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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홍글씨를 평생 달고 살아야하나요?

죄송합니다 조회수 : 9,177
작성일 : 2007-12-25 22:48:31
(.... 욕얻어충분히먹을만합니다... 각오하고 올립니다.)

제3자한테는 아무한테도 못한 얘기를 익명성을 핑계삼아 용기내어 올립니다.
누군가에게라도 의견을 구하고 싶습니다.

남편하고 결혼한지 딱3년입니다. 내일이 소위 결혼기념일이군요.

사랑하나만 보고 끊었던 담배 피우시면서 말리시는 친정아버지를 뿌리치고 결혼을 강행(?)했고
결혼한 첫날부터 "어른 말씀 하나 틀린게 없더라"는 속담을 뼈져리며 3년 세월을 눈물로 보냈습니다.

구구절절~~ 사연은 다 덮어두겠습니다. 다 말 못하지요.
칼 들고 행패부리는 것도 봤고 온 집안 집기를 내 부수는 행동도 2-3번 봤습니다.
시부모는 호적상은 이혼상태가 아니나 실질적으로 10년넘게 별거상태였고(시아버지는 여자랑 동거중)
그 사이에서 사업실패를 겪고 부모의 불화를 겪으면서 자라온 신랑은
친정부모님 걱정대로 성격형상에 영향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시어머니라는 분은 남편과 단둘이 오래 생활해오면서 자식이 아닌
"애인"쯤의 역활이었던지... 대놓고 "나는 다시 태어나면 너하고 결혼할래"라는 얘기는 심심치않게 하시고
주식으로 남편이 고생하며 총각때 모아둔 4-5천만원도 다 날린 상태였습니다.

저는 그냥 "사랑"이면 다 되는 줄 알고
나이 31살 먹도록 어찌 그리 몰랐던지 (지금 생각하면 너무 용감하네요) 결혼을 했었는데..

저는 죽으려고도 수없이 생각해봤고
눈물도 이제는 말랐습니다.

겉으로는 남편은 참 훌륭하고 성격좋은 잘생긴 남자입니다.
하지만 폭발을 해버리면 폭력적인 행동이 나오고 지나간 일을 녹음기 틀듯이 얘기하고 또 얘기합니다.
친정엄마한테도 다 얘기를 못하고 혼자 속을 끓이면서 2년반을 보냈고
피임을 해서 애기는 안 생기도록했습니다. 애기까지 이상황에서 힘들게 할 수는 없으니까요.

그러다가 저도 다시 맘을 고쳐먹고 올초에 임신을 했는데 유산이 되었습니다.
물론 임신중에도 엄청 스트레스를 받았는데 그게 원인이 아닌가합니다.

..........서론이 길지요?

그렇게 올 여름이 오고 정말 제 맘이 떠나더군요. 아마도 유산을 했던 것이 큰 충격이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마지막으로 잘 해보고 싶었는데.... 임신한 상태에서도 똑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건 아니다 싶어서 독한 맘 먹고 "이혼을 올 8월부터 본격적으로 요구했고"
- 9월초부터 원룸을 얻어서 나갔습니다.
혼자 생활하면서 흘린 눈물을 아마 과장을 보태면 한바가지는 되었을것입니다.
저는 괜찮지만 친정 부모님이 받으실 충격을 생각하면 가슴이 무너지더군요.
저 좋아 그렇게 결혼했으면 잘 살아야지..결국 다시 충격을 드린다는 것이 너무 가슴이 아팠습니다.


저희 남편은 죽어도 이혼은 해주지 못한다고 하고
저는 요구를 하고..그런 줄다리기끝에
올 10월말에 각서를 하나 썼습니다 "2년의 휴지기간을 두다가 이혼에 꼭 합의해준다"는 내용이었죠.

그리고 2년은 기다리마 했습니다....

그렇게 각서를 쓰고보니 이혼을 한 것도 아닌데 혼자 지내는 기간이 길어지면서 11월초부터
사무실 동료와 친해지게 되었습니다. 제가 솔직히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하건데 남편과 각서를 쓰기 전까지는
아무 관계도 아니었고 ... 남편외의 딴 남자는 이젠 남자가 진저리가 나서도 좋아하지 않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쩌다보니 아주 짧은 기간에 사무실 동료와 많이 친해지게되었습니다.
원래 안 것은 3-4년된 직원인데 물론 친한 동료이상의 감정은 없었습니다...그냥 친한 오빠같은 선배였죠
(그분도 10년정도 결혼생활을 하다가 애 없이 이혼한 상태였습니다. 한2-3년전에)

여기서 저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할말이 없다는 것 압니다.
제 스스로 어디 대놓고 말을 못할정도로 부끄러운 행동이었죠.
그런데 어찌하다보니(이 표현도 무책임하죠) 1달반정도 전부터 서로 좋아하는 사이가 급작스럽게
되어버렸습니다.. 저도 별거상태였고 그 동료도 이혼남이니 더 쉽게 빨라지더군요

...
정말 저 비난받아 마땅합니다.
남자를 사귈려면 서류 정리를 한 후 2년은 기다려야했는데- 제가 너무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
많이 반성합니다.


어쨌뜬 문제는 남편이 1개월반 정도의 저희 회사동료와의 관계를 알아버렸고
그동안 사람을 시켜서 전화통화내용/그 회사동료 집에도 몰래카메라를 설치하고 자료를 수집해서
증거자료를 만든 후에 저를 협박(?)합니다.

