양이 세고 목소리 크고 정말 시골 촌할머니 같아요. 그런데 이게 요즘 돈 문제로 속을 썩으니 더 싫더라고요. 사람이 싫은 문제 맞나봐요. 이러는 제가 저도 싫어요 ㅠㅠ

  • 24. ...
    '08.1.9 1:06 PM (219.250.xxx.117)

    서울산지 20년이 다 되어가는데..거의 표 안나는 서울말로 산지 오래인데
    엊그제 마트에서 저한테 말걸던 경상도 아주머니한테 엄마를 느꼈네요,,
    엄청 투박하고 싸우는 것 같은 말투의 아주머니가 엄마처럼 느껴졌어요...
    늙으면 이리 되나 봅니다..그전엔 경상도 사투리가 그렇게 싫었는데....

  • 25. 저도
    '08.1.9 1:49 PM (210.205.xxx.195)

    같은 지역 사투리라도 유달리 더 특이하게 싫은 말투가 있는 것 같아요..
    아마 상대가 꼭 시어머니이기 때문은 아닌 듯..

  • 26. 글쎄여..
    '08.1.9 2:16 PM (211.228.xxx.204)

    사투리가 싫은게 아니라 시어머니가 싫은거겠죠..
    저는 고향은 지방이면서 제대로 쓰지도 못하는 서울말 쓰는 사람들이 더 웃겨요..
    서울말만 쓰면 다 좋은줄 아나봐요..
    서울에서 태어나 세살때 대구로 와서 이십년을 넘게 살았는데도 서울말 쓰는 친구들보면 좀 이상해보였어요.. 더군다나 친구들하고 있으면 사투리, 남자들하고 있으면 서울말 쓰는 애들땜에 저는 억지로 서울말 쓰는 사람들 말투가 더 싫어요..

  • 27. ..
    '08.1.9 4:31 PM (211.178.xxx.158)

    사투리가 싫은게 아니고 시어머니가 싫은거예요...

  • 28. 부산
    '08.1.9 7:27 PM (121.172.xxx.196)

    시댁 부산이에요.
    전 경상도 사투리 너무너무 재미있느데...
    같은 말도 경상도 사투리로 하면 정말 코메디에요.
    특히 부산쪽은 더 강해서...
    너무 정겹고 여하튼 전 따라하고 싶을 정도로 좋아요.ㅋㅋㅋ

  • 29. 대구
    '08.1.9 7:39 PM (123.109.xxx.58)

    고향이 대구인데 전 서울에서 20념 넘게 살아서 서울말 씁니다. 명절 때 대구나 시골(경북) 내려가서 친척들 만나면 싸우는거 같고 적응 안되요. 말하기 거북할 정도로 억양이 거세다는 느낌 들어요.사실 넘 시끄러워서 싫어요-.- 부모님은 억양은 경상도지만 서울서 오래 사셔서 사투리는 안 쓰시거든요. 근데 전 이상하게 충청도 말투가 적응이 안되더군요. 상사분이 충청도 말투 쓰는데 다른 분들은 재미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전 정말 듣기 별로라서. 충청도 말투 싫다는 분 거의 못 봤는데 제가 이상한가봐요. 상사분은 좋은 분임에도 그러네요.

  • 30. 에구!!
    '08.1.9 7:54 PM (221.166.xxx.241)

    저랑 똑 같네요.
    저두 설에서 30년을 살다가 결혼과 함께 경북으로 왔지요.
    사방이 다~~~사투리를 쓰는데 죽겠더라구요.
    특히 여자들이 억양이나 이런게 더 심한것 같애요.
    남자들 사투리는 좀 그래도 나은듯!!~~~신랑도 아버님도...
    근데...시어머니하고 시누들 사투리는 정말.. 흐린날에는 더 심한것 같더라구요.

  • 31. ..
    '08.1.9 8:36 PM (131.111.xxx.98)

    친정어머니께서 사투리 쓰면 어떨까요? 평생쓰신사투리 못바꾸는 이상.. 님의 정신건강상 좀 좋게 들으시려고 노력하시는 수밖에 없을것같아요.

  • 32. 이해갑니다.
    '08.1.9 8:59 PM (218.50.xxx.110)

    경상도 분들 죄송합니다.
    근데요, 경상도 분들하고 얘기하다보면, 약간 짜증이 날때가 있어요.
    알아듣기도 힘들지만, 시작도 끝도 없다고나할까?
    요약하면 아주 간단한 이야기인데도, 듣다보면 뭐가뭔지 잘 모르겠을 때가 있더라구요.
    개인 차이겠지만, 한 말 또 하고 또 하고, 무뚝뚝하기보다, 말이 중구난방일때가 많다고나 할까.
    약간 다른 지역 하고는 어순이 다르고 중첩된 느낌입니다.
    약간 다른 언어를 쓰는 느낌입니다. 저만 그런가요?
    제가 대하는 경상도 분들은 다 대졸에 엘리트거든요.

