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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어요.

내맘나도몰라요 조회수 : 3,809
작성일 : 2007-09-20 02:38:48
내 마음을 나도 모르겠어요. 익명의 여러분.. 저에게 뭐라고 조언을 부탁드려요.


얘기가 길어질지도 몰라요.
저는 엄마랑 사이가안좋아서 일찍 집을 나오고 일찍 결혼해버렸어요.(지방대 가고 졸업하면서 바로 결혼)
제 성격이 좀 이상하긴 해요.
엄마는 늘 그랬죠. "넌 내가 어떻게 할수 없는 애니까 결혼해서 신랑한테 두들겨 맞으면 정신들거다."
또는 우리 언니한테 들은 얘기로는 점을 봤는데 제가 "이 다음에 살인을 할 운명" 이라고 엄마가 했다고..

허걱하실지 몰라요. 몇날며칠 이 얘기 해야하니까 이 정도로 대충 감 잡으세요.
결혼한 다음에도 엄마는 제게 이렇게 말했어요. 난 자식이 많으니까 너 하나쯤 없다고 생각하면 돼.

이런 말들은 제게 비수가 되어 꽂혔습니다.

아무튼 제가 일찍 결혼할수밖에 없는 배경입니다.



그런데 이런 제가 남편을 잘 만났겠습니까?...
술쳐먹고 외박하고 다혈질에 화 잘 내고 ..

저는 정말 우울하고 슬프고 죽고싶은 20대 30대를 보냈어요.
왜 이렇게 참고 살수밖에 없었는가? 나한테 스스로 물어보면
솔직히 혼자 독립할 능력도 안되고, 애는 일찍 생겨서(23살에 첫애, 그 다음해 둘째....)
이 아이들 버리고 갈데도 없고
친정에 들어가 살 형편도 안되고...(하지만 친정은 부자입니다)


너무너무 외롭고 외로운 시절을 보냈어요.
미련해보일지 모르지만, 제가 이런 외로움과 구박을 견딜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아이들이였어요. 아이들만 크면, 저는 훨훨 날아갈거라고 늘 그렇게 생각하며
그런 상상을 하며 행복해했어요.


남편.
남편은 나에게 잘해주기도 했어요. 아주 나쁜 사람은 아니고.
다만 성격이 다혈질이라는거.. 그리고 술을 좋아한다는거. 그게 늘 저에게 상처였지요.
막말도 잘해요. 욕도 잘하고요. 그러곤 자기는 뒤끝없다고 혼자 사과하고 혼자 풀어버리고..
꽁하고 있는 내가 죽을 죄인이 되어버리곤했지요.

지금껏 늘 나는 구박받은게 다 라고 생각하면 되요.
코끼리다리. 하마몸통.. 워낙 막말하는 사람이라서..
여태 단 한번도 청소를 안하면서도, 나에게 늘 청소도 제대로 할줄 모른다. 요리를 잘 하냐?
할줄 아는게 뭐 있냐?..
하지만 이렇게 구박받고 잘 싸워도
믿으실지 몰라도 사랑은 있었던거 같아요. 저도 남편도..


그런데 5년전에 남편이 바람을 피웠네요.
남편은 성욕이 넘치는 사람이예요. 저하고도 매주, 또는 두번..
저를 많이 만족시키는 성생활을 합니다. 좀전에 싸우고도 그걸로 푸는...


바람을 폈다는게, 이것도 믿으실지 모르겟지만.. 저도 어느정도 인정하는게..
이 넘치는 성욕에 다른 여자랑 한번 해보고픈맘에.. 그렇게 된거라는거.. 이젠 좀 이해는 되긴 됩니다.
마음이 오고간 사이는 아니라는거지요.
모르지요., 또.. 이거 제가 여태 속고 있는건지도 모르지요. 암튼...


하지만 문제는 이 여자가 자기는 죽어도 헤어지지 못한다. 해서 남편에게 이혼하라 하고
남편은 절대로 이혼 못한다고 하고.. 그 과정에서 저에게 폭로되고
저 뒤로 넘어가고...


참 마음 회복이 안됩니다.
잊을만 하면 생각나고, 잊을만 하면 생각나고...


아참.
제 친정은 남편집보다 부자이긴 하지만,
저는 객관적으로 봤을땐 제가 남편한테 좀 꿀리는 편입니다.
저는 뚱뚱하고 고지식하고 말주변도 없고 뚱~하게 있고..한마디로 별로 재미있는 여자는 아니지요.
남편은 잘 생겼고, 운동도 잘하고, 좋은회사 다니고... 대인관계 정말 좋고..
결혼식때 남편 친구들이 어찌나 많이 왔는지 친구사진만 3판 찍었어요. 89년에 결혼.
그때 사진찍는 분이 이렇게 친구 많이 오는건 처음봤다고 할 정도였어요.
아마 정치판으로 나가도 그 인맥하나로 뭐 해도 할거예요.
그런데 나 같은 여자 만나서 잘 안풀렸죠.


