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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살주의) 졸린데 신랑 자랑이나 할래요~

신남 조회수 : 1,088
작성일 : 2007-11-22 15:50:42
결혼 2년차 맞벌이부부입니다.
아이는 아직 없구요. 내년쯤 생각하고 있지요~

가만보면 신랑이 저한테 참 잘해요.
물론 저도 매우 잘한다고 생각하지만요. 흐흐흐.
특히 가사를 정말 잘 분담합니다.

간단하게 일상을 보면...

평일에 출퇴근 같이하고..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그날그날 제 취향 물어봐서 커피 타다줍니다.
과일도 깎아다줘요.

주말엔 제가 밥하고 설거지하면
청소기 돌려주고 걸레질하고 세탁기 돌리고 빨래 널어주고 걷어줍니다. (개키는건 싫어해요 ㅎㅎㅎ)

음식물 쓰레기도 꼬박꼬박 버려줘요.
결혼후 음식물 쓰레기 제 손으로 버려본 적 한번도 없네요;;

그리고 화장실 청소도 해주지요.
다림질도 자기가 다해요.

와 이렇게 써놓으면 꼭 제가 너무 공주 와이프같죠 ?
이 부분이 참 복이라 생각하고 감사해하고 있어요.

대신 저는 까다로운 신랑 입맛 맞추느라 많은 애를 쓴다는;;;
절대 찬밥 안먹고 바로 한 밥만 먹어야 하고, 한번 냉동실 들어간 음식은 다신 안먹고, 국도 매 끼니마다 새로 해야 하는 등등등

그래도 서로 참 조화롭게 그 부분에서 스트레스 안받고 서로 고마워하니
정말 천생연분아닌가 합니다. 흐흐흐.

IP : 211.217.xxx.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허~
    '07.11.22 4:03 PM (210.121.xxx.38)

    이런 글은 돈 내고 올려야 하는데...
    아직 82cook 법칙을 모르시는군요..!!!! ㅎㅎㅎㅎ

    보기 좋습니다..
    늘 그렇게 한결같이 사랑하며 행복하게 사세요.. ^^

  • 2. 우리
    '07.11.22 4:22 PM (124.53.xxx.152)

    아들,며늘이도 원글님처럼 그렇게 살기를 간절히 바라는 시엄니예요.서로 도와가면서 알콩달콩 살아가는게 효도인것 같애요.부모 입장에서는...

  • 3. 다은맘
    '07.11.22 4:31 PM (125.134.xxx.221)

    울신랑 결혼한지 8년되어가지만 아직도 저보고 이쁜이라고 합니다 ㅋㅋㅋ
    물론 집안일 다 도와주죠 그러니 이런글 안부럽습니다.^ㅡ^

  • 4. ...
    '07.11.22 4:32 PM (125.241.xxx.3)

    우리님~
    참 좋은 시어머니네요~
    우리 시어머니 왈 맞벌이하는 저에게
    "우리 아들 시켜 먹지 말아라...."
    저는 원래 시키지 않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 말 듣고 오는 날은
    대판 싸웁니다. 내가 종이냐고...


    결혼 10년만에 제가 많이 아팠습니다.
    우리 신랑 방청소 열심히 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하대요~
    우리 마누라가 이렇게 고생했구나 하면서...

    지금은 같이 밥먹으면 설겆이 하구요~
    빨래 세탁기 돌리고 개고 넣는 것까지 합니다.
    아침마다 주스 열심히 갈아주기도 하네요~
    그런데 청소는 안하네요~
    요리와 청소 제가 합니다.

    그런데 저는 남편보다 일찍 퇴근하기 땜에 제가 더 많이 해요~
    그래도 별 불평은 없네요~

  • 5. ..
    '07.11.22 4:44 PM (116.122.xxx.155)

    머..그정도 가지고..
    기본이죠.

  • 6. ///
    '07.11.22 5:17 PM (165.132.xxx.102)

    윗님~ 아무리 그게 기본이라도 본인이 너무 감사하고 행복하면 끝이지요~

  • 7. ㅎㅎ
    '07.11.22 5:23 PM (123.254.xxx.196)

    우리신랑도 쓰레기 분리수거랑..다림질은 다 해주는데..

  • 8. 우리
    '07.11.22 5:27 PM (222.118.xxx.220)

    남편도 두아이들 목욕 시키고 다림질하고 분리수거,가스렌지주변청소는 하는데....
    문제는 시켜야한다는거......알아서 척척하면 얼마나 좋을까요?ㅎ

  • 9. 어 이거
    '07.11.22 5:42 PM (61.35.xxx.2)

    우리 남푠이랑 완전 똑같은데... ㅎㅎㅎ

  • 10. 아이고
    '07.11.22 6:02 PM (210.115.xxx.46)

    우리 남편은 위의 일 아무 것도 안하네요.
    게다가 남편 카드의 안심클릭암호까지 제가 외우고 있어야 하는데...

  • 11. 하소연
    '07.11.22 10:22 PM (125.177.xxx.164)

    우리남편도 암것도 안해요
    넘 화가나고 우울하다가도 그래도 돈은 잘벌어다 주니까 감사해야하나...합니다.
    그런일로 화가났을때 돈은 잘벌어주잖아 하고 스스로 아무리 위안을 해도
    위안이 안돼더라구요
    가사일을 돕는건 단순히 어떤 노동을 나누는것과는 다른것 같아요
    일이편해져서 즐거운게 아니고 관심을 받고 내가 이해받는 느낌이요 그게 참 좋더라구요
    결혼전 친정부모님이 하도돈때문에 싸우셔서 돈있으면 행복한줄 알았는데
    것도 아니네요
    (그래서 제가 부자랑 결혼한건 아니랍니다. 결혼할때만해도 가난뱅이였어여 ^^;)
    원글님 같은분들 보면 그래서 부러워요

  • 12. 조켄네
    '07.11.23 10:53 AM (59.14.xxx.37)

    퇴근하고 와서 저녁준비 부지런히 해서 먹고 치우고 청소하고 빨래하는 동안 울신랑은
    누워 티비보다 자리 옮기라면 뒹글어 비켜주기만 하죠.
    말하면 입만 아프니까 피곤하고 내가 병들고 말죠.
    원글님 넘 부러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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