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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조리중에 시조카가 들어와 산다는데요... (부부컴대기중!!!!)

한판싸우고.. 조회수 : 2,984
작성일 : 2008-01-08 21:31:16
벌써 1년전의 일이죠.
첫아이를 낳고 1주일만에 시조카(여23세)가 들어와 살았었습니다.
방구할 때까지 열흘만 있겠다는 것이 두 달이 넘었고..
들어와 산지 몇달이 지나도록 시누이에게서는 전화한통화없었고..
전 산후풍으로 무지무지하게 고생하고..
그 여파로 지금까지도 몸이 온전치 않고..

16시간의 진통 끝에 수혈도 수차례..
저혈압으로 아슬아슬..
1주일간을 일어나 앉지 말라하더군요..

그런 난산끝에 저와 상의 한마디없이
남편이 삼촌도리를 하겠다고 데리고 들어왔는데
남편도 당시 디스크가 재발해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고..
친정에서 둘다 상태가 안 좋으니 산후조리해주러 올라오겠다고 했지만
시조카 때문에 난감한 상황이었고...

암튼 다 지나간 과거의 일이고
시누이+남편의 사과도 받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저와 남편의 인식이 근본적으로 달라서요..

전 ...산후조리하는데 들어와 살면 기본적으로 어느정도 집안일은 도와야 하지 않냐이고
남편은 ...조카아니냐.. **가 우리집에 일해주러 온 것도 아니고 그런 거까지 바래서야 쓰겠냐입니다.

시조카가 한 일은 (오전에 2시간 교육받고 와서 주로 집에서 저와 함께 시간보냈는데)
하루에 한번 설겆이+ 2~3일에 한번 빨래개기 +두달반있으면서 청소4번 정도...이것이 다 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시간을 인터넷, 낮잠자기, 주말마다 놀러다니기 등으로 소일하더군요..
물론 자기 방청소와 빨래 정도는 했구요..

저는 25평 손바닥만한 집 청소기 한번 돌리고 걸레한번 빨아놓지는 못할 망정
---적어도 해준 밥 얻어먹고 설겆이 정도는 해야하지 않냐 ---(이 부분이 포인트인데요)  
밥 먹은 후 설겆이 고대로 쌓아놓고 얼굴맛사지하고 낮잠자는 거 보면 미쳐버립니다.

적어도 한 집에 사는 인간인데,, 인간적으로 자기보다 9살 많은,,살림도 서툰 외숙모가 산후풍으로
그렇게 퉁퉁부어서 일을 하고 있으면 스스로 도와야 하지 않나 싶은데..
남편 생각은 다르네요..
**가 자기생활하면서 틈틈이 도우면 고마운 거고 안한다고 그것을 탓할 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조카 아니냐.. 어찌 너와 동급으로 생각하고 그러냐..
허리아픈 자신이 조금 돕고 하면서 삼촌도리를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세탁기를 돌려도 옆에 빨래바구니 가득 쌓인 거 보고도
자기 청바지(물 안 빠짐) 하나 넣고 돌리는 아이입니다.
전 힘든 상황이지만 제가 인간적으로 잘 해주면 저도 날 따르지 않겠냐 싶어서
정말 싫은 소리 한마디 안 하고,, 뒷말 한번 하지 않고
꾹꾹 참고 버텼는데  
저희 집에서 나가고도 저 몸안좋아 고생한다는 거 뻔히 알면서도
전화 한 통화도 없습니다.

저는 인간적인 배신감을 느끼는데
남편은 자신이 시조카를 데리고 들어온 잘못은 인정하지만
**가 일해주러 들어온 게 아니고 잠깐 쉬러 신세지러 온것이기 때문에(잠깐이 두달??)
제가 무리한 것을 바래서는 안 된다고 합니다.

제가 상식적이지 못한 것인지 답변 좀 해주세요..
그렇다면 제 생각을 뜯어고쳐야 하니까요..
남편도 누가 옳은지 궁금해하고 있어요..

ps.산후풍으로 인한 고생이 아직도 현재 진행형이기 때문에  
      쉽사리 끝나지 않는 실마리네요
      생활비한푼 보탬없이 방하나 차지하고는
      차라리 공부를 한다거나 직장을 다닌다거나 해서 바빠서 그랬다면
      이해를 하지요.
      집에서 팽팽 놀면서 그러니 더 못 보겠더군요..
      친정에서 산후조리해주러 오려해도 그 조카때문에 어려운 상황이라
      그게 더 불만스럽고...
      그 아이는 간호사이구요..(아직 정식 출근전)

이곳에 올라온 댓들들은 남편에게 보여줬습니다.
남편.. 건성으로 한번 휙 훑어보더니
너도 참 질기다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강하게 밀어붙여 처음으로 대화다운 대화를 했습니다.
처음엔 조카에게 그 이상의 일을 시키는 건 자기 양심에 반하는 일이라고 하던 사람이
제 이야기를 듣고는 **가 그정도까지 인 줄은 몰랐다.. 몰랐다 ..미안하다고 합니다.
사실 남편의 친조카도 아니었거든요.
매형의 전처딸...
그러면서 핏줄이 아니면 어쩔 수 없다고 아주 괘씸해 합니다.
IP : 221.142.xxx.202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조카
    '08.1.8 9:38 PM (59.29.xxx.223)

    가 4가지가 없는거지요~ 지가 아무리 손님이래도 눈이 있을지언데~
    시누이가 제대로 안가르치고 사람 사는 도리를 모르는게 문제지
    그문제로 부부가 왜 싸우세요~

    출산직후는 그렇지않아도 호르몬때문에 별거 아닌것도 서러우니 님도 많이 힘드셨을거고~
    님한테는 피한방울 안섞인 조카니만 남편분께는 또 자기 피붙이니 일 시키며 데리고 있을수 없는거고 다 그런거지요~

    그냥 싸우지 말로 푸세요 ㅎㅎ

  • 2. 답답
    '08.1.8 9:39 PM (125.177.xxx.100)

    잠깐 쉬러 신세지러 온것이기 때문에 더 자기가 알아서 도와야 한다고 생각해요.
    전 오늘이 예정일인데 형부가 한달째 집에서 머물고 있습니다.;; 집에서 잠만 자고 밥도 안 먹지만 빨래 내놓고 처제 빨래좀 돌려줘 하며 나가버리고 속옷 개킬때면 울화통이 버럭 치밀어요.
    친정쪽 식구여도 이런데 시댁식구니 오죽하겠어요. 더구나 산후에...
    남편분이 부인의 입장에서 좀 더 세심하게 배려하셔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해요. 자기 집에다 친척 거두는거, 기간을 떠나고 목적을 떠나서 정말 스트레스 받는 일입니다.