전 친정집이 너무 싫었답니다.
불법적인 방법으로 돈을 모으는 친정이 싫었어요.
"칡뿌리를 캐먹을지언정... "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예요. 저는... 지금까지..

그래서 은근히 친정, 아니 엄마를 경멸하기도 해요. 아니지.. 옛날엔 이런문제를 대 놓고 말했는데
이젠 그러지 않을뿐이군요.

그래서 남편은 저에게 탈출구였어요. 남편이 저에게 결혼하자고 했을때, 튕기는거하나도 없이
오~ 이런 구세주여! 이런 마음으로 서둘러 결혼해버렸어요.
엄마는.. 돈 한푼 벌지도 않고 결혼해버린다고.. 정말로 딱 돈 100만원 줬어요. 혼수비용 전부 다..
그래도 저는 좋았어요. 집에서 탈출할수 있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호랑이 피하려다가 더한 뭐를 만났나고..
울 남편도 참 만만치 않은 성격에 .. 왜 나랑 결혼했을까? 그건 친정이 잘 살기때문이였네요.
비겁한 놈.
그런데 저런 친정에서 나를 도와줄리가 있나요? no..
이 사실을 알고... 저를 참 많이 구박했어요.
이혼도 못하면서...
그런데 그 넘치는 성욕에 애는 빨리 생겼지.. 짜증날수밖에요.남편입장에서.
저에게 피임하나 제대로 못한다고 짜증내고. 솔직히 결혼을 후회한다며 막말하고..


난 아이들을 어떻게 할수가 없었답니다. 정말.. 아이들 내팽겨치고 식당일을 할수 없었어요.
아이들이 나무 불쌍해서.
그래서 그 수모를 겪으며... 살수밖에..

그런데 기 비겁하고 잘난 인간이 바람까지 피고
나중엔 집안다 때려부시고, 저를 때리고.. 온동네 다 소문나고..
얼굴을 들고 다닐수 없는 지경으로만들었지요. 차마 말 못해요. 너무너무 대단한 일들이 일어났기에..


남편은 몇번 이혼하자 했어요. 물론 저도 그랬지요.
그런데 그게 속마음은 아니여서 그랬는지.. 한번도 이혼으로 연결은 안되더라구요.
애때문에 그랬는지.. 이제 애들은 다 컸는데..



솔직히 말할계요. 저도 정신이 이상한 사람일까?.. 평가해주세요.
저는 남편이 내 눈앞에서 사라지는건 견딜수가 없네요.
차라리 죽으면 그게 제일 속편하겠어요.
그 난동 부리는꼴 더 이상 안봐도 되니까.
그런데 이혼하면, 언제 어디서 어떤 행패를 부리며 나타날지 정말 모를 일이고


또 하나는 나는 헤어지만 남이지만
아이들한테는 아빠인데.. 아빠가 어디서 죽었는지 살았는지 그것도 모르고 아이들이 평생 살아야한다는건
내 아이들을 그런 고통속에 빠뜨릴수는 없다는게
그게 나의 솔직한 심정이였어요.
차라리 죽어버리면.. 내가 그 사람이 죽을걸 확실히 내 눈으로 확인하면.
그게 제일 맘이 편한 상태일거라고 생각했어요.

어쩌면 성욕이 넘치는 사람이라서 어디서 살림을 차리게 될지도 모르고
아니면 그 바람난 여자하고?..(글세.. 이 여자는 나에게도 하도 질려했기때문에..갸우뚱)
그러면 내 아이들이 성인이 된 다음에 아빠가 다른 여자하고 사는 꼴을 봐야하는데
내 아이들이 마음 아파하는거 정말 못참겠더라구요.


그래서.. 참 미련하게도
술마시고 행패부리는 일이 없는 한, 행복한척.. 아이들 앞에서.. 그런 연극을 해왔던거 같아요.
하긴 아이들이 아빠의 그 행패며 난동질을 보고 상처도 많이 받았는데.. 어찌 그건 간과했는지..
모르겠어요.
분명한건 남편이 죽는건 차라리 낫겠는데, 내 눈앞에서 사라지는건 참을수 없었다는 거지요.
내 속마음은 이랬어요.