입에 담을 수 없는 욕설과 폭력적인 행동으로 저를 비난했고-
이제는 어쩔 수 없이 이혼요구를 못하고 살아야하는 형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와 그 동료를 "사무실 감사실"에 통보해서 사회적으로 매장시키고 위자료도 받겠답니다.
남편과 저와 그 회사동료 같은 직장은 아니지만 비슷한 계통이고
안정적이라 정년은 보장되고 수입도 그냥저냥 괜찮은 편이고 - 만약에 법률적으로 문제가 생기면
바로 퇴직이 되어버릴 직장입니다.

그 회사 동료를 불러서 제가 보는 앞에서 저희 집으로 불러 폭행도 심하게 했습니다.
그날이 12월15일이니 한열흘쯤되었네요

저도 너무 충격을 받아서 지금까지도 꿈인지 생시인지도 멍합니다.
그 회사 동료도 자기 보다 10살 가까이 어린 남편이 그렇게 모욕을 줬으니 많이 충격을 받은 모양입니다
-그리고 잘못은 저나 그 회사 동료나 인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잘못이 컸지요.

지금 상황에서 정말가슴이 터질 것 같은 것은
1. 남편이 이제는 흥분을 가라앉히고 더 이상의 이혼 얘기를 못하도록 하고 있는데
정말 이 사람이랑 살아야한다는 것을 생각하면- 그것도 평생 주홍글씨를 달고
눈물 밖에 안 납니다.
제게는 사랑하는 맘은 전혀 없습니다.

2. 그리고 남편이라는 사람이 자기 이름으로 모든 재산의 명의 변경을 요구합니다.
안 그러면 사무실에 다 공개한답니다
제가 결혼전에 부동산 투자를 좀해서 시가 2억정도 아파트가 있는데 그 명의부터
제가 어떻게 돈을 모으고 융자받아서 마련한(전세낀 아파트라서 ... 실제 제 돈은 얼마 안 됩니다)
그 집 명의부터.... 지금 결혼하고 마련한 아파트 2채의 명의는 제 남편 명의로 했는데
다 자기 재산으로 확인해달랍니다.

결혼하기 전에 마련한 재산까지도 너무 하지 않습니까?
이렇게 말하면 제가 재산이 많은 것 같은데 여기는 지방중소도시이고
융자도 어느정도 받은 상태라서 얼마 되지 않습니다. 다 껍데기이구요

돈이 되는 것은 처음에 말씀드린 결혼전 마련한 2억정도 아파트인데... 그것도 자기명의로 해달랍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밝혀진 10여일간 온갖 요구와 멸시, 모욕을 줍니다
'그 남자와 관계하니 좋더나?"
  "몇번했냐?" " 너는 *같은 년이다" 등등.... 말도 못합니다.

3. 그러면서도 남편은 지금 상황에도 절대 이혼은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내년에 애기를 갖자"는 등.... 암튼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다른 남자랑 지내다온 여자에게 어찌 그럴까요?
그러면서도 이후 그 관계에 대해 종종 화도 내고 모욕을 줍니다.

4. (덧붙이면)상대편 회사동료도 충분히 뉘우치고 있는 상태라 심하게 폭행은 당하고 눈에 핏줄이 터지고 햇지만
진단서는 당연히 안 끊어두었고 .. 그렇게 할 자격도 없는 상태라 서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감히 어찌 가해자였었는데 진단서까지 끊겠습니까? 그건 생각도 안 하고 그 부분에대해서 반성은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후로  한번도 만나지 않았구요(메일은 한번 주고 받았네요)

남편이 녹취를 하는 상태에서 제가 간통했다는 사실은 인정했습니다. 횟수까지요(흑흑..죽고싶습니다)
제 상대편도 녹취하는 상태에서 인정했습니다(그때 많이 맞았구요)

5. 더 기가 막힌 것은 사람 시켜서 미행한 비용을 바로 저에게 요구했구요..(물론 제가 줬습니다)
돈이 문제가 아니라 너무 하지 않나요?? 그런 비용까지 제게.... T,T
이혼해준다고 내용이 적혀있던 각서는 남편이 가져가서 찢어버렸습니다
12월14일날 온 집에 유리를 다 깨고 맨발로 걸어다닐 수 없을만큼 온 집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는데
그때 사진은 제가 다음날 치우기 전에 찍어두었습니다(그냥 얼떨결에 찍었네요)

  물론 저 잘못했습니다. 할 말 없습니다.
어쩌다가 제가 이런 꺼리(?)를 줘서 평생 휘둘리면서 다시 억지로 살아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여기서 똑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1개월반정도의 짧은 관계엿지만
그 회사 동료한테도 많은 피해가 갈 것 같아서 연락은 끊고 지냅니다.

하지만 짧은 기간 .. 사랑인지 연민인지 모르지만
(저 돌맞아도 좋습니다.................잘못하고 있는 것 압니다.. )
밥을 먹어도 여기서 어떤 생활을 해도 그 회사동료생각하면 목이 매입니다.
혼자 밥먹겠지...혼자 머하나 싶구요.
그 회사 동료는 말이 없고 참 순한 사람인데 정반대인 남편에게 느꼈떤 불만이
아마도 호감으로 이어졌나봅니다.

.... 어떻게 살아야할지...

큰 잘못을 하고 돌아와 눈물 흘리면서 언니에게 조언을 구하는 기분으로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글 올립니다.
저는 여자형제가 없어서요.

제가 어떻게 살아야할지.

*남편의 외도로 가슴에 멍이 드신 분도 많으실텐데
이런 글 올려서 너무 죄송스럽습니다. 평생 그 부분에 대해서는 반성하겠습니다
(물론 앞으로 다시 회사동료와 남편과 서류가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절대 만나지 않을 계획이고
그 부분은 서로 합의를 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눈물 밖에 안 나네요.