  • 3. 절대!!
    '08.1.8 9:39 PM (221.166.xxx.235)

    안되지요.
    산후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신랑님은 아십니까?
    오죽하면 여자들 나이들어 몸아프면 늦둥이 나란 얘기도 있지요.
    아이낳고 산후조리 잘 하면 아픈몸이 낫는다구요.
    그정도로 여자에게 있어 산후조리는 중요합니다
    신랑님!!~~글중에 보니까 xx가 일하러 집에 오냐고 하더군요.
    그럼 와이프는 xx 밥해주러 결혼했어요?
    그렇게 모든지 자기들 입장에서 생각하는 남편들 정신차리세요.
    어떤 사정으로 원글님과 살아야 하는지는 잘 모르지만요.
    산후조리때는 피하시고 다시한번 신랑과 상의하세요.
    남편분도 어떻게 하는것이 가정에 평화가 오는지 잘 생각하시구요.

  • 4.
    '08.1.8 9:42 PM (121.141.xxx.207)

    시누님도 같은 여자잁텐데 어쩌자고 산후 조리중인 애기 엄마가 있는 집에.
    23살이면 자기 집에서도 그렇게 지내지는 못하지요.
    남편 되시는 분도 가만 생각해보심 이해가 가실텐데
    괜히 미안해서 더 그러시나.

  • 5. 이런이런..
    '08.1.8 9:43 PM (220.86.xxx.136)

    산후조리하시는 분은 정상인이 아니라 환자라고 생각하심이 옳고,,
    거기에 산후풍(제 친구는 산후풍때문에 6년이 지난 지금까지 고생 중입니다...)이
    있으셨다면 중환자가 있는 집인데,,& 덤으로 삼촌도 허리가 아픈 환자시고...
    3살이 아니고 23살이면 이런 집에 쉬러 온다는 건 시누이나 시조카나 신랑분이나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런집에 숙모랑 애기 보러 잠깐 온 시조카라도 23살이면 자기 밥그릇 설겆이
    하는 것은 기본 중 기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 6. 바보
    '08.1.8 9:47 PM (58.76.xxx.62)

    당연히 조카가(그 엄마=시누)가 정신나간 인간이지요.
    남편분 말은 그애가 일해주러 들어온거 아니다. 그러니까 바라면 안된다. 라는건데
    그런 사고면 따로 나가 살아야지요.

    조카는 신세지러 온거 아닌가요.
    신세진다. 내가 폐끼치는거다.
    그러니 시키는 일을 하는 수준이 아니라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해야 하는 수준인겁니다.
    그런데 자기 먹은 밥그릇 하나 안씻고 팩이나 하고, 빨래하나 안돌리고?
    더구나 같이사는 숙모는 환자(산후조리는 환자입니다)인데?

    남편분.. 정신차리세요..

  • 7. 향기
    '08.1.8 9:58 PM (221.140.xxx.181)

    시누이도 조카도 똑같이 생각이 부족하셨네요.
    시누님도 분명 산후 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아실텐데 피치못해 삼촌 집에 보내셨다면 보내기 전에 외숙모가 산후조리를 해야하니 청소등 집안일을 도와야한다고 일러보내셨더라면 좋았을테고 조카도 글을 보니 성년인데 자기가 알아서 했으면 좋았을것같네요.

  • 8. 제일잘못한건
    '08.1.8 10:00 PM (124.111.xxx.237)

    남편분인 것 같네요.
    난산이 아니더라도 산후에 한참동안은
    조리원 들어가고 산후도우미 들이고 남편이 챙겨주고 양가에서 살펴주는 환자 아닙니까?
    다들 그렇게 하고 삽니다.
    근데 본인이 아파서 아내 못 돌보면 미안해해야지
    어떻게 시조카를 돌보라고 하는 건지... -_-

    시조카는 나중에 아이 낳아보면 반성이 되겠지요.
    근데 만약 제가 조카분이었다면 그렇게 안 했을 것 같습니다.
    제가 늦둥이 낳았을 때 열살 제 딸도 뭐라도 도우려고 하던데...
    물론 별 도움이 안되기는 했지만 그래도 하려는 마음이 고맙잖아요.

    남편분이 사과하시면 아내분도 마음에 더 담아두지 마세요.
    두고두고 나만 괴롭습니다.

  • 9. ......
    '08.1.8 10:02 PM (124.57.xxx.186)

    조카를 그렇게 경우없는 아이로 만드는 것은 조카를 위하는 일이 아니니 삼촌 노릇
    제대로 못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내 조카를 위하는 거라면 어디 가서도 욕 안먹는 사람으로 클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하는 거 아닐까요?
    부모노릇, 삼촌노릇이라는건 그 아이가 바르게 자라도록 이끌어 주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 10. 비슷한 상황
    '08.1.8 10:03 PM (121.172.xxx.196)

    이 있었지요. 25평 방 두개에
    그래도 저는 산후조리는 아니었고
    갓 입학한 초딩 1, 유치원생 1
    큰집 첫 조카로 대학땜에 상경했는데...
    몇 달 있기로 했는데...
    맨날 새벽에 기어들어 오고 불켜놓고 자고 창문도 열어 놓고
    온 집에 긴 머리카락.
    우리 얘들 간식 지 입에 맞으면 하룻밤에 홀라당
    아 정말이지 ....
    둘째가 아파서 토하는데도 지는 티비 보고 있더군요.
    형님한테 못데리고 있겠다고 하고 정말 원수 졌지요.
    그렇다고 울 형님 생활비, 반찬 한 번 안싸보내더군요.
    시어머님을 모시고 있는지라 어머님이 넘 불편해 하셔서
    그 해 추석 제가 좀 오버를 해서 쑈를 해서 사과하고 일단락
    하지만 지금 생각에도 조카도 형님도 용서가 안됩니다.
    그건 뭐 형님도 마찬가지겠지만요.
    이래저래 욕 얻어먹으니까
    먼저 실속을 차리시는게 나을 듯 합니다.
    오죽하면 '머리검은 짐승은 거두는 게 아니다'란 옛말이 있겠습니까?