그러면서 불쑥 불숙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이 분통, 울화를...
그 누가 알리.
세월만 녹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작년부터 이 사람이 변하네요.
아참. 중간에 이 사람 자살소동도 벌인적이 있었어요.
저 연극했지요. 죽으면 안된다고..
속으론 그래. 차라리 깔끔하게 이쯤에서 죽어주는게 좋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
하지만 살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것도 50%는 있었는데.
그건 내가 진심으로 이 사람한테 "사과"를 받아야겠다는거
니가 나한테 한 이 모든 짓거리들을 진심으로 사과는 하고 죽어야하는거 아니겠니?
아이들한테도 그렇게 나쁜 모습만 보여주고 죽으면 안되는거 아니지 않니?
머 하나라도 좋은 추억 남겨주고 가야하는거 아니겠니?
이런 마음으로 살았으면 좋겠다고.. 빌었지요.


그런데 작년부터 변하기 시작한 이사람..
중간에 몇번씩 속을 뒤집어 놓긴 하지만, 강도는 옛날같진 않지요.
그냥 그 욱하는 성격에 나오는 실수라고 나도 인정할수 있을 정도의...


그래도 다친 내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네요.
그냥 저는 괜찮은척 하고 넘어갈뿐이죠.


남편은 나랑 어떻게 노후를 맞이할 것인가 설계하기 바쁘고
진심으로 뉘우치고
진심으로 사과하는거 같은데..

내가 쇼를 해서 그런지, 한번 바람을 폈었기때문에 신뢰를 잃어서 그런지
당췌 남편의 그 반성이 마음에 와 닿질 않아요.

그래~ 실컷 그러셔!! 이 정도일뿐이죠.


오늘 저녁에 남편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지금 교육중이예요.
자기가 정말 오늘 많이 울었다고 해요.(헉~ 이런말은 처음입니다)
교육을 받는데, 중년 남성의 가정교육같았어요.
자기같이 나쁜 사람은 없었고... 나 처럼 인내심 강하고 착한 여자는 없다고..
그래서 반성을 많이 하고, 너무 울었다고...

지나온 세월.. 나에게 너무너무 미안하다고 ..
앞으로 죽울때까지 그 죄 다 갚겠다고.. 울먹이며 말하네요.

새삼스럽게 왜 그래?

저는 그냥 이러고 끊었는데..


잠이 안옵니다.
내 마음을 나도 잘 모르겠어요.
이 사람과 사는게 좋은 점도 있고, 아직 사랑하는 마음도 남아 있는게 사실이지만

한편으론, 헤어질 각오를 하고 있었지요.
어디론가 정말 나를 찾을수 없는 먼 곳에 숨어 그냥 이런 저런 생각 다 떨쳐버리고
남은 생을 살고 싶다는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지요.



남편은 화해모드로 가는데
내가 이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거 같아서 미안하지만
그리고 내가 남편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는것도 사실이지만

난 과거의 그 나쁜 기억들때문에
도저히 남편과 노후를 같이 살 자신은 없다는 거.

이 말을 남편에게 해줘야 하는데

이게 나의 진심인지?.. 아닌지? 내가 정신이 이상한건지? 아닌지?

지금도 나만 참으면 모든 사람이 평화로워지는 이 상황.
엣날에도 나는 계속 참기만 했는데
지금도.. 또 그래야하다니..


내가 그 기억들을 지울수만 있다면
분명 행복한 노후생활을 할거 같은데
왜 나는 그 기억들을 지우지 못하고
허허대는 남편 앞에서 억지 웃음을 지어야하는지

나는 분명 피해자 인데
왜 이런 말을 못하고
단지 남편의 깊은 반성 앞에 또 좌절하네...


바람피고 난동 부리고 거짓 결혼을 하고 날 학대하던 남편의 모습이
정말 그 기억들이 날 괴롭히는데..
이제 와서 이 평화를 내 손을 깨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나도 내 맘을 모르겠어요.













IP : 121.124.xxx.5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내맘나도몰라요
    '07.9.20 2:54 AM (121.124.xxx.5)

    아..
    제가 깜빡하고 안한 말이 있어요.

    남편이 아까 저노하해서 했던 말이..

    성당에서 뭐 부부끼리 일주일동안 합숙하면서.. 발도 씻겨주고 마음푸는 그런게 있다고

    같이 그거 하자고 제안을 하더라구요.,

    그 말대문에.. 이 밤.. 제가 잠을 못자고 있나봐요.

