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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보다 여러모로 부족합니다.

컴플렉스 조회수 : 1,902
작성일 : 2008-01-08 12:47:19
남편이 저보다 학벌도 좋고 집안도 좋고 성격도 좋고 외모도 좋고 능력도 있습니다.

남들이 봤을땐 전 복받은여자일거에예...제가 남편보다 뛰어난게있다면 자존심이겠지여..항상 싫은소리

듣지않으려 열씸히 살았어여.

평상시 부부사이도 좋고 아들딸낳고 남부럽지않게 살고있어여...

하지만 남편이 가끔던지는 말에 상처를 입네여..

"나나 되니까 널 데리구 산다" 그말하고 웃으면서 농담한거라하는데..

저 정말 내가 부족한걸알기에 넘 상처가되네여....아침에 그런말을 웃으며할수있냐고 했더니 농담한건데

삐지냐고 나보고 허허로이 웃네여...아침내내 전 의기소침해져서 많이 속상하고 자존심 상합니다.

이런소리를 농담처럼 하는 남편 또 있을까여?

IP : 121.162.xxx.101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님이
    '08.1.8 12:55 PM (125.130.xxx.54)

    기본적으로 열등감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건 아닐까요?
    저희도 남편이나 저나 둘다 대학나왔고 하던일도 비슷하구요. 시댁이 잘살긴 합니다만
    그걸로 자존심 상해본적 없습니다. 외모는 제가 작고 뚱뚱하고 남편은 180이 넘는키에
    몸매준수하구요. 이것역시 제가 딸린다 생각해본적 없습니다.
    저희 남편 제가 천방지축 난리를 치면서 놀때? 저런 소리합니다.
    '우리 마누라 내가 안데리고 살았으면 어쩌냐. 나니깐 데리고살지'
    물론 농담입니다. 진심이라도 어쩌겠어요. 10년을 넘게 살았는데..;;;
    평소에 남편분이 가진조건으로 비교하면서 님을 괴롭혔다면 모르겠지만
    상황으로 봐서는 남편분도 농담이실겁니다. 너무 넘겨짚어서 생각하지 마세요.

  • 2. 빼빼로
    '08.1.8 12:59 PM (124.80.xxx.101)

    열등감이 있으니 그런말이 걸리는 거지요. 그렇지 않은 사람은 나도 당신이랑 사느라 힘들거든이라고 한마디 하겠죠.
    님도 마음을 편히 가지시고 그렇게 대응해 보세요.내가 편해져야 상대도 더욱 편하게 대할수 있을 거에요.
    울신랑도 가끔 저보러 키작다고 재보자고 덤비는데 까불지마이러고 맙니다.
    복많아 좋은신랑이랑 사는건데 자랑스러워해야죠.

  • 3. 평소에
    '08.1.8 1:02 PM (122.17.xxx.66)

    잘해주시죠? 쌓였던 게 터진 게 아니라 그냥 원글님이 가진 자격지심같은 거 때문에 속상하신 거 같은데...
    평소에도 사사건건 니가 결혼할 때 뭐 해온게 있냐 니가 공부를 못하니 애들도 못하지 뭐 이랬으면 몰라도요
    그냥 농담하신 거 같은데...기분 푸세요.
    그리고 저녁 잠자리 들기전에...그냥 그런 말은 속상하니까 농담으로라도 안했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얘기하세요.
    가볍게 들으면 농담인줄 아니까...화내진 마시고 그냥 진지하게만!

    저도 제 남편 잘났는데(특히 외모 ㅋㅋ) 그냥 내 능력이려니 제 복이려니 합니다 ^^
    남들은 저 남자가 왜 저 여자랑 다닐까 궁금해서 쳐다볼지 몰라도
    전 부러워서 쳐다본다 생각하구요, 잘난 남편이 제 자존심 더 높혀줘요.
    긍정적으로 생각하세요. 그리 잘난 남편분께 사랑받고 사시니 얼마나 능력있어요!

  • 4. ..
    '08.1.8 1:03 PM (117.53.xxx.200)

    전 원글님과 반대케이슨데요, 제가 남편보다 학벌도 좋고 집안도 조금 더 나은 편이고 외모도 낫다(?)고 주변에서 말 듣거든요. 그래도 저희남편 저보고 자기니까 날 데리고 산다고 합니다. 하긴 저희는 서로 그럽니다만..-_-;
    원래 부부끼리 그런 농담 많이 해요. 원글님 남편분도 그냥 농담으로 하시는 말씀이신것 같은데 원글님이 컴플렉스때문에 넘 깊이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또 그러시면 나도 나쯤 되니까 당신 델구살지~라고 그러세요.