  • 11. .......
    '08.1.8 10:08 PM (124.57.xxx.186)

    그리고 남편분, 산후조리원은 보통 가격이 백만원, 이백만원씩 합니다
    그런 큰 비용을 지불하고 산후조리를 하는 이유는 아이를 낳은 후 엉망이 된
    산모의 몸을 회복하는 것이 그만큼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시기에 도우미 하나 부르지 않으시고 조카까지 데려온 것은 아내를 죽이는
    행동이었다고 생각해요
    네, 아내는 조카와 동급이 아닙니다 조카와 동급이 될 수 없죠
    삼촌 노릇하기 이전에 남편 노릇, 부모노릇을 먼저 하셔야 하지 않을까요?

  • 12. 원래
    '08.1.8 10:25 PM (122.34.xxx.27)

    다 그렇잖아요.
    남편이 왜 남편인줄 아세요?
    내 편이 아니라 남의 편만 들기 때문에 남편이랍니다.
    마누라 고생하는건 안 보이죠. 왜냐면 "남"이니까
    내가족이라는 건 내 핏줄만 해당인가봅니다. 남자들한텐요.
    내 누이, 내 엄마 소중하죠. 하지만 마누라는 "남"이랍니다.
    "남"이 감히 "내 핏줄"에게 일을 시키려 하는데, "남"이 아프건 말건 무슨 상관 잇겠어요

    남편분! 그러시는거 아니예요.
    애낳고, 산후조리하고 그러는게 어떤건지도 모르면서 그러시는거 아녜요.
    어른이 됬으면 어른답게 조카한테 가르칠건 가르치셔야지.
    그 조카도 참 4가지네요. 못 배워도 너무 못 배웠네요.

  • 13. 저도
    '08.1.8 10:26 PM (58.148.xxx.67)

    미국에 살 때 한국에서 보낸 시조카 여자 아이를 데리고 있어봐서 압니다만...
    아이들이요, 스물 몇 살이어도 참 철이 없더라구요,
    그러니까 원글님 조카분이 참 철이없고 어처구니가 없어보이지만,
    그 나이에 여자 아이들이 다 그런가봐요,
    덩치는 크지만 완전 애더라니까요, 초딩인 저희 딸이랑 수준이 같더구만요,
    아이가 아주 기본이 안된 아이가 아니라면 차라리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할 일을 정해주시고 하게 하세요. 안그럼 속터집니다.

    일단, 남편분이 판단을 너무 쉽게 하셨어요,
    하긴 저희 남편도 그랬답니다, 외삼촌 미국에 있는데, 영어 배우러
    그냥도 올텐데, 좀 돌봐주자고...남자들은 얼마나 힘든지 몰라요,
    게다가 님 출산후라 여러 가지로 힘드셨을텐데...
    저희 조카애도 한국으로 돌아갈 때도 그렇고 돌아가고 나서도
    여전히 철없이 굽니다, 쑥스러워그런지 고맙다고도 안하고...

    저희 남편이 그럽니다, 나중에 그 조카가 나이 더 들면,
    시집 가서 지도 애 낳고, 시집 식구들이랑 부대끼고 살다보면
    그 때 외숙모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게 되고, 새삼 고마워할 거라고...

    몇 년 지나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래도 조카 데리고 있었을 때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게 잘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지도 알겠죠,
    젊은 숙모가 자기 뒤치닥거리해준 게 얼마나 힘들고 고마운 일이었는지...
    그럴 거라고 믿쓥니다.

    그리고, 원글님 남편분...
    삼촌 노릇은 혼자서 하는 거 아니거든요, 앞으로는 반드시 아내와 상의하시고
    아내가 흔쾌히 동의하지 않는 일은 하지 않으시는 게 좋겠습니다.
    전 솔직히 그 때 자살도 하려고 생각했습니다, 너무 힘들어서....

  • 14.
    '08.1.8 10:29 PM (203.251.xxx.56)

    생각없는 남편과 시누입니다
    아이 낳는게 여자에게 얼마나 힘든지 뻔히 자식 낳아본 시누면서
    자기 자식을 보내나요?
    남편분도 그렇지요!!
    **이가 일해주러 온건 아니지만 신세는 지러 온거 아닌가요?
    신세 갚는다 생각하고 일해줄 수도 있습니다
    23살이나 됐는데 시누가 그 기본정도도 가르치지 않았군요
    삼촌노릇 보다 내가족을 먼저 생각하셔야지요
    여자는 아이를 거저로 낳는줄 안답니까?
    23살이나 먹은 조카나 시누나 남편이나 참 모자르십니다

  • 15. 저는
    '08.1.8 10:30 PM (222.118.xxx.220)

    25살에 결혼해서 지금 7년차인데 제가 철들은건 결혼하고나서네요..
    정말 그전까진 막내로 자라서 집안일 하나도 안하고 방도 엄청 지저분하게
    늘어놓고 그랬는데요..그때 새언니가 저랑 5살차이인가 그랬는데
    새언니는 어려도 집안일 잘하는사람인줄 알았어요..
    즉 전 처녀라 아무것도 몰라도돼고 결혼한사람은 밥하고 삘래하는게
    정상인줄아는....

    아마 조카도 잘몰라서 그럴꺼예요..요즘 아가씨들 집안일 안하지않나요?
    엄마들이 다해주니까..

    문제는 그걸 잘가르치지못한 시누이네요..
    외숙모 않좋으시니 네가 집안일좀 하고 알아서 거들어라...하고
    가르쳤어야하는데 그게 안됐나봐요..

    저도 결혼전에 막내라 엄마,언니들에게 받는게 익숙해져서
    제가 먼저 눈군가를 돕는다거나 일을 하지않았어요..
    근데 결혼하니 저절로 터득하게되네요..

  • 16. 쯧쯧..
    '08.1.8 10:33 PM (211.117.xxx.222)

    저는 남편 되시는분 사고방식도 어느정도는 이해가 가요.
    아무리 신세지러 왔어도, 조카를 손님이라는 개념으로 생각하면 스스로 하기전에 일을 시킬수는 없는 노릇이잖아요.
    그런데, 그런식으로 생각하시면 애초에 조카가 산후조리하는 그 시점에 집에 와서는 절대로 안되는거였죠.
    시누가 양심이 있다면, 산후조리하는 집에 손님대접 받으라고 자식보낼 생각을 하면 안되는거구요.

    그렇지만.. 시누+남편의 사과를 받으셨으면,
    산후풍이 진행중이더라도 싸움이 계속 진행중이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원글님 입장에서야 몸이 아플때마다 두고두고 떠오를 일이겠지만, 계속 당하면 미안한 마음도 오래 안가거든요.
    사람이라는게 참.. 그래요.

    대신, 남편께서는 앞으로 그 양심불량 시누와 잘못키운 조카는 볼일 웬만하면 없도록 해주시고,
    산후풍에 관한한 책임이 있으시니 열심히 도와주시고 한약 지어주시고 하셔야겠죠.
    좋게봐서 모르고 그러셨다고 쳐도, 와이프 평생 건강을 망치신거나 다름없거든요.

