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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얄미운 형님들2입니다^^

우울맘2 조회수 : 4,107
작성일 : 2007-09-06 18:05:26
제가 반응을 안보이자 울어머님 다시 전화하셨습니다. 제가 확답을 안했거든요.
어제 우리신랑 집에 들른거 아시니 어떻드냐 물어보시면서.
명절어쩌고 하시길래 제가 저는 금욜날 내려갑니다. 했어요.
나름 강한 어조로^^
여러분들의 응원에 힙입어 버팅겼죠. 어머님 아니나 다를까 계속 뭐라뭐라 하시더군요.
그럼 서울서 내려오기 힘들고 어쩌고 아주버님들도 계속 대전에 오고싶어한다고.
정말 기가 막힙니다.
대전까지는 오는 사람들이 부산은 못갑니까?
마누라들은 무서워 5년에 부모한번 찾아보는 사람들이 재수씨는 그렇게 만만한가 봅니다.

저는 그냥 화가나서 귀머거리 행세하고 금욜날 내려간다고 계속 얘기 했습니다.
글고 어머님이 계속 뭐라뭐라 하시길래 원래 명절날 자식들이 내려가는게 맞는거 아닌가요?
글고 막내집에서 계속 명절하는게 좀 이상하지 않나요? 했더니 울어머님 알따 하고딱 끊네요. 아마 삐치신듯.

좀있으니 아주버님들이 울신랑한테 난리난리 전화.
참 우습죠? 완전 집안꼴이 이런 생각이 속으로 들더군요.
누워서 침뱉기 집안욕이지만 정말 챙피합니다.
어쩜 자기 잘못을 하나도 안보이고 남이 조금 잘못하는건 들보만해 보일까요?
막내가 명절못하겠다고 부모님집으로 내려간다고 하는게 글케 잘못입니까/
완전 형제사이 갈라논 사람되었음다.
나때문에 형제들 못본다고 ㅎㅎ

완전 욕먹는김에 제대로 엎을까 생각중임다 ㅋㅋ
근데 정말 할수있을까나..지금도 전화할때 버버거리고 말못한게 많아서 후회중 ㅎㅎ
IP : 152.99.xxx.133
3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까도
    '07.9.6 6:08 PM (220.120.xxx.193)

    댓글 달았지만.. 형님네가 그렇게 나온다면.. 이젠 한번 엎으셔야 될거 같아요. 그냥 흐지부지 하시고 넘어가면 정말 평생 만만하게보실겁니다.. 멀쩡하게(??) 잘 계시는 형님네한테 한번 보여주세요..

  • 2. ..
    '07.9.6 6:10 PM (61.97.xxx.249)

    삐치셔도 할수 없는거 같아요
    제사라는건 어른들 말씀에 함부로 옮기는게 아니랍니다.
    한번 가져오시면 아마 평생 지낼지도 모르는데,
    더군다나 형님네가 못사는것도 아닌데,
    왜 님께 짐을 지우시려고 하는지---
    그냥 맏형님께서 지내시고 님께서 어른들 모시고
    올라가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그리고 며느리도 할말은 하고 살아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냥 꿍하고 있음 속병 생기고요

  • 3. 홧튕
    '07.9.6 6:10 PM (222.111.xxx.76)

    또 통화할일 생기거든.. 버버거리지 말고.. 지금부터 연습해서.. 의사표현 확실히 하세요..
    욕을 먹는다는게 이상한 거 같애요..
    누가 명절을 막내집에서 하나요? 어머님이든 형님들이든.. 말씀 잘해보세요..
    나름 강한 어조로요
    저녁맛있게 먹고 좋은 하루 보내세요

  • 4. 잘하셨어요.
    '07.9.6 6:10 PM (116.120.xxx.186)

    제가 다 속이 후련...
    뭐 그런 식구들이 다 있냐 싶네요.
    저사람들 자존심도 없나?자기집 다 놔두고 재수집에다 명절맞이 하고플까 싶네요.

