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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 한 봉지, 어떻게 해야할까요?
한 채가 정확히 얼만큼의 양인지는 모르겠는데
굵은 수삼 열 댓 뿌리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안 세어봐서 몰라요, 검은 봉투에 들어있어서...
남편이 열이 많아요.
한의학적인 것은 잘 모르지만
땀도 많이 흘리고 더위도 많이 탑니다.
이런 걸 열이 많다고 하는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다만 열 많은 사람은 수삼보다는 홍삼이 좋다고, 어디서 들었는데
이 수삼을 어떻게 해야하나 난감해서요.
그냥 수삼 씻어서 우유에 함께 갈아먹여도 괜찮을지,
아니면 뭔가 다른 방법으로 먹이는 게 좋을지,
판단이 안 서네요.
일단 남편은 삼 냄새 싫다고 안 먹는다고는 합니다.
제가 산 것이 아니라 구입처에 가서 물을 수도 없고
주변에 의학적으로 조언해줄만한 분도 없어서
제일 만만한(?) 82에 물어봅니다.
이거 어떻게 먹여야, 또는 해결해야 할까요?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1. ...
'07.11.5 2:37 PM (125.177.xxx.19)본인이 싫다고 하면 님이 드세요 아님 친정부모님드리던지요
꼭 남편이 먹어야 하나요
전 씻어서 우유 꿀에 갈아 먹어요 건더기가 많아 귀찮지만 저녁대신 먹기도 해요2. ...
'07.11.5 2:39 PM (203.229.xxx.225)꿀에 재어서 우유에 한스푼씩 타 먹으면 마트에 파는 홍삼한뿌리와 맛이 흡사해요. 님이 드세요.
3. 말려서
'07.11.5 3:02 PM (211.33.xxx.77)끓여드시거나 수삼 깨끗히 씻어서 우유와 꿀넣고 드시는게 젤 만만해요.
검은봉다리채로있음 금방 상하니까 얼릉 씻어서 꾸들꾸들 말리세요.
전 좀 많이 받아서 일부는 쪄서 말리고 있어요. 이제 두번째인데 앞으로 7은 어떻게 찌죠..4. .
'07.11.5 3:35 PM (122.32.xxx.149)저 평소에 인삼이나 홍삼액은 맛없어서 싫은데
수삼 꿀에 재워서 우유랑 갈은건 정말 맛있게 먹어요.
제가 딱 열살짜리 입맛이니 열살짜리 꼬마도 좋아할 맛이죠. ^^;
그런데 남편분이 열이 있으시면 수삼이 안맞을수도 있겠네요.
수삼 안맞는 사람도 홍삼은 괜찮은 경우가 많으니까 홍삼액 내려서 주면 좋을텐데요..
동네에 홍삼액 파는데 있으면 거기에 부탁하셔도 될듯 싶구요.
아, 그리고 수삼 한채는 750g 이구요.
아주 굵은 삼이라면 한채에 6-7개 정도고 중간 정도의 삼이면 보통 10개 안밖이니까
아주 굵은삼으로 열 댓 뿌리면 두 세채쯤 될수도 있겠네요.5. 수삼은
'07.11.6 6:21 AM (125.184.xxx.197)홍삼 만드시면 될듯. 전 홍삼 만들어서 꿀에 재워먹는데 열많은 저도 먹어요.
껍질깎지 마시고 증기에 찌고, 볕 좋은날 말리고, 찌고 말리고 계속해서 저흰 9번 정도 해서 거의 검정색에 가까워 지면, 그걸 편으로 썰어서 꿀에 재워요. 그렇게 해놓으면 오래 먹을 수 있고 홍삼은 마치 정과처럼 쫄깃하면서도 맛있구요. 그 꿀은 가끔 피곤할때 차 처럼 타먹을 수 있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