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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힘든데...엄마까지 보테네요...

친정 조회수 : 1,588
작성일 : 2007-08-30 15:57:43
저희 친정이 원래 이렇케 힘들게살진않았는데...
오빠가 사업한답시고..
할아버지 땅까지다 팔아서...정말 홀랑 망해먹었어요...
돈필요할땐 살랑살랑 간이라도 빼줄듯이 엄마아빠한테 하더니...

다 망해먹고....있는것도 모자라 빚까지 지게하고...
더불어 저까지 보증선거2천 전부다 제차지네요...ㅠ..ㅠ

전 정말 착한신랑만나 ,,,그나마 살아갑니다....
(오빠일로 신랑월급에서 50씩 빠져나가네요)

아빠가 나이 60넘어 경비취직하셔서 한달에 100조금 안되는돈으로 생활하고계세요...
그나마 여기서 30정도는 오빠땜에 빚진거 갚고계시다는....ㅠ..ㅠ
쓰다보니 진짜 우울하네요...

엄마도 가사도우미일 간간히 하시면서 생활하셨는데...
얼마전 허리를 삐끗하셔서...
그나마  그것도 그만두셨거든요...

어제 엄마가 울먹이는목소리로 전화하셔서...
허리아파서 매일 침맞고 병원다니고...돈이 너무없다고...
쌀도 슈퍼에서 만원짜리 사다먹는데...
그나마 그거살돈도 없다하시니....
제 속이 쓰립니다....

전 친정가서 퍼오는게아니구...시댁서 퍼와서 친정에 나르거든요...
저두 오빠꺼 빚갚느라 엄마드릴돈두없구....ㅠ..ㅠ

저리 힘들어하시니 대출이라도 받아드려야하나....
예전에 엄마네 잘살때 우리도움받은것두 있으니...신랑한테
2,300정도 대출받아서 엄마드리쟈하면 신랑...싫어라 하겠죠??
에효...넘 힘듭니다
IP : 221.143.xxx.7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7.8.30 4:00 PM (121.172.xxx.117)

    전 아직 미혼이지만
    저희 집이랑 비슷하시네요
    언니 철모를적에 벌여놓은 빚...
    엄마아빠가 뼈빠지게 갚으시곤...
    저 취업해서 여태껏 번 돈 조금씩 다 가져가셔서..
    돈 한푼 없는 이 와중에..
    언니 데려온다고 저 거의 쫓겨나듯이 집에서 나왔어요..
    저도 너무 우울해요..
    이럴줄 알았으면 악착같이 모아둘껄....
    님이나 저나 우리 서로 토닥토닥해요.......ㅜㅜ

  • 2. 에궁..
    '07.8.30 4:01 PM (218.48.xxx.204)

    오빠는 뭐하시는지...

    그런데 님 형편이 엄마 도와드릴 분위기는 아닌 것 같은데요, 빚이 없다면 모를까...
    원글님 마음은 알겠지만...그건 아닌듯해요...병원비나 조금 보태드리세요.

  • 3. 원글이
    '07.8.30 4:04 PM (221.143.xxx.72)

    오빠는 돈번다고 중국가서는 연락한번없답니다...
    올케언니는 친정들어가서 살고있구요,...ㅠ..ㅠ

  • 4. ...
    '07.8.30 4:06 PM (59.8.xxx.196)

    돈으로 드리지 마시고 가서 쌀이라도 사다가 드리세요
    요즘은 왜 이렇게 친정일 때문에 힘드신분들이 많으신지
    참 속상하네요

  • 5. 넋두리
    '07.8.30 4:18 PM (219.241.xxx.157)

