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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부모님의 노후를 생각하면 걱정되요ㅜㅜ

.. 조회수 : 1,030
작성일 : 2007-08-24 12:35:39
집하나 가지고 계시는데, 지방이라서 1억넘을까말까...
아버지는 경비 비슷한 건물 관리일을 하고계시고,
어머니도 소일거리 하고계시고 해서 두 분수입 이백조금 넘으시는 것 같아요.
문제는 아버지가 벌써 환갑이 넘으셨고,
어머니도 힘드셔서 얼마있으면 일 못하실거 같애요.

전 아직 20대 후반 미혼이고 미혼동생하나 있구요. 딸만 둘이죠.
전 자리 잡으면 많진 않지만 일정한 수입이 있을거고
여동생은 일하기는 하는데, 수입이 얼마 안되요.

머지않아 부모님 생계를 책임져야할 것 같은데...
국민 연금 몇십만원 나오시면,
나머지는 제가 얼마나 드려야 그래도 쪼들리지 않고 생활하시게 될까요?

얼마전에 동생이랑 이런얘길 하면서 한 50정도 드리면 되지 않을까? 하고 말하니
동생이 조금 화를 내더라구요. 그거가지고 어떻게 생활하냐구요.
전 연금이랑 합치면 한 백만원정도 되겠다 싶었고, 그정도면 생활할만하지 않나 싶었는데,
아파트 관리비며 차량 유지비, 각종세금하면 돈이 얼마 안남을 것 같고...

동생은 수입이 별로 없고(140만원정도) 전문대 졸업하고 바로 취직해서 부모님 도움없이 살아와서 그런지
자기는 용돈 드릴 생각이 없는 것 같아요.
전 공부 오래한 편이라서, 동생은 제가 책임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구요. 저도 그 생각엔 동의해요.
근데 얼마만큼의 돈을 드려야 부모님께서 생활하시는데 불편이 없으실지...
걱정되네요.
보험들어놓은것도 없으셔서 건강 안좋아 지실까봐 걱정되고...

시작이 늦었으니 규모있게 저축해서 결혼자금 마련하고 싶기도한데...
사실 공부 오래하면서 놀지못해서 돈벌기 시작하면 여행도 많이가고, 하고싶은것도 해야겠다는 계획이 있었는데
부모님 생각하면 꿈으로 그쳐야될거 같아요.
이래저래 걱정입니다.

다른분들은 저와 비슷한 경우 없으세요?
자식분들 경제력 없으신 부모님 생활비 어떻게 지원(?)하고 계세요?
IP : 222.238.xxx.19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07.8.24 12:46 PM (219.88.xxx.158)

    그래도 부모님들께서 아직 70이 안 되셨으니 지금부터 준비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저도 남동생이랑 달랑 둘 인데.. 저 외국에 나와있고, 동생도 외국에 나가 있답니다. 저의 부모님은 모두 일흔이 넘으셨는데요.. 제가 외국에 살면서 영주권을 받았답니다. 다행히 자식의 반이 외국에 살면 부모님을 초대할 수 있어서 그렇게 했는데요.. 부모님 영주권 받으시고 2년 지나니.. 나라에서 생활비를 주더군요. 한국에서 집 파신 돈으로 여기다 조그만 집 하나 사 놓으시고, 한국에 왔다갔다 하세요. 제가 여기서 결혼을 하니까.. 손주들 재롱도 보시고.. 또 여기에 한국 tv도 나오고 하니 불편은 없으시다고 해요. 집 갖고 계시고, 나라에서 두 분이 한 달에 백 이십만원 정도 나오고, 저랑 동생이 용돈 드리고 하니..경제적으로 전혀 문제 없으세요. 외국은 한국보다는 돈 쓸 곳이 훨씬 없다는 것도.. 돈을 많이 쓰지 않게 해 주는 것 같습니다.

  • 2. ..
    '07.8.24 1:12 PM (68.37.xxx.174)

    윗분, 어느 나라에 사시는지요.
    나라에서 월 백이십 정도 나온다면,선진국일텐데,

    님 영주권자인데도 부모 초청이 가능한가요?.
    보통 시미권자 되야 부모 초청 자격이 주어지는걸로 알고 있거던요.
    제발 어느 나라인지 가르켜 주심, 감사.