  • 17. .
    '08.1.8 10:34 PM (220.74.xxx.161)

    시누가 제일 잘못했네요
    남자들? 산후조리가 어떤건지 아무것도 몰라요
    23살 여자애? 산후조리가 어떤건지 아무것도 몰라요

  • 18. 쯧쯧
    '08.1.8 10:34 PM (219.240.xxx.88)

    시누가 이해불가네요
    자기 자식 어떨지도 모르고 그리로 보내다니...
    자기 동생잡는 시누가 잘못이네요

  • 19. 근데
    '08.1.8 10:36 PM (220.74.xxx.161)

    사과받으셨다면서 이제와서 다시 싸우시는거에요?

  • 20. 저 정도 일이면
    '08.1.8 11:10 PM (124.111.xxx.237)

    두고두고 자다 벌떡 일어날 일이잖아요.
    위에도 댓글을 썼는데 원글님께 할 말이 생각나서 다시 들어왔어요.
    제 일도 아닌데 부르르하고 있네요.
    당하고 다른 사람 나쁜 사람 만들기 전에 원글님이 의사표현을 확실히 하는 습관을 들여야 할 것 같아요.
    남편분이 오라고 했다고 체념하지 말고 시누님깨 확실히 의사를 전하고 기거할 다른 곳을 알아보라 했어야 했구요, 조카한테도 힘들어서 그러니 빨리 나가달라고 했어야 해요.
    다음에 남편 분이 그런 일로 고집을 부리시면 님이 나서서라도 해결하세요.
    비상식적인 상황에서 나만 착하게 상식있게 행동하는 건 바보짓이예요.

    산후조리 기간은 임신기간 늘어난 뼈가 다시 제자리를 찾는 기간이래요.
    저도 큰 애 낳았을 때 까불다 산후조리 잘 안했다가 산후풍 얻어서 골골하다
    둘째 낳고 정말 열심히 조리해서 이젠 괜찮거든요.
    그래서 님일이 남같지 않은 것 같아요. ㅠ.ㅠ
    제 경우엔 홍삼을 장복한게 어느정도 도움이 됐구요.
    한약도 많이 먹었는데 그건 먹을 때 뿐이라 오래 먹을 수 있는 홍삼이 나았어요.
    그리고 날 풀리면 아기 맡겨놓고 꾸준히 운동하시는 것도 좋아요.
    산후풍이 우울증이랑도 관련이 있다고 하거든요,
    정말 괘씸하지만 지난 일 잊고 마음 편히 가지도록 노력하고 강해지세요.

  • 21. 평생..
    '08.1.8 11:11 PM (125.177.xxx.133)

    서러움과 원망 없어지지 않을 듯 싶네요..
    원글님이 부처가 아니라면요....
    친정에라도 가 계시지 그러셨어요..
    저는 친정에서 백일까지는 조심해야한다고 하셔서 조리는 진짜 잘 했는데요...

    남편분도 참 어리석으신 것이..
    아내분이 조리 잘해서 몸이 건강해야 아기도 잘 돌보고..
    남편분 허리아프시다면서요..그것도 챙겨드릴꺼 아니예요..

    괜히 실속없이 삼촌 노릇 잘 해보려다가..
    평생 아내에게 잡혀살겠네요...
    원글님은 평생 한으로 남을 것이구요..
    시누이가 미우니 시댁엔들 잘 하고 싶겠습니까? 자기 몸이 아픈데요?

    말 한마디로 천냥을 갚는다고 했고
    와이프한테 조금만 잘해주면 수백 수천배로 자기한테 돌아오는 걸 모르는..
    남편분 정신 차리세요...

  • 22. ...
    '08.1.8 11:22 PM (124.54.xxx.141)

    간단히 정리해서...
    남편이 미친거지요. 미치지 않고서야 산후조리해야할 아내에게 시조카시중을 시킵니까?
    거기다 시누분은 자기딸 나중에 똑같이 당해봐야 정신차린답니까?


    조카도 물색 없긴하지만 그또래 여자애들은 아직 철이 없어서 뭘 모른거죠.
    나중에 자기가 애낳고나면 어째그랬을까 하고 그때서야 미안하단 생각들거구요.

    나이먹을만치 먹어서 산후조리하는 산모한테 애맡긴 시누가 젤로 못됐고
    자기마누라 몸곯는거 모르고 그딴거 시킨 남편분은.... 뭘 몰라다 쳐도 미쳤네요.

  • 23. 어른들이
    '08.1.8 11:26 PM (61.79.xxx.109)

    관련된 모든 어른들 잘못이지, 결혼 안한 시조카는 사실, 말로만 산후조리가 중요하다는거 알지 실제로 얼마나 알겠어요?
    젤 잘못은 시누이고, 너무 이기적인 처사 아니였나 싶고요.그사이에서 자기 도리만 챙긴 남편도 그누이의 동생 맞고요,... 그런데, 시조카가 들와있던게 산후조리해주려고 온건 아니잖아요.
    제보기에는 시조카가 일 안도와줬다고 뭐라 할문제는 아닌거 같아서요.
    원글님께서는 횟수 세면서 몇번 안도와주고 놀기만 했다고 하지만, 그나이 아가씨들 아주 교육 잘받지 않고서는 그런거 까지 챙기지 못하지요. 그리고, 원글님이 보기에 그정도라고 하지, 막상 본인이나, 삼촌이 보기에는 일시켜먹었다고 생각할꺼예요.
    지금 문제도 그 시조카가 문제가 아니고, 남편과 생각차이가 문제인거지요?
    남편분이 일단 부인 생각하는 맘이 한참 덜됐고요.원글님도 이왕 델꾸 있기로 한거면, 일시키는건 고려 해보셔야 할꺼 같네요.첨에 결사적으로 목숨 걸고 막던가 했어야지요.
    그리고...산후풍은 그 조카 때문에 걸린건 아닌데, 자꾸 그문제로 싸움 하는건 현명치 못한 처사이신거 같아서요. 엄청 섭섭한거는 말로 표현 못할꺼에요.
    그건, 남편한테 그문제 말고 두고두고 복수 하세요.말로 하지말고, 맘에서 섭섭함 느끼게요..

