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보는게 나은가,책 읽는게 나은가...

[초1]

참 별걸로 다 고민하는 엄마입니다.
초1이라도 학교 갔다오고 학원 갔다오면 진짜 놀시간 별로 없습니다.
거기다 숙제 해야하지...
문제는 이렇다보니 책을 읽을 시간적 여유가 별로 없는데요,
얼마전까지만해도 티비를 보게했는데
너무 약속을 안지키는 바람에 지금 금지를 했어요.
어느정도 보고 자기가 할걸 해야하는데
한다고 철썩같이 약속하고선 또 뒷프로,뒷프로 푹 빠져서...
그래서 몇번 경고 끝에 지금 안보고 있는데
그러니 오히려 책을 이것저것 많이 읽네요.
책이 티비보다 재밌다고 한번씩 얘기하면서요.
물론 한번씩이지 티비를 훨씬 재밌어하구요.
뭐 별달리 티비 보게해달라고 조르지는 않는데
저는 티비를 별로 반대하는 주의는 아니라서
나름대로 거기에서도 배울게 참 많잖아요.
엄마 아빠가 경험하게 못해주는것들...
그런데 티비를 볼때는 책을 거의 못읽었거든요.시간이 안돼요.
이런 상황인데 지금 이대로 책을 많이 보도록 환경을 만들것인가
아님 자기가 좋아하는 한두프로 보게해주고(이것도 스트레스 해소 같았어요)
자기전 약간 억지로 책 한권정도 읽고 자게할것인가
저혼자 갈등에 빠졌네요.
어떡하면 좋을까....

[^^]

당연히 한두프로 보게 해 줘야죠...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해주고...

TV 안 보는게 능사가 아닙니다.

TV도 다양한 지식의 창고입니다.
(다큐멘터리를 봐야지 지식이 느는 것 아닙니다.
만화영화를 보고도 멋진 상상의 날개를 펼 수 있죠)

[책과 티비]

어느게 아이가 능동적으로 행동하는건가요. 티비볼때, 아님 책 읽을 때요.

아이를 능동적으로 만들고 싶으신가요. 수동적인 아이로 키우고 싶으신가요.

[초1맘]

저희 아이도 ebs광적으로 좋아합니다.
의외로 지식도 많이 얻더군요^^

그래서 책은 하루에한권정도 읽히구요 (자의든 타의든 이건 지킬려고 합니다.
읽기 싫어하는 날은 제가 주로 읽어주고,, 또 어떨땐 본인이 알아서 읽기도 하구요)
저희아이는 책을 그리 좋아하는 편은 아니구요

대신 피아노치는걸 매우 좋아하고, 청음으로 비슷하게 혼자연주하기도 합니다.
곡이야 뭐 동요 수준이지만서두 ㅎㅎ
그래서 자기 스트레스 푸는 법이려니 하고 너무 장시간 시청만 하지 않으면
하루에 한두프로 보는건 그냥 둡니다.

오죽하면 어른들로 csiday 이런날을 정해두고 보겠어요
애들도 그런걸 통해서 유해(프로그램선정,시간등) 하지만 않다면 어느정도 돌파구가 된다고 봅니다 ^^

[..]

책과 티비님 말씀에 동감하고요.
실제로 책을 읽을때와 티브이를 볼 때 뇌의 반응 자체가 다르다고 합니다.
물론 부모가 함께 보면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서 보면
좀 더 낫긴 하겠지만요.

티브이도 안보면 안찾게 됩니다.
습관성인게 더 강한거 같아요.

상상력도 사실 책>만화책>순 영상물 이런 식으로 발전하죠.
책읽으면서 상황을 머릿속으로 다 그려보게 된까요.
읽었던 소설을 영화,드라마로 보면 실망하게 되기 쉬운 이유가
상상했던것과 달라서 그렇게 되는거죠.

먼저 찾고 보여달라고 조르는것도 아니라면
부모가 먼저 보여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

정보의습득 교육 학습 이런면에서 보자면 책이 훨씬 낫지요
티비는 자극이 엄청 심하고 받아들이는 입장을 아주 수동적으로 만들어요
거의 다 완성시켜서 재미를 극대화시켜 제공하므로 그저 받아들이기만 하면 되요
생각해볼 여지가 적고 다르게 거기에 내생각 덧붙이기를 하게되는경우가 작아요
생각을 정리해볼 필요도 없구요 이해해보려는 노력도 필요없죠
그러니 바보상자라하는거겟지요
물론 정보를 아주 즐거운 방식으로 제공받는 다는 점에선 뛰어나지만요
반면에 독서는 하는입장에서는 아주 능동적으로 되고
자기 스스로가 주체가 되어 정보습득을 하게되죠
이해를 하는것도 스스로 하지않으면 어려운 경우가 많아서
어일수록 독서를 통해 정보를 습득하고 생각을 확장시키고 생각을 체계화시키는 고정이 곡 필요하고 중요하죠
하지만,, 어지 필요하고 도움 되는 방식으로만 살겟습니까??
어른이 그러듯 아이도 사는재미(?) 가 잇어야죠
책만 읽어도 엄청 즐겁다 다른것은 필요없다 하는경우가 아니라면
학습과 별도로 자기의즐거움을 도모하는 시간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다른 아이와의 소통이나 사교문제도 중요하구요
티비시청을 첨부터 계획적으로 언제 얼마정도 보겟다 결정하고 지킬 수 있으면 보는게
낫다고생각해요
중요한건 티비볼시간에 티비보고 공부할시간에 공부하고 스스로 결정하고 지키는 능력이지
티비라는 세상은 전혀 모르고 오로지 책만 보는건 아닐테니까요
오히려 스스로 계획과 실행 절제를 알아가는 계기로 삼을수도잇구요

[글쓴맘]

한번씩 보고싶단 얘기만 하지 조르지는 않아요.
저희 아이가 어렸을때부터 제가 많은 책을 읽히진 않았어요.
7살 무렵부터 제가 읽어주는걸 시작으로 책이 재밌단 인식은 하고 있구요,
초등 들어와서는 제가 혼자 읽는 습관 들여줄려고 줄곧 자기전 한두권 읽어준게
습관이라면 습관인데 티비를 안보고 나서는 혼자서 읽더라구요.
저도 놀랄만큼 많은 책들을 읽는데(읽은걸 다시보고 할때도 있고,새로운걸 볼때도 있고)
내심 흐뭇하면서도
조것이 그렇게 티비를 좋아했는데 다시 보여줘볼까 싶다가도
또 예전처럼 돌아가면 어쩌나 싶어서...
사실 몇번 금지했다 풀어줬다를 반복했거든요.

[.]

아이가 조르지도 않는다면 굳이 티비 보여줄 필요 없을것 같아요.
티비를 봤을때의 단점은 장점보다 더 크구요.
반대로 책을 읽었을때.. 단점이라는게 있을까요?
아이가 책을 좋아하고 티비 보여달라고 조르지 않는다면 그냥 죽~~ 책읽게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