------------------------------------
쓰고봐도 정말 죄송스럽네요...
남편분때문에 가슴아파하신 분들에게는 얼마나 힘든 내용일지...
다시한번 거듭 사과드립니다.

아무리 쓰고봐도 너무 구질한 얘기... 더 죄송스럽구요.
답답한 맘에 얼굴에 다시 철판을 깔고 이런 글 올리니 이해를 부탁드립니다.
IP : 58.103.xxx.40
5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25 11:03 PM (221.140.xxx.142)

    정말로 이혼하실 생각이 있으시다면...
    전문가의 조언을 구하시고... 그에 따라 행동하세요...

  • 2. ..
    '07.12.25 11:03 PM (211.196.xxx.22)

    유책배우자라고 하더라도 이혼요구할 수 있는 걸로 압니다. 일단 변호사나 상담소나 암튼 법률적인 문제의 자문을 구해보세요. 무조건 당하기만 하지 마시구요. 남편이 님의 애인을 폭행했다면 그것도 진단서 때어놓고 했어야 하는데...

  • 3. 이익이..
    '07.12.25 11:04 PM (59.10.xxx.120)

    남편이 님을 붙잡고 있는 것은, 결혼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본인에게 득이 되기 때문입니다.

    남편몰래 어서 님의 재산을 친정부모님 명의로 다 돌려놓으세요. 시간만 있으면, 님명의 재산을 다 처분한 다음 현금화한 후에, 부모님 명의 통장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데 (재산추적하기 어렵게) 부동산이라 쉽지 않을 듯합니다. 그래도 님명의 재산을 0으로 만들어 놓으세요.
    제 3자에게 돌려 놓으실꺼면,그 제 3자에게 아파트상당가격의 차용증을 꼭 공증받아 받아놓으시구요. (친척/형제 절대로 믿지 마세요.)

    그리고, 남편에게는 회사그만두겠다고 한 다음 휴직을 하시든지, 재취업이 쉬운 직종이면 퇴직해버리세요. 집에서 뒷바라지하겠다고 하면서, 세월아 네월아 하세요. 꼬투리 잡아서 때리면 맞은 다음 진단서 끊어 놓으시구요. 간통은 알게된지 6개월이 지나면, 효력이 없으니 6개월간은 죽은듯이 참으세요. 그러면서 이혼준비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사족입니다만, 혹여나 남편이랑 연이 끊어져도 그 회사동료랑 다시 사귀는 건 생각해 보세요. 아직 이혼상태아닌거 알면서도 그런 행동을 하는 사람이라면, 님을 너무 사랑해서라고 생각하고 싶으시겠지만, 경솔한 성격의 사람인듯합니다.

  • 4.
    '07.12.25 11:06 PM (125.142.xxx.100)

    재산 절대 넘겨주지마세요
    차라리 친정부모님앞으로 잠시 옮겨두던지하면 이혼할때 나누지않아도 되니까
    친정부모님앞으로 하셨다 나중에 돌려받으시구요.
    남편이랑 이혼할수 있어요
    현재 간통법이 간통사실을 안후 6개월이 지나면 효력이없어요
    그러니 6개월 이후에 이혼소송을하세요
    처음에 이만저만했다고 변호사통해서 소송을 해보세요
    사무실 그만두고 다른일자리를 알아보는한이 있어도 지금 남편이랑 같이살순없죠
    각서나 별거중이었음을 입증하는 따로살았던 집계약서 이런거 잘보관해두세요
    원글님을 책망하기 이전에 남편분이 너무 괘씸하군요

  • 5. ...
    '07.12.25 11:06 PM (61.73.xxx.132)

    간통의 경우 실제 성교 장면 촬영이 아닌 이상 증거자료가 될 수 없으며, 사전 동의 없는 녹취 자료도 불법입니다. 이 부분은 참고하세요.

    재산의 경우, 결혼 전 구입했고 유지, 보수 비용을 님이 전부 부담해오셨다면 남편에게 줄 의무가 없습니다.

    님이 얼굴에 철판 깔로 서로 좋아는 했어도 간음은 안 했다고 부인하면 소송에서 지지는 않을 것 같네요.

    유부남을 사귄 것도 아니라 뭐라 나쁜 말씀은 못 드리겠네요.
    단지 좀 경솔하셨구나 싶습니다.

    남편은 사이코패스 정도의 정신상태를 가진 사람 같네요.
    제 생각엔 폭행 당하시거나 했을 때 진단서 받아 놓고
    한번 정면 충돌해보는 게 어떨까 합니다.

  • 6. 눈물은
    '07.12.25 11:07 PM (59.187.xxx.218)

    그만 흘리시고 냉정하게 생각을 해보세요.
    이 게시판은 마음의 위로는 받겠지만 직접적인 도움 받는건 법률사무소에 가셔서
    정확하고 빠른 해결을 보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님도 사람인지라 따뜻한 사람에게 마음이 가는것은 인지상정 이겠지요.
    뭔가 방법이 있을 겁니다.
    꼭 전문기관에 가셔서 상담을 해보세요.

