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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년 선배맘님들

답답 조회수 : 835
작성일 : 2008-01-08 11:57:53
정말 그냥 마냥 놀게만 냅둬도 공부 잘하는 아이있나요?
아이 너무 잡으면 안 된다는데..
남들 하는 기본만 한다고 하는데도
소리지르고..엄청 아이와 싸우게 되는데..
어찌해야 하나요..
그냥 아이가 하기 싫어하면 싫어하는 데로 두어야 하나요?
그러다 보면 하고 싶어할 때가 있을까요?
답답합니다용..
IP : 58.230.xxx.12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1.8 12:41 PM (218.52.xxx.231)

    글쎄요..경우에 따라선 어느 순간 어떤 계기로 인해 공부에 대한 열정이 생기면서 변할수도 있으나..그건 거의 희박하지 않을까요? 그거 믿고 마냥 놀게하다간 ... 논다는 의미가 뭔가요? TV보고 게임하고 그런 거라면 달라지지 않을것 같아요. 공부 양은 적어도 뭔가 하나에 매달려 탐구하느라 그런다거나 책을 많이 읽는다거나 하는 채워지는 부분이 있어야 늦게라도 빛을 발하겠죠. 저학년땐 공부하는 습관을 서서히 잡아가야 하는 단계라 생각해요. 약속한대로 매일 매일 해야 할일은 책임감 있게 할줄 알고 집중력도 기르고..그거 안되면 올라갈수록 더 뒤쳐질걸요.

  • 2. 기본은 되야
    '08.1.8 1:09 PM (218.39.xxx.182)

    논다는 것이 컴퓨터게임이나 하고 티비보면서 논다라는 의미라면 그런 아이는 거이 공부 잘하기 힘들죠..학원을 순례하지 않고 집에서 책을 본다거나(만화책이 아니라) 체험학습을 많이 한다거나 이런 류를 논다고 한다면 그건 맞아요..저학년때는 공부습관을 잡아주는 것이 정말 필요합니다..학교갔다오면 숙제를 다 해결하고 다른 것을 한다거나 일기를 매일 쓰게 하거나 하루에 책을 1권이상 읽어야 한다거나 이런 것들은 꼭 습관이 들게 하세요..

  • 3. ^^*
    '08.1.8 1:26 PM (211.193.xxx.149)

    내 학창시절에 누가 공부하란다고 공부가 되던가요?
    억지로는 안됩니다
    엄마가 소리지르고 재촉하면 아마 더 짜증나고 신경질나고 하려던 맘도 접을듯 싶지 않으세요?

    공부할수있는 여건이나 분위기는 만들어주되 간섭처럼 느껴지는 채근은 하지마세요
    제 아이가 올해 대학을 갑니다
    외고에 다니고 있습니다, 올해 졸업을 하지요
    삼년동안 학원이나 개인과외를 받질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다른아이처럼 죽어라 공부하는 스타일도 아니고 잔소리듣는것도 싫어하구요
    삼년동안다른아이들은 주말과외도 하고 열심히하는데 설렁설렁 제 할것다하면서 여유있게 학교다니는게 부모로써 이만저만 불안한게 아니었지만 반은 믿음으로 반은 체념으로 욕심은 버리고 스스로 하도록 놔뒀는데 자기능력껏 소위말하는 일류대는 아니지만 대학을 갑니다
    다른아이들 개인과외교습비들때 자기는 돈이 안들었으니 자동차를 선물로 사달라고 하네요 -,-;
    아이에게 맡겨두시라고 권하고싶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똑똑한 아이였으니까 편하게 이렇게 말할수있다고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작은아이는 실업계고등학교 1학년입니다
    공부에 취미가 없고 그림그리는걸 좋아하는지라 본인이 원하는대로 실업계디자인쪽으로 보냈습니다(아이의 선택에 우리가족은 태연한데 주위에서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지금은 대학에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나중에 대학을 갈마음이 생기면 실업계특별전형으로 오히려 유리할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큰아이가 대학에 들어갈 준비로 바쁜 요즘은 작은아이도 대학에대해 관심을 보이길래 큰아이가 대학을 가면 대학분위기도 더러 보여주러 다닐생각입니다
    좋은 계기가 되지않을까 하는 바램도 있습니다
    너무 힘빼지마세요
    본인이 뭘 원하고 좋아하는지의 이해가 더 중요하단 생각이 듭니다

  • 4. 참 답답하시죠
    '08.1.8 4:25 PM (125.178.xxx.15)

