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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내심을 테스트하는 재미있는 형님

속이좁아서리.. 조회수 : 1,042
작성일 : 2007-09-06 00:21:49
얘기를 하자면 길고요..

형님의 스타일이 저를 기가 막히게 하네요

제가 직장을 다닐땐,저의 직장을 부러워하며 본인같으면 그만두겠단 말을 수시로 하더군요
10년 다닌 직장을 올해 그만두니,말끝마다 "집에서 노는..." "시간많은 동서가..."
"올 추석이 긴들 무슨상관이냐.집에서 노는데.."
그리고,본인은 직장생활에 너무 힘들단 얘기를 온몸으로 보여줍니다.
전업주부 선언 몇개월만에 다시 직장을 구하고싶어졌습니다

1년도 안살고 분가하며,제발 시부모님을 모시고가래서 그냥 모시고 산지 6년입니다
본인은 어머니를 정신병자취급하며,마구 욕을 하면서 집에 올땐 이런 효부가 없습니다
자신들이 어려워 효도하지 못한다고 미안하다며.. 말로는 자식의 도리를 다합니다
그리곤,뒤에선 ...나중에 병수발 할일 있냐며,,못산다.제사도 동서가 지내..
어머니는 형님이 참 착하다고합니다.불쌍하신 어머니

넘 알뜰합니다
가족 행사에 돈을 낼 일이 있을 경우,말을 꺼내기전부터 가정경제 적자상황을 계속 말합니다
너무 긴 하소연에 얘기도 못꺼내고 처리하는 일이 태반이죠
저희 집으로 밥먹자고 오는데,밥값을 몇년동안 내는 걸 못 보았습니다.
그 외 모임이나 여행도 그렇고요. 식구는 저희보다 많은데..
그리곤.제 물건들을 살펴 맘에 들어하는 표현을 계속하십니다.드릴수밖에 없게 만들죠

자꾸 저와 자기를 비교합니다
털털하기로 유명한 저에게 들으란듯  " 전 꼼꼼해서 실수안해요'
말랐지만 깡다구 있는 저  "동서만큼 체력이 되면,얼마나 좋을까요..저는 퇴근하면 시체예요"
귀찮아 그냥 생머리인 저
" 누가 요즘 머릴 길러요"  "제머리 사람들이 산뜻하다고 난리예요" "나이들어 긴머리 추하지않나요"..계속..
음식 만드는 속도가 빠른 저에게 "동서는 식당에서 일해야겠당.."

얘기하면다보니 제가 치사한 것 같기도 하고 ^_^

이 외에도 아주 ,,다양하게   염장을 지르시는데 ..
조근 조근 말하며(학습지 선생님이심),다른 사람들이 들었을때 크게 문제 안될정도로
근데,사실 당사자인 저는 굉장히 맘이 상하곤 합니다

남편도 조금 형수가 이상하다고하더군요
왜 자꾸 너랑 엮어서 얘기하냐고..남자들은 둔해요 그런지 오래인데..

그래서 형님이 오신단 전화에 이젠 짜증이 나네요


IP : 222.118.xxx.251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정말..
    '07.9.6 2:16 AM (124.49.xxx.238)

    그런 사람 너무싫어요...아무리 형님이지만 전 다행이 동서가 없지만 너무 골치아프시겠어요...

  • 2. 모른척하고..
    '07.9.6 8:46 AM (219.88.xxx.158)

    같이 받아치세요.. 이미 상대를 배려할 맘이 없는 사람입니다.
    가족이라는 울타리에 들어왔으니 형님이지.. 그런 사람 밖에 나가면 쳐다보기나 할까요?
    형님은 뭔 형님.. 형님 다와야 형님소리도 나오는 거지요. 형님 맘 상할까봐 그냥 참지만 마세요. >> 전 꼼꼼해서 실수 안해요 ==> 너무 꼼꼼하면 다른 사람들이 정신병으로 보는 경우도 있더라구요..저 전의 직장에서... 결국은 정신병원 갔잖아요~~ / >>동서만큼 체력이 되면,얼마나 좋을까요..저는 퇴근하면 시체예요 ==> 어머..형님은 기초체력이 너무 없으시다.. 저는 어릴떄 엄마가 철마다 녹용해주고, 심지어는 토룡탕도 먹었잖아요.. 장어액도 먹고.. 기초체력은 워낙에 어릴때 쌓아야 하는건데... 사돈어른은 별로 그런거에 관심이 없으셨나봐요...호호호...
    저도 왕유치하죠? 그래도.. 그런 사람한테는 그런 정도의 대우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 3. ..
    '07.9.6 9:01 AM (58.224.xxx.241)

    그냥 모른척 하고 물건 취급하시면 안되나요?
    내 물건을 갖고싶어하던 말던, 경제사정이 어렵다고 하소연을 하던 말던,
    그냥 모르는척...못들은척 하고 원글님 요구하실 것은 딱딱 요구하고 하면 안되나요?

  • 4. ...
    '07.9.6 11:53 AM (61.85.xxx.190)

    없다고 어렵다고하는 사람일수록 자기집에서는 너무 잘먹고 잘쓰는 사람이 많던데.
    남한테는 박하고 본인이나 제식구에게는 후한 경우를 많이 보았지요
    울 형님 시댁오면 어렵다 힘들다 입에 달고 조금이라도 더 챙겨갈려고 하지만
    정작 옷이랑 아이들 신발보면 전부 메이커 입니다.
    들고다니는 손가방 조차도 메이커..
    그냥 무시해버리는게 상책인거 같습니다.
    어렵다고 자식노릇 안할수 있나요?
    조금의 사정은 봐줄수 있지만 그냥 공차탈려는 생각은 뿌리뽑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형님은 힘드시니까 이것만 하시라고 책임을 지워주셔야 할듯..,

  • 5. ㅎㅎ
    '07.9.6 6:25 PM (221.140.xxx.254)

    제 동서이야긴데요.^^ 똑같아요...
    답글님들 이야기도 다 똑같아요.
    전 두살 많은 손 아래동서가 그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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