  • 7. 일단
    '07.12.25 11:10 PM (125.31.xxx.148)

    님이 잘못한건 사실이지만 그걸 탓하기에는 너무 늦었구요
    앞으로를 생각해봅시다
    지금 남편이랑 같이 산다면 무엇때문인지 잘 생각해보세요
    주홍글씨때문인지 재산때문인지요
    무엇때문이라도 같이 산다는건 불가능한거 아닌가 싶어요
    저도 무어라 말씀드릴순 없지만 안타깝네요
    앞으로 같이산다면 님은 지옥살이 하는거 같을거예요
    그리고 님의 남편은 왜 이혼을 해주지 않는지 궁금하네요
    님을 사랑하는 건지 아님 재산을 자기앞으로 해놓고 이혼을 할려는 건지요
    유책배우자도 재산의 얼마를 받을 수 있을겁니다
    이 부분은 잘 알아보심되구요
    법적인건 변호사상담받아보시는게...
    암튼 제 개인적인 생각은 더이상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건 아니라고 생각이 들어요
    남편은 평생 님의 행동을 비난하며 데리고 살거예요
    용기를 내세요
    아이가 있다면 참고 살라고도 하고 싶어요
    그러나 앞으로 살날이 많은 분인데
    답답하네요
    별로 도움이 되지 못한거 같네요.

  • 8. --;;;
    '07.12.25 11:17 PM (210.90.xxx.25)

    당직을 하고 있는 저보다도 더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셨겠네요... 위로부터 드립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문제는 실질적으로 풀어나가는 문제는 별도로 치더라도
    법률상으로는 생각보다 심각하지 않습니다

    우선 형사적으로는
    법률상 배우자 있는 자가 간통을 한 경우 간통죄를 처벌받지만,
    명백한 이혼의사가 합의된 상태에서는 간통의 종용(사전승낙)으로 보아 처벌받지 않고요..
    원글님의 각서 가운데 "꼭 이혼해준다"라는 내용에 중점을 둔다면 명백한 이혼의사의 합의가 있다고 볼 여지가 크고요... '2년간의 휴지기간'부분이 좀 걸리기는 하는데.. 충분히 다툴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남편분이 사람을 사서 전화를 도청하고, 불법으로 증거를 수집한 부분은 불법증거가 되어 재판에서 증거로 사용이 불가능할 뿐 아니라, 자체로도 범죄행위이므로 법적으로는 신경쓰실 부분이 못됩니다

    민사관계에서 재산관련 부분에서도요.. 혼인중 형성된 재산에 대해서도 남편분의 폭력 등 귀책사유로 인해 어떻게 나눌지 따져봐야 하는데, 더 나아가 혼전에 형성된 재산에 대해서도 요구한다는건 어불성설입니다.

    또한 재산을 명의변경하지 않으면 사무실에 다 공개하겠다고 하는건 협박(또는 공갈)에 해당되는 부분이고요...

    뭐.. 세상 사는게 법대로만 되는건 아니겠고, 법으로 가능하다고 해도 실제로는 손해가 되는 부분이 많으니까.. 이래라 저래라 말씀은 못드리지만...
    원글님이 그렇게 자책할만큼 절망적인 상황은 아니니까 조금은 마음 푸시고요...

    자세한 문제는 전문가와 상담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 9.
    '07.12.25 11:19 PM (220.238.xxx.207)

    꼭 님의 인생 찾으세요, 꼭 이혼 하시구요.

    나쁜 넘한테 끌려다니지 마시고요.

    가능한 재산명의 절대 바꾸지 마시고,

    어디 드라마 학교 가서 여자배우 섭외해서

    남편에게 접근시켜서 여관가게 만든다음 경찰대동하고 크게 증거잡으시고

    남편이 간통한걸로 연출해보세요.

    님이 독하게 마음먹으시면 충분히 가능할 거 같은 데요.

  • 10. 맘이아프네요
    '07.12.25 11:47 PM (61.105.xxx.246)

    남편은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네요.
    재산은 정말 친정부모님 명의로 돌려놓으시구요
    남편명의로 절대하지마세요...
    윗분들 의견 잘 살펴보시고 어서 정리하시고 차근히 새출발하시길 바래요.

  • 11. ...
    '07.12.25 11:52 PM (211.44.xxx.107)

    제가알기론 정신과에가서 상담하고 치료받은걸로 상해진단서 끊을수 있어여..
    그것도 이용해 보심이 어떨까여..

  • 12. ....
    '07.12.26 12:00 AM (219.252.xxx.110)

    어쨌든 혼인상태에서 다른 사람과 사랑에 빠지신 건 님이 경솔했던 것 같습니다만,
    인간적으로는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상대 남자분은 이미 이혼하신 분이니, 그부분에 대해서는 님께서 괜히 죄책감 가지실 필요 없을 거 같구요.
    아직 젊으신데, 그런 남편분이랑 사는 것은 정말 지옥일 거 같아요.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지만 결정을 하시기는 하셔야 할 거 같네요.
    정말로 전문가와 상의하시고 마음 단단히 먹으시고 대처하세요.
    부디 고난의 시간이 지나고 평안해지시기를 빕니다.

  • 13. ...
    '07.12.26 12:05 AM (58.224.xxx.153)

    왜 이런 바보같은 일을 하셨어요? 다른 분과 정이 든걸 말하는게 아닙니다.
    이혼하겠다는 각서를 넘기신 거랑 진단서는 끊어 두셨어야죠
    지금이라도 진단서는 끊어 두세요
    남편한테, 님과 혹 생길지 모를 아이까지 폭행속에 안 사실려면 이혼하셔야죠

    님만 유책배우자가 아닙니다. 제가 보기엔 남편의 폭행에 따른 이유도 유책이 될수 있고 앞으론 님도 녹취하세요. 그리고 제일 시급한 문제는 변호사를 만나 상담하는게 중요합니다.
    꼭 이혼전문변호사를 구하시구요, 님 남편같은 경우는 혹 강제로 관계를 요구할지도 모르니 가급적 만남을 자제하세요.
    재산은 결혼전에 만든 거니 당연히 남편으로 명의이전하시면 안됩니다.
    다 자기이름으로 돌려놓고 회사에 통보해서 직장 그만 두게 하면 님만 손해 아닙니까/
    님 남편분은 그러시고도 남으실거니 제일 먼저 변호사를 만나 진지하게 문제해결을 해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14. 그리고
    '07.12.26 12:19 AM (220.221.xxx.119)

    앞으로 남편 만나실때는 꼭 모르게 녹음하세요.
    가급적 님에게 유리한 대답이 나오도록 유도하시구요.
    예를들면, 회사에다 알리겠다고 공갈,협박했다는 사실등은 은연중에 시인하도록요.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15. 쌍방 유책
    '07.12.26 12:27 AM (222.232.xxx.180)

    제가 보기에도 쌍방 유책 사유 있습니다.
    남편이 나쁜 사람이라는 증거 하나 하나 남기세요. (사진, 녹취..)
    물론 사전에 변호사랑 의논하구요.