    한동안 큰소리는 날지는 모르겠지만,이제라도 순서는 제대로 지켜야된다고 봅니다.
    다들 옳은소리에는 말 못하는걸루 압니다.형제들 정신차리라고 하고싶네요.

  • 5. ..
    '07.9.6 6:11 PM (219.240.xxx.111)

    아님 거꾸로 말해보세요.. 형님네로 명절하러 갈테니까..
    이번에는 서울에서 하자고...
    차타고 가는것도 힘들지만 이번에부터는 그러자고 말해보세요

  • 6. 역귀성^^
    '07.9.6 6:23 PM (210.95.xxx.240)

    진짜 역귀성 하자고 해보세요...어머님 아버님이 자주 형님들 보고 싶어한다고,,,ktx타면 2시간 40분이면 부산에서 서울 가는데 어떠냐고? 게다가 역귀성은 기차표 구하기도 쉬워서 좋다고 덧붙이세요.ㅋㅋㅋ

  • 7. ...
    '07.9.6 6:26 PM (58.120.xxx.156)

    먼저 삐쳐버리세요
    사람 맘이 이상하게 먼저서운하다고 그런 사람들 달래주는분위기가되더라구요
    시어미니에게전화해서울고불고
    막내라지만 그저 나한나 참자싶어 시댁 두치닥거리다하고 살았다
    부산가는데대전하고서울하고 1시간 차이나느게그렇게대수냐
    몇년 그렇게하면 알아줄줄 알고 내몸부서지느줄 모르고살았는데
    이젠 아예 명절을 치루라니
    나그동안 헛살앗다
    형님들은 몰라도 어머님이라도 알아줄줄 알았다
    잘하나못하나욕먹기는 마찬가지,,이젠 아무 의욕도없고 아무생각도 없다
    이게 겨우 댓가구나 싶다 이런 소리들으며 더이상은 못한다
    멀던 가깝던 올라가던 내려가던 효자효부 형님들에게상의하라고
    남편분에게도 그리얘기하시고 잠수타세요
    누가 아쉬운 상황인지들 모르고계시는것 같군요 다들

  • 8. 이번기회에
    '07.9.6 6:27 PM (221.140.xxx.254)

    꼭! 부산으로든 서울로든 모이시게 하세요.^^

  • 9. 역귀성
    '07.9.6 6:27 PM (218.153.xxx.197)

    부산 멀어서 못 내려온다는 사람들...
    서울 집에 가만히 앉아 있으라고 하세요. 부모님 모시고 갈 테니....
    아, 정말 얄밉네...
    부산 멀어서 5년에 한번 간다고요? 그 사람들 휴가 때 수도권 벗어나서 놀러갔으면 사람도 아닙니다. 멀어서 어찌 간대요?

  • 10. ...
    '07.9.6 6:27 PM (58.120.xxx.156)

    흥분해서 쳤더니 오타가 많네요
    감안해서 보세요~

  • 11. 힘내세요
    '07.9.6 6:33 PM (220.64.xxx.97)

    종이 한장 꺼내시고 댓글들 요점을 추리세요.
    잘 정리해서 조목조목 적어두고, 전화할때 참고하면서 말씀하세요.
    전화할때 상대가 어이없게 나오면
    덩달아 멍~ 해지면서 할말도 못하게 되니까, 꼭 적어서 가지고계세요.
    힘 내세요!! (전 외며느리라...게다가 걸어서 5분거리 시댁인지라 모두 제 몫이지만..ㅠ.ㅠ)

  • 12. 맞아요
    '07.9.6 6:36 PM (218.238.xxx.179)

    글로 적어놔야 나중에 가슴치며 후회안하죠
    역귀성이 정답이네요

  • 13. ㅋㅋㅋ
    '07.9.6 6:42 PM (124.56.xxx.193)

