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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 수유 공포

혼란 조회수 : 973
작성일 : 2008-01-08 15:50:48
이제 60일 넘긴 아기 키우고 있는 맘입니다.

전 정말 모유수유가 가장 자연스럽고 아기한테 좋은
일이라 생각해서 당연히 할거라고 생각했어요.

울 엄마들이 저절로 하신 것처럼 저도 그렇게 될줄 알았는데
너무 갈등이 된답니다.

아기가 젖을 깊게 못빨아서 얼마전부터 아기가
먹고 나도 가슴이 묵직하고 아기가 잠도 많이 안자고
무시무시한 젖몸살, 유선염 올까봐 벌써 걱정된답니다.

제가 손으로 짜서 풀어줄려니 손목이 너무 아프네요

소아과도 가서 상담도 하고 통곡마사지도 받았는데
부산에서 젤 잘한다는 나** 라는 분한테 찾아가서 받았는데
아기를 유심히 보시더니 제 유질(?)도 안좋고
아기 설소대가 짧아 깊게 못물어서 결국 젖양이 줄수 밖에
없다고 지금도 약간 염증이 있는거 같다고 하시네요
아직 아프고 하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결국 설소대 자르는 수술도 해줬구요
(이건 진짜 간단하던데요)
근데 이거 하고 나서도 젖 먹을때 아기가 쪽쪽 소리내면서
깊게는 못 빠는거 같아요.


근데 유질이 않좋다는 말들으니 진짜 갈등되요.
제 젖이 질이 않좋다니 은근히 기분도 찜찜하고

주시는 찌라시 같은데 보니 엄마 유질이 않좋으면
아기가 머리카락이 차분하지 않고 쭈삣서고 방귀를 잘뀌고 먹으면서
보채고 트림많이 하고 먹다가 자는 척하고 등등

울 아가 증상이 거기 다 있더라구요
전 그게 아가들 다 그런줄 알았어요.

머리카락 서는 것도 전 엄청 귀엽다고 생각했고
보채면서 먹는거도 전 잠투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유질이 않좋아서 그렇다니!!!

정말 유질이라는게 있는걸까요?
아님 마사지 많이 받으라고 그러는 걸까요?
비용도 비싸고 아기 데리고 다니기도 힘들고

엄마젖 먹이는데 이렇게 돈과 수고가 들어야 되는지
유축기도 사야되나 싶고
그냥 분유로 바꿀까 정말 갈등되요

제 유질이 그렇게 안좋다면
두달 동안 고생하며 젖 먹인게 헛수고 였다는 말인데
저 어떡하죠?
IP : 125.184.xxx.1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1.8 3:59 PM (121.131.xxx.71)

    유질이 안좋데요? -_-;;;;;;
    글쎄요.....그건 아닌거 같은데.....

    애기 몸무게 증가율을 한번 보세요...
    정상적으로 자라고 있다면 유질이니 뭐니는 다 헛소리 입니다.

  • 2. 에궁
    '08.1.8 4:07 PM (58.148.xxx.143)

    유질이 안좋다니요. 그건 정말 아니예요. 그건 분유회사에서 분유팔아먹을라고 나온 얘기로 알고 있어요. 모유는 아가에게 가장 좋게 나온답니다. 저 쌍둥이 키우는데 완모중이에요.
    제가 아는 아가도 설소대 수술 해주고 나서 빠는 힘이 세져서 조금씩 나아졌어요. 처음엔 맨날 보채고 울어대고 해서 저희집에 못 놀러왔는데 요즘은 와서도 보채는 것도 덜해졌더라구요. 모유는 엄마가 주는 가장 큰 선물인걸요. 엄마가 즐겁고 스트레스 안받아야 모유잘나오구요. 잘 먹어야 해요. 미역국 질리더라도 쇠고기 넣고 끌여드세요. 밥 맛없다고 안드시면 젖 잘 안나와요. 저도 그래서 밥 맛 없어도 억지로 먹어요. 나는 3인분 먹어야 한다~ 라고 생각하면서요. 아가가 자라면서 빠는 힘이 세질테니까 조금 지켜보세요. 몸무게가 늘지 않는다면 걱정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지켜보세요. 제가 아이 키워보니까요 남의 얘기 다 들을필요 없어요. 저도 첫 아이라 많이 휘둘렸는데 그럴 필요없이 제게 맞는 방식으로 키우면 되는 것 같아요. 모유수유 계속 시도하시기 바래요! 전 24개월까지 먹일 생각인데 잘 될지 모르겠네요. 힘내세요. 화이팅!!

