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타는 걸까요?
더워서 못 살겠다 난리 부르스 친게 엊그제인데 찬바람 불고 살만하니 마음 속에도 구멍이 하나 뻥 뚫린 듯
허전하네요.
저희 부부는 연애 5년에 결혼한지 4년차, 거의 10년이 다 되어가는 올드커플이예요.
근데도 전 아직 연애할 때보다 더 남편이 참 좋아요.
그리고 아직 애기가 없다보니 이젠 결혼해서 애기 있는 친구들과도 소원해지고, 미스인 친구들과도
공감대 형성이 어렵고 자꾸 남편에게만 집착하게 되는 것 같아요.
남편은 평균이상으로 좋은 사람인 건 맞는데 나뿐만이 아니라 주변 다른 사람들에게도 다 잘하려고
하고 가끔 그런게 서운할 때가 있네요. 나에게만 좋은 사람이였음 좋겠는데.. 저 정말 철없는거 맞죠?
혼자서도 뚝딱뚝딱 잘 해 낼 수 있는 사람이고 싶은데... 예전엔 저도 많이 씩씩한 사람이였는데 남편없이
아무것도 못하는 바보가 되어버린 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네요.
이제 예전의 씩씩하던 제 모습 조금씩 찾고 싶어요.
매일 남편에게 이거 하자 저거 하자 졸라대는 철부지 아내가 아니라 남편이 제 스케줄 물어봐야 할 정도로
바쁜 사람이 되고 싶어요.
뭐부터 시작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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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부지 아내
가을 조회수 : 1,586
작성일 : 2007-08-30 17:29:24
IP : 211.177.xxx.22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친구
'07.8.30 5:31 PM (121.143.xxx.154)하고 싶네요
연애5년에 결혼6년차 저도 아기는 없고
일단 운동부터하세요
어디 사시는지? 친구하고 싶네요 ^^2. 가을
'07.8.30 5:35 PM (211.177.xxx.227)친구님 반가워요~ 여긴 경북 구미예요. ^^ 친구님은 어디 사세요?
3. 글게요.
'07.8.30 5:36 PM (123.109.xxx.112)애 없이 사는 사람 모임 하나 있음 좋겠네요.
4. 친구
'07.8.30 6:18 PM (121.143.xxx.154)에궁 여긴 경기 부천이예요 모처럼 feel이 오는데.. 넘 멀다 아쉬워라~ ^^
글게요님 맞아요 모임 있으면 좋겠어요5. 저두요~!!
'07.8.31 12:26 AM (125.187.xxx.61)저두 결혼4년차 애없어요..
우리같은 사람들 모임 따로 만들었음 좋겠어요^^
많이 의지될거 같네요6. 저두요..
'07.8.31 9:53 AM (210.205.xxx.195)일산사는데.. 결혼 3년차.. ^^;;
7. 하하
'07.8.31 2:18 PM (59.14.xxx.107)전 평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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