    댓글들을 보니 여동생이 생각나네요.
    늘 지킬박사와 하이드 같은(아시겠지요? 좋으신 분들인데 한 번 삐리리 하면 하이드 같이 되는 두 얼굴을 가진 사람들......) 시댁식구들과의 대면 연습을 한다구 늘 혼잣말로 중얼중얼......어느날 얘가 조용히 있다가 식탁을 '탁'하고 치기에 깜짝 놀라서 '너 왜 그래?' 그랬더니 그제서야 히죽 웃으며 시댁 식구들과 싸우는(?) 연습을 하다가 그리 되었다네요.ㅋㅋㅋ

  • 14. 힘내세요..
    '07.9.6 6:43 PM (125.186.xxx.42)

    전화기 들면 갑자기 할말들이 생각이 안나니깐..
    신랑,,형님,,시어머니,,한테 말할껄 메모지에 적어놓으세요..
    저도 흥분하면 버벅거리는 성격이라 ..그렇게 하거던요..
    힘내세요~~..홧팅!!

  • 15. 저라면
    '07.9.6 6:54 PM (218.236.xxx.142)

    상상도 안되는 일입니다.

    저라면 윗님처럼 연습합니다.
    남편이랑 가끔 싸울때도 혼자서 중얼중얼 할말 몇번 해보고 나면 빠진거 없이 생각도 잘 나더군요
    그런데 얼굴보고 하니 흥분해서 또 까먹읍디다
    해서 쪽지에 적어서 하는거 추천합니다 ㅡ ㅡ;

    그리고 한번 제대로 엎으세요
    가만히 있으니 가마니로 보잖습니까?
    윗사람이고 아랫사람이고를 떠나서 자식들이 기본적인 도리는 하고 살아야 하잖습니까?
    지네들은 하지 않으면서 가마니보고 하라하는군요

    엎되 남편은 내 편으로 만들어야 하니까 형님들이랑 비교해서 서럽게 울면서 조목조목 사실만을 얘기하십시요
    남편은 자기식구들이니까 원글님이 그렇게 힘드신줄 몰랐을겁니다

    맞벌이예 돌쟁이 아이둘을 남편도 없이 키우고 있는데 부산까지 1년에 10번씩 5년이면 50번이다
    그동안 형님은 한번내려갔다
    그들은 전화만 하고 마는데 왜 자식 도리를 나만 하고 살아야하느냐
    지금도 죽을만큼 힘든데 이번건 도저히 못하겠다
    뭐 기타등등~~

    그리고 어머님께도 전화해서 원글님의 맘과 상황을 잘 얘기하시구요 이때도 울어도 좋습니다
    형님들과도 한판 제대로 하세요

    울면서 애기하는거 좋은 방법은 절대 아닐지 몰라도 내가 너무너무 힘들고 서럽다..는걸 강조하실수 있으니 부디 꼭 말씀하셔서 마음의 평안을 얻으십시요

    힘내세요
    내 남편이 저렇게 하면 반쯤 죽여놓는건데 ㅡ ㅡ;;;

  • 16. 근데..
    '07.9.6 7:16 PM (59.150.xxx.201)

    아침에 올리신글까지 다시 읽어보니까..좀 너무 얄밉네요, 형님들께서..
    아주 자기들 편한데로 남은 불편하던가 말던가 밀어붙히는것도 얄밉고..
    부모님들이야 어케하든 자식들 꼴 좀 보고 싶으셔서
    막내며느리한테 이말저말 조심스럽게 하시긴 하셨겠지만서도..
    아~정말!!!
    잘하는 사람한테는 한도끝도 없이 바라는거..사람들 본성인가봐요..
    정말이지...그 형님들, 본인들이 뻔뻔했다는 생각보다는
    막내동서때문에 명절날 식구들 모이지도 못한다고 뒤집어 씌우시겠네요..쩝
    합리적으로?
    합리적으로 대전이 중간지점 아니냐..어쩌고 하시겠지요?
    KTX타니까 세시간만에 부산도 가고..
    저 부산에 일하러 오고가고하면서 세상 너무 좋아졌다고 생각했었는데
    뭔 부산이 외국이라고 멀다고 그런데요? 쩝
    일년에 한두번이면 몫돈 좀 들어도 가실일이지...

