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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에 가장 쪽팔렸던 일..
대학교 2학년때 집에서 학교로 가는 길이었어요.
더운 여름이라 나의 옷차림은 나시티와 하늘하늘한 짧은 반바지.
가방을 메고 열심히 걷고 있는데 남학생 2명이 마주보고 걸어오고 있었어요.
그런데 그 남학생들..어쩔줄을 몰라하며 얼굴이 빨개져서 걸어오고 있는거예요.
짜식들 이쁜건 알아가지구...하며 흐뭇하게 지나치려는 순간
한 남학생이 절 부르더라구요.
무언가 말을 하려고 하는데 다른 또 한명의 남학생 그 친구를 낚아 채더니 말 못하게 그냥 끌고 가버리데요.
무언가 낌새를 느낀 나의 육감!!!
뒤를 돌아보니 그 하늘하늘한 반바지가 팬티속으로 거의 엉덩이가 다 보일 정도로 둘둘 말려가 있었고...
차 옆의 대로변을 걷고 있던 나는 순간 너무 챙피해 얼른 골목길로 숨어 버렸다는거...
몇년뒤면 나도 나이 사십인데..
왜 아적까지 나의 기억속에 새록새록 살아 있는건지..
흐엉~~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냐~~~
1. 그러게여
'07.12.28 10:54 PM (221.140.xxx.210)그런기억은 왜 잊혀지지도 않는지.원
건망증은 나날이 중증이 되어가는데 잊고 싶은건
절대 잊혀지지가 않네요.
저도 망각하고 싶은 것들이 무지 많은데.
그냥 혼자 가끔 기억날때 웃고 말아야죠,머2. 제친구...
'07.12.28 11:10 PM (211.117.xxx.80)고등학교때 마을버스를 타고 학교를 다녔습니다...옆학교는 남학교..
몸집이 자그마한 제 친구가...
마을버스 천장에 있는 손잡이도 못잡을 정도로 키가 작았습니다...
갑자기..버스가 끼익~~~ 하고 급정거를 하자...
다리 벌리고 앉아있던...남자학생 다리 가운데로 들어가서...
남학생 다리에 폭삭 앉아있게 되었는데..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제 친구 일어나지도 못하고...
얼굴만 빨개지고...가만히 앉아있는거예요....
제가 일으켜 세웠는데...
친구인 제가 민망해지네요...ㅋㅋ 그친구는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싶지 않은일이라네요3. 나도...
'07.12.29 12:12 AM (125.180.xxx.62)백화점에서 화장실갔다가 나오는데 백화점아가씨가 저보고 치마올라갔다고해서 보니깐
뒷치마끝이 팬티스타킹속으로 들어갔더라구요...ㅋㅋㅋ
금방 발견해서 본사람은 없었지만...평일이라 손님이 많지않았어요...
큰망신당할뻔했어요...4. 어머
'07.12.29 1:42 AM (222.113.xxx.91)다 들 넘 웃기시네....ㅋㅋㅋㅋㅋㅋ
5. ....
'07.12.29 4:14 PM (125.187.xxx.133)저도 정말 기억하고 싶지 않은 일이 너무 많아요
가장 최근의 일은
얼마 전 일 때문에 호텔에서 사람을 만나기로 했어요
갖은 폼 다 잡고 커피숍에 들어서는데 뒤따라 들어오는 남자가 내 앞을 스쳐가면서
쳐다보고 씩 웃어요
옴마나 왜 웃는겨? 오늘 신경 좀 썼더니 내 얼굴에서 빛이 나는겨?
혼자 좋아하면서 머리 한 번 쓰윽 만져보는데
흑흑...... 뒷머리 쪽으로 헤어롤 두개가 그냥 붙어 있더군요.
그걸 왜 붙여가지고 돌아다닌거냐구요오오오~~~6. 저도요
'07.12.29 9:40 PM (59.16.xxx.25)1. 지하철(지하상가가 매우 크고 유동인구 짱많은) 타러 뛰어가다가
진짜 톰과 제리에 나오는 톰처럼 대자로 뻗었죠...
저도 모르는 사이에 일어난 일이였어요
그 때 전 치마를 입고 있었죠...
정말 넘 챙피해서 정신차리자마자 대자로 뻗은 제 몸 수습하고 일어나서 뛰어서 지하철을 타긴 탔는데...
턱이 깨졌더래요...
2. 지하철에 신발 꼈어요...
그런데 문제 그 이후 역에서부턴 반대편만 열리데요
종착역까지 그러고 갔어요
오후 3시경 지하철 널널할 때...정말 여기저기서 웃어대구 난리도 아니였죠...
