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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동생과의 관계

속상녀 조회수 : 1,465
작성일 : 2007-10-03 08:03:01
한시간 반 걸리는 거리를 지하철타고 친한 동생집엘 갔답니다.
제 볼일 보고 놀러간다는 말은 이미 했더랬구요
집에 가시 두시정도. 동생도 둘째가 자전거에 깔려서 이마를 4바늘 꿰매어 정신없어 점심을 못먹었다길래 같이 점심을 시켰더랬죠..  따르릉 울리는 전화벨 ,,, 1학년인 첫째반 친구 엄마들이 둘째 다쳤다고 보러 온답니다. 다칠대 같이 있었다구요. 거실에서 점심먹고 있는데  첫째친구 엄마들이 다섯명 그리고 애들까지 데리고 오네요.
전 ,,,22개월 아들데리고 작은방으로 옮겨서 마저 먹었죠.
엄마들 올때 맥주를 사들고 오더군요,
엄마들과 동생은 거실에서 맥주에 안주 그리고 대화
전 아들과 모르는 사람들이니 당연 어울리지 못하고 이방갔다 저방갔다.
그나마 소개시켜주길래 앉아서 대화듣고 있었는데 한명이 더와서 제자리까지 없어진 상태
그 상태로 4시까지...
곧 가갔지 했는데 두시간 가까이 그러고 있으니 기분이 너무 나빠져 오더라구요
빨리 일어서야 하는데 동생이 미안해 할까봐 기다리고 있었죠
근데 분위기가 고조되어서 더 놀 분위기..애 수업땜에 먼저 가려는엄마 수업빠지라며 잡는...
택시 불러달래서 기냥 왔답니다.
제가 기분이 나쁜건 제가 먼저 왔는데도 의사도 묻지않고 엄마들을 부른거, 그리고 의도하지 않게 많은 엄마가 와서 술자리가 된거면 따로 와서 미안하단 말도 안한거, 이미 그리되었으면 대화라도 끼워줘야 하는데 너무 뻘쭘하고 무안하게 만든거...종합해서 말하면 너무 무시당한거 같다는 거지요.
비는 주룩주룩오는데 너무 서글프구요.
그날밤 10시 넘어서 미안하단 문자는 오더군요.넓은 맘으로 이해해달란는,, 정말 집에 도착할 시간에 전화만 했어도 이렇게 속상하진 않았을텐데...
너무 속상해서 답장도 안했답니다.
그 후로도 전화한통 없구요.
나이 한살이라도 많은 내가 이해했어야 하는건지 정말 내가 속이 좁은건지 2주가 지난 지금도 그생각만 하면 맘이 상하답니다. 안지는 8년 계한지도 6년이 넘었는데 안볼거 아니면 맘 풀어야 되는건 아는데 그리고 동생은 아무생각도 없는데 저만 속상한거 같아 더 맘이 아프네요
맘을 비우는게 정답인가요??
.

IP : 211.187.xxx.17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래
    '07.10.3 8:21 AM (222.109.xxx.194)

    동네 아짐들은 보통 몇 시간 훌쩍 지나가도 모르잖아요, 수다떨면....

    먼 길 온 언니지만 더 많이 온 사람들 때문에 미처 챙기지 못했나 봐요.

    가라 할 수도 없고 아마 동생도 안절부절하긴 마찬가지엿을 거 같아요.
    좋은 뜻으로 이해하세요.^^ 맘 푸시고요.

  • 2. 잠오나공주
    '07.10.3 8:54 AM (221.145.xxx.11)

    동생이 그래도 신경은 쓰였나봐요..
    속상했었노라고 한 번 얘기하고 이번은 봐주세요~~

  • 3. ...
    '07.10.3 10:20 AM (211.201.xxx.87)

    저는 거절하는 것이 참 어려워요~
    동생분을 어쩌면 조금 이해할 것 같기도 하네요~
    딱딱 거절을 잘했으면 이런 일이 없었을텐데 말이죠~
    동생도 미안한 마음 가지고 있을 거예요~
    원글님도 많이 속상하셨겠지만 동생을 가르친다 생각하고 섭섭했다고 말씀하시고
    용서해주세요~^^

  • 4. ...
    '07.10.3 11:55 AM (219.255.xxx.239)

    저도 속상한맘 푸시라고 거들어드립니다.
    아이가 어릴때 꿰매기도 해보고 다쳐서 입원도 해봤는데 정말 그날은 제정신이 아니예요

    남 배려할만큼 여유가 없기 때문에 그 동생분도 아마 그날 그랬을거예요

    다칠때 같이 있던 엄마들도 위로하느라고 원글님까지 신경쓰지 못했을거구요
    마음푸세요 ^^

  • 5.
    '07.10.3 1:19 PM (218.236.xxx.180)

    저는 눈치가 없어선지 그런일이 꽤 많았는데요.
    그자리에선 기분나쁜지도 몰랐지요.
    그래도 님은 그 동생분아이가 다친일이 생겼으니 그렇지
    저는 별일도 없어도 약속을 두세겹정한다던지
    남편동반약속인데도 펑크내고 미안하단 전화한번 없던일이 몇번 있었지요.

    아마 제가 그때마다 기분나빠했다면 더이상 그런일이 없었을지는 잘모르겠어요..
    몇번씩 그런무시?를 당하다보니 제가 그쪽을 정리하게 되더군요.
    별로 아쉽지도 않구요.

    님, 그쪽아이가 다친날이니 님이 이해하실수 있지않나요?

  • 6. 다들
    '07.10.3 9:05 PM (125.130.xxx.180)

    맘이 너그러우신가봐요...
    저 같으면 상당히 기분 나쁜 상황 맞는데요
    아이가다쳐 정신없는 상황이라면서 술사가지고 온 엄마들이랑
    술마셔가며 수다떠는게 어떻게 이해해줘야할 상황인가요?
    그쪽엄마들은 자주 만나는 사이일텐데 내일 만나자고 해도 되고
    지금 손님이 와계시니 다음에 보자는말 한마디 하는게 그렇게
    힘든일인가요?
    걱정된다며 와보겠다는 엄마들이 맥주 사가지고 애들 우르르 데리고
    와서 몇시간씩 수다떨고 있는게 정말 이해해줘야할 일인지요?
    것도 오랫만에 먼길온 친한 언니 무시해가며...
    그렇다면 그분껜 원글님이 더이상 친하지 않거나 학교 엄마들보다
    중요한 분이 아닌가 봅니다
    아니면 동생분의 아이와 원글님의 아이가 연령대가 많이 다르니
    공통된 관심사가 없어서 도움될만한게 없으니 님이 전혀 아쉽지 않은 상황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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