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남편이 술때문에 저를 무지 맘 고생 시켜왔는데요.(무려8년)
그저께도 술을 먹고 3시에 들어온거예요.
전화 꺼 놓고 받지도 않고 늦게 들어온 것도 열받는데
글쎄 카드까지 30만원 넘게 긁고 오니 정말 열받더라구요.
그래서 난리쳤더니 같이 마신 회사 동료가 돈 다 줄거라고
자신이 대신 카드만 긁은 거라고
그러면서 제가 못 믿어하니까
그 회사 동료한테 그 밤중에 전화를 걸어서 저한테 확인해보라고
연결해주는데
제가 그 회사동료한테 뭐라고 할래다가 꾹 참고 그냥 전화 끊었거든요.
그랬더니 그 회사동료가 계속 전화를 하는데 제가 말안하고 받자마자 계속 끊었어요.
그랬는데
오늘 아침 그 회사동료가 저한테 직접 메세지를 보낸 거예요.
'술 마신 돈때문에 싸우신것 같은데 돈 은행에 입금했으니 걱정마세요.'라구요.
저희 남편이 맨날 우리 마누라가 무서워서 술 못마셔..나 돈 없어..이런식으로 동료들한테 술 자리에서
자꾸 말해서 사실 제가 남편 동료들에게 못되고 무서운 마누라로 찍힌 것 같아요. 제가 저희 남편 술 먹고 오면 좀 무섭게 화를 내긴 하지만 저희 남편도 만만치 않거든요..정말 일주일에 꼭 한번이상 꾸준히 무서워 하는 척 하면서
마시고 올 술을 다 마시고 오고..전혀 가정적이지도 않고..
담에 그 회사동료를 마주칠 일이 있을까봐
좋게 그리고 나 그렇게 악독한 마누라 아니다 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은데 어떻게 답변을 보내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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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명한 답변
어떻게 조회수 : 715
작성일 : 2007-10-04 12:02:34
IP : 58.230.xxx.12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바가지도
'07.10.4 12:06 PM (210.221.xxx.16)요령이 있게 긁어야하고요
아무리 내가 요령이 좋아도
남편이 무대뽀면 아무 소용 없습니다.
고집은 세고
술은 죽고 못 살고
마누라는 무섭고......
그러면 양쪽으로 다 망신이죠.
마누라는 악처로 남편은 빙충이로......
대안이 없더라구요.
내 팔자려니 할 수 밖에.2. 어떻게
'07.10.4 12:14 PM (222.234.xxx.211)답변을 하셔도 남편말을 더 믿지 님의 말은 안믿을 거같아요.
그냥 술마시는 거땜에 항상 트러블이 있어서 그런거다
어제 늦은 시간에 전화했던거는 미안하다... 그정도만 하시면 되지않을까요?3. 그냥 밀고나가세요.
'07.10.4 1:26 PM (69.235.xxx.170)어쩔수 없어요.
이왕지사 그렇게 분위기가 돌아가게 되면
계속 악처로 남으십시오.
그분들께 이미지관리 하셔야 할일 없으실것 같은데요...4. .
'07.10.4 3:32 PM (203.237.xxx.209)남편 위해서 부인이 회사 사람들에게 악역 하는것도 괜찮지 않나요..
남편이 돈 내고 그거 1/n 하자고 돈 받아내려고 하면 남편 쪼잔한 사람으로 몰릴수도 있지만
부인이 워낙에 무서워서 할수 없다고 하면 남편분께 적당히 핑계가 되잖아요.
저희 남편은 공부하는게 있어서 회사 회식 거의 빠지는데..
제 핑계 댄대요.. ㅠㅠ 저는 완전 무서운 마누라로 소문 다 났죠.
그래도 회사에서 남편이 욕먹는거보다 제가 욕먹는게 나은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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