종착역 이후 청소아주머니가 비상밸브로 열어주셔서 신발 그때도
그 열차라 다시 출발할 때 내렸죠
3. 당산철교가 끊어져서 2호선을 시청역에서 갈아타야할 때
방송나오잖아여 승강장과 열차사이가 어쩌구 저쩌구
사람이 넘 많아서 담 열차 타려고 기다리는데
타려는 사람들에게 밀려서 그만 그 사이에 발 빠졌네요...
정말 이렇게 죽을 수도 있구나 생각한 순간
제 주위로 사람들이 삥 둘러서고
공익 와서 뒤쪽 사람들 막고 출발 지연시키고...
앞에 탔던 모 대학교 가방 맨 사람 둘이 제 양팔 붙잡고 끌어올렸네요....
그 몇 정거장 되지 않는 거리 오면서 고개를 들 수 없었다는
넘 당황해서 고마워여 라는 말도 못해서 미안하다는....7. ㅋㅋㅋ
'07.12.29 10:00 PM (58.121.xxx.153)저랑 신랑도 서로 이런 쪽팔렸던(?) 일들을 이야기했던 적이 있었어요...^^
1.저: 대학다닐때 당시 남자친구가 없던 저랑 제 친구...까페에서 가장 분위기있던 창가에 앉았었지요.(당시 한창 유행하던 턱있는 창가자리) 커피를 다 마시고 집에 가려고 일어서던 순간,턱있는 걸 깜빡 잊었던 저...우와~~~**;;당시 유행하던 통굽슬리퍼 구두 신고서는 높이를 감지못해서 삐끗~~!!슬리퍼 한짝은 어디론가 날라가고 저는 턱없는 그 까페 가장 가운데 테이블에 앉아있던 남학생들 사이에서 가장 제 가까이에 있던 한 남학생의 허벅지를 쑤욱~~훑구서는 떡 거기(!!)에 손을 얹는 순간 미끄러지기를 멈추었더랬습니다ㅡㅡ;;;
제 친구는 그 와중에도 제 통굽슬리퍼 한짝을 찾느라 테이블 밑에 기어들어가서 찾고 난리를 떨고...ㅠㅠ 전 아직도 그 때를 생각하면 자다가도 심장이 벌렁거려 다시 깹니당...
2.저희신랑: 동네은행에 한쪽 벽면을 통유리로 바꾼걸 모르고 들어갈땐 잘 들어갔는데,나올때 통유리쪽에 유리가 없는줄 알고 너무 씩씩하게 걸어나오다가 엄청나게 정면으로 박아서 그대로 나동그라졌었다네요.광경을 본 사람들이 나중에 설마설마...그랬었대요~~.
멀쩡하게 생겨가지고 가서 지 스스로 냅다 박아 나동그라졌다고 이게 웬일이래~~다 그랬다나요..??ㅋㅋ;;;(웃으면 안되는데...전 상상만해도 너무 웃기는거 있죠...??푸하하~~)
그런데,진짜 한참만에 정신을 차리고 일어났다는걸 보면 당시에 많이 위험하긴 했었나봐요.
연락받고 어머님이 달려오시고 난리도 아니었다고 그러셨거든요~~~~8. 제친구
'07.12.29 10:27 PM (122.34.xxx.104)님 친구분 경험을 제가 했답니다.
고등학교 때 만원버스 타고 가는데 갑자기 급정거 하는 바람에 앞에 앉아 있던
남학생 무릎에 털썩 떨어졌더랬지요. 멍해져서 암 생각도 안나고 몇 초동안 일어날 생각도
못하고 걍 앉아 있었습니다.ㅠ.ㅠ 지금도 생생해요.9. ..
'07.12.29 11:27 PM (125.130.xxx.46)ㅎㅎ
참 그런 시절이 있었내요
그랬전 제가 요즘은 넘어져도 아이고 하고 일어나서 아무일 없다는듯이
지나가고 실수해도 죄소합니다로 끝 그런것 쯤이야한답니다10. ..
'07.12.29 11:37 PM (125.130.xxx.46)책빌리러 도서관 가면서 계단 오를때 가끔 생각이나는데 아는엄마가 해준말
자긴 올라가고 위에서 내려오던 나플 거리는치마 입은엄마가 자기 앞에서 X로 넘어졌답니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보게 되었다는 넘어져서 민망하고 아프겠지만 그엄마
속옷이 넘 지저분하더라는 ........여름엔 치마입을땐 조심해야죠
전 여름에 치마 입으면 얇은 속바지 하나더 입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