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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오리알 된 기분~
집안 식구들이 다 잘되서 다들 서울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남편도 직장내 승진으로 서울로 가고
큰 딸도 서울로 가고
작은 딸은 내년에 서울로 갈 예정이고...
저는 50평 집에 홀로 남아 이 집저집 떠돌고 있네요(동네친구들과 이집저집에서 밥이나 같이 먹는다는 뜻)
서울교대역근처에 1억주고 전세 투룸 얻을 예정이고요.
작은 집에 세명(남편, 딸둘)이 바글거리고 살고
저는 여기 지방에서 50평 집에 혼자 살게 되고
다 기분좋은 일인데
낙동강 오리알 된 기분도 들어요.ㅜ.ㅜ
남편이 전부 서울로 이사가자고 하는데
나중에 퇴직후 여기서 노후를 보낼 생각이였기에
그리고 서울만 가면 공기가 나빠서 거기서 살 생각은 끔도 안꿨기에
나는 그냥 여기서 살겠노라~ 했는데
참.. 쓸쓸하군요.
몇년은 이렇게 헤어져 살아야할 판국이니
여기서 잘 살 생각이나 해야지...
1. como
'08.1.6 3:02 PM (122.34.xxx.38)아이구 올라가세요. 어디든 다 살아지게 되었있습니다. 가시면 또 동네 이웃분들 만드시고, 절이나 성당 교회가시면 생기고, 문화활동 하다보면 친구생기겠지요. 식구들이 금방오실것도 아닌것 같구먼....은퇴하고 고향내려와도 안늦습니다.
2. ..
'08.1.6 3:39 PM (122.43.xxx.48)올라가세요.. ^^ 서울 생활 하시는것도 나름.. 재미 있으실거예요..
노후는 내려와서 하시는데 한번 올라가시는것도..
문화시설도 잘 되어 있어서... 좋으실것 같습니다. ^^3. 그럼
'08.1.6 3:54 PM (219.255.xxx.113)주말마다 다른 식구들이 내려오는건가요?
그냥 올라가심이.......
전세를 주고라도 올라가는게 좋지 않을까요?4. .
'08.1.6 4:55 PM (122.32.xxx.149)서울에도 공기 좋은곳 찾으시면 많아요. 분당이나 일산같은 곳도 괜찮구요.
다시 내려가 사실 생각이면 지금 사시는 집은 전세 주시고 서울에 전세 얻으셔서 몇년 할면 되죠.
가족끼리는 웬만하면 같이 사는게 좋지 않을까요?5. 몸이
'08.1.6 4:57 PM (211.59.xxx.17)멀어지면 마음도 멀어지게 됩니다.
사시는 곳 전세 놓으시고 가족 모두 다 같이 서울에서 생활하세요.
서울 생활 끝나면 그 때 다시 내려가서 사시면 되는 것이지요.
어디든 다 사람 사는 곳인데 설사 주위에 아는 사람 별로 없다하더라도
남편과 따님들과 같이 생활하시는 것이 훨씬 정서적으로 낫지 않겠어요.
그래야 낙동강 오리알이라는 생각도 안들고 가족들과 마음 편히 지낼 수 있고 그러지요.
공기가 나빠도 주변 찿아보면 산도 있고 공기 괜찮은 곳 있어요.
서울 거주하시면서 그런 곳에 나들이 가는 것도 또 다른 재미아니겠어요.6. ;
'08.1.6 7:31 PM (125.142.xxx.170)엄마와 아내의 역할이 청소나 빨래에 국한된것은 아니지만
남편과 두딸만 객지에 살다보면 아무래도 손길이 미흡한점이 생길텐데요
청소랄지 빨래랄지 음식도 제대로 갖춰먹기 힘들지않을까요
가족들이 자기역할 잘 하겠지만 혼자 50평집에서 뭐하고 지내시려구요
투룸이라도 원글님의 손길이 필요하지않을까싶네요 저도 같이 올라가시는데에 한표요7. ?
'08.1.6 8:08 PM (220.76.xxx.41)님..남편분이나 아이들과 특별히 관계가 나쁘지 않으시담
안올라가시는 건 좀..
같이 안계시는 건 더더욱 비추에요..8. 컥
'08.1.6 8:50 PM (58.230.xxx.196)아무리 서울공기가 안좋아도 천만명이상이 잘 살고 있어요..
서울교대 근처에 집을 구하셨다면 근처가 직장이실텐데
우면동이나, 개포동 분당등.. 공기좋기 정말 살기좋은 지역도 많습니다.
전세놓고 올라가셔서 한번 휘 둘러보셔요.
이해가 안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