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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여행다니시는 분들 계신가요?

무서워 조회수 : 1,392
작성일 : 2007-09-05 16:38:00
저,, 요기 밑에.. 미혼이 되신다면 무얼 하고 싶냐고 글을 올렸는데
많은 분들이 여행이라고 글을 달아주셨네요.
네..저도 요즘 힘든일이 있었고 마음도 지치고 나약한 제 자신을 질책하고 있던터에
혼자서 여행을 한번 해볼까 생각했는데 선뜻 용기가 나지 않더라구요.
아무래도 직장인이다보니 친구들과 맞추기도 싶지않고.
27세 미혼 여자혼자 해외여행하는거 괜찮을까요?
제가 워낙 겁이 많아서..
또..영어든. 일어든. 중국어든.. 되는 언어 하나 없습니다 ㅠㅠ
이런 상황에서도 혼자하는 해외여행이 가능할까요?
마음 같아서는 주말에 홍콩이라도 훌쩍 다녀오고 싶은데..
유럽여행 혼자서 해내시는 멋진분들도 많으신데 그렇게 까진 용기가 안나고
주말여행부터 혼자시작해서 유럽배낭여행까지도 해보려구요.
혼자 여행하신분들 어디가 괜찮은지..또 경험담도 말씀해주시면 더더욱 좋구요.
참고로 전 일본과. 대만. 중국은 다녀왔습니다. 물론 친구들과지만요. ^^;

IP : 124.137.xxx.6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로시~*
    '07.9.5 4:41 PM (211.193.xxx.198)

    저도 결혼전에 홍콩 혼자 다녀왔답니다.. 밥 먹을때 빼곤(여럿이 가면 여러개 시켜서 나눠먹을텐데...) 더 좋았답니다..
    쇼핑하고 싶으면 더 쇼핑하고.. 쉬고싶으면 쉬고.. 의견조율이나 눈치볼필요없이 내맘대로 하니까 더 좋아요.. 혼자만 다니다가 얼마전 언니랑 태국다녀왔는데...ㅡ.ㅡ 무지 싸우다 왔습니당..
    첨이 힘들지만 하다보면 더 편하고 좋은거 느끼실거예요..^--^ 용기내세요~

  • 2. 로시~*
    '07.9.5 4:41 PM (211.193.xxx.198)

    혼자가시기에 부담없이 일본,홍콩,싱가폴 추천드려요^--^

  • 3. 저도
    '07.9.5 4:42 PM (211.176.xxx.6)

    일본 혼자 많이 다녔어요. 패키지로 편하게 따라가는 여행이 아니고
    뭔가 살 것도 있고 하고 싶은 일도 있으시다면 그냥 혼자 다니시는 게 좋을거 같아요. ㅎㅎ
    하지만;; 혼자 다니면 방값이 따블 ㅠ_ㅠ

  • 4.
    '07.9.5 4:49 PM (125.177.xxx.100)

    영어 일어 그리고 또 다른 언어 다 조금씩 찌끄려요... -_-;
    근데 돈이 없습니다요...... 부럽습니다

  • 5. 여행친구를
    '07.9.5 4:58 PM (211.207.xxx.159)

    구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혼자 여행하는 게 조금 두려우시다면 그렇게 시작해서 조금씩 혼자 다니는 연습을 해도 좋을듯 한데...

    전 개인적으로 여행은 무조건 휴식의 시간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패키지 이용했습니다.(지금은 딸린 아해가 있는 까닭에 당분간 여행은 ... 흑흑)
    숙소 잡는 거, 먹는 거, 이동하는 거조차 신경 쓰지 않아도 되서 좋더라구요. 그야말로 생각 정리나 하면서 다니는 거죠.
    패키지 혼자 가면 주변 사람들이 다 걱정하면서 챙겨주려는 게 조금 번거로울 때도 있지만 적당히 혼자 있으면서 또 적당히 사람들과 어울리는 거 괜찮아요.