  • 2. como
    '07.9.20 2:57 AM (59.27.xxx.164)

    냉정히 말하면 일단 아이들 핑계로 님도 헤어질 자신이 없고, 전업인거 같으니 더더욱 남편의존도가 큽니다. 본인이 스스로 인정하셨듯 스팩이 남편보다 꿀리니,
    남편이 현재도 당당하게 나왔다면 님이 아마 숙이고 살고 있을거고,남편이 점점 숙그러드니
    님의 생각이 강해지는 시점인거 같습니다. 저도 그런편인데 제 생각은 남편이 숙일때 이걸 기회라 생각하고 목소리 높이지 마시고, 받아들여서 행복한 가정 만드는 인위적인노력을 하셔야 할겁니다. 왜냐면 친정 도움없고, 이혼하면, 직장도 없으시니, 거의 지금보다 더 못한 상황이 옵니다. 세월이 흐르면 내가정 소중히 여기고 돌아옵디다. 남편들... 음지를 택하지 마시고 이제까지 수양하듯 살으셨으니 조금만 더 마음 다스려 양지를 만드세요.그리고 여자는 친정이 중요합니다. 친정서 딸이 귀하게 대접받으면 시댁이나 남편도 귀하게 여기지만, 그렇지 않음 같이 무시하더라구요.

  • 3. 새벽에 들어왔다가
    '07.9.20 2:57 AM (222.239.xxx.170)

    심란한 글 읽고 답하게 되네요/ 제가 보기엔 우선 님의 태도가 먼저 변해야 할 것 같습니다. 친정 엄마의 말씀이 비수가 되어 큰 상처로 남았겠지만 그냥 흘러 보내세요./ 이제 40십이 넘은거 같은데 아직까지 담아 놓을 필요 없을 듯 합니다.
    스스로 자신에게 당당해 지시고 삶의 태도나 의식에 변화를 줄 때가 되었다고 봅니다. 자신을 좀 더 아름답게 가꾸세요. 외모만을 지칭하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까지 너무 주눅이 들어있었던 거 같은 느낌이 듭니다. 도피성 결혼이었다해도 아직까지 과거의 굴레에서 허우적거리면 아니 되옵니다. 잠이 와 길게 못쓰겠네요. 힘네시고 좀더 여유로워지셨음 좋겠어요/

    1

  • 4. como
    '07.9.20 2:59 AM (59.27.xxx.164)

    성당 부부학교 같은거 보통 여자들이 남자 끌고 가는데,남편이 제안하셨으니 얼씨구나 따라가세요. 그런 프로그램 갖다 오면 다들 좋았다고 하더라구요. 부부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는 계기가 된다고 하더라구요.서로 존종하며 소중한 가정을 이끌어 내는 공부를 부부가 함꼐 한다고 하니 좋은 기회니 따라가보세요. 꼬옥

  • 5. 555
    '07.9.20 3:15 AM (217.231.xxx.174)

    마음의 성장에 가장 기초가 되어야 할 가정에서 특히 엄마에게서 인정이나 사랑을 못 받고 자라신 님의 마음에 상처가 있는 건 당연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님에게 상처를 주었다고 생각하는 님 남편도 님과 똑같이 부족하고 사랑이 필요한 사람일 뿐이죠.
    남편분이 이제라도 좋은 방향으로 변해서 아내의 입장을 이해하고 아껴주는 방향으로 인생설계를 한다는 게 얼마나 큰 복인가요? 평생 변하지 않고 사는 남자도 많고 아니면 첨에는 근사했는데 살면서 세상에 시달리면서 점점 자기만 알고 안 좋은 방향으로 변해가는 사람도 많잖아요.

    복을 복으로 여기고 남편이 님의 사랑을 필요로 하는 존재라는 생각으로 님의 사랑을 주세요.
    그러면 님도 예전에 부모님한테서 받지 못했던 사랑을 받을 거라 생각해요.
    님도 누군가에게는 이제는 남편에게는 사랑을 줄 만큼 소중하고 귀한 존재가 되었네요.
    행복이 눈앞에 와 있는데 용서를 하지 않아 행복을 몰아낼 것만 같아 안타깝습니다.
    용서할 수 있는 건 참 귀한 건데. 저도 2, 30 대때는 그런 생각을 못 했었더랬죠.
    부디 남편분 용서하시고 행복해지시길.