  • 33. .
    '08.1.9 9:10 PM (121.186.xxx.179)

    한도 끝도 없는 이야기네요

  • 34. 표준말
    '08.1.9 9:10 PM (221.159.xxx.241)

    표준말 --- 서울, 경기 사투리 아닌가요? 이 말투가 표준말의 자격이 있나요? 어느 특정 지역의 말투가 표준말로 취급되는 곳은 많지않으며, 이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대주의 경향에 근거하지 않은가요?

  • 35. 윗분
    '08.1.9 9:34 PM (211.210.xxx.66)

    무슨 사대주의 씩이나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지 마세요
    영어도 표준말있고 사투리 있지 않나요
    어쩐 프로보니깐 사투리때문에 어떤 경쟁에서 밀려나던데요 뭘

    전 경상도로 이사온지 일년이 다되어갑니다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그리 심하지는 않은데
    우리 아이들은 이젠 집에서도 사투리 씁니다
    근데 경상도 분들
    죄송한데 욕같은 사투리는 안 쓰시도록 노력하시는게 교육에 더 좋지 않을까 싶어요
    명랑하기 이를데 없는 우리 막내
    유치원가더니 한달 다니더니 안가겠다고 하더군요
    아이들이 자기를 괴롭힌데요
    어떻게라고 물어보니
    툭치고 가기는 예사요
    뜬금없이 와서 너 죽을래 죽여삔다
    이런답니다
    이제는 이런게 또래문화라는걸 이해하고 같이 옥비슷한 사투리도 쓰지만
    한동안 저의 아이 문화적 충격에 힘들어 했어요
    그리고 이곳의 특이한 사투리
    진짜로
    하고 말끝에 묻는데
    첨에는 내가 거짓말하나 나를 못믿나 했답니다
    근데 그게 감탄사더군요
    하하
    서로서로 문화적차이를 인정하고
    경상도 분들도 싸우는 것 같은 말투를 좀 고쳐보려고 하심이 어떨지

  • 36. 경상도
    '08.1.9 10:18 PM (58.78.xxx.2)

    아줌마들 나긋나긋하게 사투리 쓰는 분들도 많아요..
    울 시엄니..전화목소리 뜨악 얼마나 간지러운데요..
    속내와 이질적이라 전 싫지요..
    목소리 싫은 이유도 다들 가지가지 네요..

  • 37. ㅎㅎㅎ
    '08.1.9 11:31 PM (211.203.xxx.154)

    웃으면 안되는데.....댓글들이 너무나 재밌어요.ㅎㅎㅎ

  • 38. 이해백배..
    '08.1.9 11:49 PM (125.57.xxx.115)

    저도 경상도 사투리가 거슬리는거 정말 이해해요...
    시어머니라서 그렇다고들 하시는데..그건 아닌거 같아요.
    경상도 여자분들..사투리를 아무리 안쓰신다고 감추어도 나타나는 억양자체가
    거슬리거든요..억양이 쎄서 그런거 같아요.

  • 39. 옛말에
    '08.1.10 12:46 AM (124.49.xxx.143)

    욕하면서, 닮는다.
    님도 어딘가 모르게,,,서울에 간만에 오심,,, 모르는사이에 사투리 억양,,, 나옵니다.

  • 40. 지방사람=짐승
    '08.1.24 9:24 PM (59.24.xxx.173)

    지역감정이라고 까지 표현하고 싶지는 않지만, 서글픕니다.
    경상도에서 태어나 자라면 경상도 사투리를 쓸 수 밖에 없고, 전라도에서 자라면 전라도 사투리를 쓸 수 밖에 없고...
    어찌해야 합니까 ?
    원글님 시댁과의 심사가 좋지 않아서 쓰신 글은 오히려 이해가 되는데 댓글들을 보면서 기가 막힙니다. 아이가 유치원에서 어떠했다고 쓰신 분, 그 일은 서울과 지방 사람의 인성이나 말투 때문이 아닙니다. 지방 아이들도 곱게 큰 아이들은 그런 말 그런 행동 하지 않습니다. 님의 아이가 다니는 유치원 수준에 문제가 있거나 님의 아이의 행동에 문제가 있었겠지요.
    서울이라고 왕따 문제나 아이들 사이에 이런 말 오고가지 않을거라 자신하실 수 있으신지요.
    그리고 서울 분들 대체로 말이 세련되게 들리고 다정하게 들리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아주 날카롭게 들리거나 간사하게 들릴 수도 있다는 점 잊지 마십시요.
    저는 서울과 경사도를 반씩 살았습니다만, 직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경상도에서 아이 낳고 경상도 아이로 키우면서 살고 있습니다. 이런 글들을 볼 때마다 무작정 직장 치우고 서울로 가야하나 싶은 서글픔이 단지 아픔이 아니라 비수가 되어 가슴에 꽂힙니다.
    때로는 글을 쓰실 때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그 글을 읽으며 자신의 현재 처지에 대해 자학하게 되는 사람이 있다는 생각을 하시면서 글을 쓰시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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