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생신

[저.. 며느리]

손윗동서랑(결혼6년차) 저랑 며느리 둘인 집이구요.

결혼하고 첫 생신은 제가 하겠다고 해서 생신상 차려 드렸어요..(미역국 팥밥 잡채 조기 소불고기 삼색나물등)

어머님이 가게를 운영하셔서 아침에 제가 집으로 모시러 가서 저희 집에 와서 아침 식사 드시고
다시 가게로 모셔다 드리구요...용돈 20만원 드리구요..
올해도 어머님 생신이 다가오는데..

저희 손윗동서 저에게 전화와서.. 어머님 생신이 다음 주 평일이라.. 이번주 토요일에 밥이나 먹자고 해서
그러겠다고 했어요..

15만원 가지고 오라 하더라구요..

우리 부부 15만원 형님부부 15만원 내서 식사 하고 나머지 어머님 용돈 드리자구요..

저는 형님께 혹시나 어머님이.. 생신 당일날 생신상 안 차려 드리면 서운해 하시지 않을까 물어보니..
나는 이때까지 했고,, 이제는 멀어서 못 하겠다고 하시데요..(20~30분 정도거리예요)
저도 직장은 다니는데요.. 그냥 형님생각에 묻어가야할지..
생신상 차려 드리는 게 나을지.. 혹시나 또 다른 방법이 있는지 궁금해서요...

[...]

시부모님께는 평생 할 수 있는 일만 하세요.
직장다니시면서 계속 그렇게 하실 수 있나요?

아니면 전날 저녁에 미역국이랑, 반찬 가져다 드리시던지...
근데 어머님이 혼자 사시나요? 시누이는 없나요?

[형님 무서워]

원글님이 아침에 힘드는것 감수하고 생신상 차려 드리면 어머님은 좋아하시고
원글님은 마음 편하지만 형님 입장이 곤란해 질것 같은데요.
형님입장에서 본인이 안 하는 걸 아래 동서가 하는거 별로 좋아 안 합니다.
(전 막내인데 이리 해서 형님에게 눈총 받았어요)
차라리 그 전날 저녁때 케익을 사다 드리며 한번 더 방문해 드리는게 좋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