  • 6. 용서...
    '07.9.20 3:47 AM (61.85.xxx.64)

    하시길...
    지금에라도 남편이 맘을 다잡으신걸.... 진짜 복으로 여기시고...
    행복한 노후 설계하세요..
    그게..님을 위해서 남편 아이들 위해서 가장 좋은 길인거같아요..
    그냥..과거는 훌훌 털어버리세요..
    세상일이그렇자나요..
    언제 그랬냐는 듯이 좋아지는 법이고요..
    암튼 잘 풀리시길 빌겠습니다..~~

  • 7. 성당에서
    '07.9.20 4:45 AM (206.75.xxx.131)

    M.E (Marriage Encounter)라고 하거든요..
    꼭 다녀오시라고 부탁드리고 싶네여..
    부부간의 관계뿐만아니라 지금까지의 저 자신을 돌아볼수 있는 소중한 기회입니다.
    평생 단 한번만 가질수 있는 그런 기회이지여..(한번 다녀오신분은 절대 기회없습니다)
    실제로 아버지 돌아가시구 홀로 평생을 키우신 홀어머니와 십여년 의절하구 사시다
    M.E 다녀오구서 긴 장문의 편지를 보내 다시 화해하신 분도 보았습니다...
    어머니와도 푸셔야 할 기회를 주신것 같습니다..
    꼭 다녀오시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인생의 전환점이 될 중요한 기회라고 생각됩니다..
    아울러 다녀오신후 후기도 올려주심 안될까여?

  • 8. 다행이네요.
    '07.9.20 6:41 AM (218.39.xxx.234)

    이혼도 용기지만 견디어 내는 것도 용기입니다. 남편이 변하셨다고 하니....그분도 용기입니다.
    ME꼭 다녀오세요...이런 상황에 못할 게 뭐 있겠습니까???그리고 님도 이상했다고 스스로 말하지만 친정 엄니나 언니 두분다,,,,참~~~ 님께서 조금씩 맘을 열면 노후가 복되시겠습니다.

  • 9. 원글님
    '07.9.20 7:11 AM (99.225.xxx.251)

    심리상담 받아보세요. 우선 혼자서요.
    꼭 받아보세요. 정신과로 가지 마시고,
    상담심리 전공하신 분께 가세요(저는 한국심리상담연구소 추천하구요, 김영애 가족치료연구소
    추천해드리고 싶어요)
    이전의 가족과의 삶이 너무 크게 버티고 있어, 결혼생활에도 영향이 큰듯 합니다.

  • 10. ^^
    '07.9.20 8:08 AM (61.102.xxx.110)

    댓글들이 너무 좋습니다. 저도 성당에서 하는 부부프로그램은 속는 셈치고 한번 따라가 보셨으면 좋겠어요. 남편분 마음이 진심인 듯 한데 일단 들어주시고요. 먼 노후까지는 아직 생각하지 마시고, 지금은 우선 남편분의 노력을 바라봐 주셨으면 어떨까 싶네요.

    저도 후기를 한번 기대해 볼래요. 글쓴 님께 좋은 일만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 11. M E
    '07.9.20 8:26 AM (203.170.xxx.14)

    곡 다녀오세요.
    동생네 부부가 다녀왔는데 그 후 동생남편은 실직을 하고 다행히 동생이 교사라 그냥저냥 사나본데 한번도 남편에게 불편한 내색도 기색도 없이 서로 의논하며 잘니냅니다. 사는게 그렇게 여유있는게 아니라 집 대출금도 아직 남았는데.

    동생이 그럽니다. 자기네도 ME 다녀오지 않았다면 남편 많이 힘들게 했으것 같다고.

    저는 몇년전 남편이 까닭없이 자꾸 못견뎌하며 화를 벌컥벌컥 내고 자다가 좀 닿으면 막 신경질내고 하여 회사일이 힘든가보다 하고 그냥 조심하며 살았는데 저번에 내 남자의 여자라는 드라마를 보니 주인공언니가 남자가 다른 여자가 있을 때의 행동을 말해 주는데 딱 그짝이더라구요. 지금은 돌아와 거울 앞에 선 누이처럼 남편은 오히려 평안합니다. 그러고는 잘하는 척할 때마다 속에서 막 뜨거운게 올라오며 소리지르고 싶습니다. 그래도 어쩌겠어요. 그냥 참으며 지내지만 지금 내가 다른 사람을 꿈꿉니다. 그것도 생각 뿐이지만요.

    꼭 ME 다녀오세요. 남편분, 그래도 선량한 사람 같습니다. 뒤돌아 볼 줄도 앞으로 나갈 줄도 아는 사람입니다.

