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새해에는

약간 우울 조회수 : 232
작성일 : 2007-12-30 18:03:45
새해에는 좀더 부지런해져서 이쁘게 꾸미고 다니고 싶어요.
혹시나 둘째를 갖게 되면 조금 어려울지도 모르지만 그래두 새해에는 이쁘게 화장두 하고
옷도 이쁘게 입구 그러구 다니고 싶어요.
애 키운다고 저에게 신경한번 쓰지 못한 올 한해가 정말 좀 후회스럽거든요.

새해에는 준비하는 여자가 되고 싶어요.
아이갖기 전까지만해도 공부에 일에 푹 빠져 살았는데 왜 육아와 가사의 일상이
저를 이렇게 무기력하게 만들었는지 .....
그럴수 밖에 없었는지 정말 많이 되돌아보게 되네요.

새해에는 많이 웃고 싶어요.
우울해졌어요. 많이....
건강에도 자신이 없고 아이를 보고 있다가도 눈물이 나요.

새해에는 친구들을 많이 만나고 싶어요.
새해에는 나를 위해서 선물을 하고 싶어요.

오늘 내일 지금까지의 이 우울함과 무기력함을 모두 떨쳐내버리고 싶어요.
남편에게서도 독립된 마음가짐을 갖고 싶고
아이에게서도 좀더 독립된 마음가짐이고 싶어요.
아이때문에 남편때문에 이 반복되는 육아, 가사의 일상때문에
그렇게 핑계대면서.... 살고 싶지 않아요.

혹시 다른 분들도 이런 마음 이신 분 계실까요?
IP : 58.224.xxx.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30 6:25 PM (210.0.xxx.227)

    저도 그래요...
    아기 있다는 핑계로 꾸미기는 커녕....ㅎㅎㅎ
    언젠가 나도 이제 이러지 말아야지 하고는 매일 집에서라도 비비크림 발라 옅게 화장도 하고 신경도 써보고 했는데 며칠 안가더군요.....;;;;;
    그나마 동네 애기 엄마를 친구로 두고 나서는 좀 나아졌어요.
    안그랬음... 정말 산후우울증으로 어찌 지냈을지 몰랐을텐데....
    저에겐 무한도전도 정말 큰 힘이 되었구요....ㅎㅎㅎㅎ
    정말 남편에게선 좀 독립된 마음가짐을 갖고 싶어요....
    좀 더 많이 행복해졌음 좋겠고....
    님도.. 저도.. 우리 다 힘내요..^^

  • 2. 동감^^
    '07.12.30 7:39 PM (211.49.xxx.37)

    저도 요즘 쫌 우울할려구 그래요..ㅜㅜ
    지금까지 모범적인 주부(?)라고 생각하며 친구들과의 만남도
    미루고 동내 아줌마들과의 모임도 갖은 핑게를 대며
    피하며 집만 지키며 살았더니 남들 흔히 있는 연말 모임 하나
    없는 제가.........아뭏튼 내년부터는 이러구 살고싶지 않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3899 혹시 사상체질중 태양인이신분 계시는지요?? 11 ... 2007/12/29 674
163898 롯데백화점에서 주는 반고흐전 티켓에 대해서(컴 앞에 대기) 2 진혜맘 2007/12/29 471
163897 수두걸린 아들...ㅜㅜ 4 하늘 2007/12/29 263
163896 시 제목을 알고 싶어요... 4 이해인님 2007/12/29 258
163895 리스 자동차는 자오차세 안나오나요? 1 궁금 2007/12/29 632
163894 사탐중에서 과목을 선택해야 하는데.... 5 수능 2007/12/29 403
163893 코스트코에 갈때 9 이런이런 2007/12/29 2,151
163892 태안 봉사 다녀와서 기름 묻은 옷 세탁기에 빨면? 8 안돼 2007/12/29 2,271
163891 효자인지 오버인지...ㅠ.ㅠ 7 효자 2007/12/29 961
163890 이런 사실 아시나요? 1 그래도 즐기.. 2007/12/29 681
163889 지금도 발가벗고 있는 32개월 딸아이, 왜 그런가요? 4 ... 2007/12/29 593
163888 쿠쿠밥솥으로 밥해놓으면 하루세끼 먹을수 있는지요 9 ... 2007/12/29 527
163887 양식기 수저,스푼셋트 어떻게 고르면 될까요? ..... 2007/12/29 103
163886 주산이나 예스셈 시켜 신분들께 여쭈어요 10 ... 2007/12/29 622
163885 산속에 지어진 아파트 원해요. 6 지방 2007/12/29 1,051
163884 요즘 리덕틸을 먹는데요 15 @@ 2007/12/29 1,122
163883 남자분들은 도대체 얼마만에 한번씩 씻으시나요? 24 주위에. 2007/12/29 4,037
163882 한번도 스켈링을 받아본적이 없는데 4 ansgh 2007/12/29 841
163881 백화점에서 산 스타킹 구멍이 나있네요.. 2 스타킹 2007/12/29 344
163880 좌식으로 쓰시는분 답변 부탁드릴께요 5 컴퓨터 책상.. 2007/12/29 340
163879 양도소득세신고관련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4 속상하네요 .. 2007/12/29 251
163878 인터넷 쇼핑시에도 필요한가요? 5 공인인증서 2007/12/29 215
163877 휴대폰 발신함 지워버렸는데 혹 통신사에서 확인해줄까요? 1 . 2007/12/29 216
163876 전세집 이사-크리스마스날 전세금도 안받은 채 이사했는데... 4 착한마음 2007/12/29 598
163875 저만 그런가요 2 보안경고창 2007/12/29 171
163874 포인트 통합해서 쓸수 있나요?있다면 어디서 쓸수 있나요? 2 코렐 2007/12/29 264
163873 지겨운 입냄새. 15 제발 도와주.. 2007/12/29 3,862
163872 장염인지 아닌지 병원에서 모르나요? 8 이채지니 2007/12/29 386
163871 남동생 결혼식에 딸아이 드레스 입혀도될까요? 6 드레스 2007/12/29 737
163870 고속터미널에서 인테리어 소품 싼가요? 4 궁금이 2007/12/29 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