  • 6. 혼자 가는 여행
    '07.9.5 5:06 PM (121.138.xxx.1)

    강추합니다!!!
    전 처음 여행 혼자 다녀오고 나서 스스로 많이 성장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무엇인가 해 냈구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언어 다 필요없습니다.
    사람 사는 곳 다 똑같아서 손짓 발짓, 아주 기초 영어 단어 몇개만 말해도 다들 알아듣습니다.
    그리고 책 또는 인터넷에 정보가 넘치므로, 준비만 잘 하시면 정말 알찬 여행 하실 수 있습니다.
    좋은 여행 하세요..
    (물론 방값 많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더라구요^^;;)

  • 7. 혼자여행
    '07.9.5 5:18 PM (61.106.xxx.25)

    혼자서만 여행합니다..
    여행 같이가는 것 못해서 연애도 못하지만 --;;
    한번빠지면 절대 누구랑 같이 못다닙니다 --;;

  • 8. 결혼전에
    '07.9.5 5:36 PM (59.13.xxx.51)

    정말 혼자 여행 잘 다녔어요.......해외는 아니고.....국내만요~ㅎㅎ
    그냥 집에 있다가도 생각나면 가방하나랑 카메라하나 둘러메고 다녔죠~평상시에 이곳저곳
    인터넷으로 많이 뒤져보고....메모 해두고......여행당일엔 걍 생각나는데 아무대나 골라서
    다녔습니다...버스타고..기차타고.....주변사람들 여자혼자 뭔짓이냐고 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아마 다들 부러워서 그랬을꺼라고 우겨봅니다~^^
    겁이 많으시다면........일단 국내부터 차근차근 해보세요...당일치기라도요...그러면서 슬슬
    영역을 넓히는거죠~ㅋㅋ

  • 9. .
    '07.9.5 6:20 PM (122.32.xxx.149)

    국내여행보다 해외여행이 혼자하기 훨씬 수월해요.
    저 우리나라에서는 혼자서 밥먹으러도 못가지만 미국 유럽 다 혼자 다녀왔구요. 어려운것도 별로 없었어요.
    워낙에 여행자들이 많고 남의일에 관심들도 없다보니 여자 혼자 다녀도 이상하게 쳐다보는 사람이 없어서 너무 좋아요.
    저 역시 영어 유창하게 하는거 아니구요. 떠듬떠듬 간신히 기본적인 의사표현만 하는 정도..
    혼자하는 여행은 무엇보다도 자유로와서 좋죠.
    나 하고싶은데로하고 나 가고싶은데로 갈수 있으니까요.

  • 10. 좋아요
    '07.9.5 6:31 PM (58.145.xxx.6)

    혼자 여행 하는 여자 분들 정말 많으세요. 걱정마삼. 두달, 한달, 일주일 뭐 이렇게 여행했는데,
    혼자라서 싫었던 적은 단 한 순간도 없었네요. 오히려 나중엔 한국사람 피해다닐 정도.
    포렅사이트 유럽여행 까페 등에 가입하시고 정보많이 얻으세요. 언어 별 필요없고, 돈이면 다
    됩니다.ㅋㅋ 발리도 혼자 갔다왔는데, 재미났어용, 방콕에서 한 일주일쯤 있어보고 싶네요.

  • 11. 홍콩
    '07.9.5 6:36 PM (220.116.xxx.199)

    저도 혼자가는 여행은 못해봤지만..
    홍콩은 혼자가셔도 크게 부담 없을거 같아요.
    대중교통도 잘 되어 있고.. 혼자 먹으니 다양한 종류를 맛볼 수 없다는 것만 빼면..
    아~~ 여행가고 싶네요~~~

  • 12. 유럽
    '07.9.5 7:08 PM (61.73.xxx.84)

    유럽 배낭 여행 5주동안 혼자했어요. 밤 늦게만 안 다니면 위험할 일이 별로 없어요. 영어도 영국 떠나면 어차피 소용 없고요. 바디랭귀지로 거의 다 해결됩니다. 필수 영어만 책 들고 다니시면 될 거예요. 대신 여행 책자 여러 권 구해서 정보는 미리 다 꿰뚫고 가셔야 몸이 편합니다.

  • 13. 저도 유럽
    '07.9.5 11:00 PM (219.252.xxx.191)

    두달동안 혼자 여행했는데..제 평생 처음으로 간 여행이었어요..너무 좋았는데..
    완전 자유여행으로..나중에 서울로 어찌나 오기 싫던지..여행사에 전화해서..비행기편 두 번이나 연기하고. 예정보다 10일정도 늦게 들어왔지요.. 지금은 결혼해서..어디 맘대로 가지고 못하고.... 해외여행 가고 싶어도 시댁 눈치보여서 자유롭게 갈 수나 있을런지..지금도 가끔 혼자 여행했을 때 생각해보면..너무 행복해져요...ㅋ~ 갈 수 있을 때 가세요...준비잘하시고 용기 가지고 가면... 정말 여행만큼 좋은 것이 있을까요..

  • 14. 여행좋아
    '07.9.6 2:35 AM (58.143.xxx.65)

    전 중동지역!! 추천합니다.