  • 16. ...
    '07.12.26 12:43 AM (125.132.xxx.96)

    우선 다른분을 사랑하게 된걸 너무 자책하지 마십시요. 결혼을 했던 안했던 우리 모두는 다른 남자에게 호감을 가질 수도 있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게 될 수도 있습니다.
    그게 사람아닙니까..
    더구나 님은 남편에게 그렇게 큰 상처를 받으신 분이니, 따뜻하게 다가오는 분께 당연히 마음이 가지요.
    그리고 여자는 마음이 가면 몸도 갈 수 있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님은 별거 상태이셨는데..
    결과적으로 너무 복잡하고 나쁘게 되었지만, 자신을 너무 자책하지 마세요.
    지금 현재 님에게 필요한것은 위의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법적 조언과 그에 따른 조치를 준비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남편같은 사람은 ..
    님께서 질질끌려온다고 생각하면 더 날뜁니다.
    님께서 단호하게 결심을 말하고 앞으로 어떻게 나가겠다고 말하고 실행에 옮기는 것을 보이세요.
    그러면 당장은 더 날뛰는것처럼 보이지만 마음은 주춤합니다.
    절대로 질질 끌려다니지 마시고, 폭행하면 경찰에 신고라도 하세요.
    전화도 오는대로 다 받지 마시구요.
    제일 중요한 것은 님께서 자신의 삶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단호한 결심을 하시는 겁니다.

  • 17. 힘내세요
    '07.12.26 12:49 AM (61.66.xxx.98)

    위에 이익이...님을 비롯해서 좋은 말씀해주신 분들 많은데요.
    참고하셔서 꼭 남편의 굴레에서 벗어나시길 바래요.

    죽기아니면 살기...직장을 잃어도 상관없다.란 식으로 생각하시고
    마음 굳게 먹으시고 잘 해결하시길 바래요.

  • 18. 욕먹을
    '07.12.26 1:41 AM (211.192.xxx.23)

    짓을 하고 맞을짓을 해도(죄송합니다,사회적으로 쓰이는 표현이라서 써본것 뿐입니다) 이혼을 요구할수는 잇습니다,아마 위자료를 원글님이 주셔야 할것 같구요,결혼전취득한 재산임이 증명되면 다 안주시고 일정부분만 주시면 될것 같습니다,법률가의 자문을 구하셔서 소송하시면 아마 남편분이 먼저 꼬리내리거 합의금 요구할것 같습니다,안가로 피하셔서 절대 대면하시면 안됩니다...

  • 19. ..
    '07.12.26 2:37 AM (203.123.xxx.6)

    절!대!로! 재산 명의를 남편한테 넘겨주면 안됩니다.. 그렇게 해줘도 그런 사람은 꼭! 회사감사실에 이야기 할 사람입니다. 그럼 재산도 다 뺏기고 회사도 그만두게 되고.. 완전 최악상태로 갈 수밖에 없습니다.

  • 20. 다들
    '07.12.26 7:16 AM (221.152.xxx.39)

    참 착하시네요
    아무리 그럴듯하게 포장해봤자
    님은 가정을 버리고 바람난년(?)일뿐입니다.

    남편이 나빠서라면 바람날 사람 천지겠지요
    게다가 아무리 궁해도 그렇지
    유부녀 꼬드기는 남자 그남자도 어차피 시궁창입니다
    이혼을 해도 그남자랑은 엮이지 마세요

  • 21. 윗분...
    '07.12.26 8:41 AM (211.237.xxx.232)

    너무하시네요
    일단 별거중에 이혼남을 만난건데 무슨 큰 잘못을 한거라고????
    호적만 정리 안된 상태이고 아이도 없는데 무슨 바람난*이라는 표현은 가당치 않습니다
    법이라는 허울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 22. 윗분 상당히
    '07.12.26 8:46 AM (220.75.xxx.15)

    꼬이셨네요,저런 상태에서 결혼이라는 사회 억압이 뭐 그리 대단하다고...
    전 윗분 의견에 절대 동조할수 없고...
    그런 매친 잉간이랑 다시 합쳐져봤자 돈 뺐기고 인생 망가집니다.
    절대 그렇게는 살 수 없죠.

    변호사를 선택해서 좋은 합의를 보셨음 해요.
    친정부모님 명의로 재산 바꾸는거 맞는거 같네요,일단....
    최악의 경우가 있더라도 그런 잉간과는 상종하면 안됩니다.
    님이 그간 폭행 당한거 더 증거 있어야하는데 ...일단 하나하나 다 중거가 필요하니 사진 늘 준비해 놓으시구요.
    준비 단단히 하세요.