  • 3. 몽실네
    '08.1.8 4:15 PM (203.170.xxx.150)

    저도 지금 40일째 되어가는데요...저희애도 쮸뼛선 머리카락에 엄청난 방귀에..--; 트림도
    무지 하구요..보채기도합니다..
    40일동안 지켜본 결과 중간에 트림을 시켜줘야..(어른처럼 트림합니다...) 잘먹구요..
    중간에 하도 자서 내버려두고 유축기로 짜놨다가 졸다 깨면 먹입니다..
    유축기로 짜놔보세요...배부르게 먹으면 잘 자던데..

  • 4. 맘 편히 하시고
    '08.1.8 4:25 PM (218.237.xxx.209)

    유륜 부분까지 깊숙히 물리시구요.

    유질 그런 애기는 처음 듣습니다.

    하루에 기저귀 7장 이상 쉬야하면 적당하다고 햇어요.

    몸무게가 꾸준히 는다면 염려하지 마시구요.

    모유수유는 자꾸 물려야 더 많이 나온답니다.

    엄마가 많이 드시고 잠 많이 자고 마음 편히 지내면

    모든것이 좋을것입니다.

  • 5. 나도야
    '08.1.8 4:26 PM (58.140.xxx.242)

    저도 모유수유 무지 노력하다가 6개월만에 끊었어요..
    그땐 유질도 안좋은거 같고 양도 적어서 애가 못먹구 보채는거 같아 매일매일 갈등의 연속이였답니다..
    그래서 모유 끊고 분유 먹이다 애가 분유도 안먹어서 고생 좀 했죠 ..
    지금 3살이 되어서 되돌아보니 모유 먹을때가 가장 통통했더군요..
    그런데 엄마인 나는 애가 살이 없다며 분유 먹였다 모유 먹였다 별짓을 다했답니다..
    모유 더 먹일걸 하고 후회하고 있지요..ㅋㅋ
    모유수유시 자세를 한번 바꿔보시는 것도 도움이 될듯...

  • 6. 제겸헝에
    '08.1.8 4:29 PM (59.28.xxx.46)

    비추어 보자면요. 지금 60일 정도 되셨다니, 아직 아기가 엄마 젖빨기에 힘이 조금
    모자랄 겁니다.
    모유에 무슨 질이 있답니까? 엄마가 먹는거에 신경쓰고 영양가 있는걸로 먹으면 되죠.
    몸무게만 표준치로 늘고 있다면 고민할 일 없겠는데요.
    위에 말씀하신 머리카락 쭈뼛서고 방귀뀌고 하는것 우리애들도 다 했는데도
    건강히 잘컸답니다. 제가 아이셋을 완모수 했던 맘이랍니다.
    윗분 말씀처럼 다른사람 말에 휘둘리지 마시고 소신대로 키우시길...

  • 7. 저요
    '08.1.8 4:50 PM (222.106.xxx.125)

    쭈쭈도 많이 모자라고 군데군데 딱딱하게 뭉치고 유두는 까져서 완모도 못하고 혼합수유로 시작했는데요. 얼마전 20개월에 젖뗐어요.
    첨에는 언제까지 수유할수 있을래나 한숨쉬었는데 남들이 이제 그만좀 떼라 노래를 부를때까지 수유했어요. 그것도 제가 원해서가 아니고 아이 이가 상하는거 같아서요.
    맘편히 수유하세요. 수유는 하는 만큼 양이 느는거 같아요.

  • 8. 9개월
    '08.1.8 4:55 PM (125.186.xxx.63)

    아기엄마 입니다. 7개월까지 모유먹이고 어쩔 수 없이 분유로 바꿨는데요. 모유먹일 때 변비 이런거 없었는데 분유먹이고 나서 변비때문에 고생입니다.
    그리고 유질이 좋다 나쁘다 이런거 없습니다. 물젖 참젖도 없어요. 분유보다 모유가 최고에요.
    돌까지는 먹이고 싶었는데...저두 유선이 막혀 몇 번 고생하고 젖이 뭉쳐 고생했지만.. 시간 지나고 나니까 그래도 그 때 참고 먹이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60일이면 힘들때에요. 저두 그 때 힘들고 그래서 확 분유 먹여볼까 했는데.. 백일 되고 하니 수월해 지더라구요. 힘내세요. 엄마가 확신이 있어야 해요.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요.

