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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데체 스승님들은 다 어디 갔나요??

답답 조회수 : 1,704
작성일 : 2007-09-04 10:41:06

애가 잘못된 길로 나가면 방조하지말고 용감하게 이끌어줄 스승.
안정된 직업이라고 생각 하지말고  천직이라고 생각 하는  스승님.

아이가 안색이 안좋으면 진심으로 걱정해주고 고민해 줄수 있는 스승님은
계신가요???

선생들만 계신가요??

휴.. 지금 티브에서  인문계 고등학생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저녁에 아르바이트 한다고
전학 가라고 , 그런식으로 학교다닐거면 학교다니지 말라고 자퇴도 권유받다가
자살 했다고 하네요.

목수 일 하시는 아버지.. 대학다니는 누나 때문에 저녁에 아르바이트 한다고 자율학습 빠진다고
선생님들이 모욕적인 권유를 많이 했다네요.

수화동아리 회장까지 맡을 정도로 착하고 성실한 학생이었다는데
가슴이 아프네요.
겉으로는 의젓하고 친구들이랑 활발하게 지내면서.. 어려운 가정 형편 인정해 가면서
속으로는 얼마나 힘들었읆까요..

제 주위에 선생 하는 친구도 있지만.. 정말 제 아이 학교에는 근무 안했음 하는 생각이 절실한
친구도 있습니다.
스스로 말하더군요.
여자 교사는 실은 40이 정년 퇴직 해야 한다고  교사 초년에 스스로 그래놓고
나이 40가까이 되니..
답습 하더군요.

교사 한마디가 평생 기운이 되고 평생 상처가 될수 있음을  왜 모를 까요..
이런 일들을 겪을때마다
가슴이 답답해 지네요..

교사한테만 책임을 돌리는 건 아닙니다.
교사의 권위는 이미 무너졌다고들 하지만 나약한 학생 앞에 교사의 권력은 점점더 높아 지는 것 같아
안타깝네요
IP : 219.255.xxx.214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승이요?
    '07.9.4 10:53 AM (222.97.xxx.98)

    후후...
    저희애들 초6, 중2때 남편이 사망했어요.
    친정오빠가 애들 학교로 전화를 걸어서 애들 아버지 돌아가셨다고 하니까
    두 선생님들이 알았다고 애들 보내겠다고만 하더랍니다.
    애들이 병원으로 왔고 장례를 다 치른후에 다시 학교를 갔지요.
    나중에 애들에게 물어보니 두 선생님이 짠듯이 다른애들 앞에서 그러더랍니다.

    "ㅇㅇ야, 아버지 돌아가셨다니까 빨리 병원으로 가봐라!"

    장례 마치고 다시 등교했을 때도 아버지를 잃은 것에 대한 어떤 위로의 말도 없었다는군요.
    되려 애들 학원선생님들께서 어떻게 알고 조문을 오셨더군요.
    그 일 뒤로 저는 선생님은 그냥 직업인일뿐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래서 별로 기대도 안해요.
    제 생각이 잘못된 것일까요...

  • 2. 이미
    '07.9.4 10:54 AM (59.9.xxx.140)

    교사가 돈 버는 하나의 직업이 되어버렸잖아요.자기 아이에게 교사가 되라고 하는 부모중에서 참교육에 몸바쳐라하고 보내는 부모보다는 ...그냥 성적이 되고 짤릴 염려없이 신분보장되고 봉급도 따박 따박나오고 여자인 경우 아이키우기가 상대적으로 수월하고 등등의 이유로 권하는 부모가 많잖아요.자승자박인 것 같아요.

  • 3. 교사도 사람이지만
    '07.9.4 11:02 AM (218.48.xxx.204)

    저는 어디가서 울 애들 초등 담임들은 30퍼센트 건졌다고 해요...
    정말 사람같지 않은 선생님 만나 아이가 너무 고생하기도 한 반면...
    선생님보려구 매일 학교간다구 할 정도로 좋은 분도 분명 계셨답니다.

    교사도 직업인건 분명하지만 천직이어야 하는 것 같아요...
    딴 건 몰라도 교사와 의사는 소명으로 알고 하는 사람들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돈벌이나 신분보장 때문에 하지 말고...

  • 4. 저런
    '07.9.4 11:10 AM (211.217.xxx.235)

    진짜 좋은 선생님들을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저런 골통 선생들은 다 실명이나 학교명이 다 밝혀져야 한다고 봅니다
    자퇴를 권유하다니.. 저런 인간같지 않은 말종들이 다 있답니까?
    선생 직분에 학생의 생활선도, 학생의 보호의무 분명 다 들어 있고, 그런 직무를 충실히
    해야 돈 받습니다. 일반 공무원들도 민원인 한 명 제대로 못하면 욕먹고 퇴출당하는 마당에
    학생 가정형편때문에 힘든 상황을 보호는 못할망정 내쫓아서 죽음에 이르게 하다뇨?
    실명과 학교명 공개하고 교원 자격 심사 재고 들어가고 책임물어 급여 깎아야 합니다
    이런 몇 명의 썩은 콩이 섞여 있으니 전체 선생님들까지 욕먹는 것 아닐까요..?