  • 3. 동생분
    '07.8.24 1:24 PM (221.164.xxx.12)

    좀 웃기십니다.
    아무리 언니가 집에 도움 받고 공부 하고 본인은 스스로 했다고 해도,
    부모님을 봉양할 책임은 둘 다에게 있는겁니다
    낳아주신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두분을 공동 책임하게 모셔야죠

    제가 웃기다고 표현한거는 동생분은 전혀 도울 맘이 없으면서 50만원을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지 드리겠다는 언니분께 화를 냈다고 하니까...

    언니가 더 많이 내고 동생이 덜 내더라도 같이 부담하세요
    원글님도 미혼이신데 매달 50만원씩 언제까지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세요?
    아버님이 환갑 넘으셨다고 하는데 요즘 환갑은 아직 젊은 축에 속하십니다
    하실때까지 열심히 일하시고(아마 당신도 그러고 싶어하실꺼예요)
    지금 200정도의 월수가 있다고 하니 저축도 하시고 사실테고,
    정 안되면 집이 있으니 역모기지론을 쓰셔도 되고...

    지금부터 너무 심각하게 고민하지마세요
    그리고 결혼하시고도 계속 일하시면서 매달 50만원씩 드릴 수 있는지도 생각해보시구요
    힘드실껍니다.

    지금부터라도 동생분이랑 달에 얼마씩 저축을 하세요
    물론 언니분이 조금 많게요(집안 상황이 그렇다 하시니)
    그리고 아버님이 실질적으로 손 놓으시게 되면 그때가서 이것저것 잘 따져 생각해보세요
    집이 있으시다니 크게 걱정안하셔도 될것 같아요(두분 유산 안받는다 생각하심 되요 ^^)

  • 4. ...
    '07.8.24 2:06 PM (125.177.xxx.44)

    경비일 하시면 아직 몇년은 더 일하실 수 있을거에요 힘에 부치치 않음 일자리 많거든요

    사실 생활비라는게 아마 지금 쓰시는거에서 줄이기 힘들겟지만 줄여보셔야죠

    그래도 100 가지고는 안되요 아마 월 정기적으로 나가는것만 해도- 관리비 경조사 보험 공과금 .. 만 해도 6-70 넘을테니

    부모님이 좀더 일하셔서 저축좀 하시고 동생도 돕고 해야 겟네요 참 역 모기지론 도 생각하시고요
    저도 딸 하나라 나중에 짐이 되지 않을까 걱정이네요

  • 5. 저기 윗분은
    '07.8.24 2:14 PM (220.245.xxx.134)

    호주신가 봐요..

  • 6. 맞아요...
    '07.8.24 2:39 PM (125.181.xxx.14)

    동생분 좀 웃겨요...
    언니가 좀 더 배우고 집에서 좀 더 뒷바라지 해줬다고 부모 봉양이 오롯히 언니 몫이라는건 좀 이상한 발상 같아요...
    아무리 동생분이 자립심 강하게 컸어도 적어도 고등학교때까지라도 집에서 해주는 밥 먹으면서, 용돈 받아가며 학교 다녔을거고...
    지금도 생활비 내며 집에 있는건 아니잖아요~

    당연히 동생분도 같이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당연히 자기에겐 봉양의 의무가 없다고 생각하는 분이 50만원 드리는게 적다고 화내는 것도 이해 안되고...
    원글님도 결혼도 하시고... 그러다보면 원글님의 노후와 아이들 교육까지 신경쓰려면... 무지 힘들어요...
    그리고 또 언제까지나 맞벌이가 가능하다는 보장도 없구요...
    또 결혼 후에 그런걸 전부 이해해줄 남자도 흔치 않을 뿐더러, 시부모님은 부모 아닙니까? 양쪽 똑같이 해드려야지...
    불가능한 일이세요...

    경비일 하시면 조금 더 일하실 수 있으시니까...두분이 다만 얼마라도 노후 자금으로 저축을 하실 수 있게 해드리시구요...
    지금부터 원글님이 한달에 약 5~60만원정도를 동생분과 함께 모으세요... 부모님 노후자금으로...
    5~10년 정도... 결혼 전까지 붓는다 생각하고, 결혼자금 준비하시면서 모으셔서 부모님께 목돈으로 드리시구요...

    그리고 사실... 나이 들고 나면은 아파서 큰 돈 들어가는거 아니면은 아파트 관리비, 경조사, 공과금 포함해서 생활하시는데 100만원이면 쓰실 수 있으세요~
    물론 다른 문화생활이나... 여유는 안생기시죠... 아프셔도 안되고...

    여러가지 상황을 따지셔서 현명하게 대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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