    공부도 다른 재주와 같이 타고나는거 같더라구요
    그래도 별재주없이 났더라도 노력을 많이 하면 할수록 안하는것보다 점점 발전하는거죠
    아이가 초등학생인가요?
    공부할수있는 동기를 고취시켜 줘야하는데
    본인의 능력이나 취미를 자극하는것도 도움이 되지요
    제아이 같은 경우는 음악을 아주 좋아해요 특히 악기나 좋은 음악을 들을수있는 오디오등을
    탐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좋은 악기나 좋은 오디오의 제품이나 그림들을 보여주면
    그 값비쌈에 놀라더군요 그럴수록 가지고 싶은맘도 커지는가 봐요
    그리고 좋은 공연도 보여주면서 값비싼 VIP석을 끊어줬는데-표 한장값도 비싸잖아요
    그래서 혼자 들어 가게했죠-뒷좌석에서 보는거 보다도 앞에서 보는 만족감이란게 아주 다름을
    본인도 느낀지라 돈많이 벌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나봐요
    그래서 공부잘해서 돈버는게 그래도 젤 쉽다는걸 깨닫게 해줬더니
    결국은 좀더 수입이 좋은 직업을 가진다고
    공부 죽어라하고 있습니다 아마 중2학년때 부터 인가봐요
    지금은 고3되는데 일단 내신은 이등급보다는 일등급이 많지만 이등급이 간간이 있어
    힘든가 봐요 학원이나 과외도 한번 안하고 그정도 이뤄냈으니 앞으로 발전하리라는
    믿음은 가지고 있어요 꼭 국립대가서도 열심히 공부해 장학금받고 국비장학생도되고
    부모님 도움안받고도 해내고 싶다고 합니다
    미국가 있는친구들이 대학은 미국으로 바로 오도록 하라는 제안에 국내대학도 꼭 나와야
    되는 이유가 있다고 하네요 뭘 할려는지....
    어쨋든 동기야 어떻든 열심히하는 모습만 봐도 흐뭇합니다
    아이와 잘 사겨보면 아이의 길이 보일거 같아요 아이와 대화도 많이하고
    엄마와 시간을 보내면서 은연중에 엄마의 마인드를 닮게하는것도 중요해요
    애가 크면 효과가 적구요 아이가 어릴수록 효과는 배가되어요
    바로 밥상머리교육이라는거지요
    많은책을 읽었다고 다 정체성이 형성되는건 아니예요 한두권의 책이 아이의 미래를 만들기도 하지요 그래서 엄마의 한두마디 말이 아이의 미래를 만들기도 하지요
    공부를 많이 떠먹여줘도 공부잘 할수 있지만 돈이 많이들지요
    스스로 할수있는 동기유발만 된다면 돈안들이고도 공부 스스로 잘 먹어요
    조금 더뎌도 나중에는 더 크게 성공하리라 믿는답니다
    원글님의 물음에 좀 벗어난거 같기도 하네요....^^
    제아이 중일때까지 너무 놀아서 그이후에는 놀고 싶은 생각이 별 안든다고 했답니다
    그래도 제가 저 공부해야한다는 마인드를 만드는데 물밑작업을 얼마나 했는지 모를거예요
    3번째님의 글처럼 본인이 뭘원하고 좋아하는지의 이해를 빨리하셔서
    아이를 잘 인도 하시기 바랍니다

  • 5. 지금
    '08.1.8 6:59 PM (61.102.xxx.100)

    전문대학원에 다니면서 이런 저런 전공 가진 동기들이랑 얘기 많이 하는데요, 여기 온 애들 보면 다들 스스로 알아서들 하는 애들이에요. 어려서부터.

    20대 후반, S대 공대 졸업한 애 하나는 중학교때 내내 놀다가, 고1되는 겨울방학에 이래서 대학 못 가겠다 싶어서 혼자 중학교 1,2,3 학년 수학교과서 사다가 막 풀었대요. 그 애네 형도 혼자 알아서 공부를 잘 해서, 걔네 엄마는 늘 다른 엄마들한테 애들은 가만 놔두면 공부 알아서 잘 한다고, 그러고 다니신대요. ㅎㅎㅎ 그냥 그 애 엄마가 운이 좋으신 건데요. 저는 그게 고3올라가는 겨울방학이었어요. 그 때 두세달 잡고 정석 미친듯이 풀었어요.

    시켜서는 어느 정도까지는 되는 것 같은데, 정말 힘을 내야하는 힘든 순간이 닥치면 스스로 하는 능력이 절대로 필요해요. 제 친구들도 형제간에 같은 사교육 시켜도 혼자 스스로 할 능력이 되는 애가 결국 공부로는 낫거든요.

    이런 저런 것 보다보면, 결국 타고나는 부분이 큰 것 같아요. 공부가 적성이 아닌 애들은 또 다른 능력이 분명히 있을텐데, 좋아하지도 않고 능력도 안 되는 거 다들 해야하는게 힘든 거지요. 저더러 운동이나 노래 하라면 아마 꼴찌에서 헤매고 있을텐데...

    정트리오 키운 어머니가 쓰신 책을 보면, 아이들 키우면서 뭐가 이 아이의 적성인지 아주 많이 고민했다고 그러더라구요. 마냥 음악이나 공부를 강요한 게 아니고요. 저도 가끔 애들을 가르치는데, 정말 공부가 적성이 아닌 것 같은 애들이 있어요. 분명히 다른 재능을 타고났을텐데 그게 뭔지 부모님도 모르고 애도 모르고 저도 모르고. 빨리 찾는게 중요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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