  • 17. ^^
    '07.9.6 7:37 PM (222.113.xxx.164)

    부모님도 대전까지 오신다는데. 부모님 모시고 원글님댁이 서울로 가신다 하셔요.
    대전서 하믄 3집(형님 2집. 부모님)이 움직이지만 서울서 하믄 두집(부모님. 원글님)만 움직이면 되긋네요. 그게 차도 덜 밀리고 좋겠구만.~ 염치없는 형님들 미어~!

  • 18. **
    '07.9.6 7:57 PM (61.79.xxx.132)

    내려가기 힘드시면 아예 역귀성 하시자 하세요.
    사실 뭐 명절때 대전까지 가는 것은 안 막힌답니까.
    저희 시부모님 역귀성 하시는데
    안 막히고 너무너무 좋다 하십니다.
    예전에 저희가 내려갈땐
    교통때문에 얼굴도 잠시 보지도 못하고
    서둘러 올라 와야 했거든요.
    합리적이고 뭐고 말하면
    역귀성이 제일 합리적이다 하십시오.
    그리고 칼자루는 원글님이 잡고 계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요.
    원글님 뒤집어 엎으면
    형님들이 제일 곤란하겠죠?

  • 19. **
    '07.9.6 7:59 PM (61.79.xxx.132)

    그리고 사실 이 상황에선 원글님이 제일 유리한 상황입니다.어찌보면
    더이상 밀려날 때가 없지 않습니까.
    더이상 잃을 것이 없는 상황...
    협상(?)하기 딱 좋은 상황이네요.
    근데 남편분 정말 너무 하신다.
    제일 가깝고 평생 같이 살아야 하며
    자신의 아이 엄마를 제일 소중히 여겨야죠.
    제일 만만히 여기다뇨.
    남편더러 아주버님들 좀 닮으라 하십시오.

  • 20. 근데
    '07.9.6 8:10 PM (58.120.xxx.156)

    역귀성 이야기 나오면 엄청난 전쟁을 치루셔야 할 수도 있어요
    5년동안 시댁에 한번온 형님들이 별안간 막내동서가 역귀성 하잖다고
    핑계가 없네 이러면서 순순히 물러나시겠어요??
    아마 필사적으로 막내며느리 세상에서 제일 못된 사람으로 만들며 몰아부치겟지요
    어차피 그건 핑게일 뿐이니 ..그거 해결된다고 명절 맡을 턱이없지요
    난 아무것도 모르겟다
    나머지사람들이 알아서해라 뻗어버리세요
    그래봐야 원글님 잃을것 하나도없구요
    원글님 왕따만들면 자기들만 손해인걸요
    그제서야 잘못 수 쓰다 뒤집어쓰겟구나 싶어 조용해지겠지요
    지렁이도밟으면 꿈틀한다는걸 알게하세요
    그리고 남편분에게도 그동안 많이 참고살았고 이번에 당신에게도엄청나게 상처받았다는걸
    오버해서 표현하세요

  • 21. 어휴
    '07.9.6 8:32 PM (222.106.xxx.20)

    정말 뭐 그런 사람들이..
    근데 은근 부모님 원글님네로 밀어붙이려는 거 아닐까요?
    좀 있다가 대전도 뭐네 어쩌네 하면서 모른 체 할 거 같다는
    원글님도 시어머니 계속 분위기 안 좋게 그러시면
    저도 아이들 어리고 길 막혀 부산 못 가겠다고 하세요.
    형님들도 안 오시잖아요 하면서
    막내네까지 맘 떠나면 외톨이시구먼...