  • 23. ...
    '07.12.26 8:51 AM (220.120.xxx.55)

    사진은 꼭 필름카메라로 찍어놓으세요.
    디카는 합성의 우려가 있어서 필름카메라로 찍은게 증거로는 더 확실하다네요.
    그 상대남자분보고도 지금이라도 상해진단서 끊어놓으라고 하시는게 어떨까요.
    이유가 뭐가 됐든 폭행했으니 고소가 가능하니까요.
    그리고 이혼하신다해도 그 이혼남과 계속 만나는건 신중히 생각해보세요.
    외로울땐 사람 만나지 말라는 말이 있습니다.

  • 24. --;;;
    '07.12.26 9:07 AM (210.90.xxx.25)

    위에도 썼는데.. 제가봐도 횡설수설이네요..

    정리하자면..
    1.양자간 이혼의사의 합치가 있고, 그에 따라 별거중이었으므로 간통죄로는 처벌받지 않을 가능성이 더 큽니다
    (명백한 이혼의사의 합치가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에 각서 내용에 따라 달라질 수는 있습니다)
    2.남편분이 불법증거 수집한건 증거로 인정도 되지 않고 자체로 범죄행위입니다
    3."재산 이전하지 않으면 회사에 알리겠다"는 말도 협박(내지 공갈)로 처벌대상입니다
    4.혼전에 형성된 재산분할에 관한 남편측 주장도 근거없어 보입니다

    5.가장 중요한 것으로... 이런 문제는 남이 '이렇다더라'는 크게 도움이 안되고, 당사자께서 직접 법률전문가 등과 상담해보시는게 가장 현명한 방법입니다


    물론 원글님의 일방적인 얘기만을 근거한 것이지만, 그 얘기로 판단하자면...
    주홍글씨와는 다소 거리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____^

  • 25. 아니오
    '07.12.26 9:22 AM (58.120.xxx.80)

    이제부터라도 새로이 행복한 인생을 찾으세요.

    제일 중요한것이 직장에 알리는 문제인것 같아요.

    직장 물론 중요하지만 님 인생이 더 중요합니다.

    직장 그만둘 각오 하시고 남편과는 헤어지시는것이 나을듯 합니다.

    그런 남자라면 돈을 좀 주고서라도 떼어내셔야지요.

    친정가족들이랑 의논하셔요.

    님 자신을 님의 딸이라 여기시고 어찌하는것이 현명한것인지 생각해 보시구요.

    이혼전문변호사를 만나는것이 급선무이군요.

    모든것을 결혼 이전으로 돌린다 생각하시고

    조금 아까운 부분도 참으시고

    남자에게서 빠져 나올수 있는 부분만 찾으세요.

    두려워 마시구요.

    하지만 남편 조심하셔야겠어요.

    절대 가까이 하는것 피하시구요.

    행복한 생을 찾으시길 바랍니다.꼭

  • 26. ....
    '07.12.26 9:59 AM (222.234.xxx.57)

    법률전문가와 상의하세요..
    재산 넘기지 마시구요..
    힘내세요..
    그런 일을 만들기전에 각서말고 이혼소송을 먼저 하지 그러셨어요..

  • 27. Rhr
    '07.12.26 10:17 AM (125.134.xxx.74)

    꼭 이혼하시기 바랍니다.
    많은 어려움이 있을 줄 압니다만 현재의 남편은 같이 살아갈 가치가 전혀 없는 인간으로
    보입니다.

  • 28. ㅡㅡ;;
    '07.12.26 10:48 AM (61.80.xxx.28)

    남편과의 생활이 저랑 비슷하네요...근뎅..놈이 지금은 지쳤는지...시비를 안겁니당..걍 내가 뭐라 방관하니깐..멋대로 지내고 있두만요..대신 다른건..저도 같이 까부시고..햇다는것.ㅡㅡ;;별거중인 상태서...다른분을 만났다고 해서..죄가 되나요? 님남편이랑 살때 행패부린것들을 증거로 남겨놓지 그랬어요..얼릉 빨리 정리하시고...다른 좋은인연 만나기 바래요...사랑은 죄가 아닌듯 한데요..

  • 29. 이혼잘되시길
    '07.12.26 11:24 AM (221.142.xxx.123)

    그런 남편과 어찌 3년을 맞대고 사셧는지 모르겠어요
    님 힘내세요..그리고 잠시 다른분께 마음을 두신거 충분히 이해갑니다
    이혼하신분이어서 가능했을꺼에요...
    여자는 사랑받고 살아야 하는데 남편분이 너무나 실망을 님께 드렸잖아요..
    이혼절차 법적인 도움을 받고 진행시키세요
    반드시 이혼하셔야 할것 같아요
    안그러면 평생 님 괴롭히실분 같아요..
    힘내시구요 화이팅

  • 30. 혼자 애 태우지 말
    '07.12.26 11:48 AM (122.34.xxx.243)

    http://www.slas.or.kr/

    여기에다 상담해 보세요 무료상담 해줍니다

  • 31. 이혼하세요
    '07.12.26 1:05 PM (219.249.xxx.232)

    남편이라는 남자, 같이 살면 평생 님의 가슴에 멍을 만들 남자입니다.
    전문기관에 상담하셔서 꼭 이혼하세요.

  • 32. 화이팅
    '07.12.26 2:28 PM (222.99.xxx.159)

    눈 물 뚝하구요,밥 많이 먹구요,힘 내세요.
    그리고 위에 xxx년이라고 말 한 사람 항상 역지사지라는 말 기억하세요!!!
    말에는 힘이 있어 남 가슴 아프게 말 하면 본인은 피 눈물 나는 일 생긴다고 들었습니다.

    그리고 82 분들 정말 지식이 출중하네요! 우리 아줌마들 모두 아자!