  • 5. 아이엠 쌤
    '07.9.4 11:17 AM (165.246.xxx.88)

    요즘 드라마에서 양동근이 썜으로 나온느데...
    거지기도 저런 경우가 있어요. 학생이 가정형편때문에 아르바이트하다 사고치고...

    그 쌤은 진심으로 애들 보호하려고 노력하던데...

    좋은 쌤두 분명 많을 꺼에요.

    모든 직업이 그렇잖아요. 좋은 사람, 나쁜 사람.

    하지만 나쁜 교사는 아이들에 인생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니 정말 문제이지만요.

    아무튼 좋은 교사, 스승이 되도록 노력해야겠네요.
    (교사 준비생)

  • 6. 나도답답
    '07.9.4 11:22 AM (125.247.xxx.2)

    참 답답합니다
    아직도 기사에 난 그대로를 믿습니까?
    그 지역에 살기에, 그곳에 근무하는 분을 알기에 사정을 아는데
    학교에 사고가 나면 무조건 모든것을 학교관계자와 학교로 돌리려는데 질립니다
    이일 말고도 학교랑 아무 관계없는 일이 생겨도 학부모들 무조건 학교,교사만 걸고 넘머지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전 언론에 난 그대로 믿지않습니다. 그간의 경혐에 비추어볼때 나중에 보면 절대 사실이 아니더라구요. 대신 엉뚱한 사람 피해만 가게하구

  • 7. ..
    '07.9.4 11:26 AM (211.229.xxx.243)

    보편적으로 저렇다면 문제지만
    기사에 난건 아주 극단적인 상황아닌가요??
    부모가 아이 학대한다는 기사 난다고 부모가 다그런게 아니듯이
    게다가 요즘엔 기사가 워낙 말초를 자극하는방행으로 과장하고 왜곡되서
    보도되는경우도많아서
    잘못한 사람은 확실히 가려서 벌을 받아야 하고
    대다수의 자기일에 열심인 사람들은 인정을 받아야 하는데
    스승이란 명칭이모자란 사람도있겟지만
    열심히 하려고 노력중이신분들도 많다고 믿겟습니다

  • 8. ....
    '07.9.4 12:22 PM (58.233.xxx.85)

    나도 답답님의 글에 백표

    글이란게 말이란게 얼마나 치우쳐 포장되는지 이제쯤은 알만도 하지않은가요?

  • 9. .
    '07.9.4 12:50 PM (125.134.xxx.234)

    음, 저도 기사 내용 보고 의아한게
    수화동아리 회장=성실,도 알 수 없고
    아버지께서 목수일 성실히 하시는 거라면 가난한 집도 아닐텐데
    굳이 알바를 해야할 사정이었을까요?
    과연 저녁에 알바하는 것만으로 학교 자퇴를 종용당했을까요?

    아버지 돌아가셨을 때 선생님들 한 행동 보니까 참 할 말이 없네요.
    에휴.

  • 10. ..
    '07.9.4 1:38 PM (203.246.xxx.100)

    건축 좀 아는데요
    목수일 돈 잘 못법니다.
    현장 반장 정도 돼도 300 못 받구요(아파트 현장)
    그 많은 현장에 반장은 한 명입니다
    대부분 일당입니다.

    다른 건 모르겠구요
    그렇게 넉넉하지는 않을 겁니다.

    그런데요
    선생님들 행동은 아이들한테 영향을 많이 미치는데
    좀 조심했으면 해요
    관리차원에서 너무 심하게 막말하시는 분들 아직 많습니다.

    어쨌든 아이가 참 안됐습니다.
    짧은 생애가 많이 힘들었을 텐데
    마지막 선택을 하기까지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누구도 도와주지 못한 거 괜히 미안해 지네요
    명복을 빕니다

  • 11. ......
    '07.9.4 1:42 PM (211.217.xxx.235)

    윗분들은 방송 사실이 극단적이라고 했는데 전혀 그렇지 않다고 보여지던데 이상하군요..
    점점 이야기가 이상하게 흘러서 죽은 학생이 한심한 학생으로 몰아쳐지네요?
    지금 학교 현실이 어떤지 정말로 모르시는지...
    좋으신 선생님들까지 형편없이 만드는 정말 이상한 교사들, 쫓겨나지도 않고 빳빳이
    자리만 지키는 사람들 정말 많습니다. 물론 그런 사람들 때문에 상식과 사명감으로
    일하시는 분들까지 욕을 먹어야 하는건 안됩니만..
    하지만 그런 상식과 사명있는 선생님이라면 저런 이야기 나왔을때 일단, 학생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낄 일이지, 별 한심한 애가 쓸데없는 짓하다 죽었다는 반응은 절대 나오지
    않을것 같네요.

