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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렛파킹 2미터에 2천원?

만두집 조회수 : 1,175
작성일 : 2007-10-03 23:04:45
간만에 강남역 근처 만두집을 이용하기 위해 주차를 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려 주차할곳 조차 없더군요.

대충 그 만두집 앞에 가 보니 주차원이 서 있었는데 만두집 왔다고 하니까

주차원이 와서 내리라고 하더군요.

돌아보니 주차원이 차를 2미터정도 앞으로 운전해 길가 도로변에 주차를 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서 차 키를 받으러 가니 발렛파킹비가 '과감하게' 2천원이라고 하더군요.

세상에, 발렛파킹비가 그렇게 비싼곳은 처음이었습니다.

기껏해야 봉사료 수준의 1000원이고 어떤곳은 손님이 원하시면 내게 하는 수준입니다.

(그곳은 노인들께서 소일하시는 수준이어서 당연히 내고 싶은 마음이 늘 생깁니다.)


젊은 주차원은 그러더군요. '강남역 다 그래요'

(강남역 안 그렇거든요. 그 앞의 한식집을 가보시죠.)

주차 도장도 받았는데 무의미했습니다.

'주차 도장 찍은 차에 한해 파킹비 2000원으로 할인'이라고 하더군요.

대개 주차도장 찍으면 무료 아닌가요?


그래서 '제가 강남역 30년 살았거든요. 여기 원래 안그래요' 했더니

'저도 10년 살았거든요. 주변 다 보세요' 라고 하더군요.

갑자기...정말 주변 다 그런지 궁금해졌습니다.

앞으로는 밥 먹으러 가면 발렛파킹비 무서워 차 안갖고 가게 되는걸까요?


2미터 차 몰아주고 2천원이라면 미터당 1천원의 초 고가 대리운전을 그 만두집은 하는 셈입니다.

물론 차에 손상이 가거나 주차시 문제가 있게 되면 보상을 해 주진 않겠죠.

(이런 부분은 당하신 분들 워낙 많으실겁니다.)

차도 주차장에 주차한것이 아니라 만두집의 소유가 아닌 도로상에 주차한것이니까요.


2천원이 아까와서라기보단 하루 100명만 방문해도 공용 도로를 이용해서

20만원을 벌 수 있다는것이 놀라와서 한 마디 씁니다.

곧 이것도 물가상승률에 의해 밥 먹고 나왔더니 밥값 수준의 3천원정도를 요구할지도 모르겠네요.
IP : 121.173.xxx.9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강남은
    '07.10.3 11:12 PM (211.192.xxx.75)

    거의 그래요,1000원이 언젠가부터 2000원으로 올랐는데 가끔 분위기좋은곳은 직접 차대고 가게주차장이잖아요,한마디하면 더이상 추궁안하긴하지만 핸들한번 만지고 2000원 받더라구요,.

  • 2. 얄미워
    '07.10.3 11:17 PM (211.109.xxx.178)

    진짜 넘 얄밉죠..저희는 저희가 주차 다하고 후진해서 뒷라인만 맞추면될때쯤
    내리라고 하더니 후진 50센치 해주고 2천원받는데도 갔었어요..
    진짜 주차를 내가 했고 키만 맏긴건데도 발렛파킹비를 내야하는지 원..

  • 3. 에궁
    '07.10.3 11:20 PM (121.138.xxx.35)

    저두 얼마전에 학동사거리 베니건스가 파머스베니건스라고
    리뉴얼오픈해서 뭣모르고 갔다가
    발렛비 2천원내라고 해서 허걱했다는...2대가 갔는데 다들 짜증이...쩝

  • 4. 도로변에
    '07.10.3 11:27 PM (58.120.xxx.156)

    주찬데 주차원까지 두고 독점하면서 받을 수 있는 권리는 어디서 생긴걸까요??

  • 5. 주차
    '07.10.3 11:32 PM (211.219.xxx.49)

    요즘 2000원하는데 1000원하는데 1500원하는데 다양해졌구요. 그래도 외국보단 낫던걸요. 뉴욕에서 발레파킹비가 최소 10불이더라구요. 한국이 인건비가 싸구나...싶었답니다.

  • 6. ...
    '07.10.3 11:35 PM (211.201.xxx.87)

    맞아요~
    저희가 주차를 직접 해도 돈을 받드라구요~
    그래서 많이 짜증이 나지요~

  • 7. 2천원 받아요
    '07.10.4 2:05 AM (124.51.xxx.134)

    압구정 청담동.. 강남쪽 식당 카페 미용실 다 2천원 받던데요

  • 8. 그래요
    '07.10.4 4:36 AM (125.186.xxx.154)

    저도 천원 내면서 주차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언제부턴가 2천원이 됐더라고요.
    근데 웃긴건요?
    괜히 발레파킹된다고 주차장에 자리 있다고 거짓말해서 키 가져가놓고
    나중에 가보니 주차장에 자리 없어 도로변에 차를 갖다대놓은 거예요.
    그렇게 도로변에 방치해둔 차에 주차위반 딱지가 붙었네요.

    난 주차장에 주차해준다고 해서 맡겼는데 도로변에 세워두면 어떡하냐
    딱지값이 밥값만큼 나왔다..했더니만... 자기들 책임이 아니래요.
    단속원들한테 물어봐도 그건 차 주인이 내야한답니다.

  • 9. 미국과
    '07.10.4 11:00 AM (218.55.xxx.49)

    비교해서 인건비 싸다고 하시면 안됩니다..
    그나라 국민소득이 얼만데요..그럼 우리는 베트남과 비교하면 너무 행복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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