  • 12. 단풍
    '07.9.20 8:59 AM (122.46.xxx.37)

    님 !!!!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어요. 근대 세상은 참 공평하지요. 이제 님이 그동안 참고 힘들었던 시기는 지나가구 평화가 넘치는 삶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근데 그건 저절로 오는게 아니라 님이 만드시는 겁니다. 남편을 한번만 용서해주시구 기회를 주세요.
    저두 지금 도 닦구 있습니다. 님의 상황과는 다르지만 기다리구 기다리자 남편이 아프니 않은것만으로도 얼마나 다행인가 ? 나만의 안위와 위로를 하며 기다립니다. 전 기독교신자구요 신앙이 큰 힘이 됩니다. 앞의 분들의 말씀처럼 속는셈치구 다녀오세요.
    저두 엄마생각하면 안좋은 상처가 잇지만 용서하기로했습니다. 엄마가 좋아서가 아니라 나를 위해 용서하는 겁니다. 님도 남편을 위해서가 아니라 님을 위해 용서하세요. 꼭 다년오세요. 저두 40 대 중반을 지나가구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이혼하면 정말 나 몸떼이 하나 살것 같은데 지금은 냉정하게 객관적으로 생각하니 솔직히 살 자신이 없더라구요. 암튼 이렇게 말씀드리는 저 자신도 여자가 무조건 참아라 기다려라 하기 좀 걸리지만 한번의 기회를 더 주세요

  • 13.
    '07.9.20 9:33 AM (211.61.xxx.210)

    남편모르게 어디로 숨어서 혼자 남은 여생 편히 사시는 거 꿈꾼다고 하셨죠.
    그런 거요, 남편하고 성당에서 하는 화해 프로그램을 해 보신 다음에 그래도 용서가 안되면
    하시면 됩니다. 일단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한번 남편에게 기회를 줘보세요.
    자식을 죽인 살인자도 용서하는 사람이 있는데, 하물며 내 자식들의 아버지인데, 한번의
    기회는 줘봐야죠.

    님의 자식들을 생각해보세요. 부모가 화목하게 늙어가는 것 보면 얼마나 안심되고
    행복하겠어요. 남편을 용서할 맘이 안생기더라도 일단 자식들을 생각해서
    기회나 한번 줘보세요. 헤어지는 것, 그 뒤에 하셔도 늦지 않아요.

  • 14. 안타까움
    '07.9.20 10:01 AM (59.7.xxx.82)

    이혼 할 자신 없으면 당연히 받아들이셔야죠. 더구나 남편이 변한다는데... 정작 봐 주지 말고 이혼을 결단 할때는 못하고 이제 상대가 나아지는데도 못 받아들이고... 님은 때가 참 안 맞네요.제가 보기엔 님은 절대 이혼 못할 것 같은데 그럼 남편에게 기회를 한번 주시고 그걸 받아들여 보세요. 당하기만하고 이혼하면 억울하잖아요. 님께서도 대접을 받아보셔야죠.

  • 15. 이기셨어요
    '07.9.20 10:02 AM (210.98.xxx.1)

    당신은 피해자가 아닙니다.
    우선 피해자라는 의식을 벗어나십시요.어머니로부터의 피해의식도 그렇고,
    남편이 친정재산을 봤다는 그 피해의식도 그렇고 바람과 이혼해프닝 등,
    모든 것은 이미 지난 일입니다.
    지난 일은 이미 흘러갔습니다.없어졌습니다.
    없어진 것을 부여잡고 앞으로 창창한 인생을 진흙더미 속에 파묻어버리실래요???

    잘 참으셨어요.그래서 이기신 겁니다.
    더욱이 결혼도 잘 하셨어요.남보기 '멀쩡한' 남편을 얻기도 쉽지않은 일이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말하면 억지일까요?? 어머니로부터의 외로움,그것이 있어서
    그 남편을 만났다는,그리고 서둘러 결혼했다면.그렇게 생각하면 어머니에 대한
    미움도 버리실 수 있지않을까요??

    지난 일,가슴사무치게 아팠던 일은 물론 좋았던 일마저 모두 사라지고 없는 겁니다.
    없는 것,죽은 것에 잡혀서 앞으로의 인생을 오염시키는 것은 어리석은 일이지요.

