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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많으신가봐요?

과외유감! 조회수 : 1,879
작성일 : 2007-11-22 10:24:40
큰아이 말도 많은 외고에 합격후
첫 모임을 했다.

그후 같이 합격한 옆아파트 엄마(유일하게 친하게 지내는 학교엄마)가 전화왔다
방학때 언어공부 같이 시켜보겠냐고, 소개받은 선생님이  7명을 모아오면 시작하겠다고

그래서 그엄마, 모임에 참석한 다른 학교엄마에게 전화했단다. 그랬더니 그쪽에서 알아보고 있다고

그래서 자연스럽게 과외이야기가 나왔는데  다른학교엄마가 자기아인 중3때 국어과외를 받았다고
주1회 방문과외선생님, 40만원에.... 그래서 전화한 엄마가 자기도 모르게 "돈이 많으신가봐요?"라는 말이
저절로 나와서 너무 당황스러웠다고, 실수했다고, 잘 알지도 못하는데 실수했다고 걱정했다

그엄마 성품을 원래 아는지라 고의로 그런거 아닌데 이해할거라고 위로는 해주었건만

하늘 높은줄 모르고, 부르는게 값인 사교육비에 마음 언쨚고 무겁다.

사교육모르고 공부한 세대인지라, 1달 꼬박 일하고 받는 월급액수 생각하면 무슨기준으로,근거로
그렇게 과외비,학원비가 오르는건지...

여기 자게판에도 보면 20~30만원 받는 과외는 싸다고 그런 글들이 올라왔는데  그런 교육비내주는
어머님들은 힘들게 돈을 안벌어봐서 그런건지...

어쨌든 저는 이제껏 과외한번 안 시켜본 간 큰 엄마인지라 주위의 사교육열풍이 느껴질때마다
마음이 무겁습니다.
IP : 59.26.xxx.4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이가
    '07.11.22 10:43 AM (211.51.xxx.95)

    공부를 잘하면 과외니, 학원이니 안보내도 잘하더군요.
    근데 아이가 공부를 못하면 어찌 해서라도 공부를
    좀 높여주려는 안타까운 마음에서 어쩔 수 없이
    과외를 시키게 돼요. 학교에서 배울 때 이해를 잘
    못하겠데는데 어쩔 수 있나요? 과외라도 시켜야죠.
    학원을 보냈더니 마찬가지로 이해를 못하겠다고,
    모르면 물어봐야 하는데, 아이들한테 챙피해서
    못물어보겠다고 하는데 정말 환장하죠.
    바닥인 아이를 조금이라도 더 끌어보려고 할 수 없이
    과외 시킵니다. 신문에는 월평균 사교육비가 15만원선이라지요?
    웃기는 소립니다. 15만원만 들면 사교육비가 무섭겠어요?
    영어, 수학만 시켜도 최소 70, 80은 들어갑니다.
    저도 절대 안시키고 싶고 사실 너무 무리인 액수인데요.
    공부잘하는 아이를 둔 사람들은 이 심정 모를거예요.

  • 2. 부럽네요..
    '07.11.22 10:45 AM (211.114.xxx.233)

    과외 한번 안하시고 어떻게 외고에 합격했나요?
    저도 요즘 애들 사교육 때문에 정말 마음이 뒤숭숭 합니다
    저 아는집은 경기도에 사는데 고등학생 딸래미에게 한달에 들어가는 돈이 300이라던데
    솔직히 300이면 우리집 한달 월급보다 많은 돈이거든요 ㅠ,ㅠ
    우리 형편에 과외는 고사하고 학원비 대기도 빠뜻하니...
    아이들은 열심히 하고자 하는데 부모가 제대로 뒷받침을 못해 주는것 같아 요즘 저도 맘이
    많이 무겁답니다..