  • 22. 참 나..
    '07.9.6 8:47 PM (121.136.xxx.189)

    저는 부산까지 귀향하는 사람입니다. 솔직히 밀리는 구간은 서울에서 대전까지가 피크입니다. 서울에서 대전가는 시간이 부산에서 역귀성하는 것과 맞먹을 거에요. 부산이 멀어서 5년에 한번이라? 정말 기가차네요. 저는 최소한 1년에 4번은 가거든요. 명절, 시부모님 생신.
    형님들에게 역귀성하겠다고 해보세요. 저도 장남며느리에 동서가 둘인데...동서들이 못마땅한 점이 있고 해도 차마 이래라 저래라 못하겠던데 참 대단하네요. 그 형님들.

  • 23. 이렇게
    '07.9.6 8:51 PM (222.234.xxx.193)

    역귀성한다고 하세요.
    어머님더러 대전까지만 오시면 우리가 중간에 합류할께요~
    이번에 형님댁에 좀 가보셔야죠~

    남편더러도 형제들 실컷 만나게 '젊은 우리가 움직여야지~'하세요.
    게다가 어머님 모시고 가는 착한 며느리가 되시고요~
    이참에 어머니 서울 구경도 시켜드리고 아들네 집도 돌아다니고 푹~쉬다 오시라고
    바람도 넣으세요.

    아주 고실겁니다~^^

  • 24. 이번에
    '07.9.6 9:45 PM (222.109.xxx.201)

    역귀성을 하시던 부산으로 가시던, 아무튼 형님들 만나게 되시면요, 괜히 기죽어서 미안시러운 표정 행여라도 하지마시고, 기회되면 당당하게 하실 말씀 다 하세요. 술기운을 빌어서라도요.
    저능 이제까지 이러 이러하게 할만큼 했습니다. 형님들은 첫째 둘째 되어서 저한테 뭐 하실 말씀 있으시냐구요... 부모님께도 막내며느리가 물 아닌거 보여주시구요.
    부모님 애태우시라는 게 아니고, 형제끼리 공평하게 짊어지자는 얘깁니다.
    앞으로 명절이며 제사 어떻게 할건지, 다 모인 자리에서 결론을 내시던지요.
    절대 일방적으로 맡지 마세요.
    괜히 명절날 막상 얼굴 대하시고 기죽어서 꼬리내리실까 제가 더 겁이 나서 한말씀 드립니다.

  • 25. 아자~
    '07.9.6 10:46 PM (124.53.xxx.101)

    아자아자 화이팅~!!!!!!!!
    절대 꺽이지 마세요~
    지금 꺽이면 욕은 욕대로 먹고 몸만 고생해요~~
    아자아자~~~~~

  • 26. 82쿡
    '07.9.6 11:47 PM (124.49.xxx.151)

    82쿡 화이팅! 막내 며늘 화이팅!

  • 27. 이런 일이
    '07.9.7 12:43 AM (59.28.xxx.62)

    늘 며느리 사이의 전쟁이 되는것이 너무 화납니다.
    형님들도 기본 소양이 안된 사람들이지만, 아주버님들이 더 싸가지없네요.
    자기들 아내를 설득하고 다독일 생각을 해야 인간이지
    막내동생과 어머니를 구워삶아요? 어이없네요.
    어머님 이하 남편 포함 아들 세 분이.... 정말. 님한테 너무들 하시네요.
    이건 명절 지내고 어쩌고의 문제가 아니라
    남편이하 그 댁 식구들이 원글님을 뭘로 보는가의 존중의 문제라고 봅니다.

    대전이나 서울이나 부산에서는 어차피 먼 길 나서는 겁니다.
    대구는 가깝다는 생각이 들지만, 대전은 서울이나 거기서 거기고 똑같은 느낌이죠.
    서울에서 자꾸 대전이 중간이라고 하는 모양인데... 내 참.
    남편분까지 온 식구가 똘똘 뭉쳐서 한 사람 고생시키고 다같이 편해보자..하는 심보라고밖에.

