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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만 빼고 다~ 임신.

그래도 꿋꿋하게^^ 조회수 : 935
작성일 : 2008-01-08 14:41:23
  저는 30대 초반이고요.  해외거주랍니다.
  편의상 제 주위 분들을 알파벳으로 표기하자면요,
  1. 작년 말부터 시작해서, 글쎄, 제가 친하게 지내는 거의 모든 여자분들이 다~ 임신을 하시는거예요.
      저와 제일 친해서, 제가 '언니'라고 부르는 A는 작년에 둘째를 출산하셨고,  작년에 저희 동네에 이사와서
     , 그리고 나이도 비슷하다는 이유로 표면상(?) 친하게 지내게 되버린 B도 첫째를 임신해서, 올 1월 예정
      이고요,   영어학원에서 만난, 저보다 나이가 한참 아래인 막내동생뻘인 C도  올 1월 에정이고요,  B때문에
    알고지내게된 D도 작년 12월에 출산했고요,   작년 가을에 박물관에서 자원봉사할때 만난 E도 올 봄에
     출산예정이라고하고요,   한 동네사는 (잘은 모르는) F는 작년에 쌍둥이를 임신했구요.
2.이것도 모자라서, 영어학원에서  같은 반에 있는 외국인 G도 올 4월이 출산 예정일.  

물론,  A부터 G까지, 모두의 임신과 출산을 진심으로 축하해요!
그런데, 저도 간절히 바라거든요!!!  
  한명 한명씩, 뛰엄뛰엄(^^) 임신하면 표정관리가 되겠는데,  모두가 한꺼번에! 약속이라도 한듯이...
  그러니, 제가 평정심을 찾기가 조금 어렵네요.  
그래서 "다들 모이면 임신, 육아에 관한 대화만 하니, 난 쪼금 심심해요. "라는 변명을 대며, 피하기도 하죠.^^;;;

저와 똑같은 상황인, '임신 안한상태고, 아이도 없는' 일본인 친구와의 대화만이 즐겁답니다.  
외국인과 영어로  대화하는거라도, 임신과 육아와 관게없는 대화라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편하더라고요.
나는 뭐 냐구요~ 잉~  위로좀 해주세요~ ^^;;;


  
IP : 151.203.xxx.12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08.1.8 2:45 PM (58.236.xxx.195)

    임신 안된다고 초조해 하고 신경질내고 하니까 저희 신랑이 그게 그렇게중요하냐구 자기가 못살겠다 그러데요..
    ^^ 올핸 님도 저도 꼭 조은 소식 있을꺼예요..
    다!산!의 상징 쥐의 해자나요^.^ 화이팅화이팅~~

  • 2. 원글님
    '08.1.8 2:45 PM (211.52.xxx.239)

    귀여우세요^^

  • 3. 에구..
    '08.1.8 3:11 PM (202.7.xxx.167)

    얼른 예쁜 아기가 생기길 바래요..
    임신과 출산을 하면 아무래도 대화의 주제로 그쪽으로 많이 맞춰질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임신 안한 다른 친구들과 즐겁게 지내세요

  • 4. 캔디
    '08.1.8 3:29 PM (122.37.xxx.10)

    맘 편히가시시면 좋은일생기지않을까요?
    저도 아이가없어서 그맘너무잘알것같네요...
    첨엔 축하해주다 얄밉다가 나중엔 꼴보기싫더라구요(헤헤)
    그게사실 모든이의" 맘" 아니겠어요(임신못한사람들요)
    속으로는 미우면서 그냥 축하해주는것이 얼마나 우울한지도안답니다.
    그치만 걱정마세요. 모든82쿡회원님들이 빌어주실겁니다..
    올해안으로 좋은소식있으심 글올려주실거죠? 파이팅!!!

  • 5. 저두있어욤...
    '08.1.8 3:32 PM (210.223.xxx.197)

    저두 작년초 유산된후로 아직 임신이 안되고있네요...
    저두 주변 지인들이 거의 임신 아님 출산을 하고 있는중이라서
    전화와도 잘 안받게 되네요...받고나서 심난한것보다 그냥 피하자 싶네요...
    이럼 안되는줄 알면서도...속 좁아진 제가 가끔 밉네요..ㅎㅎ
    올해엔 다들 좋은 소식 있을거에요...화이팅해요...^^

  • 6.
    '08.1.8 3:43 PM (218.48.xxx.92)

    헉 제 얘기 하시는줄 알았습니다.
    어제도 test기 진한 한줄 보고 한숨만 나오던데요..
    전 제주위에 저보다 조금 먼저 결혼한 사람,
    저보다 더 늦게 결혼한 사람 모두 임신소식이예요..
    기쁘게 축하해주다가도... 허전~합니다.

    이젠 결혼도 안하고 동거하는 시동생 내외가 임신할까봐 조마조마합니다.
    마음 편히 가지라는데.....

  • 7. 저랑
    '08.1.8 5:36 PM (122.34.xxx.27)

    비슷~한 상황이시네요..^^
    전 친구들보다 빨리 결혼했는데
    어찌 된 일인지 생겨라~ 생겨라~ 해도 안 생기고 (병원에선 둘다 건강하답니다..ㅠ_ㅠ)
    늦게 결혼한 친구들은 하나씩 둘씩.. 게다가 허니문 베이비까지..-0-

    얼마전엔 다른 친구 결혼식에 갔더니 다들 애 하나,둘씩 데리고 와서 헉헉 거리길래
    젖먹이들은 엄마들 주고 큰 애들만 모아서 "이모랑 가쟈~" 데리고 다녔습니다...만..
    마냥 즐거운 기분은 아니네요.. ^^
    부럽기만 죽도록 부러워서 말이죠....

  • 8. 헉헉....
    '08.1.8 5:38 PM (61.104.xxx.191)

    저도 제 얘기 하는 줄 알았답니다. ^^;;;;
    저보다 늦게 결혼한 모든 이들이 결혼해서 아기 돌잔치꺼정 끝내고..
    결혼하기 전에 아이부터 만드는게 요즘 추세고 시부모님 결혼선물이라고들 말들을 하더군요...
    쩝.....
    이번에도 인공수정 3번째 실패했지만..... 저도 희망을 가지렵니다.....
    갑자기 이렇게 글로 쏟아내고 나니 눈물이 나네요.. ^^;;;
    저도 원글님에 옆에 붙어 기운 받아갑니다. 괜찮죠?

  • 9. ~~
    '08.1.8 5:55 PM (211.106.xxx.26)

    그냥 우리 맘편하게 살아요...
    제친구는 이혼후 재혼하는데 벌써 3개월입니다...
    물론 다른친구들은 학부모구요..30대 중반인데 중학생 딸을 둔 친구도 있구요..
    담달엔 막내여동생이 결혼하는데...아무래도 저보다 빨리 임신할거 같네요 ㅋㅋ
    저는 개인적으로 무자식이 상팔자다 생각하면서 위로합니다,,ㅋㅋ

  • 10. ..
    '08.1.9 12:24 AM (218.236.xxx.188)

    ^^ 원글님, 그런시기도 잠시랍니다.
    너무 아기에 목매지마시구요,
    아기없는 자유를 신랑과 맘껏 즐기세요.
    아마 아기있는 주위사람들, 엄청 부러워할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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