  • 24. 평생을
    '08.1.8 11:57 PM (218.148.xxx.194)

    두고두고 생각나서 기분 안좋을 일인데요..
    건강한 상태에서 순산하고 조리하고 있는 중이였더래도 서러울판에....
    몸이 그렇게 안좋을 때!!!
    남편분 삼촌 노릇이 그렇게 중요했습니까???
    아내와 자식보다도 더 중요했던가요??
    그 상황에 보내겠다는 시누도 절대 이해불가이며...
    그걸 또 데리고 온 남편도 이해 안되십니다.

    그때 상황이 아내가 산후조리를 한다거나 하는 상황이 아니고.. 두분다 건강한 상태였다해도 아내분과 상의를 했어야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고..두달이 아니고 단 하루만 와있는다 해도 신경쓰이는 법인데 신중하시지 못했네요.

    그나이쯤 됐고 아무리 본인이 그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 실감할 수 없는 것이라고는 하지만.. 밥먹고 설겆이쯤은 할 수 있어야하는 나이 아닌가요????
    제대로 가정교육 못받았네요..

    산후풍 자체가 조카때문이라고 할수는 없다해도...
    그때의 서러움은 평생 씻을 수 없네요.
    앞으로 남편분!!! 잘하셔야합니다.
    아이고.. 오늘따라 울남편이 더 사랑스러울 수가 없네요!!!
    적어도 원글님 남편분 같은 생각을 갖고 살지는 않아서요....
    원글님 약오르라고 하는 소리가 아닙니다.
    남편분께서 좀 생각이 바뀌시길 바랍니다...

  • 25. 제 생각에도
    '08.1.9 12:02 AM (122.32.xxx.149)

    시조카는 그냥 철딱서니 없는 23살 아가씨였을 뿐이예요.
    무슨 교육 받으러 갔다고 하는거보니 경제력 등등. 어디서 거처하는지에 대한 결정권이 없었을겁니다.
    아마 원글님 댁에서 기거하는것에 불만이 있었을수도 있구요.
    올케 산후조리 해야하는데 아마도 집에서 손에 물한방울 안뭍히고 살림도 안도와줬을
    23살 몸만 어른인 철딱서니 없는 딸내미를 신세지라고 보낸 원글님 시누이가 제정신이 아닌거죠.
    그리고 남편분 너무너무 나쁘네요.
    남편분은 원글님께 무조건 잘못했다고 빌어야 맞습니다.
    그 당시에는 남편분도 산후조리나 산후풍이 뭔지 몰라서 그런 만행을 저질렀다 하더라도
    그 이후에 원글님이 어떤 상태가 됐는지 봐서 알거 아닙니까.
    그럼 무조건 원글님 생각에 맞춰야 하고 원글님 비위를 맞춰줘야 하는 죄인이죠.
    원글님 앞에다 대고 이러니 저러니 자기 생각 내세울 입장이 아니세요. 남편분 나빠요!

  • 26. ?
    '08.1.9 12:20 AM (59.13.xxx.169)

    아무리 그래도 넉살좋게 자기자식을 산후조리하는 동생네에 보내는 그 시누가 일등이네요.
    그런 시누아래 컸으니 조카역시 기본적인 소양교육이 부족한거겠죠.

    더불어서 조카니까 그런것 정도는 이해하라고 하는 남편이라면 그 이해해야할 부분을 남편분이 당연하게 도와서 처리해야 한다고 생각되네요.
    자기에겐 조카니까 눈감아줄수 있다면 그 눈감아줄만큼은 본인이 감수해서 처리해야할 부분이군요.
    따끔하게 본인일 처리를 못하는 조카라면 남편분이 나서서 집안일을 두배로 도우시던가 아니면 조카에게 해야할 일과 집안에서의 규칙이란게 있음을 알려야죠.
    남편분 조차도 아내분께 모든 집안일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라면 우선 그거부터 고치시구요.

    다른어떤말보다 그럼 남편분께 처남이 일정기간 집에서 지내면서 컴퓨터 독차지해서 게임하고 먹거리 널브러뜨려놓고 담배꽁초 어지르고 저녁엔 술마시고 늦게다니면 그정도는 누나집에서니까 당연하게 여겨야지 하시면서 술주정도 받아주실수 있으신건지 묻고 싶군요.

  • 27. ...
    '08.1.9 12:26 AM (218.209.xxx.159)

    시누도 똑같이 당해봐야 알겁니다..
    쯔쯔... ...

  • 28. ..
    '08.1.9 2:28 AM (221.165.xxx.174)

    산후조리하는데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딸을 보낸 시누며
    아기 낳느라 고생한 마누라생각 전혀 못하고 그 조카를 받아들인데다
    그 철딱서니를 본인이 시중든것도 아니면서 무조건 이해해라하는 남편 둘 다
    참 진짜 시짜스럽습니다.
    그리고 남편분 무리라는 단어의 뜻을 아시는지..
    무리라는건 아기낳고 퉁퉁부어 산후조리하는 산모가 다 큰시조카시중까지들었다는거..
    바로 그게 무리랍니다. 쓰면서도 제속이 터집니다그려..에구..

  • 29. ,,
    '08.1.9 6:58 AM (76.183.xxx.92)

    더 심한 사람도 있어요
    저 임신초기에 입덧하느라 매일 토하는데 떡하니 자기들끼리 -남편과 시숙네-의논해서 대학들어가는 조카 올려보내더군요
    미리 전화 한번없이
    그뒤 3년 가까이 눌러 앉아 주는 밥 먹고 매일 티비 컴퓨터 방 불 켜 놓고 자고 생활비는 10원도 안내고
    집안일은 커녕 자기 빨래도 안하길래 시키니 겨우 하고 시간 나면 전화 붙잡고 있는게 일이고..

    너무 예의가 없어 좀 가르치면 남편은 너나 잘하라는 식이고- 불쌍해서 야단 못친답니다 시숙이나 남편이나 ㅠㅠ

    내가 더 불쌍하고만..
    촌놈한테 시집가지 말라는 엄마말 들을걸 - 정말 말도 안 통하고- 우리 딸을 미리 교육 시켜야지 결심했어요

    결국 부부사이 안좋아지고 돈 주면서 내보냈어요

  • 30. 삼촌노릇
    '08.1.9 8:04 AM (128.146.xxx.12)

    삼촌 노릇이요?
    남편분 너무 착하시네요...
    조카가 그런거 알까요?
    모르지요... ^^

    다 소용없어요...
    내 몸 챙기는게 남는거라니까요.

  • 31. ..
    '08.1.9 8:22 AM (211.176.xxx.142)

    남편분께 더 말씀하실필요 없습니다.

    남편분이 나중에 아프거나 괴로우실때.. 마누라 말고 시조카 한테 도움 받으라 하세요.
    아니.. 시누이한테 가는게 맞을거 같습니다.

