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첫 일본여행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찬이맘]

제목 그대로 초등6학년 막내아들이 12월5일에 생애첫 해외여행을 일본으로 간답니다,

학교에서 추진하는 국제교류 체험학습에 큰맘먹고 신청해서 가게되었는데..

부모가 모두 너무나 시간이 없는지라
진작에 받아놓은 날인데도 여지껏 준비하나도 못해놓고 있답니다.

하루 시간내서 필요한것들을 사고 하려는데
저희는 평소 여행을 거의 못하고 살아서 일단 가방부터 어떤것을 사야하는지 모르겠어요.
(배낭인지, 아님 끌고다니는것을 어떤것을 사면되는지)
거기 날씨는 어떤지, 얇은 속내의라도 입혀보내야하는지.
점퍼는 오리털 파카를 입힐려는데 괜찮겠지요?

날마다 자다가 깨서 걱정하고, 걱정만 하다가 오늘은 경험있으신 82의 엄마들께
도움을 청해봅니다.

일정표를 보니 경유지는
부산(비행기)- 후쿠오카_ 나가사키_ 아소산_ 쿠마모토_ 후쿠오카_ 부산  이구요.
잠은 3박 4일 호텔에서 잔다고 하네요.
많은 도움 부탁드려요.

저는 이제곧 일하러 갈 시간이에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꾸벅

[아무도]

댓글을 안 달으셔서 잘 알지 못하지만 제가 몇자 씁니다. 저는 작년 12월말에 다녀왔는데요 일단 이곳보다 조금 따뜻하다고 생각하고 갔어요~ 거리에 꽃도 있고 화분도 밖에 내어논 집도 많았어요.

하지만 저 갔던 날부터 바람불고 눈와서 우리나라 겨울날씨랑 똑같았구요. 특히 아소산 올라갔을때는 너무 추워서 사진만 겨우 두세장 찍고 정신없이 내려온 경험이..

사시는 곳이 부산이신듯 한데 규슈지방이 부산보다 약간 아래이니 감안하고 보내심 될듯 하네요

[추가로..]

네이버에서 규슈지방 날씨 미리 보시면 조금 도움이 될 듯 싶네요..

그리고 가방은 기내용으로 작은 가방사면 되지 않을까요. 아이가 배낭메고 다니면 힘들거 같아서요. 배낭에는 귀중품이나 돌아다니면서 먹을 물, 간식넣어 주심 될 듯 싶구요~

[후쿠오카]

동생부부가 살고 있어요.우리나라보다는 좀 따뜻하지만 체감 온도라는게 있어서
일본인들은 춥다고 하네요.건조하고 바람 많이 불고 추워요.비도 자주 내리니
작은 휴대용 우산이나 비옷 하나 준비해주세요.

저희 애들은 4살부터 나이에 맞는 어린이용 기내용 트렁크를 들고 다녀요.
6살만 되어도 혼자 잘 들고 끌고 해요.
6학년이면 기내용 트렁크 작은걸로 하나 구입을 하세요.
다른건 무겁고 힘들어요.
작은 기내용 트렁크와 가볍게 휴대할수 있는 비옷과 소지품을 넣을 수 있는
작은 현장학습용 배낭 하나 준비하시면 되요.
옷은 우리나라에서 입듯이 입으면 되거든요.
모자와 머플러는 준비해주세요.
남자애들은 챙겨줘도 옷을 잘 안입으니까
목폴라 티도 준비하는게 좋을것 같아요.머플러를 거추장스럽게 생각할수 있으니까
가볍고 따뜻하게 해서 보내세요.

[원글]

애써 달아주신 답글. 저에겐 정말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이네요.
이제 겨우 가방하나 샀지만 , 오늘도 잠깐 아이옷때문에 나가볼려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