    아,제 이야기를 하나 할께요.
    저는 50에 들어선 직장여성으로 아이키우며 직장다니며[이 눔의 직장이 여러모로 만만치않은
    곳이죠] 힘들게 살았어요.[요즘같은 시대도 아니고,참으로 참으로 힘들었죠.직장생활]
    결혼초라 남편과 서로 길들이기도 쉽잖아서 짬짬이
    울 남편,자신을 컨트롤하지 못할 때도 있었고.
    그때 우리집 일에 머물며 일해주시던 아주머니가 어느날,그러시더군요.
    "어떻게 밤에 남편때문에 속상했는데 아침에 그렇게 아무렇지도 않게 대하냐?"
    제가 말했죠."어제 일로 오늘까지 망가뜨릴 수는 없지않느냐.오늘은 새 아침인데~~"
    우리 아주머니 굉장히 현명하신 분이셨는데,남편때문에 좀 속상하고 계셨거든요.
    그분이 그러시더라구요."아,남편이 늘 내가 풀려고 하면당신은 오히려 그때부터
    싸움을 다시 시작한다고 말해왔다."
    물론 직장여성으로선 시간이 없으니 오히려 작은 일상의 일은 그냥 지나칠 수 있다는 것,
    그것은 참으로 좋은 일인것같아요.
    전업주부로서는 쉽지않을 지 몰라요.
    하지만 그동안 그 어려운 것도 참으셨는데,이 정도의 변화는 스스로 변화고자한다면
    어렵지않게 할 수 있을 것이예요.

    ME,남편이 가자고 하니 가셔서 그냥 마음을 터~~~억 풀고 즐기세요.
    그리고 남편에게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이 나올테니 자신을 억누르지말고 실컷,
    울고 웃고 사랑하세요.
    남편탓이 아니라 내 탓입니다.
    말씀하셨듯이 좀 뚱한 성격이라고 하셨죠???
    오늘부터 자신의 성격을 바꾸겠다,행복해지겠다,그런 각오를 하시고
    새롭게 시작하세요.

    뱃살도 찌고,얼굴은 탱탱하긴 커녕 무표정할 때면 더 못생겨지는 중년~~
    한심하지요.
    하지만하지만,오늘이 내 인생에서 가장 젊은 날이예요.
    매일매일 늙은이로 살것인가,매일을 내 인생의 가장 젊은 날로 맞을 것인가,
    선택하세요.

    아,결혼생활에 대한 제 생각은 이래요.
    큰 불행을 작은 것으로 축소해석하기,작은 행복감을 크게크게 부풀려서 생각하기.

    그렇게 심각할 것도 없어요.
    마음의 응어리만 풀어버리도록 노력하시면,
    일상이 얼마나 행복한 것인지 알 수 있을 것이예요.
    힘내세요.
    이제 막 하나가 끝나고,전혀 새로운 인생의 막이 열리는 시점이예요.
    지난 일은 잊어주세요.
    그리고 새로운 새로운 인생을 즐기세요.

    당신은 사랑받기위해 태어난 사람~~
    그대에게 이 노래를 바칩니다.

  • 16. ...
    '07.9.20 10:26 AM (125.128.xxx.172)

    위에 "이기셨어요" 쓰신분...
    인생을 지혜롭게 사는 분이시네요.
    40대 중반에 길을 잃은 듯한 기분으로 사는 저에게 오늘 아침
    조그만 깨달음을 주시네요.

    "큰 불행을 작은 것으로 축소해석하기,작은 행복감을 크게크게 부풀려서 생각하기"
    와는 반대로 생각하며 살던 저에게 인생의 새로운 시각을 주셨어요.
    원글님을 위로하기 위해 로그인했다가 님께 배우고 갑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원글님.. 많이 힘드셨죠?
    기운내세요. 앞으로는 좋은 일만 생기라고 기원할께요.

  • 17. 바로 윗분이
    '07.9.20 10:31 AM (211.53.xxx.253)

    좋은 말씀 해주셨네요.. ME 다녀오세요..
    저도 남편이랑 한번 갈 생각이거든요.. 저희는 사이 좋습니다.
    그래도 저는 부부사이도 공부하고 가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18. 이기셨어요님
    '07.9.20 10:32 AM (210.104.xxx.59)

    님 때문에 로그인 했습니다.
    훌륭하십니다.
    저처럼 결혼해서는 아무 굴곡없이 살아온 사람이 부끄러울 뿐입니다.
    그리고 윈글님 !
    이제부터는 행복할 일만 남았네요.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고 합니다.
    가장 가까이 있는 남편을 용서하시고 더 사랑함으로써
    더 큰 사랑의 그릇을 가지실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더 나아가 부모님도 용서하세요.
    평안하시길 기도합니다.