    괜히 주변 조언듣고 평상시에 안하던 수.써보려고 역귀성 운운하다 오히려 당할수도 있어요.
    그게 쉬워보여도 오랜 시간동안의 연습과 내공이 필요한 거더라구요.
    님도 저처럼 여우과보다는 곰과같은데 그냥 정면 돌파 하시는게 어떤가요.

    저라면요. 서울에서 지내라 부산서 지내라 얘기도 안할겁니다.
    그런 대화조차 싫구요. 단지 그들의 요구를 내가 수용하는가 하지않는가만 말하면 되겠죠.

    니들이 오라는 곳으로 내가 갈수는 있으나 우리집은 <절대 안된다.>
    우리집은 곤란하다.. 이렇게 여지를 남기는 단어를 선택하면 안됨.
    절대 안된다고 한번에 못을 박으세요.
    미리 와서 도와준다고 할 지언정 명절 사전준비를 하기에는 우리집이 제일 최악의 환경이다.
    애기는 둘이나 있고 남편도 없고 거기다 일까지 하고있다.
    네 집 중에서 시간적으로 정신적으로 가장 여유가 없는 나한테
    다들 뻔히 잘 알고 있으면서!! 미리 상의 한마디 없이 내 의견 무시하고 그저 통보라니
    내가 여태 잘못 산건가 하는 회의가 든다.
    당신들한테 나는 도대체가 뭔가....특히 남편에게 진지하게 물어보게 될 것 같네요.

  • 28. 그냥
    '07.9.7 1:17 AM (61.106.xxx.203)

    나는 안한다!! 라고만 하시는데 한표입니다.
    역귀성하잔 말 님 입에서 나오는 순간 형님들한테 건수 잡히시는 겁니다.
    님은 못한다하시고 나머지 사람들이 알아서 머리를 짜내라고 놔두세요.
    이런말 저런말 다 핑계로 들을테니 무조건 못한다,절대 안한단 말만 되풀이하세요.

  • 29. 저도
    '07.9.7 7:31 AM (125.178.xxx.143)

    시댁에 충성하고 있지만 이건 경우가 아니라고 봐요.
    원글님 절대 못한다..하시고 아니면 역귀향을 강하게 외치세요.
    그리고 못된 며느리하세요.
    시간이 지나면 막내가 얼마나 잘했는지 깨달으실겜니다.

  • 30. 원글
    '07.9.7 10:11 AM (152.99.xxx.133)

    조언 넘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집에 인터넷이 없어서 아침에 확인했어요. 밤새 어머님한테 당당하게 말못하고 버버거린거 땜에 뒤척였습니다 ^^ 바보같죠? 오늘 남편이 내려오니 담판지을려구요.
    사실 제가 이때껏 짐을 짊어진건 어릴적부터 할머니랑 살고 그래서 나이드신분을 위하는게 좀 있습니다 ㅎㅎ
    해줄거 다해주고 대접도 못받는 시부모님들 불쌍했어요. 그래서 차별이나 불공평이런거 생각말고 내가 할수 있는건 하자 뭐 그런생각에서 열심히 했는데 일이 이지경까지 왔네요.

    많은분들 역귀성 얘기하시는데 씨도 안먹힙니다. 그럴거였으면 진즉에 부모님이 올라가셨겠죠.
    이번여름에도 한번 가신다 하니 거실좁다고 오지 말랍디다. 앉을때 없다고.ㅎㅎ(33평임다)
    부모님들 서울어쩌다 가셔도 친척집이나 찜질방 가실때도 많구요. 그만큼 불편하신거죠.
    그래서 거의 우리집에만 오시구요.

    참 어려운 문제네요.
    못하는 자식도 자식인지라 보고싶어하는 시부모님도 안쓰럽고(여기서 제가 자꾸 밀림. 그냥 해줘버릴까 싶기도 하고)
    영영 명절이 내차지가 될까 억울해서 버티고 싶기도 하고.