    여긴 교사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다른 이야기가 좀 흘러나옵니다만.

    그리고, 일단 학생이 비행청소년이던 알바를 하던 자퇴를 종용하는 교사가 정상적인 교사란 말인건가요? 어떤 일이 있어도 교사가 학생에게 어떻게 '감히' 자퇴를 종용한단 말입니까?
    학교는 사립이건 공립이건 학생에게 공적 의무를 지고 있어요. 학생에 대한 도의적 책임
    역시 교사 월급의 일정 부분을 차지합니다.
    학교가 일반 직장도, 원비 받는 사립 학원도 아니고.. 좀 뭔가 모자란 이야기 같습니다.

  • 12. ##
    '07.9.4 1:58 PM (122.128.xxx.154)

    목수일 하던 아버지는 허리를 다쳐서 일을 못했다고 합니다..
    또, 장례식장에 초등학교때부터 지금 고등학교때까지의 친구들이 500명 넘게 조문왔다고 하는데... 가슴이 아픕니다..

  • 13. .....
    '07.9.4 2:00 PM (124.5.xxx.34)

    그 학생 아버지 허리가 안 좋으셔서 일을 못하셨다고 하지 않았나요?
    그리고 담임교사 말 중에 전학 가라고 한 건 사실 이지만..... 뭐 어쩌고 하면서
    벌을 준것도 사실......
    엉덩이 몇 대만 때린 것도 사실....
    다 사실인데..... 다만 자살 할 지는 몰랐다 이렇게 된거죠.
    저는 왠지 그 학생 부모가 잘 나가는? 권력 있는 부모였다면
    그 학교 선생님들 그렇게 말 못했을것 같아요.

  • 14.
    '07.9.4 4:01 PM (124.50.xxx.185)

    뉴스를 보고 정말 유전 무죄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부모가 돈 좀 있고 학교 자주 얼굴보이는 엄마의 아이였다면
    전학가라는 말 그렇게 쉽게들 했을까요?

    명복을 빕니다.

  • 15. 교사.
    '07.9.4 5:37 PM (155.230.xxx.43)

    그냥 직장인입니다. 그런데 교사들은 그리 생각을 안해서 탈이지요. 제 기억으로도 제가 지금까지 살면서 선생님이라고 당당히 부를수 있는 교사도 거의 기억이 안 납니다.

  • 16. 목수일
    '07.9.4 6:16 PM (125.181.xxx.169)

    ( 125.134.104.xxx , 2007-09-04 12:50:39 )
    -------------------------------------------------
    한다고 집에 돈이 있다는 얘기는 첨 듣습니다.
    목수일하는거 돈 못법니다.
    성실 아니라 성실 할아버지라도 가난합니다.

    게다가 요즘은 어찌나 불황인지 한달에 보름이라도 일하면 그나마 잘하는겁니다.
    무슨 월급장이처럼 한달일하고 따박따박 월급받는 직업인줄 아시나본데요. 절대 아닙니다.
    경기가 안좋으면 제일먼저 죽는게 뭔줄이나 아십니까?
    몸으로 일해서 벌어먹고 사는 그런 직업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그리고 요즘 목수..
    누가 찾기나 하는줄 아세요?
    건축일에도 잘 쓰이질 않죠.
    언론에 나오는거 다 믿지는 않지만, 없는말 지어내는 보도는 또 안하겠죠.

    겨우 엉덩이 몇대만 때렸는지~ 전학가라고 말 몇마디만 했는지는
    죽은자는 말이 없을뿐이니
    아무도 모를일이지요.

  • 17. 교사
    '07.9.4 8:13 PM (122.46.xxx.43)

    먼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제 생각에는 교사도 직장인일 뿐인데 아직 성인이 아닌 학생들의 인생을 좌지우지 하게 되는 위치인게 문제인 것 같아요.

    직장으로 따지면 상사 정도?
    직장에서도 나쁜 상사 만나면 무지 고생하고 뭐 반대의 경우엔 좋고요.

    사실 대부분의 교사들도 월급 주니깐 다니는거지 그외에 딴거에 신경쓰고 싶겠나요.
    대부분의 일반 직장인들처럼 말이죠.

    학교 시스템이 그런 걸 파악하고 좀 바뀌어야하는데
    아직도 교사들이 학생들을 좌지우지 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안타깝네요.

  • 18. 좋은
    '07.9.4 11:12 PM (58.143.xxx.189)

    선생님들도 많이 계시죠
    근데 학생이 저녁알바 한다고 왜 전학을 가야 하는지 당췌 이해가 안가네요
    그리고 목수일이라는게 대부분 일당제에다 일 없으면 놀수 밖에 없을테니
    아무리 성실하게 하려 해도 돈벌이가 쉽지는 않을거 같거든요
    이 사회가 성실로만 되는 사회도 아니고 .....
    불리한 환경에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을겁니다
    아무튼 안타깝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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