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월 반 된 아기가 이유식을 잘 안먹기 시작했어요.
5개월 반부터 이유식 시작해서 가리는 것 없이 잘 먹어왔거든요. 완모 중이고요..
근데 얼마전 한번 아프고 난 뒤부터는 잘 안먹네요.
얼마전 목감기로 병원 왔다갔다 하다가 이제는 나았어요.
아픈 뒤끝이라 그럴 수도 있지만....
주야장천 젖만 물려주길 바래요.
문제는 저도 같이 아픈 뒤끝이라서 젖이 많이 줄었어요.
본인 배가 안채워지니 짜증만 느네요.
젖이 잘 안나오니 성질내면서 마구 빨아서 가슴부분은 양쪽이 헐었어요.
매번 피딱지....ㅠ.ㅜ
원래 하루 세번 반공기 정도의 이유식을 먹을 정도로 잘 먹었는데..
요즘은 대여섯 숟갈 먹고서는 도리질.
입으로 숟가락을 가져가면 이유식을 납죽 받긴 하는데
낼름낼름 자기 손에 뱉아내네요.
그리곤 좀 놀다가는
매달리고 울고 제 앞 단추를 만지작 만지작...
간을 안해서 그런가 해서
된장물 엷게 해서 이유식할 때 같이 끓여줬더니
전보다는 좀 받아먹지만 몇번 먹어주다가 낼름낼름 에퉤퉤~
그리곤 좀 놀다가 또 젖을 찾이요....어쩌면 좋지요?
그렇다고 분유를 잘 먹느냐..그것도 아니고...분유는 완전거부하고..
두유는 살짝 입가심 내지는 목 마를 때만 먹어주고.
영양면에서 너무 걱정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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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월...이유식 거부해요..
냥 조회수 : 254
작성일 : 2007-11-22 13:57:29
IP : 121.131.xxx.7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
'07.11.22 2:08 PM (122.37.xxx.37)애기들 그럴 수 있으니 넘 걱정 마세요.일단 애기들은 목이 아픔 안 먹습니다.
다시한번 병원 가서 정확히 보세요!2. ㅎㅎㅎ
'07.11.22 2:39 PM (147.46.xxx.118)세월이 약이예요. 심지어 체중이 제법 줄기도 하죠.
울 애도 가리지 않고 매번 같은 거 계속줘도 줄기차게 잘 먹던 이유식...
수족구 처음 앓을 때부터 거의 2달을 거부하더군요. 수족구 때 삼키다가 아팠던 게 싫었나 봐요.
저도 모유수유였는데.. 배 빨리 꺼지는지 저도 꼭지가 헐었었어요. 그래서 유축기로 짜 멕이고 그랬어요.
그러다 좀 먹을만하니까 또 수족구.. 흑...
한 8개월 부터 15개월 정도 까지 반복했네요... 그래도 중간 중간 성장 스퍼트가 있을 때는 다행이 알아서 많이 먹었어요^^3. 가끔씩 왔다갔다
'07.11.22 3:18 PM (203.244.xxx.2)변화가 있는것 같더라구요..그러니 좀 기다려보세요..어른들도 입맛 없을때 있잖아요 ㅎㅎ
4. 간해주세요.
'07.11.22 6:04 PM (222.98.xxx.175)좋은 새우젓 구해다가 간 살짝 해줘보세요. 애가 간한거 맛보면 간 안한거 안먹습니다.
지금 아파서 입맛이 좀 없기도 하겠지만 아무리 입맛없어도 일주일만 있으면 잘먹던데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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