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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샀는데...사기 당한 것 같아요.

아까비 ㅠㅠ 조회수 : 1,719
작성일 : 2007-10-02 18:08:15
자세한 사항은 제가 혹 봉변을 당할까봐 못 쓰겠구요.

제가 고기를 샀는데 아무래도 속고 산 것 같아서
다른 분들 속지 마시라고 글 올립니다.

젊은 사람 둘이서
하나로 배송차 타고 다니고 한 명은 하나로 조끼도 입었어요.
하나로 신분증도 보여주고요.  

자기들은 하나로 배송팀인데 정육세트를 추석선물로 오늘 받았다고 하면서
젊은애 둘이 자취하니까 필요없을 것 같아서
그냥 싸게 판다고 합니다.

고기는 안성축산 도매센타 라고 되어있구요.
사골     108500원,
꼬리     225500원,
도가니  156600원,
우족     1358000원  가격표가 붙어있어요.

사골은 4만원, 꼬리는 9만원 등등....반값도 안되게 불러서 사람을 혹하게 만들더군요.
평소에 그런 것 안사봐서 가격이 얼마 하는 지 몰라서 당한 것 같아요.

시댁 갖다 드리려고 네 세트 다 샀어요.   19만원에....

외출에서 돌아와 하나로측에 확인해보니 배송팀에 고기 준 일 없다 하구요.
간혹 그런 문의가 들어온다고 합니다.

이런 일 처음 당해봐서 황당하기 이를 데 없고
저 자신이 너무 바보 같애요.  
일이 그렇게 되려고 했던 건지 하필 핸드폰도 두고 나가서
그 사람들 신원 확인도 그 자리에서 못 해본 것도
너무 속상하구요.

암튼....
저는 하나로 옷 입고 하나로 배송차까지 타고 다녀서
거기에 깜박 넘어간 것 같아요.
  
그나저나....고기는 한우는 아니겠지요?
육우이든 수입고기이든 먹어서 탈 나는 것만 아니면 좋겠네요.

IP : 211.176.xxx.15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코....
    '07.10.2 6:14 PM (124.57.xxx.186)

    그거 불만제로라는 tv 프로그램에도 나왔던 사기인데....아코 어쩐데요~
    지금까지는 옥돔, 조기 같은 게 주요 품목이었는데 사골로 바꿨나봐요 --ㅋ
    옥돔, 조기는 냉장보관도 안하고 실온에 보관한 중국산이라서 먹으면 안된다고 했었는데
    사골은 어떨른지 모르겠네요
    속상하시겠어요

  • 2. 으이구...
    '07.10.2 6:15 PM (222.109.xxx.201)

    가끔 이런 일 당했다고 글 올리시던데 못보셨나 봅니다.

    아무래도 사기 같아요. 주로 생선을 이리 판다고 하던데, 이번에는 고기네요.

  • 3. 에구
    '07.10.2 6:17 PM (59.150.xxx.201)

    맞아요, 저도 하나로 냉동트럭 탄 젊은 남자가 지나가는데 불러 세워서 그런 얘기 하더라구요.
    사골이라고 하던데..혹시 같은 동네에서? 드시지 마세요!!

  • 4. 이런...
    '07.10.2 6:19 PM (163.152.xxx.46)

    우리 엄마도 한번 사셨는데 그 뒤로 꾸준히 문자 메세지 오더이다. -_- 고객관리까지..

  • 5. ...
    '07.10.2 6:43 PM (124.86.xxx.50)

    아이고...어쩐대요
    아까워도 몸이 더 중하니 드시지 마세요. 어떤 고기인줄 알고...
    앞으론 출처가 불분명한 건 절대 사지 마시구요...

  • 6. 헉..
    '07.10.2 7:15 PM (221.165.xxx.186)

    일단 상태가 어떤지 보세요.
    사신 가격보다 훨씬 못한 물건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이 사기는 10년전에도 있었던건데.. 아직까지 품목 바꿔가며 성행하나보네요.

  • 7. 저도요
    '07.10.2 7:40 PM (59.6.xxx.160)

    ㅠ.ㅠ 저도 똑같이 당했어요...
    도가니 샀는데 다듬다 보니 버릴게 더 많고 국물도 안나오고 정말 맛도 없더군요.


    그 수법이 오래전부터 있었다고 하던데 전 몰랐어요.
    어리석은 내탓이요~~!! 하면서 마음 달랬네요.

  • 8. 불만제로
    '07.10.2 9:16 PM (218.148.xxx.101)

    예전에 불만제로에 나왔는데 정말 못먹을 것을 팔더라구요. 상태는 위에만 대충 좋아보이게 만들어서요.. 근데 그게 언제 것인지도 모른다는 거예요. 어떤건 정말 오래된 것 처럼 보였거든요. 어차피 설겆이 거리만 느실 것 같아요. 드시지마시고 그냥 버리세요.

  • 9. 어머
    '07.10.2 10:40 PM (121.152.xxx.91)

    얼마전에 하나로 차를 끈 총각이 저한테도 그 얘기하더라구요
    전 길 묻는줄알고 보고있었더니 내려선 고기를 꺼내서 주려고하더라구요
    지나가던 동네 할머니랑 저랑 어머 이상한 사람이라고..
    그냥 지나쳤는데.. 사기꾼아니냐고..
    요즘 아파트 단지네에 그렇게 하나로마트 이름붙이고 다니는 사기꾼들있나봐요

  • 10. 어머
    '07.10.2 11:31 PM (59.24.xxx.64)

    제 이웃 아저씨는 비슷한 수법으로 생선파는 사람에게 사기당했어요.

  • 11. 얼마전에
    '07.10.3 12:28 AM (222.238.xxx.46)

    여기 자게에도 올라왔었는데 못보셨었나봐요.
    사기 당하려면 얼결에 당한답니다.
    그나저나 그거 어쩐답니까ㅠ.ㅠ 끓여서 냄새나 안나면 좋으련만.......

  • 12. 원글
    '07.10.3 1:17 AM (211.176.xxx.157)

    으~~~ 제가 텔레비전을 거의 안 보고 살아서 잘 몰랐어요.
    평소 같으면 의심하고 안 샀을텐데....
    하나로 차량 보고 넘어갔네요.

    박스에 그 사람 지문이 있으니 경찰서에 신고하면 잡힐래나...생각하다가도
    그 다음 일이 무서워 그냥 넘어가자 이렇게 생각하고 있어요. ㅠㅠ

    아...그 고기를 다 어떻게 버려야할런지요.
    시부모님 갖다 드리려던 건데...
    정녕 버려야 할까요?

  • 13. 미서
    '07.10.3 9:23 AM (218.145.xxx.224)

    예전에 엄마는 이런식으로 고기를 아주 잘 사셔서...그 기억에
    저두 몇년전에 옥돔이랑 등등을 샀지여....
    사기당했습니다. 위는 그럴듯한데 밑에는...제주옥돔이라했는데 밑에는 중국산이라 되어있고
    선물용으로 포장을 예쁘게 꽁꽁해서..뜯어도 못보고 선물했다가 수습하느라 진땀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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