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제 남편 거짓말에 기운 빠집니다.

웃겨서 조회수 : 846
작성일 : 2007-09-05 00:34:48
풋 웃음 밖에 안 나옵니다.

시댁 어른 중 남자분께서 문제가 좀 있으셔서 가족 간에 신경쓸 일 있을 때도 있고 저 혼자 씩씩 거리거나 시어머니랑 수다로 풀기도 하는 직장맘입니다.

시댁에 두 아이를 맡겨 놨고, 명절 때는 시누 가족만 왔다가면 특별한 모임은 없습니다.

어제....시어머니왈, 시아버지께서  이러셨다는겁니다.

요약하면 '딸애 가족(애 포함 4명)이 온대?  뭐하러 와?'

그 숨은 뜻은 어린 애 2이 있어서 지금도 어수선하게하는데

명절에 또 2명 더 와서 집안 어지럽히게 할게 뻔한데 뭐하러 오냐는 의미였습니다.

이 얘기 듣고 저 열받았죠. 그래서 시누 가족 와서 괜히 시아버지 심기 건드리고 우리도 화 나는 것보다

이번에 처음으로 명절에 우리끼리 놀러가자고 했더니

남편이 동의했습니다. (2일전)

그리고 제가 시누랑 통화하고 놀러 가기로 했습니다. (1일전)

어디로 갈지 정하기 위해 남편에게 중간지점에 있는 콘도나 펜션 가자고 했더니 반대합니다(1시간전).

우씨

동의할 때는 언제고, 금세 자기가 언제 그랬냐는 거예요.

왜 나만의 생각을 주변 모든 사람에게 강요하냐고 그래요.....이게 제일 화 납니다.

short term memory, ultra-short X 2 X 2

저만 중간에서 바보 되었습니다.

안 그래도 시아버지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데, 시누랑 대화하다가 양육비 문제로도 조금 챙피했는데

이 남편이 저를 열받게 하네요.

실은 남편이 짠돌이라서 시댁에 2명 맡기고 양육비로 60만원정도밖에 안드리거든요.

이걸로 애들 키우고 먹이고 생활비 ....안 가능해 보이는 금액이죠. 물론 부족하면 또 드리기도 하는데

어째 아들이 엄마 생각은 이리도 안하는지...

할 말은 많지만 화를 접고 자야겠습니다.

명절에 놀러갈수 없을거 같아서 아쉽습니다.  어차피 명절에 출근만 안 할 뿐이지 몸도 맘도 더 힘든데...

우씨 나쁜 남푠놈아~~~~

자다가 나쁜 꿈이나 꿔라......메롱
IP : 219.248.xxx.105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57399 흉터제거 수술을 하려고 하는데 조언부탁드립니다. 2 -_- 2007/09/04 339
    357398 멸치 다싯물 색이..... 4 멸치 2007/09/04 492
    357397 비가오던지 말던지 에치기메고서 풀베기... 차(茶)사랑.. 2007/09/04 184
    357396 고용보험의 재직자 교육중 유익하거나 배우고 싶은 과정? 4 교육 2007/09/04 297
    357395 80이상되는 출산선물 뭐가 있나요? 7 선물 2007/09/04 924
    357394 시어머니께 해드릴 반찬 좀 추천해 주세요. 6 며느리 2007/09/04 641
    357393 휘슬러 1.8리터 쓰시는 분들 만족하시나요? 9 망할휘슬러 2007/09/04 960
    357392 나이가 2 아줌마 2007/09/04 392
    357391 삼성 아기사랑세탁기 5 세탁기요 2007/09/04 673
    357390 핸드폰 번호 이동 했는데요.. 2 핸드폰 2007/09/04 381
    357389 빅사이즈의류 1 햇님달님 2007/09/04 489
    357388 속이 너무 허하면서 기분이 다운되어서 미칠것 같아요 1 우울증? 2007/09/04 640
    357387 책판매원...어쩌나요 ㅠ.ㅠ 8 시러~ 2007/09/04 818
    357386 주말부부 하시는 분들 어떠세요? 13 주말부부 2007/09/04 2,257
    357385 아이들 친구 엄마하고의 빈부의 격차.. 21 궁금... 2007/09/04 7,272
    357384 하나로 본사 아님 대리점 어디에 연락하는 게 좋을까요! 2 이사 2007/09/04 100
    357383 제가 치매인지..엊그제 봤던 내용도 가물가물.. 제발 도와주.. 2007/09/04 176
    357382 요즘 뭐해드시고 사셔요?ㅠ.ㅠ 17 매일고민 2007/09/04 1,645
    357381 코스트코치즈요 궁금 2007/09/04 284
    357380 보험설계하는 분이 저희집주소로 등본떼볼수 있나요? 7 ... 2007/09/04 622
    357379 일본 신주쿠에 국민이나 제일같은 한국은행 있나요? 4 안젤리나 2007/09/04 235
    357378 베베로즈님 블러그 세탁기 9 궁금 2007/09/04 3,184
    357377 소핑 싫은 분 계시냐는 질문 보고... 1 쇼핑 2007/09/04 519
    357376 동화구연이나 독서치료 이런 강좌 들어보신분... 3 무료해서 2007/09/04 225
    357375 동대문이나 남대문에 엄마옷 살만한곳.. 2 동대문. 2007/09/04 1,022
    357374 하나*로통신,, 이거 사기 아닌가요? 1 하*로 2007/09/04 444
    357373 세탁기 새로 구입하려는데 어떤 게 나을까요? 4 세탁기 2007/09/04 396
    357372 화장실 거울 물떼제거요~ 9 거울 2007/09/04 1,366
    357371 철분제 꼭 병원에서 정해주는거 먹어야 하나요? 9 철분제 2007/09/04 407
    357370 유치원 정부 보조금에대하여... 8 요조숙녀 2007/09/04 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