  • 33. 차라리
    '07.12.26 2:52 PM (61.79.xxx.101)

    직장에 알려지는게 두려우실꺼 같긴 한데요, 이혼하시는게 나을성 싶네요.
    혼자만 걸린게 아니고, 상대 남자분도 잘못하면, 직장에서 문제시 될까봐 걱정 하신다면,
    둘이서 충분히 상의 하고, 이직이 가능하면, 그럴각오로
    남편과 맞서세요.,
    이혼 하지 않은상태에서 어찌어찌 하여 딴남자가 생겼다는건
    어찌됐건, 님께도 문제가 있어 보이지만,
    그렇다고 평생을 반짐승(죄송)같은 사람하고 것도 꼬투리 잡혀서 어떻게 살겠나요
    직장 남자분과 정말 사랑하신다면, 함께 대처해보는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네요..

  • 34. 이선영
    '07.12.26 3:21 PM (211.46.xxx.18)

    참 가슴아푸네요....
    힘드시더라두 여기 많은분들 의견처럼...전문가에게 상담 받아보시구..이혼하세요...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데...현남편과의 결혼생활을 이어나간다는건 남아있는 님 인생이 넘 아깝습니다...
    그리구..참고로...윗에 어떤분 말씀처럼....실제 삽입장면 본거 아니면...간통 인정두 안되고여.. 님의경우 남편이 녹취한거 자체가 증거로 인정안되는걸루 압니다.

  • 35. ...
    '07.12.26 3:33 PM (218.48.xxx.155)

    이제라도 현명한 결심을 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마음 단단히 먹고 꼭 새출발 하십시오.
    한 번 아닌 것은 절대 아닌 겁니다. 도중에 마음 약해지지 마시고
    새로운 인생 사세요.
    괴로운 과정은 통과의례라고 생각하시고 잘 견디시고요

  • 36. ....
    '07.12.26 3:36 PM (58.233.xxx.85)

    여자가 영리한듯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엔 그렇게 물린답니다 .그인물은 그러길 기대하고 덜미잡을 준비를 하고있었던거구요
    까짓 뭘 겁내시나요?능력되는분은 어딜가도 능력되지않나요?그걸빌미로 쓰레기같은인물한테 잡혀살진 않겠습니다 .말로 대응마시고 조용히 전문가와 대처하세요

    힘내십시오

  • 37. 절대로
    '07.12.26 3:42 PM (218.53.xxx.69)

    남편요구를 다 들어주시지말고

    상담을 받아보시는게 좋을듯해요..

    이웃집아줌마도 남편과 이혼소송중인데

    여러가지 방법이 있더라구요..

    인맥으로 알고가면 더좋고 좋은 변호사 만나셔서 상담해부세요..

  • 38. 저도,,,
    '07.12.26 3:47 PM (203.227.xxx.45)

    15년전(21살) 제 결혼생활과 비슷하군요. 결혼하자마자 남편이란놈은 폭력을 쓰기 시작했어요.
    결혼도 친정에서 반대해서 친정식구들없이 했고 연락도 끊고 지내다보니
    절 만만하게 보더군요. 그렇게 3년을 맞고 살았습니다. 친정식구들한테 헤꼬지 할까봐
    진단서도 끊고 싶었지만 직장에와서 난리칠까봐.. 이래저래 혼자 끙끙거리며 살았습니다
    그러다 친정아버지한테 알리게 됬고 아버지가 첨에는 참고살아라,, 하시다가
    나중엔 한번만 더 손대면 너죽고 나죽고할거라며 협박(?)을 한 뒤로는
    때리지는 않고 욕만 하더군요. 그렇게 어찌어찌 내가 위자료주고(3년동안 이인간한번도
    생활비준적 없습니다 그래야 이혼을 한다기에,,)이혼을 했습니다.
    결론은 이런 인간들은 쌔게 나가야 한다는 겁니다. 약자에게 강하고 강자에게
    약하거든요, 지금은 재혼해서 남편자랑하며(무지좋은남편) 아이낳고
    잘살고 있습니다. 원글님도 독하게 맘먹고 밀고 나가세요.
    우린아직 살아갈 날이 새털처럼 많습니다. 힘내셔요.

  • 39. ...
    '07.12.26 3:54 PM (125.31.xxx.249)

    꼭 이혼하세요
    대부분 그 과정이 너무 힘들어 미리 포기 하실려는 분들이 많은데,
    부딫히면 다 이겨집니다.
    다시 합쳐 산다면 .... 더 나빠지면 나빠졌지 ...무슨말인지 아시죠?
    그리고 주홍글씨라 해도 세월이 약입니다.. 반드시 이혼하세요
    남편은 정신적으로 문제 있습니다.
    저도 이혼하고 아이들땜에 다시 합쳤지만 약발떨어지면 예전보다 더 심해집니다.
    님은 자식도 없는데 부딫혀서 자유 찾으세요..

