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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넘으신분은 경비도 못한답니까!!

슬프다.. 조회수 : 1,522
작성일 : 2007-12-01 09:57:41
늙은것도 서러운데..씁쓸하네요
여기는 대전 둔산동 녹원아파트 입니다

어제 외출하다 경비아저씨를 만났는데,,
오늘이 마지막이랍니다..65세 이상 경비들은 일방해고통보 받았다네요
아파트 동대표회의에서 결의된거라,,
이미 새로올 사람들 다 뽑아놓은 상태라 꼼짝없이 쫓겨나게 되었대요

10년넘게 하셔서
구관이 명관이라구..
주민들 얼굴 일일이 훤히 다 아시고
맡은일에 아주 성실하셨던 분인데..너무 안타까워요
경비일이란게
그다지 젊은힘을 필요로 하는일도 아니잖아요??

얼마전,
친정엄마(78세) 관절염으로 의사랑 상담하니
나이가 너무 많으셔서 수술은 힘들거 같으니..어쩌구 하는데
그 나이 얘기가 얼마나 슬프구 듣기싫던지..

아..정말 늙는것두 서러운데..
일잘하시면 그냥좀 하시게 하지..
오늘아침
새로운 풍채좋은 경비아저씨 보니까..
더욱 울적해집니다
IP : 218.158.xxx.2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12.1 10:03 AM (211.245.xxx.134)

    저희도 둔산동 ㅎ아파트예요 저희동에 나무랄데없는 아저씨 작년에 정년되셔서
    나가셔야하는 상황이라 저희동에서 전체서명 받아서 더 계시게 됐어요
    아무도 반대하는 사람없어서 지금도 계세요....

  • 2. 경비아저씨
    '07.12.1 10:06 AM (59.13.xxx.91)

    저도 비슷한 경험 많이 했어요. 참 점잖으시고 일도 잘하시던 분들이 어느날 갑자기 다른 분들로 바뀐 거예요... 개개인의 차이도 있고 예를 들어 새로 온 60세보다 훨씬 정정하시고 만족도가 높은 65세도 많으실 텐데, 나이만으로 해직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 못한 처사같습니다.
    그리고 관리비 고지서보고 좀 놀랐는데, 경비아저씨들 급여가 한 달에 80여 만원 정도였습니다. 요즘같은 물가 비싼 시대에... 우리, 경비아저씨들께 좀 더 잘 해 드려요. 날씨도 추워 지는데, 따뜻한 음료수라도 가끔 드리고...

  • 3. 경비정년
    '07.12.1 10:11 AM (125.143.xxx.200)

    저희아파트도 경비아저씨들 정년이 있나봐요
    정확히 연세는 모르겠지만 정년되면 주민들 동의얻어
    1년은 더 하시고 퇴직하십니다

    웬마하면 정년 없어도 괜찮으실텐데

  • 4. 슬프다..
    '07.12.1 10:12 AM (218.158.xxx.232)

    이틀에 한번씩 야근해가며..7,80받는 경비아저씨들..정말 안타까워요..
    예전에 날마다 술드시고 주무시던분 계셔서 주민들 반대로 해고된건 이해가 가는데...
    이번엔 주민서명 한번 없이,,
    나이만 기준으로 동대표들이 결정한 사항이었어요
    관리사무소에 전화걸어서 한마디 했씁니다만~ 소용없더군요

  • 5. 정년
    '07.12.1 10:28 AM (59.3.xxx.225)

    저희 아파트에서는 입주자 대표측과 부녀회 측이 서로 상반된 입장을 보였어요.
    입주자측은 65세 이상 되면 겨울철 눈치우기도 힘들고 업무중 다치거나 사고가 나면
    책임을 져야하니까 65세 정년을 해야한다고하고..
    부녀회측에선 구관이 명관이라고 나이많다고 못할게 뭐가 있느냐 하고....
    정년 앞둔 경비아저씨가 서명 받으러 다니고 좀 시끄럽습니다.

  • 6. ...
    '07.12.1 10:55 AM (219.254.xxx.49)

    저희도 그런 불만이있었는데...
    막상 위험한 일(엘리베이트에 강도 등등),사소한 잡일에는 엄청 민감한게 나이더군요.

    정말 잘알아서하시는 좋으신분이라면 나이야 싶은 분이라면 몰라도
    경비일을 버거워 하시는 분도 은근 많더군요.
    그 연세에 그 월급에 비해 하실일이 없는듯해서 마지못해 하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매일 아침 7시부터 9시반까지 정복입으시고
    오늘도 수고하십시오~하면서 거수경례로 출근하는 차량에대고 꾸벅 절하시는 우리라인 경비아저씨..인기 짱인데..
    그분도 나이가 만만찮으시더군요.
    주민들끼리 출근매너 경비분으로 우대하고 있어요.
    다른 일은 하시지말고 출근때만 오시라고..

  • 7. ..
    '07.12.1 11:15 AM (58.230.xxx.196)

    경비업체 근무했었는데요. 사람쓰는일이 감성적으로만 처리할일이 아니더군요.
    요즘은 젊은사람도 하루아침에 쓰러지거나 하는일이 생기기도 하고, 더구나
    연세 있으신 분들은 내내 괜찮다가 어느날 갑자기 근무중 심장마비도 생기고...
    요즘은 4-50대 정년퇴직하신 분들도 마땅히 일하실 곳이 없어 인력이 적체되어
    있어요. 정정하다고 일잘하신다고 정년없이 마냥 근무하시게 하다보면,,
    80넘어도 퇴사 못시킵니다. 법이 그렇죠. 규칙은 이런저런 여러가지 상황 다
    고려해서 만든 것이죠. 사람쓰고 관리하는 입장이 되면 감성적으로만 처리할 수
    없을 꺼예요.
    만약 정정하고 점잖고 성실히 일 잘하셔서 정년을 없이 근무하시게 한분이
    80이 훨 넘어 총기를 잃어가면서도 그만두지 않는다면 또 주민들 불만이 나오겠죠.
    그렇다고 정정한분만 정년에 관계없이 근무해도 괜찮다고 한다면?
    그 기준또한 보는 주민마다 다 다를테구요.
    제가 전에 경비업체에 근무도 했었고, 아파트 동대표도 했었고.
    지금은 그냥 주민입니다만.. 그냥 주민으로 볼때와 관리책임이 있는 입장이
    될때는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걸 알았습니다.
    경비원 급여도 많이 저렴하죠. 하지만 아파트 관리비중 가장 큰비중을
    차지하는게 일반관리비 즉 관리직원들 월급인데, 그것도 타아파트보다
    비싸게 줘서 관리비가 많이 나오면 주민들 가만있지 않죠.
    이건 어느직종하나에 국한된것이 아닌 양극화 문제 아닌가 싶네요.
    많이 배우고 소위 잘나가는 직종과 단순노무직과의 임금차이...

  • 8. 미국할부지
    '07.12.2 7:07 AM (211.212.xxx.3)

    http://news.empas.com/show.tsp/cp_sv/20060324n07653/?kw=%BE%C6%BC%AD%20%3Cb%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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