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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해도 불평인 남편

썽질나 조회수 : 741
작성일 : 2007-12-30 14:41:26
정말 성질나 미치겠네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평생 이모양 이꼴로 살아야하나 싶구요.
티비를 보면 본다고 $%
뭘보면 그런거 본다고 또 #$
피곤해서 누워있으면 맨날 잠만 잔다고 #$
인터넷하면 또 #$%
커피마신면 마신다고 또 @#$%
도대체가 왜 맨날 따라다니면서 남을 감시하는 건지 왜 자꾸만 잔소리에 불평만 가득한지.

그렇다고 자기는 뭐 대단한 걸 하느냐하면 그것도 아니에요.
쉬는 날이면 잠자고 티비보고 먹고 화장실가는 것이 전부면서.
어딜 가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집에 쳐박혀서 온갖 간섭만 하고 잔소리만 해댑니다.

자기가 티비하루종일 보는 건 괜찮고 남이 그러면 아주 쌩야단이 납니다.
팰수도 없고 미워서 코드확 빼버리면 그다음부터는 온갖 잔소리모드로.
차라리 방한구석으로 티비와 베게주고 딴생각못하게 하는게 편한거 같아요.
그러다보니 정치가도 마찬가지일거라는 생각에 헛웃음이 나더군요.
IP : 211.176.xxx.17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관심이
    '07.12.30 3:55 PM (125.178.xxx.138)

    있으니깐 그런거 아니겠어요..님의 투정이 귀여우십니다......관심없는 인간들은 커피를 마시건 인터넷을 하건 상관안하고요..시어머니한테 일러요....

  • 2. 아니예요
    '07.12.30 5:07 PM (220.76.xxx.185)

    관심있어서가 아닙니다. 저와 같은 상황을 겪고 계신듯하여 마음이 아프네요.
    원글님, 스트레스가 많으시겠어요. 저는 없던 병들도 생길 정도로 스트레스가 많았답니다.
    항상 웃고 밝은 표정이었던 제가 어느날 거울을 보니 얼굴표정도 늘 일그러져있는 걸 보고 너무 충격받아서 생활을 바꾸었습니다.
    운동도 시작하고, 평소 늘 관심있던 걸 배우러 가고, 삶이 재미가 없어 연락도 거의 끊었던 지인들과도 연락을 하고 만나고, 저같은 결혼생활이 의외로 많다는 걸 발견하곤 심리학과 대화법(김정숙씨가 쓴 것들이 괜찮았어요) 관련 책들도 도서관에서 빌려다 읽었습니다.
    남편과 대화를 해보니 자신에 대한 성찰은 거의 없고, 온통 타인에 대해 안테나만 곤두서있는것같더군요. 그러니 타인의 일거수일투족이 못마땅해서 잔소리하고 불평불만에 남탓이 끊이지않은거죠.
    제 경험으로는 한꺼번에 바뀌는 거야 어렵지만 조금씩 변화할수있습니다. 말 한마디를 해도 서로 진심으로 하고, 감정을 표현하되 화내거나 격하게 터뜨리지않고 있는그대로 표현하는 커뮤니케이션을 배운다 생각하고 열심히 책도 찾아보고 노력했어요.
    지금은 적어도 제가 뭘 하든지 꼬치꼬치 캐묻고 잔소리하고 비아냥거리는 건 멈춰져서 한숨 돌렸지요.(완전히는 아니예요 ㅠㅠ) 지나가다 같은 고민거리를 안은 원글님 글에 로그인하고 몇자 적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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