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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경우.. 저도 연락하지 말아야하나요??

쓰린마음.. 조회수 : 14,011
작성일 : 2007-09-22 08:55:18
다들 명절전이라 바쁘시지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이많은 미혼인 저는 올해 명절도
그닥 바쁜일없이 지낼꺼같아요..

여기서 회원님들 살아가시는 모습에 대한 글도 많이 읽고 간간이 올라오는 연애 관련 글도 보고..
그에 달린 답글도 보면서 많이 생각하고 느꼈습니다.
오늘은 저도 여쭤볼께 있어서
글을 남겨요.

늦은나이에
남자친구를 만나서.
일년반 잘 사귀고 있었습니다.
남자친구가 회사에서 다른부서를 옮기면서
많이 바빠졌고 힘들어했고 또 그에 맞물리게 저에게
권태기가 온거같았어요..
저와 관련된건 많이 소홀하고..무심하고..그랬지요.
이런 시간이 길어지고
저도 지쳐갔습니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를 너무 사랑하기에
그를 놓치고 싶진 않았고
그래서 당분간 서로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갖는게 낫다고 생각해서
남자친구에게 그렇게 하자고 먼저 말했지요.
남자친구도 동의하였고
연락을 안한지 일주일이 넘었습니다.

제가 여러분께 묻고 싶은건
제가 당분간 시간을 갖자했으니
제가 먼저 전화해야할까요??
제 전화를 기다리고 있는건 아닐까요??
네..저도 알고있어요.. 그렇지 않을꺼라는건..
그럼..이대로 연락이 없음..그냥 끝나는걸로 보아도 될까요?
너무 마음이 답답해서 여러분께 여쭙니다.
IP : 124.137.xxx.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남자들
    '07.9.22 9:42 AM (218.153.xxx.104)

    좀 내버려 둘 필요있어요.
    일주일이면 남자들의 경우 별로 긴 타임 아녜요.
    힌달까지 가보자 하는마음으로 버티세요.
    한달 되도 연락안오면 문자보내세요.
    막연한 말이나 감상적인 글보다는 '바빠요? 연락줘요' 정도.
    그래도 안오면 3-4일 뒤 '바쁜가보구나. 시간 될 때 연락해요' 정도.
    그래도 안오면 끝난거죠.

  • 2. ..
    '07.9.22 10:06 AM (61.105.xxx.240)

    맘있으면 연락하지 말래도 먼저 전화정도는 오겠죠.
    힘드시겠지만 기다려 보세요.

  • 3. ,,,,
    '07.9.22 10:07 AM (220.86.xxx.162)

    그런데 연락이 없을 경우에는 끝난거 맞아요,,저 아는 사람도 남친이랑 일주일간 시간을 갖기로 했는데, 연락이 없길래 문자로 바빠? 왜 연락안해? 이렇게 보냈는데, 문자로 헤어지자는 답문왔대요,,그러니까 일단 먼저 하시지마시고, 기다려보세요

  • 4. 밥통
    '07.9.22 10:18 AM (69.248.xxx.24)

    전 전화기다리는 것이 너무 싫어요. 미국에서는 남자가 보통 맘에 드는 여자한테 전화 번호 받아가고는, 3-4일 안에 전화안하거든요. 그게, 웬즈데이 법칙이라나 뭐라나...(주말에 만나서 수요일까지는 전화 안하고 무조건 참는다!) 그래서, 누가 저한테 전화 번호 물어보면, 제거 안가르쳐 주고 상대방 전화 번호 받앗어요. 그래서 걸고 싶으면 법칙 상관 없이 걸고 말고 싶으면 말고...

    그냥 걸고 보고싶으시면 보시는 건 어떤지요? 인생 짧은데.... 짧은 인생 너무 복잡하고 건조 하게 살지말고, 진하게 만들자, 그리고 사랑은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가슴으로 하자고 말씀 드리고 싶네요.

    주제 넘는 아줌마가...

  • 5. ..
    '07.9.22 10:23 AM (221.165.xxx.186)

    원글님이 시간 갖자고 하신거니 남자쪽에서 기다릴 수도 있는거 아닌가요?
    서로 너무 배려하다가 끝내 나중에 헤어진 커플을 봐서요..
    명절이고 하니 살포시 문자 보내보세요.
    전 흐지부지 끝나고 말고 이런게 싫어요..
    거기다 1년 반씩이나 만나놓고 잠깐 시간좀 갖자고 했다고 연락없음 끝인것도 이해불가구요.
    하고 싶은대로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결과는 뭐 성인들이니 서로 감당하고 책임지는거에요. 좋은결과라면 더 좋겠죠.

  • 6. ...
    '07.9.22 10:24 AM (59.8.xxx.143)

    전화하지 마세요
    그냉 아무생각말고 추석 보내세요
    산에라도 오르시던가 여행이라도 하던가

  • 7. ....
    '07.9.22 10:26 AM (58.233.xxx.85)

    그 남친 진즉에 맘 떠난듯 싶다 다들 댓글 달아드렸던 분같은데 ?어떤 답을 원하시는지?

  • 8. ?
    '07.9.22 10:27 AM (219.250.xxx.27)

    남자쪽이 별로 맘이 없는 것 같군요...
    남자쪽에서 마음이 있었다면 애초에 일주일간 시간을 갖자고 해도 싫다고 나오던지
    일주일도 못가서 술먹고 취해서 라도 보고싶다고 전화할텐데
    원글님 경우엔 남자쪽이 너무 냉랭한 것 같아요...
    남자들...이 여자다 싶으면 자기 여자로 만들고 확신하기 위해서 별별 수단과 방법을 다 쓰는데
    전화해서 분명히 물어보시는 게 좋을 듯해요..나에게 맘이 있는지..아니면 그냥 헤어질지..

