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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는 어떤가요?
제가 동유럽에 관한 나쁜 기억때문인지 그닥 좋은것같지는 않았는데 어떤지 아시는분 말씀좀 주세요.
늦어도 상반기쯤 헝가리로 발령이 날것 같다는 남편의 말이 계속 귓전을 맴돌다가
82cook의 도움을 받아야 겠단 생각에 문을 두드려봅니다.
잠깐 여행의 느낌도 괜찮지만 사셨던분의 얘길 듣고싶네요..
1. 헝가리
'07.10.3 4:20 AM (84.3.xxx.168)헝가리는 동유럽 중에서는 그래도 괜찮은 나라입니다.
제가 겪은 사람들은 매너가 좋은 편이었습니다.
잘사는 편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물질적인 것에 조급해하지 않습니다.
물가는 한국과 비슷합니다.
전체적으로 안정되어 있고 생활하는데 불편한 점은 별로 없습니다.
www.hanhun.net 에 헝가리에 대한 다양한 정보가 있습니다.2. 물가
'07.10.3 6:39 PM (121.159.xxx.168)생활비는 한국정도 들지만 식품은 정말 싸요...
사람들은 정말 성질 급하고 그닥 친절하진 않습니다....울 나라 사람들이랑 비슷한거 같아요...
테스코서 계산 좀 늦게 하면 뒤에서 아주 인상 찌푸리고 뭐라고 중얼 대더군요...
몽골의 후예라는 말도 있어요...겨울철 할머니들 보면 꼭 울나라 할머니들 같어요...수건 머리에 쓰고 코트 입은 모습이 아주 딱입니다...ㅎㅎ
공기도 다른 동유럽에 비해 안 좋은 편이지만 전 다시 가서 살고파요....3. 원글
'07.10.17 10:24 PM (122.45.xxx.53)질문을 던져놓고 한참만에 왔네요. 헝가리님 물가님 답변해 주셔서 넘 감사해요.
제가 독일서 살다가 왔거든요. 그러면 안되는데 사는 내내 독일과 비교를 하는 습관이 생겨서요.
헝가리는 사실 두려움이 앞서서요. 인사잘 안하고 불친절했던 기억이 맞나봐요. 그리고 그중
매너좋고 친절한 사람들도 있겠죠. 그래도 다시가고싶다는 물가님 말마따나 적응하기 나름아니겠어요. 독일에서의 생활을 청산해야겠지요. 넘 좋은 나라임에는 틀림없는데 다시 갈수 없는 ... 암튼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