    제가 제일 먼저 배낭메고 떠난 곳이 유럽이었어요.
    하지만 개인적으로 전 중동이 훨씬 더 좋았어요.
    터키, 시리아, 요르단, 이집트 이렇게 배낭메고 시계 방향으로 국경넘어서 다녔는데
    우~~~~~ 진짜 정말 좋아요.
    유럽과는 완전 분위기가 틀립니다. 아시죠? ^^

    유럽은 깨끗하고 화려하고 예쁘고 저기 저 골목 끝에서 요정이 탁!! 튀어 나올 것 같고...
    뭐 그 정돈된 건물들과 회칠한 벽면 색깔들 이런 것들이 우리가 어릴 때 부터 읽던 동화책
    을 연상케 하고 그러죠. 성당들도 화려하고 자연 경관도 죽이죠.
    그리고 고대와 현대를 동시에 경험하죠.

    중동은 투박하고 웅장하고 신비하고 시끄럽고 지저분하고 정겹고 이슬람 문화와 고대의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유럽과는 또 다른 미지의 세계에 온 듯한 그런 분위기를 느끼죠.
    사막도 그렇거니와 붉은 빛을 띄는 돌로만 이뤄진 산들도 그렇고 끝없이 달려도 제대로 된
    나무 한 그루 없는 거조한 사막도 그렇고,,,,
    경비도 유럽보다 훨씬 작게 들고,,,ㅎㅎㅎㅎ

    중국은 어떻게 다녀 오셨는지요?
    가령 상해, 북경 이런 패키지 쪽으로 가셨는지 아님 배낭여행을 다녀오신 건지요?
    전 작년에 80일 중국을 쏘다니다 왔는데 정말 좋았어요. 80일 다 못 돌았죠.
    중국 제대로 보시면 유럽, 동남아, 중앙아시아 사막까지 다 보실 수 있어요.

    전 중국이 너무 좋았기에 다시 가려고 합니다.

    인도랑 파키스탄 훈자 그리고 히말라야 산자락도 괜찮아요... 한국인들도 많고요.
    멕시코랑 마야문명의 중미도 정말 좋습니다. 비행기 삯이 장난이 아닙니다. ㅎㅎ

    여하튼 여행 가시는 분들 다~~~ 부럽습니다.

    계획 잘 세워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며,
    장소 정하면 다시 올리세요. 그럼 도움될 거 있으면 댓글 달께요.

  • 15. 여행좋아
    '07.9.6 2:43 AM (58.143.xxx.65)

    참 여행은 제 경험에 의하면 혼자 가는 게 제일 좋습니다.
    괜시리 어정쩡한 친분이면 열이면 열 다 싸우고 삐치고 심하면 여행지에서 헤어집니다.
    그냥 배낭메고 가이드 북 딱 들고 뱅기타고 슝~~~~~하면
    외국 배낭족 한국 배낭족!! 천지예요.
    가이드 북 루트가 거기서 거기라...숙소나 여행지에서 다 만나게 되어 있어요.
    조건없이 만나서 웃고 떠들고 여행하며 놀다가 코드가 잘 맞고 다음 여행지 스케쥴 맞으면
    같이 이동하다 각자의 스케쥴을 위해 쿨 하게 헤어지고 그러는 게 제일 좋아요.

  • 16. 혼자
    '07.9.6 9:04 AM (124.54.xxx.55)

    혼자 여행하는거 좋아해요.
    친한 친구는 친한 친구대로, 덜 친한 사람은 덜 친한 사람대로
    아무래도 배려하고 양보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사실 자주 하는 여행도 아니고 다들 큰 맘 먹고 가는 처지니까 조율이 힘들지요.
    여행 코스 짜면서, 숙소 잡으면서, 밥 먹으러 가면서 사소한 충돌이 생기게 되고...
    혼자 떠나는 여행은 뭐든지 내가 원하는 대로 할 수 있다는 부분이 제일 좋아요.
    하루종일 다리가 아프도록 돌아다녀도 되고, 힘들면 반나절 카페에서 쉬어도 좋고,
    유명한 관광지 대신 남들 안 가는 작은 골목에서 시간을 보내도 좋고...
    단 한 가지, 혼자 가는 여행의 불편한 점이라면 자기 사진이 없다는거.
    첨에 여행을 갔을 땐 경치 사진만 잔뜩 찍어왔는데 차라리 그림엽서나 살껄 생각이 들어서
    두번째 혼자 떠다는 여행 땐 아예 사진을 안 찍었더니 나중에 그게 너무 아쉽더라구요.
    남들에게 부탁하는 것도 한두번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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