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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의 행동

문제엄마 조회수 : 1,180
작성일 : 2007-11-06 18:39:30
한참 엄마들이 바쁠 시간이라서 많이 못보실까봐 좀 걱정되네요.
많은 엄마들의 충고를 듣고 싶습니다.

얼마전 중3아들놈이 기말고사 끝나면 친구집에 가서 하룻밤 자면서 무슨 로봇조립하는 거 있잖아요.

이름이 갑자기 생각이 안나네요.   그걸 하겠다고 하는 거예요.  같이 다니는 친구놈들 6명이 모여서 하기로

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아들이랑 싸우기 싫어서 크게 남한테 피해주는 일 아니면 그냥 해라라고 하는 편이거든요.

오늘 학교에서 끝나고 집에 오더니,  친구들이 용산으로 그 로봇을 사러간다고 자기는 학원을 가야하니

친구들만 간다고 돈을 좀 달라 하더라구요.

그래서 수학학원에서 가져오라했던 연습장도 사야되니,  조금 더 주고,  음악학원에서 오는 길에 꼭 사와라

알았다..   이러고 나갔거든요.

그런데 5시 반이면 들어와야 할 녀석이 아직도 안 오는 거예요.   전화도 안 받고...

불현듯 이상한 생각이 들어서 학원에 전화해봤더니,  오늘 학원에 안 왔다고 하더라구요.

전화도 안 받고 아직까지 오지도 않고...

이 녀석,  들어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현명한 답들 좀 내려주세요.

전 지금 손이 막 떨리고 있어요....
  
IP : 211.35.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험자
    '07.11.6 6:44 PM (218.235.xxx.254)

    아마 용산에 같이갔겠죠
    가보시면 아사겠지만 용산가면 눈돌아갑니다
    한시간이 금방입니다
    온갖 전자제품에 조립도 신기한거 천지거든요
    아마중학생정도면 관심가지기 충분합니다
    나쁜일 아니면 조용히 얘기해도 되겠어요

  • 2. 동심초
    '07.11.6 7:03 PM (121.145.xxx.252)

    원글님 중3이면 부모가 하지 말라고 해도 하고 싶은 대로 할 나이랍니다.
    그만한 나이에는 친구가 부모 보다 좋을 때이기도 하고요
    시험 끝났다고 애들이 해방감도 있었을 것이고 친구들이 다 가면 본인도 가고 싶었을 겁니다.
    누구나 그만한 나이때가 있었잖아요 ?
    이해해주시고 앞으로 엄마에게 거짓말 하지 않기로 약속하고 그냥 넘어가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손이 막 떨린다고 하셨는데흥분하시면 애와 관계만 더 나빠집니다.
    애를 아직도 내 맘대로 할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마음을 조금씩 비워야 하실것 같애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 아드님은 그래도 아주 착한편인것 같습니다.

  • 3. 오호..
    '07.11.6 7:05 PM (218.153.xxx.212)

    친구들만 간다고 할 때 이상했어요. 이럴땐 대부분 함께 가는데.
    거짓말 한 것에 대해서는 따끔하게 짚고 넘어가셔야 할 거 같아요. 물론 언성 높이거나 매 들면 효과 반감. 냉엄한 목소리로 조목조목 이야기 하시고, 그에 걸맞는 벌칙도 정하시는게 어떨지. 예를 들어 용돈 삭감, 일시적 외출금지 등등

  • 4. 문제엄마
    '07.11.6 7:25 PM (211.35.xxx.123)

    13분간 손들고 있기로 간단히 끝냈습니다.
    원래는 학원가고, 친구들한테 부탁하려고 했던건데, 애들이 자꾸 같이 가자고 꼬시니까
    그냥 못이기는 척하고 넘어간 것같네요.
    그리고 핸드폰은 학교에서 점심시간에 쓰다가 뺏겨서 일주일동안 못 찾는다고 하더라구요.
    너 무지 얄밉다, 내 주먹이 운다, 이런 잘못에 겨우 손들고 있기나 시키고, 몽둥이로 내리 쳐야 되는데... 어쩌구 저쩌구 하니까 실실 웃더라구요.
    저녁먹여 수학학원에 보냈고, 이렇게 마무리 되었습니다.

    충고 주신 분들 ... 다덜 감사합니다.
    경험자님 답글보고 마음이 쪼끔 가라앉고 있을 때 아들놈이 들어왔더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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