    결국 로긴하게 만드시네요..
    저도 비슷한 상황인데..
    다른건 저희집은 엄마가 다~~일을 저질러놓고 수습을 못하시고 계시다는거죠...
    저도 결혼후에 전세 살던 집 경매로 넘어가서 힘들게 살고 있는데
    엄마가 100씩..50씩 빌려갔던 돈이 1200이 넘구요.
    친척들하고 계를 했는데 엄마가 계주를 했어요.
    그 곗돈 600도 못받고 남편 회사직원 부인도 그 계들었다가 엄마가 안주셔서
    제가 물어 주었네요..
    그리고 제 카드 있는 거 알고 전화하셔서 1000만 대출해달라고...
    맘 야해 해줬다가 그게 지금 다달이 50씩 제가 갚고 있네요.
    집 있느신데 다른 집 사신다고 제 이름으로 해놓겠다고 하시구선
    제 이름으로 대출도 4200이나 받아쓰셨네요.
    그거 이제 우리가 아파트 하나 분양받으려니..
    그 대출 때문에 분양받은 아파트 중도금 대출이 안된다하여
    남쳔이 여기저기서 돈 빌려서 엄마가 쓰신 그 대출 갚았어요.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이 더 크기에....
    저도 남편 볼 낯 없습니다.
    사는게 사는게 아닙니다.
    뭐라고 안하는 남편이라..더 그러네요..
    님 글에 그냥 제 넋두리 한번 해봤습니다.
    친정 생각만해도 가슴이 답답하네요.

  • 6. ...
    '07.8.30 4:54 PM (125.177.xxx.20)

    지금 빚갚고 있는데 또 대출받아 드리자고 하는건 안될거 같네요

    차라리 님이 비자금이나 생활비로 조금씩 드리세요

    요샌 자식 보증도 안선다는데 ..

  • 7. 남의일 아님
    '07.8.30 6:03 PM (211.193.xxx.153)

    제사연 적다가 챙피해서 해결책만 쓸께요
    정말 큰병나셔서 병원비 나올수 있으니 두분앞으로 손해보험 한달에 4-5만원이면 될꺼예요 싼거지만 넣으심 아프셔도 병원실비는 걱정 안하셔도 되니까 그거 하나 넣구요 가끔 보시고 쌀이나 20k한푸대 넣어주시고 반찬해서 돌보세요
    동사무소 가셔서 사회복지사랑 상담해서 사정 설명하심 도우미분오셔서 집청소나 병간호 해주시구요 임대주택 들어가실수도 있고 운좋으면 밥도시락도 배달받으실수 있어요 생활보호 대상자 까진 아니래도 ㅎㅖ택 볼수 있는게 있을거예요
    신랑에게 대출받으시는것보다 님이 살림 아끼셔서 그만큼 티안나게 도우시는게 길게 봤을때 서로 좋구요 절대 큰돈 대출해주시면 안되요 불쌍한 아드님계신 중국으로 바로 보내실수도 있어요
    정말 두분 다 아프시고 돌볼 사람 없으면 님이 다해야 하겠지만 아직 아버님이 일하시니 그동안 님이 정말 열심히 사셔서 힘이될 준비를 하셔야해요(빨리 빚갚고 맞벌이해서 적금도 넣으시고 등등) 안그럼 정말 힘들때 아무힘이 못될수도 있어요 마음 단단히먹고 길게 보세요

  • 8. 전..
    '07.8.30 7:37 PM (58.227.xxx.220)

    막내 동생 대학 다니고 둘째는 낼모레 서른다섯인데 아직도 미용 보조.. 엄마는 귀가 얇야 맨날 사고 치고.(당신은 이빨도 숭숭 다 빠져서는.. ㅠ.ㅠ) 그렇게 몇년 제 비자금 탈탈 털어 챙겼더니 막내는 4학녀 2학기 전액 장학금 받아 내년에 졸업하고 약대생이니 취직 걱정은 없고 둘째는 두 달 후면 꽤 이름 있는 미용실 디자이더로 드디어 승진. 그러고 나니 시댁이 터지네요.

    작은 시숙 시부모님 집이며 건물 다 털어먹고 우리집 잡혀 빌려준 4천.. 앞이 깜깜합니다.
    그래도 남편이 이제까지 저희 친정에 물심양면 신경 써준 거 이제 갚아줄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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