    어쨌든 너무들 감사합니다.

  • 31. ...
    '07.9.7 11:58 AM (211.194.xxx.48)

    아주버님들이 생각이 없으신것 같네요
    아들이 명절에 몇시간이 걸리던 시댁에 가겠다고 강하게 얘기하면 아내가 5년에 1번 갈까요?
    님의 남편처럼만 했다면 형님들이 그렇게 행동하진 않았을텐데..,
    다 아들 하기 나름아닌가요?
    아들이 제 부모를 끔찍하게 여긴다면 남의 식구인 며느리가 그 반쯤은 따라 가지 않을까요?
    참 답답하네요
    자기 아내는 내몰라라 하고 제수씨한테 그게 무슨 ...,
    이해 불가 입니다.

  • 32. 다시
    '07.9.7 11:59 AM (222.106.xxx.20)

    욕 나옵니다.
    부모가 가겠다는데 오지 말라니요?
    며느리야 남의 자식이니 그렇다치고 그 아들은 뭡니까/
    시부모님들 자식 교육 아주 잘 시키셨네요.
    원글님 착한 마음 곱긴한데 조금이라도 억울한 맘이 있으시면
    이번에 좀 모진 마음 먹으세요. 사람 맘이 다 거기서 거기라
    오래 가지 못하고 힘들어지면 어쩌면 형님네랑 똑같아질 수도 있어요.
    그리고 남편 교육 좀 들어가심이.. 형들 부인 위하는 건 본받으라고 하세요.

  • 33. 홧팅!!!!
    '07.9.7 1:53 PM (219.88.xxx.158)

    정말 이상한 사람들이네요..
    정말정말 제대로 뒤집어버리세요~~
    결과도 알려주실거죠?

  • 34. 이런
    '07.9.7 2:00 PM (59.7.xxx.133)

    뭐 같은경우가 다 있답니까
    33평이 거실좁다고 오시지말라고요???
    원글님 이번참에 엎어서라도 그 인간들 사람답게 사는게 뭔지 가르쳐야되겠네요
    정말 있는욕 없는욕 다~~~~~~~하고싶지만....에흐~~
    여하튼 절대 절대 받아들이지마시고
    그리고 남편분도 평생 원글님과 같이 살 생각은 있는지 물어보세요

  • 35. 잘했어요.
    '07.9.7 2:29 PM (211.225.xxx.163)

    집안 시끄럽게하는 장본인이 아니라 바로잡아가는 총대를맸다생각하세요.
    시숙들도 마누라 입김으로 자기동생에게 그렇다는것도
    참 우습고 ...부산가는게 버거우면 어머니 모시고 서울로 간다하세요.

    이런경우 남일이지만 참 그렇네요.

    이미 칼자루 뽑았으니 마무리도 시원스럽게...
    자기 자리들 잘잡아가도록 하세요.

  • 36. 덴장
    '07.9.7 2:35 PM (61.107.xxx.74)

    비속어 나오려고 합니다
    전 장손집 맏며느리지만 정말 이건 아니라고 봅니다
    형님둘다 먼가 사정이 있어서 막내가 제사를 모셔야 되는 경우라해도 억울한 맘 없지 않을텐데 어쩜 그리 인간 노릇 못하고 남한테 떠맡기며 지 한몸들 편히 살려고만 하는지..
    정말 아주버니들이 그리 개념이 없으니 형님들 또한 신랑 믿고 똑같이 저리 배짱튕기며 싸가지 없게 나오고 원글님을 무시하는거 같네요.
    그리고 제가 보기엔 중간에서 역할 잘 못하는 신랑분도 참으로 문제 많아 보이구요. 이 문제는 신랑이랑 차분히 그동안 원글님이 시댁에 어떻게 했는지 형님들과 비교하며 얘기를 나눠보셔야 할듯 싶어요
    신랑분과 대화가 잘 안된다면 여기 올리신 원글과 댓글들 다 복사해서 남편 보여주세요. 남편도 현실을 알아야 합니다. 남편이 우선 님 편이 되야지 앞으로의 사태를 잘 해결할수 있을것 같네요.