  • 40. ...
    '07.12.26 4:34 PM (211.201.xxx.88)

    일단 아이가 없으신 것 너무 다행이네요~
    상담 받으시고 꼭 이혼하세요~
    그리고 좋은 사람 꽉 잡고 재혼하세요~
    주홍글씨 그런 생각일랑 하지도 마세요~
    힘내시고 일이 잘 해결되시길 바래요~

  • 41. ..
    '07.12.26 4:49 PM (222.239.xxx.58)

    주홍글씨란 걸 알면서 살 생각을 하시나요?
    당연히 정리해야지요~

  • 42. 위로
    '07.12.26 5:46 PM (220.85.xxx.56)

    죄송할 것 하나도 없답니다.... 의사남편에 가정적인 남편을 두고도 외도하고 오히려 큰소리 치는 뻔뻔한 여자들 참 많은데요... 님같은 상황이라면 법적으로 정리만 안된거지 사실상 남남이구요... 절대로 그 일로 인해 물러서지 마세요... 당당하게 나가시구요. 죽기살기로 밀어붙이세요. 변호사라도 선임해서 반드시 이혼하세요... 사람은 고쳐서 못씁니다 명심하시구요. 아이가 없으시니 천만다행입니다. 아이만 없다면 이혼 그까이꺼입니다....
    아이가 문제지 아이 없다면 소송을 불사해서라도 반드시 이혼하세요...
    근데 문제는 그런 인간은 이혼을 하더라도 쉽게 안놔준다는 것이지요... 법이 문제가 아니라 그 인간에게서 벗어날 방법을 강구하세요... 안그럼 평생 끌려다닙니다...
    사람만큼 무서운건 없네요... 특히 이렇게 뒤끝있는 인간은 참 무섭습니다.
    강하게 나가세요. 죽는 한이 있어도 같이 못산다구요.... 그 인간 무서운 집착입니다....
    참 안타깝네요... 힘내시구요 변호사를 한번 찾아가보세요... 그리고 소송 걸면 그 인간이 한발짝 물러설지도 모릅니다... 토닥토닥입니다..

  • 43. ..
    '07.12.26 5:49 PM (121.132.xxx.245)

    지금도 폭력이 심한데 과거얘기 두고두고 하는 남편, 님이 바람핀 사실을 갖고는
    얼마나 괴롭힐까요... 안 봐도 훤하네요..지금 당장 힘드시겠지만, 나중에 아이가
    생기면 정리하기 더 어려워집니다.. 맘 독하게 먹고, 이혼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이혼하세요..또 이혼하시더라도 상대방 남자분과 섣불리 결혼하신다거나
    하진 마세요..세상에 더 좋은 남자 많아요... 힘내시고, 넘 괴로워 마세요...

  • 44. 빨리
    '07.12.26 8:42 PM (211.41.xxx.149)

    전문가 만나세요.
    하루라도 빨리 이혼하셔서 새삶 찾으세요..

    힘든 결혼생활중이나 이혼후 바로 만나는 남자는 남편의 나쁜점만 없으면 좋아보이는 착각이 많이 작용하기도 하니 쉼사리 마음 주시지말고 천천히 교제하시구요..

  • 45. muse
    '07.12.26 8:45 PM (222.237.xxx.105)

    사이가 좋은 부부도 시간이 지나면 단점이 보이면서 실증이나고 ,트집잡고 ,싸우고
    하물며 이런 상황에서 결정적인 단점을 보여졌는데 이혼은 불가피하게 꼭 해야하겠네요
    지금 힘겨워도 머리 써서 이혼해야지 두고두고 어찌살겠습니까
    사람이 힘들면 누구한테라도 기대고 싶은데 그때 그남자가 ..하필이면 꼬투리를 잡히다니
    이혼으로 가는 도중에 생긴일이니 도리어 박차를 가할수있는 일일지도 모르겠군요
    힘내시고 이일로 전화위복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46. 토닥토닥
    '07.12.26 8:58 PM (58.226.xxx.187)

    일단 따뜻이 안아 드리고 싶네요...
    시간이 급한듯...자료될만한 뭐든 최대한 모으세요
    여러분들 의견처럼 전문변호사 구하시구요..

  • 47. 우선
    '07.12.26 10:05 PM (218.232.xxx.118)

    결론은,
    남편분과 절대적으로 "이혼" 하셔야 합니다.

    직장, 친정, 앞의로의 사회생활.... 등 생각이 많겠지만,
    그래도 현재의 남편과의 형식적인 결혼생활을 유지하는 것으로 결정은 남은 인생은 불행입니다
    이혼이라는 단어로 잃는 것도 있겠지만,
    그 이후로는 더 밝은 무지개가 언덕넘어에 있으니 잘 결정하세요.

  • 48. 하루빨리
    '07.12.26 10:28 PM (59.19.xxx.110)

    이혼하시려거든 하루빨리 진행하세요 건강하시고요

    절대로 님이 잘못한거 없는거 같아요

  • 49. ..
    '07.12.26 10:48 PM (58.225.xxx.246)

    님 상황 이해가구요.
    근데 다른 애기지만,옥소리랑 같은 경우네요 아이가 없다는거 빼고.비슷한거 같은데.
    흥청망청 돈 쓰고 이혼할때 돈 때메 재판하고 난리난리.
    다른것도 있겠지만,
    다른 분들은 다 옥소리씨 욕하던데.전 옥소리씨 상황이 이해갔거든요.
    옥소리씨가 모아 번 돈도 반인가 박철이 소송냈는데 그때 여기 여론이 당연히 줘야된다였는데.
    전 아니라 생각했거든요.박철씨는 옥소리에게 생활비 안주고 버는 대로 다 썼다죠.
    단 이혼전에 남자를 만난게 조금 미스이긴 하지만,
    어서 이혼하시고,친정에도 알리는게 좋을듯해요. 다 정리되시면 또 글 올려주세요.
    힘내시구요.

  • 50. 어디서 봤는데
    '07.12.26 10:54 PM (222.236.xxx.231)

    서로 이혼하기로 합의한 상태에선 서로에 대해 정조의 의무를 지지 않는다는 판례가 있어요. 끝까지 싸워보세요. 분명 법으로 이기실것 같은데요.. 그 나쁜남편의 요구사항은 절대 하나라도 들어주지 마시구요. 제가 말씀드린 판례에 대해 알아보세요. 돈을 좀 더 들이더라도 이혼전물 유명변호사를 선임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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