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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아는 이야기지만 그럴싸한 이야기라서,,,

동물이해하기,, 조회수 : 612
작성일 : 2007-12-30 15:27:24
종종 우리가 살아가는 생활에 대한 상식적이고 평범한 일상 이야기를 어렵게 이야기를 하는 사람들을 종종 어디서 만나게 되지만, 글을 읽다 참 색다르게 풀어 쓴 글이 있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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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쿨리지효과-수컷은 새로운 암컷에 성적흥분을 느낀다?
박철 옥소리 부부의 이혼 원인이 ‘불륜’이라는 주장이 나오면서 우리 사회의 불륜이 다시 한 번 사회적 화두로 등장하고 있다.

불륜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이론과 학설이 있지만 흔히 인용하는 것이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다.
쿨리지는 미국의 제30대 대통령이다. 그는 재임기간 내내 낮잠시간만큼은 반드시 지켜, 정적으로부터 낮잠만 자는 대통령이라는 공격을 당하기도 했다. 쿨리지효과는 캘빈 쿨리지 대통령 부부가 중서부의 한 농장을 방문했을 때, 영부인이 양계장 축사를 지나다 닭은 하루에 몇 번 교미를 하는지 주인에게 물었다. 농장주가 “열두 번도 더 한다”고 대답하자, 영부인은 “대통령에게 그 얘기를 꼭 전하라”고 부탁했다.

쿨리지는 그 얘기를 듣고 “수탉은 매번 같은 암탉과 교미하나요?”라고 되물었다. 농장주가 “매번 다른 암탉과 한다”고 대답하자, “내 아내에게 꼭 그 사실을 전해 주시오.”라고 말했다.
생물학에서는 수컷이 성적으로 여러 암컷과 교미하기를 원하고, 암컷이 바뀔수록 강한 자극을 얻는 것을 ‘쿨리지 효과(Coolidge Effect)’라고 부른다.

이와 대비되는 것으로 ‘베이트만의 원리(Bateman’s Principle)’가 있다. 생물학자인 A.J베이트만이 주장했다. 암컷은 수컷보다는 자식에게 더 큰 에너지를 쏟고, 따라서 수컷이 충분한 뒷바라지를 하면 바람이 날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다.

◇ 신비감이 사라지면 섹스도 사라진다?
최근 뇌과학 연구에 따르면 인간이나 동물이나 할 것 없이 아무리 큰 쾌락이라도 되풀이되면 ‘한계효용 체감의 법칙’에 따라 권태를 느끼게 된다는 것을 제시한다. 우리의 뇌는 ‘도파민’이라는 물질의 분비에 따라 쾌감을 느끼게 된다. 도파민은 성행위가 아니더라도 분비되는 데 새로운 것을 성취했을 때 특히 다량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결국 일상적인 상대에게서는 서로 ‘신비감’이 없어지면서 부부관계가 권태기에 들 수밖에 없다는 것인데 그렇다면 최근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고 있는 불륜은 어쩔 수없는 현실인지도 모르겠다.
생텍쥐페리(1900.6.29~1944.7.31)가 어린왕자에서 ‘사랑은 서로를 길들이는 것’이라고 말했지만, 이미 길들여질 대로 길들여진 상태에서 섹스는 더 이상 환상이 아니다. 그러다보니 다람쥐 쳇바퀴 도는 듯한 결혼생활에서 변화를 갈망한다. 자연스럽게 불륜을 꿈꾼다. 주변에서 불륜 대상을 소개시켜주기까지 한다. 한 번 해보라고 권유하기도 한다. 아직도 ‘묻지마관광’이 있는지 자체가 의문이다. 캬바레와 나이트는 부킹을 원하는 남녀의 천국이 된지 오래며, 애인대행 사이트에서는 은밀히 역 원조교제(글쎄, 이런 단어가 정확한 표현인지는 모르겠지만)도 심심찮게 눈에 띈다.
불륜을 꿈꾸는 사람에게 “왜?”라는 질문을 던지면 흔히 “매일 된장찌개만 먹고 어떻게 살아. 가끔은 새로운 음식도 먹어줘야지”라는 답이 돌아오곤 한다. 삶에 대한 새로운 자극을 바라는 욕망이다.
30~40대 주부들의 사회활동 증가와 사회적 지위 향상, 성 개방 풍조는 불륜을 부추긴다. 드라마나 영화의 주요소재는 언제나 불륜이다. 대부분 불륜을 미화한다. 여기에 인터넷과 휴대전화도 가세했다.

동창모임, 채팅 사이트는 물론 메신저의 연인 만들기 코너 등은 이제 맛보기에 불과하다. 채팅 사이트가 불륜을 조장한다는 것은 이미 새로운 얘깃거리도 아니다. 필자도 주변에서 채팅사이트를 통해 재혼에 성공한 커플을 꽤 봤고, 동창모임 등에서 새롭게 열정을 불태우는 커플도 좀 봤다. 요즘은 불륜을 동경하지도, 신비감을 품지도 않는다. 당연시 하는 분위기다. 애인이 없으면 대화에도 끼지 못한다.

