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늦는다 하면 제가 오히려 편하게 느껴왔던 남편인데...
그저께 외국에 사는 남동생이 청천벽력같은 소식을 전하는데 (종양이 심해서 오늘 귀국하는데 걷지를 못하니 마중 좀 나와달라는 ㅠ.ㅠ) 얼마나 기가차던지.
그 날 저녁 침대에 눕긴했는데 가슴이 쿵쿵 뛰고 불안하고 해서 잠을 도저히 잘 수 없었습니다.
옆에 누운 남편 손을 찾아서 꼬옥 쥐고 제 가슴을 눌렀지요.
좀 낫습디다.
그 때 드는 생각이,
에휴, 우리 엄마는 곁에 지켜줄 아버지도 안계시고 혼자 심장 떨려하실 생각을 하니 내 옆에 누워있는 남편이 그 때 만큼 든든하게 느껴진 적이 없습니다.
![](/image/2011_board_free_off.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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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남편이 고맙네요
늦게철든이 조회수 : 484
작성일 : 2007-11-23 14:15:04
IP : 210.180.xxx.126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1.23 2:18 PM (58.121.xxx.125)어쩌나.. 쾌유를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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