  • 5. 기본적인
    '08.1.8 1:05 PM (211.207.xxx.2)

    열등감이 잠재되어있어서 그런신게 맞는거 같습니다.
    저희 신랑 서른 중반 넘어서지만 결혼했다고 더군다나 애가 셋이라고 하면 다들 농담하지 말라고 장가나 가보고 그런소리 하라 할 정도로 젊어뵈는데다 잘생기기까지 했답니다.
    키도 그 나이대에 쳐지지 않구요
    근데 저 160안되는 키에 몸무게 셋째낳고 아직 60kg넘습니다. ㅠㅠ
    어디가서 이뿌다~ 소리보단 그냥 편안해서 좋다 는 소리 듣는 외모구요 ;;
    표현력없는 남편에 대해 항상 사랑을 의심하고 외출시에 춥다 애들 다델꼬 번거롭다 핑계댈때마다 저게 날 델꼬다니기 챙피해서 그런가 속으로만 생각하지 밖으로는 절대 표현못하지요 ;;
    전 저런 농담 제가 합니다 진담반 섞어서요
    나나 되니까 당신같은 무뚝뚝한 남자 델꼬 살아주는거라구요
    아무래도 자긴 당당하니 내가 하는 이말에 상처따윈 받지 않을꺼야 생각하면서 그런 농담도 막 해대는건거같애요
    당당해지세요

  • 6. 원글
    '08.1.8 1:14 PM (121.162.xxx.101)

    많은 위로가 되네여^^아침에 머리가 부시시해서 웃긴머리띠를 하고 남편을 깨웠는데 남편이 웃긴다고 하면서 한말 이었어여..전속상해서 매일하던 배웅도 하지않았네여..곰곰히 생각하면 전 콤플랙스덩어리같아여^^왜내주변은 잘난 여자들이 그리많은지.. 남편 친구나 회사 와이프들은 다잘난것같은데 못난여자만나서 사는 울남편 불쌍하단 생각까지 가끔하니 ...제자신이 얼마나 의기소침하던지....앞으로 좀더 당당하게 살겠습니다. 이젠 툴툴 털어버리고 아이들 챙겨야겠네여^^

  • 7. .
    '08.1.8 1:28 PM (61.66.xxx.98)

    원글님 댓글을 보니 그상황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나올수도 있는 말이라 보는데요.
    원글님을 얕봐서가 아니라...
    자격지심이 굉장히 심하시네요.
    그러면 정말 같이 사는 사람 많이 피곤해요.
    말한마디도 맘놓고 할 수 없으니...

    '나보다 잘난 남자 낚은것도 내 능력이지.ㅎㅎ'그리 생각하세요.

  • 8. 봄소풍
    '08.1.8 2:07 PM (220.85.xxx.202)

    제 남편은 유학파, 저는 경기도권 4년제. 학벌도 집안 형편도 비교 되지만 열등감 없습니다.
    남편이 웃으면서 그렇게 얘기하면, 님도 그러세요.. 나나 하니까 당신 좋아하는거에요.
    있을때 잘하세요..이런식으로 웃어 넘기세요..

  • 9. 자격지심
    '08.1.8 2:57 PM (59.12.xxx.90)

    제가 보기엔 그냥 님의 자격지심으로 보여요.. 죄송하지만..
    저같은 경우 남편과 비교해서 능력, 학벌, 집안 모두 대등한 관계이지만
    울 신랑 걸핏하면 '나 아님 누가 너 데리고 사냐?'이런 말 잘도 합니다.
    물론 전 콧방귀끼며 '내가 할 소리'라며 받아치지요^^
    그정도 얘긴 별 생각없이 얼마든 나올 수 있는 얘기로 보입니다.
    님, 너무 상처받지 않으셨으면 좋겠네요.^^

  • 10. 그런
    '08.1.8 3:14 PM (125.184.xxx.13)

    여러모로 좋은 조건의 남편분이 결국 선택하신건 님이시잖아요.
    이제 와 그런 얘기하는건 누워서 침뱉기 아니냐고, 처녀때 나 좋다고 따라다니는 남자가 줄을 섰었다고 농담으로 받아치세요. ^^

  • 11. ㅎㅎ
    '08.1.8 3:55 PM (70.68.xxx.200)

    다른거 다 필요 없습니다
    " 서방~~ 장가 잘 온줄 알아!!" 이렇게 매일 한번씩 세뇌시키면 됩니다
    나중엔 진짜로 그런줄 알아요 ㅎㅎㅎ

  • 12. ..
    '08.1.8 4:44 PM (218.232.xxx.165)

    마져요,,마져,, 저역시,,저보다 신랑이 훨훨,,낫지만,,
    저는 항상 세뇌시킵니다,,
    나니까 당신이랑 사는 줄 알아야,, 하며,,세뇌시키세요,,

  • 13.
    '08.1.8 4:45 PM (121.131.xxx.127)

    저희도
    남편이 학벌도, 집안도 인물도 더 낫습니다.
    사실은 성격도 그렇죠 ㅎㅎㅎㅎㅎ

    저희 남편과 저도
    서로 잘난 척 하면서
    니가(말로는 니라고 안하지만) 복이 많아서 나를 만났다고 우깁니다.