◇ 남성은 40대, 여성은 30대에 주로 이혼
통계청이 10월16일 발표한 ‘2007 고령자 통계’에 따르면, 2006년 65세 이상 여성의 이혼건수는 1251건이었다. 이는 10년 전인 1996년 198건에 비해 6.3배 증가한 것이다. 남성 고령자 이혼 역시 같은 기간 773건에서 3087건으로 4배가량 늘었다.

고령자는 그렇다 치고 전체 인구로 봐서도 2006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이혼을 많이 하는 연령대는 남성 40대, 여성 30대다. 2006년 한 해 동안 이혼한 12만5032건 가운데 남성은 40대가 4만6746명으로 전체의 37.88%를 차지했고, 50대가 14.54%였다. 여성은 30대가 5만1728명으로 41.37%, 40대가 3만9789명으로 31.82%였고, 50대도 9.46%(1만1822명)나 됐다. 45~49세 남성 이혼비율은 1990년 3.1건에 불과했으나 2004년에는 11.4건으로 늘었고, 여성 역시 1.7건에서 8.6건으로 5배 가까이 늘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예전에는 가족 간 불화가 이혼사유로 많이 꼽혔으나, 최근에는 성격 차이를 내세우는 이혼이 많아졌다. 2000년까지만 해도 이혼 사유 중 가족 간 불화가 21.9%로 가장 많았으나 2004년에는 그 비율이 10%로 줄어든 반면 성격 차이는 40.1%에서 49.4%로 늘어났다. 이 때문에 성격차이는 성의 격차라는 말은 이미 오래된 우스갯소리가 돼버렸다.
이혼이 늘어나는 것은 여성의 경제적 자립현상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미 민법은 결혼기간 동안 축적 재산을 배우자에게 분할하도록 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역시 결혼기간에 비례해 남편 연금 중 절반을 주고, 부인이 재혼해도 같은 액수를 계속 지급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아내 쪽에 불륜 등 파탄 책임이 있어도 재산 분할은 그대로 인정되는 추세다.

부인이 다른 유부남과 만나는 것을 알지만, 속수무책으로 냉가슴만 앓는 이들도 더러 있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목을 옥죄는 현실에서, 아이들을 혼자서 키울 자신도 없고, 이혼하면 재산도 나눠야 하는 것은 남성들의 비극중의 비극이다. 아직도 남성의 소득이 여성보다 눈에 띄게 많고, 전업주부의 대다수인 상태에서 이런 사회적 변화는 가부장적 사고에 젖어있는 남성들에게 ‘남편은 돈 버는 기계’라는 자조가 흘러나오게 한다.

◇ 40대남ㆍ30대여 바람은 자신감 회복을 위한 몸부림
‘왕년에 반장 한 번 안해 본 사람 없다’고 사람은 대부분 자기 잘난 맛에 산다. 그런데 ‘하인의 눈에 영웅은 없고, 장군이 고향에 돌아가면 개구쟁이 시절만 입에 오르내린다’고 우리나라에서는 정작 가까운 주변에서는 당사자의 능력을 인정해주지 않는 경향이 강하다.

원래 동양 역학에서는 ‘응(鷹)마(馬)색(色)난(蘭)석(石)’이라는 말을 쓴다. ‘응마색난석’은 말 그대로 20대(응) 30대(마) 40대(색) 50대(난) 60대(석)에 미친다는 말이다. 응은 매사냥을 뜻하는데, 이는 현대적으로 해석하면 게임이나 놀이 등으로 변환할 수 있다. 마는 차(車)로 바꿀 수 있으며, 색은 섹스다. 난은 난초로 취미를 의미하며, 석은 수석 등을 뜻한다.

곰곰이 따져보면 신체활동이 왕성한 20대에 섹스에 미칠 것 같지만, 이때는 주로 놀이를 통한 교우관계에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다가 30대가 되면 경제적 자립에 몰두한다. 섹스에 탐닉하는 것은 주로 40대인데, 신체적 활동이 20대처럼 왕성하지 못해 격렬한 운동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옛날을 그리워하는 경향이 있다. 마치 꺼지기 전의 불꽃이 더욱 화려하다고나 할까? 이제 50대가 되면 인간관계에 싫증을 내면서 조용히 난초나 돌보기 시작한다. 60대가 되면 아예 살아있는 것과 대화하는 것 자체가 힘들어지면서 무생물인 수석이나 만진다.
남자만의 얘기가 아니다. 음식남녀(飮食男女)라고, 먹고 마시는 것과 성욕은 어쩌면 인간의 동물적 본능이기도 하다.

상대방에 대한 따뜻한 말 한마디가 자칫 깨져버릴지도 모르는 가정을 지키는 열쇠가 된다. 남에게 존중받고 존경받는 것 역시 인간의 본성이 아니던가? 잡은 물고기이므로 미끼를 주지 않고 방치하다가는 다른 낚시꾼이 채갈 수도 있는 세상이 됐다.
섹스의 신비감을 위해 스리섬, 스와핑을 경험한 커플의 80%가 1년도 못돼 파탄을 겪으며 나머지 20%도 3년안에 파탄에 이른다는 말은 괜한 소리가 아니다. 솔직한 대화와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인정해주는 것, 모든 인간관계의 기본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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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평안한 연말 보냅시다,,,,,
IP : 62.254.xxx.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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