  • 19. 힘드셨죠..
    '07.9.20 11:30 AM (222.117.xxx.76)

    많이 힘드셨죠...... 제가 님보다 나이는 어리지만... 꼭 안고 등쓰다듬어드리고 싶어요..
    가장사랑하는 사람이 가장 아프게한다- 라는 책이 있다네요.
    저도 꼭 읽어보려고 메모해둔 책입니다.
    맞는 말인거 같죠?
    미움도 사랑의감정 일부라지요...
    어머님과 언니분.... 참.... 미우세요...
    하지만, 아마 본인들은 님에게 이렇게나 큰상처가 될줄 모르실껄요.
    가장사랑하는 어머니..언니..
    그리고 지금은 남편이라서... 더더 많이 힘드신거같아요.
    위에 어떤님이 써주신글처럼
    그사람도 나와 같이 사랑받고 싶어하는 약한존재라는걸 아는순간 사랑은 마법처럼 다가온다
    라는 글을 읽은적이있어요.
    어머니도.. 언니분도.. 남편분도... 가장사랑하는 존재로부터 상처받은적이 분명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랑받아본적이 없어(충족한)사랑하는 방법을 몰라, 내가 받은 상처를 또 가장사랑하는 사람에게 주는거래요.
    일부러 용서하려고 노력하시지는 않으셔도 되요.
    다만, 마음에서 우러날때.. 그 마음을 누르거나 덮어버리지는 마셔요.
    님이 가장 소중하니까요. 아껴주고 사랑해주셔요.
    더많이 부족한 제가 제 자신에게 말하는 심정으로 적었어요.
    강하게 이겨내시어
    빛이나는 어른의 모습으로
    저같은 사람에게 모범이 되어주셔요~^^

  • 20. ..
    '07.9.20 11:59 AM (202.30.xxx.243)

    늦 복이 있으신가봐요.
    굴러 오는 복을 발로 차지 마시길...

    늦게 라도 철드는 남자 잘 없습니다.

  • 21. 승리자
    '07.9.20 12:03 PM (211.178.xxx.131)

    이기셨어요님 글보니 감동이 찌르르~~ 눈물도 핑~~
    저도 그러고보니 승리자네요.
    남보기엔 그럭저럭 평탄해보이는 생활이지만
    까다로운 시댁, 한 성격하는 남자 만나 애 둘 낳고 10년이 훌쩍 넘게
    살아오며 참 많이 인내하고 때론 포기하고 절망한 적도 많았는데...
    그래도 기본이 낙천적이라 불행은 작게, 행복은 크게 생각하는
    능력 때문에 오늘날 승리자가 되었나 봅니다.
    그래요.. 오늘이 나에게 가장 젊은 날이고, 어제는 소리치고 싸웠어도
    오늘은 새로운 하루니까 열씨미 ㅡ,.ㅡ 살고 오늘도 이기겠습니다.
    이젠 다가오는 명절도 겁나지 않는 중년.
    추석아~~ !! 이 몸뚱이로 잘 때워주마!!

  • 22. 내맘나도몰라요
    '07.9.20 2:42 PM (121.124.xxx.5)

    어제 밤을 새고, 여태 자다가 집안 치우고.. 이제야 접속합니다.

    진심어린 댓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나의 용기부족. 그리고 앞으로의 삶.. 등등..

    위의 글들을 읽으니, 정말 힘이 나네요. 내가 자꾸 바보가 되는거 같아

    확인하고 또 확안하게 되는데..

    모두들 고맙습니다.
    다들 추석 잘 보내세요.

    그 천주교에서 한다는 ME 라는거.. 남편과 다녀올께요.
    다녀와서 다시 글 올릴께요.

  • 23. 정말 흐뭇
    '07.9.20 8:33 PM (59.150.xxx.89)

    합니다. 댓글들이...
    저 원글님을 200% 이해합니다.
    내부모 형제에게서 도망치고 싶어서 쫓기듯 하는 결혼..
    그랬더니 여우를 피해 호랑이를 만난 형국..
    아이들 때문에 참으며 참으며 살아온 세월.
    내 마음 속으로는 수십번도 넘게 남편 장례식을 치르고
    이혼을 하고....
    지금이라도 남편이 깨끗하게 죽어준다면 난 자유롭게
    평안하게 살 것이다...
    내마음속에 지옥을 담고 조용히 살아온 것을 모르고
    남편은 이제 제자리로 돌아와서 뉘우치고 남은 인생을 준비하는군요.
    원글님...
    원글님은 정말 위대하고 존경받을 만한 사람이에요.
    자신을 사랑하면서 이제 남편의 사랑을 받을 준비를 하셔요.
    사실 툭까놓고 말해서 결혼생활 뒤집어 엎는 것은 좀 나중에
    해도 되잖아요. ^^
    여태도 참으신걸요.
    이제 원글님이 행복해하면서 내 인생에 이런 날도 있나~
    하는 날의 연속이 될 것같은 강한 예감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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