  • 9. 1234
    '08.1.8 4:58 PM (221.139.xxx.173)

    진짜 로그인 하게 만드네요.

    유질이란 말 처음들어보구요.

    그 질을 판별하는 기준은 무엇이라고 하나요?

    물젖 참젖 그런거 없구요.
    원래엄마 젖은 처음에는 아이들 소화잘되라고 약간 맑은 젖이 나오는게 맞습니다.
    어느 정도 맑은 젖 나오고 나서는 영양분 있는 흰 젖이 나오는데
    그거보고 물젖 참젖이라고 하는거예요.
    말도 안되는 것이지요.

    모유수유에서는 엄마 스트레스가 가장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받지 마시구요.
    아이가 잘 못빨아서 젖이 남아서 고생하시면
    전동유축기 하나 사셔서 빨아내세요.

    너무 남아도시면 모유은행에 기증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않을까합니다.
    유축기도 대여해준다고 하니

  • 10. 그사람이
    '08.1.8 5:06 PM (211.192.xxx.23)

    원글님 젖짜서 성분검사 했습니까? 제가 애 키우면서 제일 듣기 싫었던 말이 물젖참젖.그소리였거든요...젖빨리면 처음에는 맑은 물처럼 나오다가 그다음부터 뽀얀 젖이 나오는거지 무슨 물젖참젖에 유질타령입니까.적어도 백일은 지나야 애기가 먹는것 자는것이 차분해집니다.그전에는 먹는것자는것 보채는것 모두가 익숙지않은 환경이라 그런거니 기다려부세요,머리가 서는애기는 저도 집안식구중에 없었는데(워낙 머리숱이 훤한 애기들만 키워봐서 ^^)모력센거 부럽네요 ,저는 그나마 없는것도 박박 밀어줬어요,워낙 훤해서 ^^

  • 11. 유선염
    '08.1.8 5:07 PM (211.201.xxx.73)

    저는 두아이를 24개월까지 모유수유했어요.. 그덕에 가슴 장난아님니다^^
    큰애때 3주먹이고 유선염을 크게 앓아서 11정도 입원해서 치료했어요..
    오른쪽 유륜이 까져서 그부위 봉합으로 오른쪽 유륜도 찌그러졌구요.
    병원에서 다시는 모유수유하면 큰일난다하더라구요..그래서 그말을 믿었구요..
    둘째도 초유만 먹이고 끊으라고 않그러면 다시 재발한다고...
    근데 알아보니까 그게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시도했어요.. 한달만에요..
    그때가 울큰애 백일무렵이였지요.. 분유다시 끊는것도 힘들었어요.. 그래서
    3일은 숟가락으로 먹였어요.. 젓병무는거 잃어버리게 할려구요..
    돼지족도 2번먹고 이래저래 시도끝에 다시 성공해서 24개월까지 먹였더랬어요..
    주위에 눈치도 많이 먹었어요.. 미쳤다고.. 근데 꾿꾿히 먹였어요.. ^^
    둘다 넘 건강해요.. 정말 유질이런 말은 말도 않되요..
    꾿꾿히 모유수유 성공하세요.. 며칠만 지나면 정말 편해질거예요..
    화이팅입니다..

  • 12. ^^
    '08.1.8 5:30 PM (125.177.xxx.133)

    모유 성분은 일정해요...엄마가 극도로 영양결핍이 아닌 이상..
    엄마몸에서 다 빼앗아 가는 거죠...

  • 13. 마리나
    '08.1.8 5:49 PM (210.91.xxx.151)

    예전에 들은 얘긴데요... 물젖인가? 그걸 먹이면 애가 설사를 계속해서 모유를 못먹이고 분유를 먹였다는 얘기를 몇번 들었는데요...
    젖을 만들어내는게 사람마다 틀리다는 말 들었어요...
    주변에 그래서 모유 못먹이고 분유 먹인 아주머니가 있었거든요....가슴은 무쟈게 큰데... 젖은 영양가없는 젖만 나온다고 웃었던 기억이.....
    또 시골에서 물젖땜에 모유를 못먹이고 밥물 먹고자란 사람 얘기도 들었구요...