    님의 자녀분의 공부방법을 듣고 싶어요..
    부디 저와 같은 사람을 위해 들려 주시지 않겠어요

  • 3. 돈 많은거 맞죠
    '07.11.22 10:51 AM (220.75.xxx.223)

    돈 많은거 맞는 표현이네요.
    국어에 그 정도 투자하면 영,수 안할리 없고 그 아이 앞으로 적어도 한달 과외비만 150이상은 쓰는집일텐데 터울진다쳐도 애가 둘이라면 200이상은 금방일테고 샐러리맨의 한달 월급에 가까운 금액이죠.
    30대 중반인 제 남편 한달 월급 350만원,두아이 키우고 있습니다.
    저도 과외일하고 있지만 전 그닥 많이 하고 있지 않고 수업료도 여기서 흔히 등장하는 한달 70,80만원 수준도 아닙니다.
    전 제가 과외일 하면서도 제 아이들 과외 못시킨다고 말합니다.
    한달 70,80만원짜리 과외 시키려면 진짜 한달 300들어요. 남편 월급 다 쏟아 부어야합니다.
    능력껏 형편껏 키워야죠~~~

  • 4. 근데요
    '07.11.22 10:52 AM (222.239.xxx.226)

    물론 돈내는 입장에선 과외비 비싼거겠지만요.
    12-13년전 제가 대학생 시절에도 30만원 넘게 받았거든요.
    그리고 제가 고등학생이라 수업받을때도 25/25해서 이대수학과 4학년생한테
    50주고 그룹과외했었는데요.
    또 요즘에 중학교 고등학교 한과목학원비가 30만원이상이예요 한반에 15명도 넘는데요..
    사교육비가 전체적으로 부담스러운건 사실이지만 20-30만원 과외가 비싼건 아닌듯해요

  • 5. .
    '07.11.22 10:58 AM (210.95.xxx.240)

    윗분 말 맞아요.
    과외시장만큼 금액동결이 오래 가는 시장도 없어요.
    12~13년전이 아니라 그 전에도 2~30만원은 했는데...

  • 6. ..
    '07.11.22 11:02 AM (58.121.xxx.125)

    사교육 안 하고도 합격할 수가 있군요.
    방법 좀 알려주세요..ㅠ

  • 7. 이럴거면
    '07.11.22 11:48 AM (220.79.xxx.227)

    차라리 학교 교육을 없애고 사교육으로 나가는게 낫지 않을까요?

    학교는 학교대로 학원은 학원대로 .....

    말은 그럴싸 하던데 실상은 그렇지 않타고 봅니다....

    선생님 질을 높이 던가 아니면 선생님들을 과감히 짤라야 된다고 생각해

    사교육비가 너무 많이 들어가니 어떡해 할수가 없어요...

    우린 인제 중1 올라 갈건데 답답하네요...

  • 8. 원글이
    '07.11.22 3:14 PM (59.26.xxx.41)

    많은분이 다녀가셨군요
    외고도 나름이라고 여기는 서울,수도권이 아닌 지방광역시입니다.

    여기만 해도 중학교내신공부 열심히 하고 영어만 조금 신경써서 하면 무난하게 합격할 수 있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제 주위 학교엄마들은 중학교때 영어,수학 2가지 정도만 학원 및 과외하구요, 약 50~60만원정도 투자하는 것 같습니다. (전 그것도 하다말다 합니다).

    그런데 점점 과외받는 연령이 내려가더라구요. 초3만 해도 수학과외,학원다니는 아이들이
    있더라구요. 문제는 옆집아이가 다니니까 내 아이도 보내야한다 이런 마음이 있고, 중하교자모
    모임에 나가보면 공부 꼴찌부터 1등까지 사교육안받는 아이들이 없다는 거죠.

    한아이당 아무리 적게 잡아도 여기만 해도 시골이니ㄱ까 50~60만원 드는데 보통 한집당 두아이다보니 100~120은 그냥 나갑니다. 웬만한 월급쟁이 혼자 벌어서 노후대책이요, 물 건너간 이야기입니다.

    위에 글 남긴 부럽네요..님에게는 현문우답이지만
    그래서 저는 독하게 마음먹고 아이에게 교육시킵니다.

    우리집 수입이 얼마고 아삐ㅏ,엄마가 한달간 일해서 버는 수입이 얼만데 네 교육비로
    얼마 나간다, 앞으로는 얼마가 더 들것이고, 네가 비싼 사교육을 받는다면 다른 쪽에서 여유가 줄것이고 ,네동생 미술학원은 못보내겠고 등등 ... 이렇게 이야기해주면 본인이 받는 사교육비가 얼마나 비싼건지 몸으로 느끼는 것 같습니다.

    저의 이런 방법이 옳다 , 그르다는 저도 확신을 못합니다. 다만 요즘 아이들 때되면 사교육비
    어디서 저절로 나와서 공부하는 듯한 잘못된 생각, 꼭 본인이 원할때 해주는게 사교육이라는 거, 이런것 쯤은 부모들이 알게 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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