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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말 조리있게 하는거 어떻게해야하나요?

5세남아 조회수 : 759
작성일 : 2007-11-24 12:06:09
애가 워낙 말이 늦게 트였어요.
4살때 말하기시작했는데 5월생일지나  만3돌즈음 되서야 제대로 된 문장 잘 말할정도였으니까..
책도 많이읽고 둘이 얘기도 많이하고..
나름 잘하고있다고는 생각되는데
지금 5세인데요,
솔직히 말을 잘 못하는거같아요.
유치원선생님께서도
친구들끼리는 별문제가 없는데
선생님께서는 잘 못알아들을때가 있다고..

이문제랑은 별개인지 아니면 같이 생각해야할지..
애가 영어는 너무 좋아해요.
영어로는 정말 별문제없이 대화해요.
영유다니는건 아니고.
제가 애 어릴때 그냥 영어 한국말 둘다했거든요.
그리고 기회가 있어서 계속 미국다니면서 제조카들이랑도 같이 지내고했고...
제욕심이었는지...
두언어 다 잘 따라오다가 영어쪽에 애가 치우쳐지네요.
지금도 한글선생님 한번,
영어 원어민 선생님한번.
이렇게 오시는데
애가 원어민선생님만 오시면 방방뛰고 좋아 죽어요.
심지어 한글을 읽는건 힘들어하고
파닉스하는건 넘 좋다고하고..

그렇다고 영어를 완전히 관둘수도 없는거고..
제가 어떻게 한글과 한국말에 더 신경을 써야할까요?
지금 애가 말하는 걸보면,
일단 주어는 이걸로 시작하는데 중간에 자기생각이 막 많아져서
끝맺음이 다른쪽으로 가요.
그러니까 모든 상황을 다 아는 저는 알아듣고 보통사람들은 저게 무슨얘기래?? 하는거고..
주어에서 동사까지 요즘은
같이 말하는거 연습(?)이라면 우습고
또박또박 말하게하고 있거든요.
그렇다고 한글책을 안보는것도 아닌데..
책읽고 생각 얘기하고 그러는것도 도움이 될까요?
애가 대화상대가 너무 적어서 그런걸까요?
유치원다녀오면 저랑만 있어요..

참..어찌생각하면 별거 아닌거같긴한데
첫애라 그런지 이런것도 고민이네요..


IP : 211.213.xxx.156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영어를
    '07.11.24 12:13 PM (211.212.xxx.18)

    끊으세요.
    5세면 지금 영어를 끊고 한국어에 집중시키셨다가
    한국어 구사가 완성(까지는 안되겠지만)에 가까울 8-9세쯤 가능하면 9-10세쯤에
    영어를 다시 시작하세요.
    원글님의 글 내용에 답이 뻔히 나와있습니다.
    엄마의 욕심만 버리면 별로 어렵지 않은 일일겁니다.
    모국어를 잘하면, 외국어는 언제든 잘 할 수 있습니다.

  • 2. 남자애들이
    '07.11.24 12:26 PM (218.38.xxx.183)

    원래 여자애들보다 언어감각이 일반적으로 떨어집니다.
    이건 어른이 되어서도 그렇다던데 ,, 남자와 여자의 뇌구조도 다르다고 합니다.

    만약 언어감각 뛰어난 여자아이였다면 쉽게 두 언어를 잘 받아들였을 텐데..
    제 딸이 언어감각이 뛰어난 편이라 그냥 하루 2시간 정도 영어에 노출되는
    ecc 출신인데도 지금도 영어 잘해요. 12살이구요. 다들 외국 살다 온 줄 알아요.
    비결은 오히려 우리 말 책을 많이 읽었다는 겁니다.

    반면 밑에 아들은 워낙 한국말도 늦기에 영어는 안시킵니다.
    우리말과 글이 먼저 단단해야 영어도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외국 나가 살더라도 영어만 잘한다면 이도 저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미국에서 영어 잘하는 건 너무 당연한 거고, 거기선 거지도 영어 씁니다.
    모국어를 바탕으로 외국어를 잘 해야 두 나라에서 인정 받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 3. 기다려주세요
    '07.11.24 12:34 PM (121.53.xxx.190)

    언어가 함께 되지는 않는 것 같더라구요
    그러니까 언어를 2개 같이 할 경우 5세면 두 언어 다 5세 만큼 못하더라구요

    지금 상황이 한국어는 한국 5세와 바로 비교가 되서 못하는 것 같고
    영어는 미국 5세와 비교가 되지않아서 잘하는 것 같은거 아닐까요?

    제 주변에 이런 아이들 몇 명 봤어요
    칭찬은 주변아이들 보다 잘하는 영어로 많이 받게 되니가 애는 영어로 계속 쏠리긴하더라구요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극복될 일인것 같더라구요.

    한국어도 엄마 눈 높이를 낮춰서 칭찬해주시고
    영어와의 균형만 잘 조절해주신다면........

    5년동안 다른 아이들이 들은 소리의 반은 영어로 들었으니 시간이 좀 더 걸리겠지요.


    기다려 주면 더 좋을 것 같아요

  • 4. 큰일나요
    '07.11.24 2:40 PM (219.254.xxx.175)

    언어는 한쪽으로 치우칠수 밖에 없다 합니다,,,,한쪽이 완전히 정리가 되어야지 다른 언어가 되는데 2가지 동시에 한다는건 엄마 욕심입니다,,,잘못하면 한국말 자체를 할때 정리가 안되서 사람들과 대화 하는게 어렵게 됩니다,,,영어 유치원 다니는 5세와 일반 유치원 5세 아이들에게 기차를 그려보라고 하니 영어 유치원 아이들이 월등히 못하더란 실예가 있습니다,,언어란 입으로만 하는게 아니라 머리로 생각하고 입으로 말을 하는거라 한국말쪽으로 우선 돌리셔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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