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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를 더 낳아야하나 말아야하나..넉두리..

복짱복 조회수 : 892
작성일 : 2007-11-21 02:12:49
오랜만에 글 올리네요

인터넷으로 기저귀 주문하고..  또 이것저것 세타필도 주문하고...

에휴..  애가 20개월쯤 되니 낮엔 전혀 컴터 못써요..

내가 컴터만 앉으면 엄마 " 컴피터~! 컴피터~!  "  하고 먼저 앉거든요..

앉아서 뽀로로 디뷔디도 보고  동화 디뷔디랑 아이첼린지 디뷔지도 보고...

눈나빠질까봐 걱정되는데...  어른들이 컴퓨터 앞에 앉을걸 보고 배운거니..  못하게 할수도 없고..

그래도 뽀로로를 한참 보더니 19개월때 숫자 1~10까지 다 알아버리고..

인제 벽에 붙여논 기역 니은..도 하고..ㅋㅋ

트윙클 트윙클 리를 스타~~  영어로 반짝반짝 작은별 노래도 따라하고..

색깔도 빨강 노랑 파랑도 알고..  갈켜주지 않았는대도..기특하네요

아직 애 안낳으신분들은 먼나라 얘기같져?

저도 그랬는뎅.. 정말 세월 넘 빨리가요

동네 임신한 맘들 다 뱃속 친구들이라 종종 만나는데..  거의 둘째 임신하고..

벌써 둘째 낳은 맘도 있는데...

애낳을때 생각하면 무섭고.. 키울 자신도 더더욱 없고..또한 부부중심으로 살고 싶어하는 남편 때문에

둘째는 꿈도 못꾸네요..

은근히 둘째를 기다렸는지 이번달 생리터지고 기분 우울하더군요

근데..  둘째를 낳지 않으면 영원히 찜찜할거 같은 기분이 들어요

흐.. 둘째 낳으면 또 한 3년은 고생해야하는데..

애낳고 살빼서 백화점가서 옷사논게 얼마친데...

그거 썩힐 생각, 입덧할 생각, 또 제가 임신하면 거의 25키로 넘게 찌는 저주받은 체질이라...

안낳자니 평생 맘에 걸릴거같고 낳자니.. 고민되고...

친구들이 아기 용품 안쓰는거 싸게 팔든지 넘기라는데...

여러가지 고민되고 죽겠네요..

참고로 전 애기 낳다가 죽을뻔했는데.. 그 고생 또하자니..미치겠네요..  ㅠ,ㅠ

잠 안오는 밤.. 빨래를 탈탈 털어 널고 나서..주저리주저리~~  떠들고 갑니다

이빨 한판 닦고 잘랍니다~
IP : 211.222.xxx.4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두
    '07.11.21 2:21 AM (59.18.xxx.195)

    그랬었어요.
    큰 애 낳고 둘째 생각할 때마다 고민...안 낳자니 은근 찜찜하고
    어쩔 땐 생리 시작되면 실망되기도 하고(낳지 말자 하면서도) ...

    친구들이 둘째 낳고 나서 숙제를 마친 기분이라고 한 것을
    저도 둘째 낳고 나니 알겠더라구요.
    둘째 갖기 전에 아기들이 그렇게 이뻐보이고 그랬어요...

    그리고 둘째는 진짜 수월하게 나와요.
    전 터울 차가 많은데도 2시간 안 걸려서 낳았어요 ^^

  • 2. ..
    '07.11.21 3:13 AM (211.193.xxx.72)

    부럽네요.. 고민하시는맘 알겠는데요... 아가를 기다리는 저에게는 둘째라는 말만 들어도 이렇게 부러운 맘만 드네요..ㅠㅠ

  • 3. 애기엄마..
    '07.11.21 8:51 AM (202.130.xxx.130)

    전 첫째가 21개월이구요... 다음달이면 둘째 나와요..
    직장댕기고 있어 친정 엄마가 봐 주시구요..
    전.. 둘째 고민 별루 안했구요... 오히려 셋 낳을까 하다가 그냥 둘만...(첫째가 넘 힘들게해서리..) 하고 멈출 계획이예요.. 신랑은 아직 셋에 미련을 못 버린 눈치지만.. 어디.. 셋이 가당키나 하냐고 제가 요즘 압력을 주고 있어요... 이제 담달 둘째 출산예정일이 가까워지니 정말 숙제를 마친다는 기분.. 실감 납니다. 물론 제일 두려운 출산이 남긴했지만요...

    그렇게 힘들게 하던 첫 아이도 요즘은 많이 적응되고 해서..
    가끔 한가로운 휴일은.. 아~~ 시간이 좀 더디게 갔음 좋겠다.. 요롷게 이쁜 녀석 재롱이 한순간에 가버리겠구나 싶을때도 있어요.. 그러니 둘짼 얼마나 더 이쁠까 싶고...

    전 힘들때는 울엄만 이것보다 더 힘들었겠군.. 하는 생각이 들어요..
    에구... 저두 아침부터 주절주절이었네요...

  • 4. ..........
    '07.11.21 10:11 AM (211.35.xxx.9)

    저랑 비슷한 체질이시네요...임신만 하면 겁나게 살이 찌는 ㅠ.ㅠ
    전 둘째까지 낳았는데요...아들만 둘이라...딸 낳고 싶은 생각이 가끔 드네요.

  • 5. ㅎㅎ
    '07.11.21 10:17 AM (59.4.xxx.131)

    저도 5년간 고민하다가 얼마전에 숙제 끝냈습니다~
    날아갈것같아요~~^^

  • 6. -.-
    '07.11.21 12:50 PM (211.179.xxx.47)

    우리애는 23개월 이제 뽀로로를 알던데요.. 숫자 1도 모르구.. 글씨는 더더욱 모르는데..ㅎㅎ
    걱정되네요..

  • 7. 어쨌건
    '07.11.21 10:11 PM (59.13.xxx.55)

    낮에는 컴하지마세요.
    인터넷은 밤에만..
    전 아이깨어있을 때는 거의 인터넷안합니다.(지금33개월)
    어려서부터 컴에 노출될 필요가 전혀 없는 것 같아요.
    TV도 꼭 보고싶은 것만 봅니다.(아빠있을 때는 제외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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