    와이프 아파서 죽고 나면 남편은 시누이와 같이 사는게 더 맞을거 같네요.

    오히려..결혼은 왜 하셨는지 묻고 싶네요.

    충실하게 삼촌노릇 남동생 노릇 하고 살려면.. 결혼은 걸림돌 아닌가요?

    좋은 남동생과 삼촌..참 좋죠.

    그런데 그러려면 결혼을 하지 말았어야죠.

    산후조리때문에 아직도 허리 아프고 발바닥 저리거든요.
    저도 조리중에 아이 운다고 애 업혀서 밖에 내보낸 엄마가 아직도 원망스럽거든요.

    그리고 윗분 말처럼 조카가 그런걸 알겠어요?
    그저 몇번 도운걸로 참 잘했다고 할겁니다.

    데리고온 삼촌이나.. 보낸 시누이가 나쁜년이죠..
    죄송해요.
    이런 말해서 저도 시누이 입장이지만요.. 올케가 산후조리 하는중에 제 아이 올려보낼 생각은
    백번죽었다 깨도 못합니다.
    남동생의 행복을 원한다면 마누라랑 건강하게 오래오래 잘 살게 해야 하는거 아닙니까.
    평생 마누라 병구완하다가 보내게 하지 않으려면요..
    삼천마디가 늘어난다는게 아기낳는 일인데..
    남편분이 너무 경솔하시네요.

    부부사이엔 자존심이 최고고..
    너랑 나사이의 싸움에도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분이라면 할수 없지만..
    사과. 그렇게 어려운가요?
    같이 평생을 살 사람이고..
    내게 어려운 일이 있을때 도움을 줄 내편 딱 한사람인데..?

    사과가 어려운걸 보면..
    님의 남편분..
    아마도 어려운 일 있을땐 누나한테 달려갈 요량이신가봅니다..쯪쯪...

  • 32. 모두다
    '08.1.9 8:33 AM (222.118.xxx.198)

    잘못입니다.보낸시누이나 받아들인 남편이나 아무리 철없다해도
    눈으로 보면 내가 해야지...하고 생각못하는 조카나..
    우리조카 중 고등시절에도 우리집에 놀러와서
    멀쩡한 이모가 있어도 자기가 설겆이하고 빨래하면 같이 널고
    같이 개고..
    그 엄마에 그 딸이 겠지요..
    산후조리 말만 나와도 전 10년도 넘은일이지만
    속이 부들부들 떨리네요
    누가 심하게 뭐라 한것도 아닌데 우울증이 와서 많이 울고 힘들었던 기억에
    지금도 그 때 생각하면 남편도 밉고 시어머니도 밉도 친정엄마도밉고,
    여튼 산후에는 주변사람들이 최대한 신경써줘야 할 때랍니다.
    그걸 해본 여자만 안다고 말하기에 여자는 너무 억울합니다
    평생 머릿속에 그 서운함이 남아있어요..
    남편분 지금이라도 내가 진정 몰랐노라고 아내분 위로하세요..
    제가 눈물이 나네요...

  • 33. 제때 표현
    '08.1.9 8:44 AM (61.104.xxx.195)

    답답합니다!
    처음부터 딱 부러지게 내가 산후조리중인데 어디서 그런 당치도 않는 소리를 하냐고,
    다른 숙소 알아보라고 하셨어야죠!

    말도 없이 갑자기 들이닥쳤다고 해도 그날 하루만
    재우고 보냈어야 합니다.

    출산한지 일주일된 사람한테 그런 만행
    저지른 시누한테 당장 전화해서 뭐하는 짓이냐고 한바탕 해줬어야 합니다.

    지나고 나서 배신감 느끼고 화내봤자 이미 늦은 것이죠.
    그때 그때 표현하시기 바랍니다.
    몸도 안 좋은데 두달이나 참고 데리고 있은 원글님탓이죠 뭐(죄송!)

    왜들 그렇게 잘 참으시는지 원.....그러고 나서 나중에 몸 상하고, 홧병나서 후회하고
    남편한테 퍼부으면 뭐하나....

  • 34. 우왕
    '08.1.9 8:55 AM (218.232.xxx.31)

    남편이 아주 좋은 삼촌이시네요~!
    근데 좋은 삼촌 되기 전에 좋은 남편, 좋은 아빠부터 되라고 하세요.
    어이가 없어서 원.....

  • 35. 절대
    '08.1.9 9:00 AM (59.12.xxx.4)

    반대.

    산후조리 핑계로 단얼마간이라도 들어앉으려는 수작임.

    산후조리는 조리원가시던가 도우미 불르시던가 친정식구 불르세요.

  • 36. ..
    '08.1.9 9:37 AM (121.136.xxx.8)

    남편분 아프시면 시누한테 가세요..
    끔찍히 내 핏줄 생각하시는데 남인 부인한테 왜 시중 받겠습니까.
    남편분.. 직장 동료한테 물어보세요..(그나마 정확성을 좀 가지겠거니 해서요)
    여자분께.. 결혼하시고 애기 낳으신분께 물어보셔야지요..(부인 상황이니)
    어떤 대답이 나올꺼 같구 어떤 반응이 나올까요..

  • 37. 고시원
    '08.1.9 9:42 AM (218.51.xxx.18)

    보내면 되잖아요.
    참...내...왜 데리고 있죠.
    서로 맘편하게 고시원에 있음 되죠.
    가끔 찾아가서 밥이나 사주고 용돈이나 주면 되지.

    저 결혼해서 시누네 애 잠깐 맡기고 싶다고해서 싫다고 했습니다.
    우선은 멀기도 하고 난 집에와서 편하게 있고싶다.
    하루종일 일하고 와서 남의 식구 뒷치닥거리기 싫다 했습니다.
    욕이야 먹었지만 그 조카 데리코 있던 큰시누랑 그 시누랑도 사이가 틀어지더군요.
    후후.
    이모도 못하는걸 올케에게 맡기면 안되죠.

  • 38. ....
    '08.1.9 10:40 AM (121.156.xxx.35)

    근데 윗분들 중에 23살이라 아직 철이 없어 그럴거라고 하시는데 상식적으로 남의 집에 신세지고 있으면 어느정도 집안일 거들지 않나요?
    미안해서라도 찾아서 할텐데요. 아무리 가족이라지만 부모님집도 아닌데..