  • 14. 황당해서
    '08.1.8 10:49 PM (218.235.xxx.96)

    로그인 했네요.

    유질이 안좋다??? 어디 성분검사라도 해봤답니까? 단지 님네 아기만 한번 쓱 보고 유질이 좋다 나쁘다... 허 참... 황당하기 그지없네요. 무슨 점쟁이도 아니고...

    아직 60일밖에 안된 아기면 지금부터라도 자세교정해서 충분히 먹이실수 있어요. 부산에서 뭘 젤 잘하시는지 모르겠지만 제대로된 사람이라면 아기랑 엄마 자세부터 교정해줘야 정상인거 같네요. 저도 젖몸살 와서 마사지 받았는데(여긴 서울) 자세 교정해주고 이런저런거 알려주고 갔거든요...

    유축기도 필요없구요 어차피 젖은 아이가 먹어서 양이 조절되야 아이도 엄마도 편해집니다. 직접 아이가 먹어야 젖양도 유지되구요. 포기하지 마시고 다른데서 도움 받아보세요. 아직 아프지 않다면 유선염 아니니까 아기한테 계속 물리시구요.

    참고로 저도 큰아이는 20개월까지, 작은아이 11개월째 젖먹이고 있네요

  • 15. 봉달엄마
    '08.1.8 11:12 PM (124.53.xxx.147)

    젖몸살땜에 고생하시나봐요. 젖이 충분히 안빠져나가면 부분부분 뭉쳐서 아프지요.
    아기 젖물리기 전에 따뜻한 물수건으로 유방맛사지를 충분히 오래 해 준 뒤 젖을 물리면 거의 풀립니다. 한두번 해서 성공 못할때도 있지만 몇번 하다보면 됩니다.
    따끈따끈한 물수건을 유방에 덮고요, 세손가락이나 네손가락으로 제자리에 빙글빙글 돌리는 동작으로 해주시면 되고요, 처음엔 유방 바깥쪽에서 시작해서 유두쪽으로점차 옮겨가면서 맛사지 해주시면 됩니다. 심할 경우 5분정도 맛사지는 부족하고요, 어쨌든 아기 잘 때 충분히 맛사지를 하시다가 배고파 울면 바로 젖 빨리세요, 충분한 맛사지와 아이가 힘껏 빨아주기가 성공의 조건입니다.
    그리고 평상시 유방의 통증을 완화시킬수 있는 방법인데요(양배추브래지어라고), 냉장고에 넣었던 차가운 양배추이파리를 한장씩 떼어서 가운데 쪽에 구멍을 뜷습니다(유두들어갈 자리입니다.) 그런 후 양배추 잎으로 유방을 덮어주면 통증이 좀 완화가 된다네요

    그리고요, 아기가 젖을 다 먹은 뒤에도 젖이 많이 남아서 유방이 말랑말랑하지 않은 상태이면 남은 젖을 짜주는게 엄마가 편합니다.(가슴도 덜 늘어지고요) 젖양이 많아서 일일이 손으로 짜기 힘드시면 전동유축기가 도움이 됩니다. 요즘에는 대여해주는 곳도 많아요. 정말 시원하게 쭉쭉 잘 짜지거든요.
    유질땜에 고민 마세요. 젖의 성분은 엄마가 먹는 음식과 관계가 많대요. 그러니까 엄마가 몸에 좋은 식단으로 잘 드시면 되는거예요. 인스턴트나 튀긴음식같은거 많이 드시지 마시고요, 고기, 야채, 밥, 과일 골고루 드시면 되여. 아기가 알러지 있으면 견과류나 우유계란 좀 덜드시면 되고요

  • 16. ㄹㄹ
    '08.1.9 2:55 AM (211.214.xxx.126)

    통곡마사지에서...그래요...
    저도 받아봤는데... 유질 이야기 엄청 하더라구요..
    저 마사지 받기 전에...삼겹살 먹었었는데..기름이 많다라구 하더라구요..
    윗님 말씀대로... 먹는거랑 엄청 관계있쟎아요..^^
    된장국이 좋대요...모유수유할때...

    저 통곡받고...몇번 더 받으라고 하더라구요..너무 비싸서...
    지인통해서...모유수유119인가..거기 통해서 간호사라고 하시던데..
    그분한테 받았는데..통곡이랑 똑같아요..가격은 좀 저렴ㅎ구요....

