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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그렇네요.. 양가 부모님 사이에서..

모르겠어요 조회수 : 3,854
작성일 : 2007-11-04 18:05:02
토요일은 시댁 어른들 오셔서 점심 식사 하시고 시댁쪽 친척 결혼식에 다녀왔어요.



솔직히.. 시부모님들은 정말 좋으시지만

시할머님까지 오시니

승용차 뒷좌석에서 아이까지 넷이 갈 생각하니 좀 답답했어요.



그냥 지하철타고 버스타고 가는 게 맘 편하고.



하지만 아버님이 손주 너무 보고싶어하셔서



일찍 오시라 했네요.





시댁과 저희 집은 차로 1시간 반 거리.





오늘 일요일은 친정 부모님이 올라오신다는 날.





여기랑 3시간 거리 지방에서 오세요.

농사지은 거 가져다 주시느라구.





근데 왜 하필 아버님이 전화를 하셔서.. -_-



엄마가 당황해서 여기 와 있다고 말씀을 해버리셨네요.



당장 오신다는데



너무 싫었어요.



오시면 어른들 식사 차리고 설겆이 하고 나면 갈 길 멀다고 친정 부모님 먼저 가시라 하거든요. (아버님이..)





그럼 뭔가요?



몇 달 만에 얼굴 본 엄마 아빠.



차분히 앉아 얘기할 시간도 없이 가시게 되는데 너무 싫었어요.





그래서 그냥 일찍 가셔야 한다고 오지 마시라.. 했네요.



전 너무 속상해요... ㅠ.ㅠ



지난 번에 오셨을 때도 나랑 엄마는 차분히 앉아 보지도 못하고

시어머니랑만 얘기 하다 가셨는데.



왜 또 오신다는 건지.



지금은 친정 부모님도 가셨는데



마음이 너무.. 그렇네요.
IP : 125.178.xxx.149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돈댁에
    '07.11.4 6:20 PM (203.130.xxx.24)

    너무 결례하시네요 님도 당당히 말씀하세요
    요즘도 그런 시댁이 있나요?

  • 2. 이긍...
    '07.11.4 6:29 PM (219.254.xxx.212)

    원글님 속상하셨겠어요..
    마음 푸시고....저녁 맛있게 드시고...따뜻한 차 한잔 드시고...
    가라앉히세요...^^
    바로 위 사돈댁에..님....딴지는 아니고요.
    요즘도 그런 시댁 많아요....
    그래도 원글님 시부모님은 좋으시다고 하시니...다행입니다.
    아...갑자기 답답해집니다....^^;;;

  • 3. 상황이
    '07.11.4 6:35 PM (203.130.xxx.24)

    같은지역사시는것도 아니고 3시간거리 지방에서 자식생각해 농사지은거
    하나라도 주고싶어 오신다는 사돈어른을 .....
    배려가 너무 없으십니다
    배려.....

  • 4. 멀리서
    '07.11.4 6:42 PM (125.181.xxx.159)

    사돈내외분께서 오셨으니
    와서 뵈어야한다고 ..그게 예의라고 생각하신건가봅니다. 시어른들께서는~
    사실 먼거리에서 오셨으니
    그리고 친정부모님께서 하룻밤 주무시고 가셔야한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셨나보죠.
    그 점이 바로 서로간의 입장차이 같아보입니다.

    시어른들께서 덜 관심을 가져 주시는것이, 며느리가 더 편한데 말이죠.
    저희집도 그래서
    친정엄마가 무슨일때 오시면 (대개 사위생일때)
    시어머니가 올건지 안올건지부터 첵크하고 오십니다.

    울어머니는 일찍 주무시고 , 다음날 일찍 일어나서 가야하는데도 불구하고
    시어머니는 말이 좀 많은편이라,,
    밤새도록 쓰잘데기 없는 (시어머니 사는 동네의 옆집 개얘기부터 시작해서등등)
    잡다한 얘기를 늘어놓느라고, 제 친정엄마가 잠을 못주무시고 날밤을 새는 경우가 허다해서
    되도록이면
    시어머니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하거든요.

    그런데 또 울시어머니는
    그렇게 수다떠는일이 사돈을 만나서 회포를 푸는일이라고 생각한다는 -_-;;
    입장차이죠. 뭐

  • 5. 모르겠어요
    '07.11.4 7:02 PM (125.178.xxx.149)

    원글입니다..