  • 9. 님,
    '07.9.22 12:25 PM (61.74.xxx.19)

    지금의 감정은 사랑이라기 보다 '내가 나이도 있는데, 이렇게 헤어지고 나면 이정도수준의 남자는 다시 만나기 힘들것 같다'는 두려움과 미련이 더 크신것 같아요.

    그리고 자꾸 올리시는 거 봐선, 전화 안해보시고 그냥 흐지부지 끝내면, 원글님 계속 앞으로의 인생에 어떤 사람을 만나도 이사람 기억으로 발목잡히실것 같으니, 과감히 전화해보시고 깨끗이 확실한 대답들으시고 정리하세요.

    원글님 지금 상태가 전화없이 그냥 흐지부지 정리는 안될것 같네요.

  • 10. 맞아요~
    '07.9.22 8:59 PM (211.201.xxx.98)

    윗님 말씀처럼 나이 30 넘고 한해두해 가다보면 지금 만나는 남자 놓치면,, 그런 불안감
    없을수는 없습니다. 정들고 그러다보면 처음과 달리 여자쪽에서 더 집착하게 되는 경우가 많구요~ 그런데 제 생각은, 기다리시라는 겁니다.
    그 얘기를 할 당시 님께서 많이 힘드셔서 힘들게 말씀하신거 같은데,
    맘 약해지셔서 먼저 바로 전화하면 다음번엔 정말 나없으면 안돼는 여자로 낙인찍힐수 있다는 단점이 있어요~
    부부가 같이 갈 인생. 꽤 깁니다..... 연애할때 상호 관계가 얼마나 중요한대요~~
    남자들은 보통 놓치기 싫은 여자 사랑하기에 안놔줍디다.....
    그리고 될성 싶으면, 가까이 있어서 소홀했던 관계가 이번일로 더 단단해 질수도 있구요,
    일단 기다려보시고 시간이 많이 지나도 연락이 없으면 마지막으로 연락을 하셔서
    (만나던 전화로든) 얘기한번 해보세요... 아주 솔직히. 그리고 결과를 담담하고 씩씩하게 대처하세요.

    결혼하면, 순간순간, 고비마다 힘들때가 많더군요~
    살아보니 서로가 존중하고 같이 기뻐할 수 있다는거.
    그게 최고인거 같습니다.....

  • 11. 마음이 쓰리시겠지만
    '07.9.22 10:07 PM (211.215.xxx.122)

    연락을 먼저 하시 마시고, 마음을 내려놓으세요.
    추석 연휴동안은...
    그리고 추석 지나고 한번 연락하십시오.

    헤어질때는 만나기까지 보다는 전화로 헤어지기기 쉬울꺼예요.
    하고 싶은 얘기는 솔직하게 하시고, 정리를 하십시오.
    어느쪽으로든..

    한쪽이 너무 치우지는 건 둘 다 힘들어집니다.

  • 12. 시냇물
    '07.9.22 11:37 PM (220.88.xxx.36)

    네.. 안된 말이지만 남친의 맘이 좀 멀어져가고있는 듯 하네요.
    어른들 말씀에 결혼은 남자가 좋아서 하는 결혼이 좋다고요..
    사람 나름이겠지만요 영 틀린 말은 아닌 듯 싶네요..
    좀 무심할 필요가 있군요.

  • 13. 흠...
    '07.9.22 11:38 PM (124.53.xxx.220)

    먼저 원글님이 시간을 가지자고 하신것부터 실수하셨네요
    연애기간 길어지면 남자든 여자든 처음과는 같을 수 없는건데...ㅡㅡ;
    그냥 좀 기다리시지 그러셨어요?
    진짜 원글님 남자면 시간이 지남 사이클이 다시 돌아왔을법도 한데...

    저두 남친에게 어줍잖게 시간 갖자고 했다가
    진짜 흐지부지하게 헤어지게 된 케이스인데요

    님 맘이 진짜로 이 남자다 싶으면 자존심같은거 접고 솔직히 전화하셔서 말씀하세요
    그치만 정말 나이같은거 때문에 맘속에 저울을 하나 두고 계신거라면
    굳이 전화하셔서 두고 두고 후회할일 하지 마세요~~

  • 14. 다즐링
    '07.9.23 2:47 AM (121.165.xxx.6)

    남자는 여자 생각만큼 복잡하지 않아요
    '남자의 전화없음은 마음없음이다'
    제가 진리처럼 생각하고 살았던 말이예요
    남잔요.. 아무리 바빠도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마음 있는 여자에게는..
    전화하거든요

    사귈 때든 결혼하고서든
    관계의 주도권이 남자에게 넘어 가면 여자는 불행해져요
    남자는 여자가 자기 때문에 행복해 할 때 행복을 느끼고
    여자는 사랑받고 있을 때 행복하다고 느끼거든요

    아무리 잘 하던 남자도 결혼하고 나면 변해요
    결혼하기 전에 시큰둥한 남자랑 결혼한다고 생각하면
    저는 생각만으로도 미칠 것 같은데요 ㅎㅎㅎ

    저라면..
    서로에게 최선을 다하지 않을 관계로 지속되느니 차라리 가라, 하는 마음으로
    그냥 편하게 기다릴 것 같아요
    전화 안하고.. 그 사람 없이도 아주 잘 살고 있는 걸 보여주는거죠

    사귄지 일 년 반이 넘었는데도
    이 사람이랑 이대로 끝일지 어떨지도 모를 정도로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다는 게 문젠 거 같네요

    미련도 집착도 욕심도 다 놓아버리세요
    돌아온다면 영원히 내 것이고
    돌아오지 않는다면 그건.. 처음부터 내 것이 아니었던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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