    남편이 뭐든지 다 나보다 낳은데도
    (게다가 입사한지 얼마안되서
    회사 윗분이 사위삼고 싶다고 넌즈시 따님 이야기를 꺼냈었다는 걸
    후에 우연히 알게 되었죠,
    그때 저희는 연애중이였구요)
    나랑 결혼했으니
    나는 그 걸 다 상쇄할만큼
    매력있고 썩 괜찮은 인간이라고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 14. 그냥
    '08.1.8 5:49 PM (122.34.xxx.27)

    농담으로 받아들이세요.
    저희 신랑도 맨날 입버릇처럼 "나니까 너 같은거 데리고 살지~"그럽니다.
    그럼 저도 그래요.
    "야~ 내가 너 데꾸 사는거지. 니가 나 데꾸 사는거냐? 감사하게 생각해~ 이 짜샤~"그럽니다.

    뭐.. 그게 진심이겠어요~ 그냥 웃자고 하는 사소한 농담이죠.
    그렇게 따지면 저도 신랑보다 빠져요. 일단 집안. 뭐. 그외에도 꼽아보자면 여럿 있지만
    굳이 안 꼽을랍니다. 그런거 꼽아서 머하게요
    일단 둘이 사랑으로 만나 잘 먹고 잘 사는데요.
    너무 세세한데 신경 쓰고 그럼 사는게 힘들고 피곤해요~ 적당히 둥글게 생각하세요~

  • 15. //
    '08.1.8 7:00 PM (59.20.xxx.31)

    자신감을 가지세요~ 부부사이도 좋으시다면서요!
    그런 멋진 남편을 가지신 님은 어느 누구보다도
    능력이 좋으신거 아닌가요? 부러워요~ ^^

  • 16. ...
    '08.1.8 7:23 PM (58.224.xxx.153)

    지지리 못난 남자랑 살면서 내 팔자가 왜 이렇나? 하는것보다 낫지 않나요?
    원글님은 남는 장사(?) 하신 거잖아요?
    별걸 다 푸념하시네요, ^.^

  • 17. 흠...
    '08.1.8 7:47 PM (124.60.xxx.100)

    그러시다면 노력하시는게 어떠세요?
    살도 한 3키로 빼시고 피부도 돈들여서 가기보단 팩도 좀 자주해주시고
    틈틈히 시간나신다면 가지고 있는 옷으로 코디도 해보고
    전 그럽니다.
    요즘 입을옷이 없네 싶으면 옷장을 전부 뒤집어서 몇시간이고 이것저것 입어보면서
    코디해봅니다.
    신문깔아놓고 신발까지 가져다가 전신거울에 비쳐보면서 봅니다.
    그럼 뭐 나름 괜찮은 선택도 나오구요,
    이건 정말 안입을거 같아 싶으면 과감히 버리기도하구요,
    정 옷이 없으면 옥션에 들어가서 싸지만 평은 괜찮은 싸구려옷도 몇벌사고...
    저 요 삼일간 옷 세벌샀는데 3만원도 안들었어요.
    택비 포함하면 4만원가까이 돼는군요,
    그래도 올겨울이랑 초봄까지 잘 입으면 남는거니까.
    요새 살도 괜시리 빠져서 입이 귀에 걸렸읍니다.
    그리고 저도 돈은없지만
    오늘 외국어 학원가서 청강하고 있읍니다.
    원래 다니고 있었지만 옮길려구요.
    자기개발도 해보세요.
    저요?
    키는 160, 몸무게 51~52 왔다갔다 등어리 오는 생머리
    그리고 얼굴은 표준입니다.
    그런데요 전 자신감있게 삽니다.
    어디가서 못생겼다는 소리는 안듣는군 하면서요.
    평균은 하잖아요?
    그리고 애가 인제 7살이지만 그렇게 안봐주니 더 좋고...
    자신감을 생각하세요.
    나는 내가 만듭니다.
    가끔씩 신랑한테 한마디 합니다.
    아직 섹쉬하지?

  • 18. 맏며느리
    '08.1.8 9:45 PM (220.123.xxx.68)

    신혼때부터 '나같이 남편한테 잘하는 마누라는 세상에 없을거야'라는 말을 달고살았더니
    지금은 남편이 그말을 알아서 합니다 ㅋㅋㅋ
    세뇌시키세요

  • 19. ........
    '08.1.9 10:10 AM (211.200.xxx.19)

    그리 잘난 남편이랑 사는것도 님의 능력입니다. 님 남편도 좋아서 선택하고 가정꾸리고 사는거잖아요..당당해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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