    시부모님은 참 좋은 분이세요. 꾸밈없고 제 입장 배려해서 많이 생각해 주시고
    뭐랄까 뒤로 돌아 딴소리 하는 면이 없으세요.
    저희 부모님과도 친하게 지내고 싶어하시고요.
    멀리 계시니 한 번 올라오시면 얼굴 보고 싶어하시죠.

    저희 부모님도 좋은 사돈이라 생각하시고 만나면 즐겁게 얘기나누고 하세요.

    처음엔 참 다행이다 싶었는데

    요즘엔 차라리 좀 서로 거리를 두는 관계가 좋지 않나 이런 생각까지 하게 되네요..

  • 6. 아고~
    '07.11.4 7:39 PM (58.103.xxx.71)

    그냥 님이 중간에서 조율하셨어야죠~
    며칠 있다 가실거라구.
    사돈이 가라한다고 가실거 뭐 있나요.
    님이 중간에서 부모님 모처럼 오셨으니 한이틀 주무시고 가시라고...

  • 7. 그러게요
    '07.11.4 9:24 PM (211.176.xxx.145)

    친정부모님 글케 보내드리면 너무 서운하죠...
    그냥 시어른들께 며칠 있다 가실꺼라고 오시지 말라고 이야기 하시지 그러셨어요.
    그리고 시부모님께서 친정부모님 길 멀다고 먼저가라 마라 할만한 일은 아니지 않아여?
    오랜만에 딸래집에 왔는데 며칠 쉬시다 가시다고 하지는 못할 망정...
    그럴땐 아니라고 주무시고 가실꺼라고 시부모님 먼저 집에 가시라고 하셔요.
    좋은 시부모님 이시지만 원글님 마음 백프로 다 알아줄순없으니 원망마시고 먼저 표현하셔요.
    시부모님 좋은분들 이시라니 아마 미쳐 모르셔서 그러신걸꺼예요.

  • 8. 원글
    '07.11.4 10:32 PM (125.178.xxx.149)

    원글입니다.

    저희 부모님이 주무시고 가실 상황이 아니세요.

    농사가 주업이 아니고 원래 직장 다니시면서 또 하시는 거라.

    아빠는 투잡이시고 엄마는 쓰리잡이세요.

    일요일 겨우 시간내서 올라오시는 거랍니다. '제가 친정가도 부모님 얼굴은 밤에나 뵐 수 있어요.

  • 9. ㅎㅎ
    '07.11.4 10:39 PM (59.150.xxx.201)

    아무리 가깝게 지내시는 사이라도..일정 거리 두시는게 아무래도 서로 편해요 ㅎㅎ

  • 10. .
    '07.11.5 11:00 AM (121.186.xxx.179)

    죄송합니다만,,님이 너무 성격이 좋으신건지...아님 그냥 그러려니 하고 속으로 삭히시는 스탈인지...제 딸이었음 너무 안타까웠을것 같아요
    시부모님이 좋으신분이여도 친정부모님 오랜만에 오셨으면..좀 있다 가실거라고
    왜 당당히 말못하세요
    아....난중에 제딸도 저러면 어떡해요
    자식 얼굴좀 보러 3시간 달려서 갔는데...제가 열불 날라그래요 ;;;

  • 11. 저희도
    '07.11.5 5:56 PM (125.134.xxx.183)

    친정이랑 시댁이랑 무지 사이가 좋으신데 어떨땐 제가 샘이 날 정도로 시어머님이랑 친정엄마가 친해요.. 친정엄마가 거의 다 맞춰 주시는 편이고 시어머님도 조심스러운 분이라 서로 맘 상하는일 같은건 없는데 오히려 잘해주려다 더 피곤하게 만드는 경우도 있어서 뭐라 말하기도 그렇고.. 때론 찻 외손주 보고파 먼 길 버스로 4시간이나 달려오시는데 시어머님은 엄마오신단 얘기만 들으면 반가워서 쫓아 오시고 두 모녀 오붓한 시간 보내고 싶은데 그 생각은 못하시나봐요
    자꾸만 어머님댁으로 가시자고 그러신다니까요.. 반가워서 그러시는건 이해 하는데 엄마맘도 생각해 주셨으면 하는 바램도 가져 본답니다. 이번엔 오셨는데 오셨단 얘기도 일부러 안했어요
    신랑한테도 얘기하지말아달라고 하구요..바로 또 오실까봐서... 못된 며느린가요??제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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