    저는 대학 때 겨울방학동안 친언니네 집에 조카들 봐주러 가 있었던 적 있었거든요.
    언니가 부탁해서 간 거라 어찌보면 언니가 저한테 신세지는 입장이었는데도 가만히
    놀고만 있을 순 없어서 집안일 찾아서 했는데요. 밥하고 설겆이하고 빨래랑 청소 같은 거요.
    제가 전부 한 것은 아니지만 할 수 있는 것들은 하게 되던데..

    아무리 23살이라지만 산후조리가 중요하다는 것도 알고 무리하면 안된다는 것쯤은 알잖아요.
    시조카가 많이 생각이 없는 것 같구요. 제일 나쁜 사람은 시누이고 남편분도 참 생각이 짧으신 것 같네요.
    시조카가 일해주러 들어온 게 아니고 잠깐 쉬러 신세지러 온것이라고 하셨는데 그럼 신세지는 동안에 대한 합당한 대가는 무엇이었나요?
    집안일이 아니라면 생활비라던가 그런 것은 받으셨나요?
    가족끼리 무슨 대가냐라고 하신다면 그럼 부인되시는 분께 희생하지 말라 하시고 남편분이 직접하시던지요!

  • 39. 만약
    '08.1.9 10:48 AM (59.5.xxx.68)

    만약 시조카가 아니고 친정조카이면???
    내맘도 다르고 조카맘도 다르겠지요
    한데 요즘 23살 애들도 전부 집에서 손하나 까닥안해요.
    우리 딸들좀 보세요
    근데 조카도 삼촌집이니 나름 한다고 한거일거예요.
    넓은 마음으로 내 친조카이고 더 나아가 내딸이라고 생각하세요.
    그럼 서운한 맘도 많이 사라질겁니다

  • 40. 원글님
    '08.1.9 11:13 AM (124.60.xxx.7)

    댓글들 꼭.꼭 남편분 보여주세요.
    그리고 윗분, 좋게생각할게 따로있죠.
    보통시기도 아니고 산후조리기에 다큰처녀가 들어와서 그리 민폐를 끼친다면 그게 어찌 생각을 바꾼다고 이해가 될문제인가요?
    마음이 부처님같으신 분인가봐요.
    친정조카이면 편하게 얘기라도 할수나 있겠지요.
    그리고 산모있는집에 딸래미 보내면서 그시누는 집안일 도우라고도 안했나봐요?
    전 산후조리때 친정어머니가 직장다니셔서 대학1년생인 막내동생이 와서 도와줬습니다.
    나이가 어린탓도 있지만 가정교육이나 됨됨이의 문제일수도 있어요.

  • 41.
    '08.1.9 12:00 PM (219.255.xxx.113)

    그건 조카가 잘못 배워서 그래요.
    시누가 그런걸 안 가르쳤겠지요.
    사실 자기집에서 시집안간 딸이 누가 집안일을 하나요?
    그런데 남의 집이라면 말이 달라지쟎아요.
    저희 친정엄마가 조카를 두명을 각각 따로 봤었는데....
    한아이는 시키지 않아도 자기 속빨래 다 하고 방정리 다 하고....
    밥먹을때 도와드리고 알아서 척척 하더라구요.
    그런데 한 아이는 양말도 벗어서 아무데나 막 놓고 진짜 손가락 까딱 안 하고.....
    말도 없이 언니 옷 입고 나가고 화장품 아무거나 막 쓰고.....
    가정교육과 됨됨이의 문제에요.
    남편도 자기 조카 싸고 돌지만 결국 자기 조카 욕 먹이는 일이네요.
    인정할것은 인정하시지.......
    사과를 받아내셨으니 남편분이랑 싸우지 마시고....다시는 조카들이든 누구든 집안에 안 들인다고 선언하세요....
    남의 집 식구 거둬가며 하인노릇 할일 있나고요....

  • 42. 23살
    '08.1.9 1:11 PM (222.101.xxx.36)

    23살에
    출산에 대해 알고 산후조리에대해 알고 산후풍에 대해 얼마나 알까요..
    윗분들 정말 조카가 못된사람이라 못박으셨지만 전 좀 다릅니다.
    삼촌이 와서 있어라.. 라고 했지 산후조리하러 해주러 와라 하신것도 아니구요..

    하루 한번 설겆이하고 자기빨래 자기방청소하고.. 가끔 집청소도 했으면
    도우미로 온거 아니고는 나름 도리는 했다봐요..
    세끼 설겆이를 바라셨다면 그건 오바입니다.

    님의 산후조리 문제는 님의 남편 탓이 젤로 크고요... 더 많은 설겆이를 바라셨다면..
    그건 조카에게 요구할게 아니라 도우미를 따로 쓰셔야죠..
    삼촌집에 놀러온 조카에게 내가 아푸니 세끼 설겆이 다해라?

    애기 낳아보지 않고는 그거 절대 모르고 모른다고 비난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 43. ...
    '08.1.9 2:15 PM (58.73.xxx.95)

    제 생각에도...
    젤 큰잘못은 시누x 그다음 남편, 그다음 시조카네요

    23살이면 그정도는 안다...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나름대로 결혼하기 전에도 엄마도와 설겆이며 집안일 어느정도 했었고
    남의집 가면 뺀질대지 않고 어느정도 거들긴 하는 정도였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나이때에 산후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애낳는게 얼마나 힘든건지 전혀 몰랐습니다
    위에 결혼한 언니나, 아기 낳은 언니가 있음 좀 나을지 모르지만요

    그러니 시조카는 하루한번 정도 설겆이에 가끔 빨래..청소 정도면
    자기도 웬만큼 도왔다 생각할수 있을거 같구요
    남편도, 산후조리 중요성은 알겠지만 여자들만큼 절실히는 잘 몰라요 남자들...
    그래도 지 조카한테 삼촌노릇 하자고
    힘들게 애낳고 조리해야 하는 사람한테 하는 행동과 말들은 참...
    1,2년이 아니라 평생을..부부싸움 할때마다 꺼내고 싶을만큼 어이없이 하셨구요

    젤 큰건, 결혼도 하고 아이까지 먼저 낳아봤으면서도
    산후조리하는 올케네에다 완전 기본 개념도 없이
    지 애 올려다 보낸 그 시누x이네요
    같은 여자면서 어찌 저리 생각이 없었을지 어이가 없네요
    차라리 고시원으로 보내면 보낼 지언정 어찌 애낳은 올케에게 보낼 생각을 했는지 원...