    여기서 댓글들 보고 힘얻어 '그냥 내가 참아야지' 이런 생각 절대 하시지 마시구요. 자꾸 개념없이 나오면 호되게 한번 엎으실 생각 가지고 계셔야 겠어요
    말할때 버버거리신다면 윗님들 말대로나 쪽지에 적어서 외우시던가 컨닝이라도 하시구요

    이번에 한번 님도 무조건 시키는대로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걸 보여줘야 할거 같네요. 더이상은 참고만 계시면 정말 병납니다

  • 37. 뜨악
    '07.9.7 3:27 PM (221.143.xxx.78)

    저도 몇년전에 울시엄니 기막힌 소리에 단칼에 잘랐더니 더는 말씀 안하시더이다.
    시댁은 7남매에 아들4명 중 막내입니다. 시부모님들 거의 팔순이신데 울 큰동서는 배째라 그러고 인연 끊고 안옵니다.
    저 시집온지 10년 동안 단 한번도 제사 명절 안나타 났습니다.
    둘째 동서 작년에 이혼했고
    셋째 동선 저 들어오고 5년간 안 나타나더니 저도 3년 전부터 배 째라 했습니다.
    배불러 만삭때 까지 저혼자 제사 수발 다 들었지요. 애 기어 다닐때도 저 혼자 가서 일 다 했습니다. 울 애아빠 그 때 군말없이 자기집일 내가 다 하니 완전 꼬리내리고 무지 미안해 하더이다.
    허나 언제 까지 저혼자 다 뒤집어 쓸수는 없는일.
    저도 다른 지방으로 이사와서 제사때 혼자가기엔 너무먼 위치라 못가겠노라 배를 째기 시작했습니다.
    다들 안나타 나면서 저더러는 왜 안오냐고 하더니 더는 테클 안걸어오네요.
    젤 얄미울때: 일 다 해놓으면 나타나서 고생했어 한마디 하곤 시숙에 새끼들까지 끌고 밥차려 달라할때
    더 얄미울때: 지랑 새끼들은 안오고 시숙만 보내서 제사 음식 바리바리 들고 가는 뒤통수.
    더 더 얄미울때 : 시숙이랑 다큰 조카년이 와서 실컷 챙겨보냈더니 자기 엄마한테 숙모가 어쩌 더라 꼭 시누들처럼 감시 참견할때.
    울시엄니 큰집에서 제사 안지내면 막내가 지내는법이라는데 이게 당췌 먼 이야기신지....
    그래서 울남편 형수들 줄줄이 놔두고 어린 애가 어떻게 지내냐며 딱 자르데요.
    저도 그건 못하겠다 했습니다.
    살살 웃으면서 시엄니 구슬르세요.
    동서들 기절하게 살살 웃으면서 속은 뒤집어 지더라도 노련하게 대처하시고, 꼭 후기 남겨주세요. 한번 밀리면 영원히 굳어집니다.

  • 38. 그리고
    '07.9.7 5:05 PM (124.111.xxx.61)

    계속 그 곳에 사실거면 큰집 전세보다는 작은 평수라도 내집을 사는게 어떠실까요?
    집 큰게 문젠데 집만 줄이면 문제가 어느정도는 해결될 듯합니다.

  • 39. ...
    '07.9.7 6:12 PM (221.161.xxx.214)

    나 참, 한번 뒤집어 엎어야 할듯.
    시댁에 오지도 않는 윗동서 말안해도 알 듯 하지만 그집 시부모님도 처신을 잘못하는 것 같네요.
    집은 왜 해주었는지~ 헐.
    앞으로는 대전 오시라 해서 서울로 데리고 가세요,, 한번 맛을 봐야겠네요..
    대전서 서울까지 거리가 뭐 멀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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