    그분이 계속 받을필요 없다구...남편한테 마사지 방버 알려주더라구요...

    끊기를 가지고 수유 하시는 방법 뿐이 없어요... 모유질이란건 없구요...

    전 유두가 편평해서...정말 울면서 수유했어요...피나기를 몇번...
    허나 하면 되더라구요..^^홧팅

  • 17. 도움
    '08.1.9 11:00 AM (122.34.xxx.234)

    30년 전에 울 엄마가 애기를 낳았던 그 시절에는 의사들이 분유수유를 권장헀었죠.
    여권신장을 등에업고 젖먹이는 게 무식한 짓인것 처럼 여론을 몰아갔고,
    심지어 소아과 의사들조차 3-6개월 젖먹이고 나면 젖의 좋은 성분은 거의 없다면서,
    산모들에게 분유로 바꿀걸 권했습니다.
    그바람에 대학나온 가방끈 긴 저희 엄마 그 말에 혹해 아이에게 좋으라고
    막내동생의 경우에는 젖이 콸콸 나옴에도 불구하고
    힘들게 젖을 말리고 분유로 바꾸어 먹였답니다.
    (그땐 형편이 힘들어 잘살아야 분유살 돈도 있었을테니 나름 부의 상징이기도 헀구요.)

    전 아기 낳기전에 확실한 의지가 있어 모유수유를 꼭 성공하고자 마음먹었구요.
    3개월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구구절절 말로 설명할수도 없지만 두아이 모두 성공했습니다.
    (함몰유두, 직장 다니고, 젖양도 많지않았음, 주위에 협조하는 이 하나없었던 상황)
    주위에 모유수유 반대 의견들 들을때는 속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제 소신대로 했구요.
    젖량이 약 3개월 정도 지나니 안정되어 편해지기전까지는 몸도 마음도 많이 힘들었지만,
    지금은 제 그런 노력, 결과에 모두 만족합니다.

    유질이 안좋다는 말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입니다.
    (말해준 분이 모유 질 연구하는 과학자인가요? 원글님 젖을 짜서 분석해본 결과인가요?)
    아무리 좋은 분유라도 질나쁜 모유만 못하다는 진리를 명심하세요.
    지금도 소아과 의사들 중에는 젖몸살 있다하면 젖 끊고 분유먹이면 되지 뭐가 문제냐 하는 조언 해주는 의사들이 많은걸로 압니다.
    그들이 모유와 분유에 대해 진지하게 연구해본적이 없는 대다수의 출산경험없는 남자 의사라는 걸 기억하세요.

    그래도 확신이 없으시면 다음사이트등에서 좋은 정보들 참고하시구요.
    하정훈소아과 www.babydoctor.co.kr
    한국모유수유협회 www.momilk.co.kr
    대한모유수유의사회 www.bfmed.co.kr

    우리 엄마 할머니들은 쉽게 모유수유를 성공헀었던것 같은데,
    주위 사람들은 젖이 주체할수 없을정도로 많이 나와서 저장까지 한다는데,
    왜 이렇게 나는 힘이 드는지 젖을 먹이며 나 자신에게 주눅들었던 적 많았습니다.

    그런데 곰곰 생각해보니 이런 결론이 들더군요.
    옛날에는 분유가 없었기 때문에 모유수유를 100% 성공할 수 밖에 없지 않않을까 라구요.
    (아이를 굶어죽이지 않으려면 싫던좋던 젖을 물려야 했기에)
    과학이 발달하고 분유가 나오면서부터 엄마는 선택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젖이 좀 작게 나온다 싶을땐 쉽게 분유로 손이 가게 되었고,
    그보다 더 먼저는 낳자마자 병원에서 분유를 먹이니까
    (산후조리원, 산부인과로 분유회사에서 얼마나 많은 로비를 하고 있는지,
    그들이 협찬해준 걸려있는 거울부터 소독기들, 가습기 기타 등등등 보시면 아실거에요)
    그맛에 익숙해진 신생아는 엄마젖을 거부하여 모유수유를 실패하게 되었지요.