  • 44. 시누이는
    '08.1.9 3:05 PM (125.181.xxx.162)

    뭐 남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치죠.
    남편은 뭐하는 작자랍니까?
    시누이는 정황상 산모의 상태를 알고 있고, 또 그렇다고 해도 남편으로 인해 엮여진 그런 사이니까 그저 남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생각해봐도 (동생이 와서 굳이 있으라는데 어쩔겁니까?)
    남편이 무뇌아인거죠.
    게다가 본인은 디스크???
    아내 산후도우미를 남편이 했어야죠.
    사실 그 조카는 23살 나이에 그정도 했으면, 못한건 아닙니다.
    외숙모 산후조리 못해줬다고, 조카를 타박할 문제는 아니란거죠.
    그정도 했으면, 자기가 두달 같이 산 제 앞가림을 했다고 보는데요.

    정황상 외숙모가 출산한 그때 들어와 살았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죠.
    남편이 생각이 없는 사람이죠.
    그 남편이 도우미를 불러야 옳았다는게 맞습니다.
    윗분들은 고시원 운운하는데, 사실 23살 여자아이를 고시원에 보낸다는 생각은
    내자식이 아니니까 그렇게 생각해볼 수도 있겠군요.

  • 45. 음...
    '08.1.9 4:16 PM (211.218.xxx.106)

    조카가 여자라서 더 괘씸하게 생각하시는 부분이 있는 건 아닐지요?
    만일 남자조카가 신세지러 와서 자기청소&빨래&하루 한번 설거지&가끔 청소...했다면
    원글님 이렇게까지 분개하지는 않으셨을 것 같기도 한데^^;;
    내 집에 온 친척을 손님으로 보느냐 식구로 보느냐 하는 건 정답이 없는 문제 같아요.
    물론 올케 산후조리하는 집에 자식을 보낸 시누이는 제정신 아닌 거 맞고
    남편분도 평생 원글님께 두고두고 말 들을만한 잘못 하셨네요.

  • 46. 음....
    '08.1.9 4:40 PM (210.222.xxx.41)

    원글님..지금도 몸이 불편하고 힘들어서 분노가 가시지 않나봅니다.
    정말 시누가 잘못했네요.
    남편분도 원망들을 일을 했지만 어쩔수없는 선택이었을거 같아요.
    조카가 와있었다고해도 어찌 도움줄만한 사람들이 하나도 없었는지요?
    위에서 조카를 나무라는 분들이 많지만 그나이 여자애들 그정도면 조카딴엔 자기앞가림 한다고 한거 같네요.조카야 두어달 자기볼일로 신세지러 들어온거지 원글님 산바라지나 살림 도우러 왔던건 아니잖아요.개중에 정말 철이 나서 원글님 말씀대로 척척 두달 살림 살다 가줄 이십초반 아가씨는 아마 없을겁니다.
    시누나 남편한테 사과를 받으시기도 했고 일년이나 지난일인데 그걸로 남편이랑 언제까지 언쟁을 하실려구요.서로 체력이나 감정 소모만 될겁니다.
    지금도 몸이 안좋으면 보약도 지어드시고 남편이랑 합심해서 얼른 몸이나 추스리세요.
    분명한 잘못이긴 하지만 일년전 일을 했던말 또하고 또하고 분노하고...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그리고 아마 조카는 나중에 결혼해서 애기 낳고 나면 그때나되야 원글님 심정을 알겁니다.
    조카도 애기 낳은 외숙모집에 들어가기 거북했을수도 있을거구요.
    저도 딸을 키우지만 집에서 부모가 평소에 알아듣게 얘기를 해도 애들은 내맘대로 안된답니다.
    예쁜 애기랑 한참 재밌게 지내셔야 될 시기인데 안타까워서 드린말씀입니다.

  • 47. 진짜..
    '08.1.9 5:13 PM (218.51.xxx.163)

    울나라엔 개념탑재 다시 해야할 인간들이 수두룩 하군요...
    이혼불사 한바탕 하고도 남겠습니다...

    애 낳은 집에 들어왔으면 후딱 나가던가...그도 상황여의치 않으면 제대로 돕던가...
    설령 말로 됐다구 해도 자기가 나서서 후다닥 해야 하는 상황 아닌가 싶은데...
    뭐...요즘 애들이 워낙에 공주 왕자라서 제할일 제대로 하는 애들 찾는게 낙타 바늘귀라고는 해도...참...어지간합니다..그려...

    일년이 지나던 십년이 지나던 맘에서 섭섭한 거 안 없어질 거 같아요...에효...
    그래도 님의 정신 건강을 위해서 맘을 다스리시기 바랍니다...

  • 48. 앞으로 닥칠
    '08.1.9 6:10 PM (211.110.xxx.235)

    앞으로 닥칠일입니다...저는
    조카가 대학들어가고 졸업하면 삼촌이 서울로 불러 이끌어주겠다고..
    삼촌이 제 남편입니다..
    조카...시골내려가면 저한테 인사도 안합니다..
    솔직히 싹수가 노란게 보입니다..
    남편 맨날 통화로 이것저것 사주고.뭐필요하냐 물어보고..
    상의없이 이것저것 해주죠...아이들낳기 전엔 큰돈들어가는것 컴퓨터등도 해주더만..
    아이낳고 쪼들리니...옛날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카들이라면 껌뻑합니다..
    대학을 서울로 왔으면 저희집에 올뻔했죠..
    대학졸업후 취직을 남편이 책임지겠다고 큰소리 뻥뻥...ㅠ.ㅠ
    시골에 무슨돈이있다고 방을 얻어주겠어요..
    아마 조금넓은 33평 우리집으로 올텐데.. 벌써부터걱정입니다...
    그때되서...못한다고 박박우기겠지만...어찌될지 모르겠어요..미리부터 얘기하면 싸움만될거같고...그냥 지켜만보고 있지요..

  • 49. ..
    '08.1.9 7:54 PM (121.158.xxx.204)

    참지마세요~~
    맘 병생겨요..

  • 50. ...
    '08.1.9 8:23 PM (116.122.xxx.155)

    매형의 전처딸???????

    걍..어의가 없네요.....

  • 51. ...
    '08.1.9 9:26 PM (211.245.xxx.134)

    전처의 딸이라면 핏줄도 아니고 싸가지없는 시누이가 지가 꼴보기 싫으니 엄한곳에
    들이밀었네요......

  • 52. ..
    '08.1.10 12:13 PM (221.165.xxx.174)

    어찌돼셨나 궁금해서 다시왔더니..
    ps. 매형의 전처 딸....
    그 딸도 참 딱하네요.

  • 53. 헉!!
    '08.2.1 3:48 PM (58.236.xxx.249)

    매형의 전처딸이요???
    그럼 남편분과는 피한방울 섞이지 않았는데요..
    23살이면 과년한 처자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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