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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쿡 여러분 덕분에 잘 갔다왔어요.

블라블라 조회수 : 644
작성일 : 2008-01-02 12:21:31
여행지 여쭐 때에도, 정보 얻을 때에도 많은 도움을 준 82쿡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이 추천해주신 동경으로 가서 정말 정말 좋은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주신 정보도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미혼인 동생에게 82쿡 소개해주었어요.
소소한 질문까지 할 수 있고 또 그에 답변을 해주시는 것을 보더니 아주 재미있고 유용한 곳이라고 하더군요.
82쿡님들 올해도 복 많이 받으시고 부자되세요~!

오늘 한가지 더 여쭐게요.
어제 비행기에서 한 60세 넘은 백발의 아저씨가 제 옆에 앉았는데
발렌타인 21년산을 따더니 맥주와 섞어서 마시더라구요.
일본인 스튜어디스를 야!야! 부르더니 기내식 맛없다고 뭐라하고 안주 가지고 오라 얼음 가지고 오라 난리를 치더군요. 워낙 친절한 일본 스튜어디스는 이런 손님을 다루는데 익숙한 듯했습니다.
그 아저씨 저에게 말을 걸더니 계속 큰소리로 떠들어요.
제가 자고 있으니 옆좌석 일본인 남자와 한국인 여자 부부에게 큰소리로 말을 걸더라구요.
술이 취해서 제 부츠에 술을 쏟고, 바닥에 버린 신문지며 바닥 카페트도 흘린 술자국으로 더러워졌습니다.
구둣발바닥으로 앞좌석을 쿵쿵 더럽히더니 크게 노래 부릅니다.
화장실 갔다오니 제 자석에 자기 짐을 올려놓고 코골며 자고 있어서 옆 빈좌석에 가서 앉았습니다.
뭐 거기까진 참았습니다.
한국에 도착해서 가방을 찾는데 동생이 카트를 제 앞에 갖다놓고 짐을 찾으러 갔는데
그 술취한 아저씨가 제 카트를 가지고 가려고 했습니다.
아저씨에게 그 카트 제가 쓰는 거라고 했더니
"이 미친년아 그럼 니가 잡고 있어야지 왜 안 잡고 있어?"
손으로 저를 만지려하더니 " 니 보x 손넣어서 만질거야"
이러더니 갑니다.
짧은 순간이었지만 그냥 보내선 안된다는 생각에 경찰을 부르려고 핸펀을 찾으니 캐리어 안에 있어 핸펀이 없었습니다. 옆에 있던 한국사람들 모르는 척 안 도와주더군요.
제 동생과 아이들이 너무 황당하고 기가 막혀서 웃더라구요.
이 사람 처벌을 하고 싶은데 어디다 호소해야 할까요?
좌석 번호 알고 있으니 항공사에다 할까요?
이 사람은 가만히 놔두면 한국 망신 다 시키고 다닐 것이고 승객에게 계속 피해를 줄것입니다.
82쿡 여러분 또 도와주세요~
IP : 221.150.xxx.6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모르지만
    '08.1.2 12:49 PM (58.153.xxx.243)

    제가 다 창피하네요. 저도 한 몇몇한국아저씨들이 포르노를 랩탑컴퓨터에 틀어놓고 파리에서 오는길에 보고서는 낄낄웃는데, 처음으로 그런사람들 보고 넘 놀랬습니다. 그게 그렇게 보고싶은지.... 전 직업상 비행기 많이 타는데, 특히 한국남자분들 추태 많이 봤습니다. 아무리 고객이지만, 그런식으로 써비스를 받아야하는지.... 무례한 남자분들 많이 있습니다. 아직 다른나라분들 추태를 부리는것 본 경험이 없네요. 전 한국에 안살아서 호소해야하는지 모르네요.

  • 2. 미친넘
    '08.1.2 7:02 PM (121.175.xxx.56)

    정말 미친넘이네요.
    읽는 제가 분해서 치가 떨립니다.
    술먹으면 개가 된다더니 어딜가나 그런 인간들(개들)이 있나봅니다.
    성적 수치심을 심하게 느낀거 분명하니까 경찰에 신고하면 될듯 싶네요.
    주변에 있던 증인을 알아두었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 인간 찾는건 무리가 없을테니까요.

    어쩜 경찰도 시시해서 사건 취급도 안해주려고 하면 민원넣겠다고 해야할거에요.
    혹시 남자편을 들까봐서요.
    참, 여자경찰이라면 더 친절하게 상담해줄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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