    옛시절에도 젖양이 작은 사람은 틀림없이 있었을거에요.
    (미음을 먹였다는 등, 할머니나 이웃 아주머니 젖을 동냥했다는 슬픈 이야기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젖을 먹여 아이를 키웠다는 사실을 생각하세요.

    저는 가임기의 엄마들이 모유수유를 쉽다고 생각하고 시작하는 게 가장 안타까워요.
    젖이 많은 사람 아이가 잘 받아들여주는 경우에는 그만큼 쉬운 일도 없지만,
    힘들게 젖을 물렸던 제 경험을 생각하면,
    또 젖이 안나온다면서 아예 젖먹이기를 포기헀던 제 친구들을 돌아보면,
    모유수유가 오히려 분유보다 몇배는 더 힘들거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시작할때 성공확률이 높아질거라 생각해요.

    몸 추스리기도 힘들텐데 어쨋든 힘네세요. 화이팅입니다.

  • 18. 하긴
    '08.1.9 11:52 AM (163.152.xxx.46)

    전문가라는 의사들도 6개월 되면 젖 끊으라는 헛소리들을 하고 있으니
    비전문가인 사람이 유질 어쩌고 하는 건 뭐라고 하지도 못하겠네요.
    물젖, 참젖, 그런거 사람마다 다른 거 아니예요.
    예전에는 가슴에 대해 혹사하지 않았으니(브래지어 등으로) 가슴이 어느정도 자유롭게 운동할 수 있었죠. 걸으면서. 그런데 지금은 아니잖아요. 유선이 발달할 틈이 없으니 예전 부인네보다는 젖 나오는 유선 발달에 지장이 있는 건 어느 정도 사실이죠. 그래도 할 수 있어요.

  • 19. ^^
    '08.1.9 12:58 PM (125.182.xxx.160)

    52일된 저희 아기 머리카락도 서구요 방구소리 지 아빠 못지않게 큽니다
    트림은 한참 쓸어내려줘야 겨우 조금 하긴 해요
    첨에는 젖량이 모자르지 않을까 젖질이 떨어지는거 아닐까 걱정많이 했는데
    토실토실 살오르는거 보니까 그것두 아니네요
    젖은 아이가 많이 물수록 늘어나는게 맞는거 같네요
    전에 모유수유 강의 하시는 분이 유축기로도 가능하면 짜지말고
    아이가 원할때 원하는 만큼 빨게하면 젖이 아이 필요한 양만큼 나온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엄마가 편식 심하게 하지 않으시고 수분 충분히 섭취하면서 음식 골고루 먹으면 젖도 좋으니까 너무 걱정하지마세요
    전유는 수분보충용이고(이것때문에 물젖이란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뒤에나오는 후유가 영양보충용이니까 젖도 한쪽 15분 가량 충분히 물리시면 도구요

  • 20. 유질..
    '08.1.9 4:06 PM (211.246.xxx.93)

    제가 육아책 거의 탐독했는데,유질이란말 정말 첨 들어보네요..이런말은 들어봤어요..모유의성분은 거의 비슷한데,엄마가 패스트푸드나 과자등 트랜스지방산 많이 먹고 수유하면,성분이 모유에도 있어 모유의 질이 나쁘다고..
    모유를 아기가 다 못먹고 남으면,가슴이 뻐근하면서 아프더라구요...계속 반복되다보면,모유가 몽우리가 져서 염증일으켜 유선염된다더군요..유선염 흔한 증상인데,열나고,춥고,한기들며,온몸이 몸살감기처럼 아파오고,가슴이 단단하니 아프더군요..병원가면 모유수유에도 괜찮은 항생제 3일분 먹고나면 괜찮구요..원글님은 아기가 많이 못먹는다니,꼭 유축기가 있어야되겠네요..아기가 많이 안빨면(힘있게 안빨아도)뇌에 안전해져,모유를 못만들어내 결국엔 모유량이 점점 줄어들어 끊어지게되죠..근데 두달쯤되는 아긴 많이 못먹더라구요..저도 젖량이 많아 항상 남아돌아 유축기로 빼내곤했는데,개월수가 늘어남에 아기도 젖많이 먹고해서 결국엔 아기에 맞게 젖이 돌더군요..그때부턴 젖몸살도 안녕이죠..좀만 더 고생하시면 될것같은데요..마사지라는것도 젖만 안남아있게 유축기로 뽑으면 되니까..유축기로 빼는 자체가 맛사지가 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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